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디에 데샹의 감독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2. 감독 스타일
데샹은 로랑 블랑이 시도했으나, 메이저 대회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던 4-3-3 전술을 국대 내에서 제대로 완성시켰다. 그 예가 바로 프랑스가 다시 재기하게 된 2014 브라질 월드컵이다. 카림 벤제마가 원톱, 그리즈만과 마티유 발부에나를 각각 좌우 윙포워드로 배치한 이 라인업은 당시 횡적으로 움직이는 마튀이디와 전방위로 피치위를 움직이는 포그바와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1] 8강까지 진출을 하는데 성공하였다.그리고 유로 2016에서 역시 4-2-3-1 전술과 4-3-3 전술을 혼용하려 했는데, 여기서 벤제마가 문제의 그 협박 스캔들로 인해서 나가리가 되어버린다. 벤제마 없이는 4-3-3 전술을 쓰기 힘들었던지라, 데샹은 당시 폼이 좋던 라사나 디아라가 축이 되는 4-2-3-1전술을 고려하였다. 허나, 또 대회가 시작하기 직전에 라사나 디아라마저 나가리가 되어버리게 된다.[2] 결국 데샹은 유로 대회에서 캉테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맞이하게 된다. 허나, 현실은 개망이었다. 포그바나 마튀이디는 왼쪽 메짤라 위치가 주선호 포지션이다 보니 다른 위치에 서게 되면 폼도 시망이었고, 캉테는 수비는 잘했으나 전성기 카바예나 라스와 같은 경기 조율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게다가, 2014-15 시즌부터 소속팀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탓에 톱에 익숙했던 앙투안 그리즈만은 윙어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고 지루는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팀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쉽게 되었다. 그나마, 그리즈만 & 지루의 갑툭튀 골과 드미트리 파예의 군계일학과 같은 플레이가 팀을 토너먼트로 이끌어 나갔다. 그러다가, 프랑스는 아일랜드전에서 팀을 결승에까지 올리게 되는 중요한 전술적 변화를 맞는다. 기존의 4-3-3 전술 대신에 그리즈만을 지루와 함께 중앙에서 플레이하게하는 4-2-3-1 전술을 채택했던 것.
지루&그리즈만의 플레이는 전형적인 빅&스몰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아일랜드를 무너뜨렸고, 이후에도 존 스탁턴과 칼 말론처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팀을 결승에 올리는데 큰 몫을 담당하게 되었다. 더불어서, 파예와 무사 시소코가 수비가담을 중요시하는 윙어로 밸런스를 맞춰주고 3선의 포그바 & 마튀이디는 좀 더 중원 장악에 힘쓰는 스타일로 전환을 하면서 팀을 본궤도에 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3-3 전술을 주로 사용했었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호주전에서 공격진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자 두 번째 경기였던 페루전에서 다시 4-2-3-1로 전술을 바꾸고 이전 경기에서 윙어로 출전했던 그리즈만을 본 포지션인 쉐도우 스트라이커 배치한 뒤 왼쪽 윙에는 중앙 미드필더인 블레즈 마튀이디를 투입하는 독특한 전술을 선보였다. 이는 매우 성공적이어서 결국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나아가 마침내는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특정 상대에 맞춤 전술을 꺼내드는 지략형 감독이나, 경기 도중 적절한 전술 변화와 선수 교체로 승기를 가져오는 승부사형 감독은 아니다. 대신 팀 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답을 찾아내면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매니지형 감독으로, 프랑스의 두터운 선수층을 잘 활용하고 있다.
