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23:24:46

러스티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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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시작 2011년
서비스 종료 2016년
제작 스테어웨이 게임즈
유통 윈디소프트, 스팀,세가(일본)
플랫폼 온라인 게임
장르 MORPG
OST
1. 개요2. 상세3. 캐릭터4. 던전목록5. 문제점6. 서비스 종료 및 근황

1. 개요

일본 사이버스텝과 함께 겟앰프드를 제작한 윈디소프트MORPG게임. 2011년 4월부터 OBT를 시작하고 5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뱀파이어 대항 비밀결사 '황금인장단'이 뱀파이어 블라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와 마을 사람들의 심부름 셔틀[1]하는 스토리다.

2. 상세

오픈 당시에는 미칠듯한 홍보로 동접자 4만명(?)을 돌파하고,[2] 덕분에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게임으로의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캐릭터 선택 화면이 4명의 캐릭터(미공개 캐릭 하나 포함)가 계속 걷는 식이라서 이때 '행군 온라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몇년 후 등장한 비슷한 류의 게임인 클로저스 등에 비하면 분위기가 매우 어둡고 진중한 편. 이 때문에 던전 앤 파이터와 비교되기도 했다.

오픈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장점이 확실한 게임이었다. 최고의 장점은 스토리와 배경 설정. 뱀파이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크 판타지는 얼핏 진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도 러스티하츠와 비슷한 다크 판타지풍 RPG는 한국에 없을 정도로 독특하다.

스토리텔링은 굉장히 세련된 방식으로 완급이 조절되었다. 러스티하츠는 다크 판타지라 자칫 지나치게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 그래서 쁘와종을 위시한 우스꽝스러운 NPC들로 웃음을 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진중한 무게감을 잃지 않는다. 비극적인 희생으로 마무리되는 D5 엔딩이 백미. '우리가 전쟁 한복판에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앤젤라의 독백은 가벼움 속에서 무거움을 잡아낸 이 게임의 스토리를 정확하게 짚어낸다. 이런 흥미로운 스토리는 러스티하츠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메인 컨텐츠일 정도였다.

NPC들의 개성과 디자인 또한 참신했다. 특히 플레이어블 캐릭터 앤젤라의 독특한 성격이 스토리를 재미있게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다. 보통 게임은 NPC들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반박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앤젤라는 헛소리를 하는 NPC보다도 한 술 더 뜨는 캐릭터라 전개가 산으로 가버리며 웃음을 준다.[3][4]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도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단순히 황금인장단과 블라드가 싸우는 선과 악의 대결 구도가 아니라, 그 사이에 다양한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주인공 일행이 추적하는 대상 중 한명이지만 정황상 블라드와 적대하는데다, 직접 드러난 모습은 선량하고 자비로운[5] 허씨, 프란츠의 옛 연인이지만 어째서인지 블라드 세력과 함께 행동하는 아멜리아 등. 상당히 많은 의문들이 있어 유저들이 궁금해했다.

음악도 훌륭해서 유튜브에서 러스티하츠 OST를 찾아보면 바이올린 위주로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굉장히 잘 살려냈다. 듣고 있으면 러스티하츠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떤지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

이렇듯 게임 플레이를 뒷받침할 배경들은 훌륭하기 그지없었지만, 정작 게임의 본질은 플레이는 미흡하기 그지없었다. 3D로 제작되었지만, 당시에 3D 던전앤파이터에 불과하다는 말이 돌았을 정도로 정도로 3D의 개성을 살려내지 못했다. 확실히 타격감이나 액션감은 수작급이지만 그걸 뒷받침해줄 무언가가 매우 부족한 실정. 물론 이런 게임 유형이 던파에만 한정되는 건 아니지만 아이템의 등급이나 던전의 등급, 맵과 던전의 배치, 강화시스템이나 템을 갈아서 재료템을 구하는 것 등등이 던파와 매우 유사하다.

조작성도 굉장히 좋지 않다. 컨트롤에 의존해야 하는 게임이건만 빠르게 동작을 연결하거나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 물론 공격하다 스킬 쓰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하단 소린 아니나, 던파처럼 다른 동작을 캔슬하고 바로 스킬을 사용 하는 등의 매끄러운 연결이 없다.[6] 게다가 동작을 캔슬하고 적의 공격을 피하려면 특수 게이지를 채워야지만 가능하다. 게다가 특정 캐릭터는 회피에 무적판정이 주어지건만, 그런거 없이 맞아가면서 회피하거나 맞아서 회피가 끊기는 불쌍한 캐릭터도 있으니, 긴급회피가 어렵다는 점과 더불어 게임의 난이도를 올렸던 주요 원인 중 하나. 때문에 프란츠와 나타샤 유저들은 거진 완벽한 회피는 포기했다.

