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용구
Hot Potato'어떻게 해야 하긴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 상태를 감자에 비유하는 영어의 관용구. hot potato에서 직역한 것이다.
기원은 '입에 넣어 버렸는데 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삼킬 수도 없다.', '손에 들고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먹어치울 수도 없다.' 등. 여기서 발전하여, '화젯거리가 되는 일' 혹은 '골칫덩어리' 를 비유할 때에 쓰이기도 한다.
특히 정치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선뜻 다루기가 어려운, 계륵 같은 미묘한 문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삶거나 굽거나 찐 감자는 겉보기에 다 식은 것 같아도 속으로 여전히 열기를 품고 있어서 함부로 먹으려 들면 손과 입을 데게 되므로, 내버려둘 수 없을 만큼 중요하지만 속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냉큼 손댈 수 없는 문제를 일컬어 '뜨거운 감자'라고 한다. 거기다 뜨거운 감자는 식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누군가는 손대야 한다는 점 또한 이 말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Hot issue"와는 엄연히 다른 의미인데도 언론 등에서 혼용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쉽게 설명하자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뉘앙스가 있으면 뜨거운 감자, 그렇지 않으면 핫 이슈이다.
관용구로서의 Hot Potato와 게임으로서의 Hot Potato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여러 사람이서 할 수 있는 놀이 중에 Hot Potato가 있다. 작은 공 같은 물건을 서로 주고받다가 멈추라는 신호가 나왔을 때 쥐고 있는 사람이 지게 되는 그 폭탄 넘기는 놀이이다. 게임에서는 수류탄 갖고 하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에도 이 이름의 유즈맵이 있다. 다만 한국명은 수건돌리기.
위에 서술한 기원에 비해, 이 관용구에 대해 서양권에서 떠올리는 이미지는 많이 다르다. 위에 서술한 "먹는다" 라는 키워드를 빼고, 막 찐 감자를 손에 들고 왼손 오른손 번갈아가며 잡고 뜨거워하는 이미지에 가까운데, 식용 감자를 바닥에 떨어트릴 수는 없으니 왼손 오른손 번갈아가며 뜨거워 하는 느낌이라는 것. 약간 만화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렇게 이해하면 내 손에서 다른 사람의 손으로 가볍게 던지는 느낌까지 연상되어 이를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의외로 모든 영어권에서 통용되는 표현은 아니다. 예를 들어, 호주 영어 에서는 Hot potato라는 표현이 거의 쓰이지 않고, 사용한다고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듣는 청자에 따라 추가 설명이 필요할 수 있다.
2. 대한민국의 2인조 밴드
자세한 내용은 뜨거운 감자(밴드) 문서 참고하십시오.3. MBC강원영동 프로그램
2019년 4월에 첫방송했으며, 한달에 한번 강원영동지역 현안에 대해서 한시간 정도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봉교 아나운서가 진행했다가, 정년퇴임으로 2019년 11월 방송은 김서영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이름답게 감자로 유명한 강원도를 상징하는 네이밍이다.2020년 2월 14일 방송은 민기원 아나운서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