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류
1.1. 압제형
- 장르의 경우 사이버펑크가 압도적이다. 애초에 사이버펑크가 디스토피아에서 기원한 사이언스 픽션이다.
- 주인공은 체제에 속하지만 오히려 그 체제를 의심한다.
- 주인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제를 의심하지 않거나 두려워서 엄두도 내지 못한다.
- 특정한 계기로 반체제운동에 가담하게 된다.
- 하지만 승리하지 못해서 어떠한 것도 바꾸지 못하기도 한다.
- 체제 측에 승리해서 그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기 때문에 결말은 묘사되지 않는다.
- 반체제조직의 이성에게 반하는 전개가 많다.
- 결말이 어떻게 되든 주인공의 반체제 활동은 대체로 당국에 알려진다.
- 독자나 시청자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금지된다.
- 중반이나 후반부에 그 이유가 밝혀진다.
- 이상한 제도나 법률의 표면상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숨겨진 목적은 현 체제 유지.
- 모델은 대체로 나치 독일 혹은 소련, 북한, 중국이다.
- 주인공과 가까운 인물 중 하나는 초반에 숙청당한다.
- 그렇지 않으면 체제에 순응하기도 한다.
- 현재의 사회 및 정치를 암암리에 비판하거나, 풍자하고 있다.[1]
- 압제라고 해서 반드시 모든 권력을 쥔 독재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 지도자가 군림하거나 실존하지 않는 인물인 경우도 있다.
- 특수한 유전자형[2]을 가진 사람이 박해받기도 한다.
- 원래는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박해하지 않고 유전자가 발현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 박해대상을 만들어서 대중에게 불만의 배수구를 만들어야 더 많은 인구를 관리하기 때문이다.[3]
1.1.1. 위선형
-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거나 지상낙원이 도래한다.
- 내부를 보면 모순덩어리이이자 음모 투성이이다.
- 민중들은 체제가 제공하는 쾌락에 매달려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더라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4]
- 체제 바깥의 인물이나 체제 바깥으로 추방된 인물이 인간미가 있어서 통치자들이 부러워하기도 한다.
- 체제에 반항하면 탄압하는 것은 압제형과 같다. 단, 오히려 당근과 채찍이 확실하다.
- 국가, 기업의 업적을 칭송하고 미화하는 방송이 거대한 화면으로 방영된다. 그리고 이런 방송은 빈민가와 난민촌에서도 선명히 보인다.
1.2. 무질서형
- 대충 권력이 공백상태가 되었거나. 난세, 군웅할거가 일어난 세계이며, 특성상 포스트 아포칼립스와도 연결되기도 한다.
- 주인공이 예전 세계의 질서를 되돌리려 든다.
- 무질서한 세계에서 새로운 권력을 쥐려 드는 인물이 악역이 된다.
- 문명은 붕괴했지만 유산들은 많이 훼손되지 않았다.
- '사법이 기능하지 않는 거대범죄도시', '기업이 국가를 압도한 세계', '손도 쓰지 못할 정도로 사이버 범죄가 번지는 세계'.
- 부분적으로 압제형을 겸하는 경우도 많다.
- 얼핏 보면 질서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는 지역이나 도시도 혼란 중에 권력을 쥔 인물이 공포로 지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대규모 전쟁으로 세계가 멀쩡하지 못하다.
1.3. 쇠퇴형
- 시대적 배경이 미래이다.
- 붕괴한 문명의 유산은 많이 남지 않았다.
- 하지만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유산이 작품의 열쇠가 된다.
- 쇠퇴한 문명을 조금이라도 연명하려는 체제 측과, 새로운 세계를 찾으려는 반체제 측의 싸움.
- 인류가 아닌 다른 존재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 인류가 아닌 다른 존재가 권력을 쥐고 있으면 압제형을 겸하는 경우도 있다[5].
- 평화로웠던 옛 시절을 아는 사람[6]이 있으며, 그 당시를 회상한다.
- 만일 노인이 도중에 죽으면 작품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