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o Rastapopoulos | |
첫등장 | 파라오의 시가 |
적 | 땡땡 |
등장편
- 파라오의 시가
- 푸른 연꽃
- 노예선
- 시드니행 714편
1. 개요
땡땡의 모험 시리즈의 대표적인 악역이다. 애니메이션 일본판 성우는 아오모리 신이다.그리스계 미국인 캐릭터로,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독한 재벌형 악역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영화사 대표이면서도 동아시아 등지에 아편을 밀거래하는 조직의 큰형님이었는데 땡땡때문에 조직이 개발살났다. 하지만 후에도 스케일이 큰 각종 범죄 배후에 꼭 끼어주신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파라오의 시가>인데, 성질이 더러운 영화 제작자로 나왔다. 필레몬 시클론 박사가 환기구와 본인을 헷갈려서 사과도 안 하는 무례를 저지르는 실수(?)를 하자 한 대 패려고 했는데, 땡땡에게 제지당하면서 안면을 트게 된다. 이후 땡땡이 사막 부근에서 표류하자 마침 근처에서 야영을 하고 있던 중 그를 도와준다.[1] 그러다 땡땡에 의해 조직원 대다수가 사로잡히자 조직원들 중 한 명인 원주민 추장[2]과 도망가던 도중 혼자 절벽으로 도망갔다가 발을 헛디뎌서 추락한다. 이 시점에선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기에 중절모를 눌러써서 얼굴이 그림자에 드리워져 있었고, 땡땡을 사막에서 구해준 이후로 등장하지 않았기에 땡땡은 마약조직과 무관한 사람인 줄 알았다.하지만 <푸른 연꽃>에서 중국에 아편을 팔아먹는 미쓰히라토의 배후로 등장하고, 충격을 받아서 믿지 못하는 땡땡에게 확인사살 격으로 자기 팔에 있는 파라오 키오스크 문신[3]을 보여준다. 하지만 땡땡과 짜고 용자단 단원들과 함께 드럼통에 숨어 있던 창총젠에게 체포된다. 상술했듯이 <파라오의 시가>에서 '두목'이 등장하는 모습은 중절모를 눌러써서 얼굴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라스타포풀로스로 추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또한 적대조직 두목임에도 불구하고 땡땡을 도와줬다는 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미쓰히라토 자체로는 악역 포스가 나오지 않으니 뭔가 흑막을 만들어야겠고,[4] 결국 전작 등장인물들 중 가장 빵빵한 라스타포풀로스를 끼워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노예선>에서 등장하여 흑인노예 매매 사업[5]을 하는 동안 디 고르곤졸라 후작으로 변장하여 있었으나, 우연히 땡땡 일행과 미군에게 덜미가 잡히게 되어 모터보트를 타고 도망친다. 그러다가 갑자기 모터보트가 고장이라도 난듯 침몰하는데 알고보니 눈속임으로 잠수정을 타고 도망가는 것이었다. <노예선>에서 전작의 악역들인 알란 톰슨과 물 파샤라는 이름으로 정체를 숨긴 뮐러 등 악역들의 우두머리라는 것이 나온다. 뮐러가 땡땡 일행을 처리한 줄 알고 그에게 전보를 보내는 장면이 등장한다.
<시드니행 714편>에서 완성작으로는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백만장자 카레다스를 납치한 것이 땡땡 일행에 의해 저지되면서 에즈다니토프 박사에 의해 최면에 걸려 그 상태로 알란과 함께 UFO를 타고 어디론가로 날아가 버리는데 다음편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그 다음엔 에르제가 죽어버려서 행방을 알 길이 없게 되었다. 여담으로 알란이 코주부원숭이를 보고 누굴 닮았다고 말하는데 그게 라스타포풀로스여서 당황한다.
하지만 미완성 작품인 <땡땡과 알파아트>에서 나온 미술품 절도단의 보스도 이 사람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다. 비공식으로 로디에르(Rodier)라는 만화가가 완성한 <땡땡과 알파아트>에서는 미술품 절도단 보스로 등장하며, 땡땡과 아독 선장을 자신이 직접 교수(絞首)하는 식으로 죽이려고 하다가 자기 부하였던 라모의 각성으로 역관광당해서 허무하게 죽는 걸로 나온다. 시신까지 땡땡과 아독 일행의 눈으로 직접 확인됨으로써 라스타포풀로스와의 악연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엔딩.
이름이 발음하기 불편한 것인지 국내에서 더빙된 땡땡 TV 애니메이션에서는 라스타포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 이전에 방영했던 극장판에서는 라스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3. 기타
- 위 일러스트에서는 오른쪽 눈이 부어오른 것처럼 표현되어 있는데, 사실 저건 단안경이다. 채색을 잘못한 것. 실제로 다른 일러스트에서는 단안경 부분이 제대로 채색되어 있다.
- 사실 <파라오의 시가>의 전편인 <미국에 간 땡땡>의 은행 장면에서 카메오(?) 출연한 적이 있었다. 다만 여기서는 단안경을 왼눈에 끼고 있고 대사도 없다. 디자인이 잘 뽑혀서 재활용한 듯하다.
- <푸른 연꽃> 시절의 모습을 표현한 12cm 피규어도 나왔다. 파라오 키오스크 문신을 보여주는 그 장면이다.
[1] 처음에는 땡땡이 한 여인이 아랍인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것을 보고 아랍인들을 패고 그녀를 구출했는데 사실 실제 상황이 아니라 영화 촬영이었기에 사람들한테 욕을 먹었는데 라스타포풀로스가 와서 괜찮다며 맞이해준다.[2] 최면술 비슷한 걸 거는 능력이 있다. 땡땡을 알아보지만 어디서 만났는지 언급이 없는데, '콩고에 간 땡땡'으로 추측된다.[3] 전작에서 시가 밀매 조직은 이 기호를 상징으로 쓰고 있었다.[4] 사실 그 외에도 홍콩을 이래저래 장악한 영국계 경찰서장이나 사업가 등의 빌런들이 있었고 땡땡과도 악연이 있었지만 독보적으로 사악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5] 이 흑인들은 모두 무슬림들이었기에 메카 순례를 가야 하는데, 메카에 데려다 준다고 배에 태워서 노예로 팔아먹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