3. 단점
데샹은 조국에게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안겨주고 선수시절까지 합쳐 월드컵 결승만 3번가는 등 명선수는 명지도자가 될 수 없다의 반례이자 명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역시나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데샹 감독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3.1. 확실한 중원의 조율사가 부재
프랑스를 유로 결승에 올렸음에도 데샹이 까인 것은 라스 디아라가 나가리가 된 이후에 그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다. 다만, 이는 데샹을 커버쳐줄 거리가 좀 있는게... 마튀이디 & 포그바가 너무 별로였다는 것이다. 자원이 한정된 국대감독으로서, 저 두명이 그나마 패스와 중원장악이 될 선수다 보니 라스가 빠지게 되자 프랑스 축구는 아이슬란드전을 제외하고는 다 지지부진한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라갔음에도 계속 까였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스티븐 은존지의 성장과 은골로 캉테의 등장으로 이 자리를 메울 선수가 생기게 되었다. 거기다 월드컵에서는 맨유에서 부진한 활약으로 조롱받던 포그바까지 살아나면서 고민하던 문제점이 너무나도 쉽게 해결되어버렸다.
UEFA 유로 2020부터 팀의 득점을 책임졌던 앙투안 그리즈만을 한 칸 내려 쓰면서 팀의 조율과 빌드업을 맡기고 있으며 그리즈만은 유로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지단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유로 16강 스위스전 88분 이후라든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튀니지전 73분 이전과 같이 그리즈만이 없는 상황에서는 그의 공백을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없어 빌드업과 플레이 메이킹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결과 스위스전에서는 그리즈만이 교체 아웃된 이후 역전패했으며, 튀니지전에서는 그리즈만이 교체 투입되기 전까지 튀니지에게 스코어, 경기력 둘 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UEFA 유로 2024에서 그리즈만이 심각하게 부진하자, 그 이름값 높은 프랑스의 공격진들이 아예 득점을 아예 하지 못할 정도로 그리즈만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는 것만 증명해버렸다. 프랑스는 6경기에서 단 4득점에 그쳤는데, 이마저도 2개는 상대의 자책골이고 1개는 PK였으며, 4강 스페인전이 돼서야 딱 한골이 필드골이었다는 점에서 2선의 플레이메이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낸 꼴이 되었다.
3.2. 선수 발탁에 대한 논쟁
데샹 감독은 "나는 프랑스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23명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못박을 정도로 선수의 개인 실력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이상으로 선수단 팀 케미와 선수 개인의 인격을 굉장히 우선적으로 생각한다.[3] 한 때는 팀 에이스였지만 팀 동료의 불미스런 범죄 사건에 연루되어 있던 카림 벤제마와 한창 전성기를 달렸지만 사생활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었던 사미르 나스리 등 팀의 결속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수 또는 개인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선수들은 아무리 팀의 에이스라도 실력에 상관없이 과감히 내쳐 버리거나 아예 안 뽑는 모습을 보인다. 좋게 말하면 철저한 원리 원칙주의자 감독이지만 다르게 말하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이어서 팀이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을 내면 별 문제가 나타나진 않지만 팀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선수 발탁에 관한 문제점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UEFA 유로 2016에서는 벤제마야 그렇다 치더라도[4] 굳이 팀 내에 올리비에 지루가 있는 상황에서 앙드레피에르 지냐크을 선발한 것은 전술적 다양성에서 최악의 선택이었다. 지냐크는 유로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는데, 진작에 케빈 가메로와 같은 선수를 발탁했으면 전술적인 폭이 더 다양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아쉬운 선택이었다. 실제로 지루와 앙투안 그리즈만은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터프한 포르투갈 수비진을 상대로 무언가를 만들지 못했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반대로 최전방 공격수를 올리비에 지루 1명만 데려가는 바람에, 지루가 골은 커녕 유효슈팅을 전혀 때리지 못하며 경기에서 부진하고 있는데도 명확한 대체 자원이 아예 없어 전 경기를 뛰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내려앉은 중앙 공격수로 위치하고 신성 킬리안 음바페와 반대편에서 뛰는 우스만 뎀벨레를 이용해 공격 루트를 확보해 볼 수 있겠으나, 음바페와 그리에즈만은 최전방 공격수로 사용하기에는 무리여서 무조건 지루만 최전방 공격수로 사용해야 했다. 이에 앙토니 마르시알이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둘 중 적어도 한 명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라도 뽑았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5] 그리고 아드리앙 라비오의 미발탁과 관련해서 말이 많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결정은 한편으로는 변명이 가능한 것이 애초에 라카제트와 마르시알은 선발명단 발표 당시에 프랑스인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터라 뽑았어야 했다는 의견 자체가 나올 수 없었고, 지루는 월드컵에서 최전방에서 유효슈팅과 골을 주도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맡은 것이 아닌 상대 센터백들과 경합하며 2선에서 뛰는 측면 공격수 음바페와 그리에즈만, 뎀벨레가 방해를 받지 않고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주는 포스트업의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지루에게 향한 패스들의 90분당 기대도움 수치만 보더라도 월드컵 스트라이커들 중 12위였다는 점에서 프랑스가 채택한 전술은 지루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전술도 아니어서 지루의 골을 더욱 기대할 수는 없었다.
