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1:15:50

디다트



1. 개요2. 상세3.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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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웹소설 작가.

2. 상세

2013년부터 조아라에서 '일구이생'과 '야구매니저'를 연재하면서 처음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조아라메모라이즈, 나는 귀족이다, 미궁의 들개들, 신의 아바타 등이 연재되면서 조아라 노블레스의 최전성기를 이룩하며 유료모델이 조금씩 자리잡는 시점이었는데, 그 와중에 게임 판타지 장르에서나 주로 쓰이던 상태창 설정을 야구와 결합한 시도로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이후 대부분 스포츠 판타지 소설의 모멘텀이 되어 하나의 장르로 정착했다.

2014년 8월부터는 문피아로 둥지를 옮겨 '플레이 더 월드'라는 소설을 연재했다. 2014년의 웹소설 시장은 조아라의 정액제 모델뿐만 아니라 문피아북큐브 등의 편당결제 모델로 양분되었지만, 편당결제 모델에서는 소수의 몇몇 작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럼에도 시장이 조금씩이나마 커져가는 추세였기 때문에 많은 기성작가들과 신인작가들이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었고 디다트도 그런 사람이었다. 그리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편당 구매수 1만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올리게 되는데 이는 10년 넘게 연재해 오다가 북큐브에서 연재한 군림천하 정도만이 가능한 판매량이었다.[1]

당시 웹소설 시장은 회귀물이라는 장르가 본격 태동하던 시기였고 레이드물이라는 개념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때라, 플레이 더 월드가 정립한 회귀+헌터물이 꽤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실상 환생좌가 편당결제 모델의 대세론에 쐐기를 박기 전까지 편당결제 모델의 우세론과 유료모델을 향한 의구심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또한 완결 후에는 네이버 시리즈에서도 연재되었는데, 당시 잘나가던 장씨세가 호위무사, 낙향문사전 등의 네이버웹소설 작품을 넘고 한 동안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다른 플랫폼에서도 성공하며 멀티 플랫폼을 통한 수익모델까지 제시해보였다.

플더월의 성공 이후에도 토리노먹방 붐에 편승해 '유적 포식자'를 써내려가며 다시 한 번 성공한다.

그리고 2016년에 연재된 '솔플의 제왕'에서는 기존 달빛조각사의 '시청자 반응' 클리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아프리카 TV를 생중계 하는 듯한 인방 요소까지 결합된 게임 판타지 소설을 연재하면서 또 한 번 대히트를 친다.

2016년 하반기에는 공장장답게 곧바로 아포칼립스물의 시초격인 '최초의 헌터'를 연재하면서 또 한번 현대 판타지의 선구자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다.[2]

이후에도 '마운드 위의 절대자', '킬 더 히어로', BJ대마도사를 연재하면서 디다트 불패 신화를 이어갔는데, 급기야 디다트 문체가 유행할 정도로 가독성 좋은 웹소설 문체와 특유의 시원시원한 클리셰[3]를 정립하는 데 지대한 공헌재앙을 했다.

디다트를 대표하는 명(?)대사가 "운이 좋군."이다.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 시련은 없고, 희귀한 아이템을 운이 좋게 바로 획득하거나, 이전에 얻었던 잡템이 운이 좋게 중요 아이템이 되는 등 매우 편의주의적인 전개를 차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리어 이런 점이 인스턴트 재미와 사이다를 추구하는 웹소설의 독자층과 맞물려 큰 인기 요인이 되었다. 이 점은 작가도 인지하고 있는지 BJ대마도사 웹툰 1화에서 "새해 설, 모두 운이 좋으시기를!!"이라는 댓글을, 엔딩메이커 웹툰판 1화에서도 "이걸 보다니 운이 좋군!"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2023년 후반기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인 은퇴한 헌터의 아포칼립스에서는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라는 묘사로 기어코 자기자신을 깠다.

비록 연재할 때마다 공장장 내지 자기복제의 신이라는 꼬리표가 끊임없이 붙어다니고, 과도한 편의주의적 전개 때문에 비판받기도 하지만 현재 유행하는 소재를 빠르게 흡수하여 헌터물, 스포츠 판타지, 인방물, 아포칼립스물등 현대 판타지의 범주 안에서 대세 장르를 여럿 개척 내지 대중화한 공로는 높게 평가받는다.

BJ대마도사 완결 후에는 문피아 아카데미 강사로도 활동하며 여러모로 웹소설 양산화에 큰 공헌을 하였다.

작품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작가의 말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다소 가벼운 분위기의 글에서는 작가의 말이 호평을 받기도 하나, 무거운 분위기의 글에서는 작품 몰입과 흐름을 망친다는 의견이 많다.

2021년 5월 초에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자들은 '차기작 망하니까 결혼한 거냐!'라며 축하 반 비웃음 반 섞인 미묘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2년 들어 신작을 내놓다가 자꾸 갈아엎는 모습을 보여준다.

2023년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웹소설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를 연재했으나, 게임 내 설정에 대한 고증이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원작 게임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았다.[4]

3. 작품 목록

  • [2013] 일구이생
  • [2014] 야구매니저
  • [2014] 플레이 더 월드
  • [2015] 유적 포식자
  • [2015] 솔플의 제왕
  • [2016] 최초의 헌터
  • [2017] 마운드 위의 절대자
  • [2018] 킬 더 히어로
  • [2018] BJ대마도사
  • [2021] BJ회귀자[5]
  • [2023] 최후의 모험가
  • [2023] 은퇴한 헌터의 아포칼립스

[1] 카카오페이지에서 달빛조각사가 웹소설로 연재되기는 했지만 플랫폼 인지도가 많이 떨어졌었고 무엇보다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이미지가 강했었다.[2] 다만 이전 작품과 다르게 상업적으로 크게 히트치지는 못했다.[3] 편의주의적 설정 등[4] 해당 작품은 웹툰으로도 이어지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 잊혀지기까지 퍽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5] 글쓴쟁이=디다트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