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5:10:26

래피


1. 영국의 배우 래피 캐시디

래피 캐시디 참조.

2. 미국 해군의 함선

모두 남북전쟁 당시 공을 세운 미국 해군의 수병 바틀렛 래피(Bartlett Laffey)에게서 따온 것이다.

2.1. 벤슨급 구축함 DD-459 래피

1941년에 베들레헴 조선(Bethlehem Shipbuilding Corporation)에서 제작되어 태평양 전쟁에 투입되었다.

1942년 10월, 래피는 과달카날 인근 해역에 투입되어 첫 전투 임무를 맡게 되었다. 래피는 노먼 스콧 제독의 순양함 함대에 소속되어 구축함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10월 11일에 벌어진 에스페란스 곶 해전에서 함대의 다른 순양함, 구축함들과 함께 중순양함 아오바를 두들겨 패 대파시키는 전공을 세운다. 해당 전투에서 미군은 글리브스급 구축함 덩컨을 잃었고 밴슨급 구축함 패른홀트와 브룩클린급 순양함 보이스가 대파되었다. 일본측은 후루타카급 네임쉽 후루타카와 후부키급 네임쉽 후부키가 침몰했으며 중순양함 아오바가 대파되었다.

이 전투에서 래피는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아 1942년 11월 11일까지 수송대 호위 임무를 맡다가 11월 13일에 캘러헨 제독의 순양함 함대에 편성되었다. 그리고 같은 날 벌어진 1차 과달카날 해전에서는 난전 속에서 일본측 기함인 순양전함 히에이에게 접근하여 함교에 40mm 대공포를 쏴갈기는 폭거를 감행했고, 이 포화로 히에이의 함교를 피칠갑을 한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결과적으로 아베 제독이 전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큰 전공을 세웠으나 히에이의 반격으로 14인치 포탄에 피격당했고 선미에 어뢰까지 맞아 결국 침몰하였으며 함장인 윌리엄 행크 소령도 이 때 전사하였다.

래피는 과달카날 해전에서 보여준 영웅적인 전과로 이후 Presidential Unit Citation을 수여받았다.


전함소녀, 벽람항로에서 의인화되었다. 래피(벤슨급)(전함소녀), 라피(벽람항로) 참조.

Naval Creed:Warships에서도 래피가 4티어 프리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2.2. 알렌 M. 섬너급 구축함 DD-724 래피

1943년에 배스 철공소(Bath Iron Works)에서 제작되어 태평양 전쟁에 투입되었다. 미군이 큰 희생을 치른 노르망디 상륙 작전, 오키나와 전투에서도 살아남고, 1945년 4월 15일에 일본 근해에서 50기 이상으로 추정되는 카미카제의 집중공격을 받고도 살아남아서[1] 불사함(The Ship That Would Not Die)이라는 별명을 얻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살아남아 한국전쟁에도 제77기동부대 소속으로 참전했으며, 몇년 뒤 벌어진 수에즈 전쟁 당시에 수에즈로 파견되기도 했다.

이후 무사히 퇴역하여 현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박물관함으로 전시되고 있다. 히스토리 채널의 유명 군사다큐인 실전최강전투기대전 시즌 2에서 카미카제편을 보면 DD-724 래피가 당한 카미카제 공격이 상세히 나온다.

전함소녀, 벽람항로에서도 의인화되었다. 래피(전함소녀),라피 II 참조.

3. DJ 래피


자세한 내용은 래피 문서 참조.
[1] USS 샬롯 베이 소속 FM-2 와일드캣과 해병 항공대 F4U 콜세어의 지원도 있었지만 4발의 일반 폭탄과 6기의 자폭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