또한 아드리앵 라비오의 경우 애초에 라비오가 안 뽑았다고 논란이 터져 나올 정도로 실력이 탁월한 선수는 아니었다. 라비오를 대체한 스티븐 은존지는 홀딩 미드필더 롤에서 그 어떤 프랑스 선수들보다 중원 조율에 있어서 탁월한 선수이고 다른 미드필더들 중 한 명인 코랑탱 톨리소의 경우, 확실히 라비오보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중원 깊숙한 곳에서 득점을 노리는 유형의 중미가 전무한 팀의 특성상 중거리슛을 정확하게 찰 수 있어 발탁되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데샹이 이번에 선발한 미드필더들은 역할이 모두 다 달랐는데, 라비오와 같은 유형은 이미 폴 포그바라는 훨씬 뛰어난 존재가 있고 박스 투 박스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드필더로는 은골로 캉테와 블레즈 마튀디가 라비오보다 더 뛰어난 선수였다. 그리고 라비오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것이 어린애도 아니고 2018 월드컵 스쿼드에 안뽑히니까 데샹과의 인연을 끊겠다라고 말했고 동료들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보면 데샹의 잘못보다는 라비오의 업보라고 할 수 있겠다.[6]
그 외에도 킹슬레 코망[7] 등 소속팀에서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제외되긴 했으나 각각 동일한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별 말은 없었다.
월드컵 이전에는 선발 명단에 관해 말이 많았으나, 월드컵 본선에서 지루가 데샹의 의도대로 움직이면서 음바페와 그리에즈만이 본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고, 데샹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선발 명단에 관한 볼멘소리가 쏙 들어가게 되었다.
다만 월드컵 이후에도 선수 기용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은데 그 이유로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 된 선수를 주전급이라고 무조건 뽑는 것과 기본적인 선수 선발이 매우 보수적인 면 등이 뽑히고 있다. 2019-20 시즌에 은골로 캉테가 데샹의 고집 때문에 A매치만 되면 대표팀에 선발되어 경기에 뛰고 잔부상을 당한 채 돌아와서 시즌 전반기에 첼시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뤼카 에르난데스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지은 직후 한스빌헬름 뮐러볼파르트 박사가 오른쪽 무릎에서 안쪽 인대 부상을 발견·수술을 진행했지만 완벽히 낫지 않아 무릎에 통증이 남아있어 클럽 경기를 결장하고 있었고, 이에 구단에서 회복을 위해 차출 거부를 요청했는데도 자기가 확인해야겠다며 무작정 뽑았고 결국 루카스는 경기를 뛰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과의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다.[8] 이게 더 문제가 되었던 것은 같은 시기에 똑같이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요청한 킬리안 음바페 대표팀 차출 거부는 그대로 들어줬으면서 뤼카에게는 이를 똑같이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뤼카는 국가대표팀에서 부상이 악화되어 2019년 10월 22일 올림피아코스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경기 중 제롬 보아텡과 교체된 후 19/20 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결장해야 했다.
그리고 UEFA 유로 2020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 끝에 16강 광탈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데샹의 선수 기용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최악의 폼을 보인 클레망 랑글레를 뽑은 것도 모자라 16강전에서 선발로 기용했다가 경기를 대차게 말아먹었고, 소속팀에서 부진했던 무사 시소코와 코랑탱 톨리소 역시 팀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일단 유로 이후 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으로 분위기를 일신했지만, 만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도 부진을 겪는다면 요아힘 뢰프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9]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있는 쥘 쿤데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쿤데는 부상악화로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을 해야했다. 21년 가을에는 분데스리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던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선발하지 않고 맨유에서 이미 주전경쟁에서 밀렸던 앙토니 마르시알을 선발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10] 다행히도 은쿤쿠는 분데스리가 21/22 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리그에서의 활약이 매우 뛰어나 더 이상 주목하지 않을 수 없어 2022년 3월에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고, 그 무시무시한 프랑스의 공격진에서도 지루와 더불어 그리즈만, 벤제마, 음바페의 1순위 백업 선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버려 명단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11]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맞춤 전술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까닭도 결국 이런 보수적인 선수 운용에서 비롯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주전들을 대거 빼고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선수 개개인의 폼과 별개로 자주 손발을 맞춰보지 않은 티가 너무 심하게 났고, 결국 본선 토너먼트에서도 주전들만 중용했다. 덕분에 스칼로니 감독 입장에선 맞춤전술을 짜기가 쉬웠던 것.[12]
[1] 공격 성향이 강한 이 둘을 수비적으로 보좌했던 것은 카바예.[2] 참고로, 프랑스가 우승을 못한 이유는 벤제마 아웃보다는 라사나 디아라의 공백이 당시에는 컸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라사나 디아라의 폼이 이 당시 절정으로 올라온 상태이기도 했고 사실, 벤제마가 지루보다 기량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선수인 것은 확실하나, 국대에서 활약을 보면 지루나 벤제마나 비슷하기 때문이다.[3] 이건 레몽 도메네크 시기에 선수단내에서 극심한 내부분열을 겪은 끝에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별리그 탈락이란 수모를 당하고, 축구협회장과 대표팀 감독이 청문회까지 끌려간 흑역사가 있는 점도 한몫한다.[4] 마티유 발부에나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때문에 여론이 엄청나게 악화되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제명되었었다.[5] 물론 마르시알은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기에 대표팀 제외는 이해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라카제트는 시즌 후반기에 좋은 폼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6] 그래도 라비오는 유로 2020부터 재발탁되었고, 2022 월드컵에서 추아메니-그리즈만과 함께 최상급의 3미들 조합으로 활약해주고 있다.[7] 다만 코망은 부상 때문에 사실상 러시아에 갈 수 없었다.[8] 이때 데샹은 자신의 선택을 옹호하기 위해 "뤼카는 한쪽 다리로도 뛸 수 있다"는 망언을 했다. 당연히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들과 팬들은 경악했으며 FC 바이에른 뮌헨은 뤼카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갈 수 없다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뮐러볼파르트 박사가 국가대표팀 선발 이전 뤼카의 오른쪽 무릎 회복을 위해 뤼카를 뽑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는데 데샹은 이를 완벽히 무시한 것.[9] 월드컵 우승 이후 한정으로 2년 후의 유로 성적을 제외하면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는 뢰프호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10] 베테랑 리더로서의 모습을 항상 보여주던 올리비에 지루와는 달리 맨유팬들이라면 알겠지만 마르시알의 멘탈적인 부분은 절대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11] 대신 그 대체자로 뽑힌 랑달 콜로 무아니는 준결승에서 교체투입 1분만에 쐐기골을 성공시켰다.[12] 그 탓에 전반전에선 참혹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참하게 압살당했고, 그나마 후반전에서 음바페의 대활약과 선수 교체로 승부차기까지 가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