게다가 모션 퀄리티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 베타 기간까지 감안하면 4년이 지나 2014년에 베타를 실시한 클로저스 등에 비하면 캐릭터의 스킬 모션 등이나 연계가 부드럽지 않고 끊기며 이펙트 퀄리티도 낮다.

몬스터들도 막장이다. 초반 구간까진 그래도 어떻게 무쌍을 찍을 수 있지만, 몬스터들이 최종보스가 직접 키운 정예부대라도 되는 것인지 반응속도부터 공격패턴까지 장난이 아니다. 초장부터 2타 3타 때리는 몬스터들은 기본이고, 리프어택에 4타 공격도 서슴없이 퍼붓는 이들이 졸개이다. 반응속도도 졸개라 보기엔 굉장히 어려운 수준. 게다가 2011년 8월 24일 패치 이후에 잠수함 패치로 이들은 더 상향되었다. 보스도 마찬가지인데, 갈수록 보스 공격이 급격히 광범위해지고 강해지고 빨라진다. 장거리 적들의 공격은 이펙트 등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는 등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

그 외의 문제점은 러스티하츠/문제점 항목이 따로 분리되었다. 이렇듯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근본인 게임 플레이가 너무나 재미없었기에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2012년 12월 일본에서 세가가 유통하여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일본 최대 게임웹진인 4Gamer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PV까지 제작한 것을 보아[7] 팍팍 밀어줄 작정인듯 한데, 아무래도 한국 시장에서의 참패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주 타겟을 일본으로 옮긴듯하다. 허나 이마저도 현재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영미권에서는 특유의 게임 분위기 때문인지 국내보다는 꽤나 호평이었으며, 오히려 국내보단 서양에서 인지도가 더 높았다. 유튜브 등에 보존되어있는 러스티하츠의 OST 영상 댓글에는 당시를 추억하는 영어 댓글이 많다. 때문에 2019년부터 서양 팬들이 프리 서버를 제작하고 있다. 개발사 측에서도 이미 서비스 종료된 게임이어서 그런지 딱히 터치를 하지는 않는 듯.

3. 캐릭터

  • 프란츠 크루거 (Frantz Kruger)
    • 황금인장단 소속의 하프 뱀파이어. 과거에 단 한번 뱀파이어로 각성해 사람을 문 경험이 있으며,그때 흡혈한 혈액을 자신의 몸 안에 봉인해 보관하고 있다. 그 덕에 뱀파이어로의 각성을 막을 수 있었으나, 악성 빈혈에 시달리게 된다. 그 때문인지 언제나 신경질적이며 인상을 잔뜩 쓰고 다닌다. 성우최승훈, 일본판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 안젤라 스트라우젠트 (Angela Strraugend)
    • 안개의 숲에서 블라드와의 결전을 위해 파견 나온 견습 마녀. 작전을 위해 마검 '그라이스트라'와 계약을 맺어 그 무거운 검을 맘껏 휘두를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머리가 붉고 삐죽거리는 모양으로 변해버렸다. 어린 나이에 숲에서 사람들과 동떨어져 살아왔기 때문에 세상 물정을 몰라 엉뚱한 소리를 자주 하지만, 뭔가 수상한 구석이 있다. 성우는 김선혜, 일본판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 튜드 맥클라우드 (Tude Macloud)
    • 자유롭게 전 세계를 여행하는 방랑자. 가슴에 박혀있는 고대 늑대종의 어금니 덕에 미지의 힘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힘을 사용할 수록 그의 몸은 어금니의 마력에 침식되어 이미 왼쪽 팔은 변이가 일어나고 있다. 오랜 여행생활에서 익힌 무차별 격투로 자신을 지키나, 위급할 땐 늑대 종의 힘을 끌어내기도 한다. 성우는 임경명, 일본판 성우는 나카이 카즈야.
  • 나타샤 바르젠코바 (Natasha Borzenkova) 모 FPS의 그 나타샤를 떠올리면 곤란하다
    • 동생과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며 고충을 해결 해주는 자칭 트러블슈터라고 하지만, 실상은 약한 몬스터들과 계약을 맺고 마을에 소란을 일으킨 뒤 마을 주민들로부터 퇴치료를 챙기는 사기꾼 두목. 데스에게 동생을 잃은 뒤 원수를 갚기 위해 블라드의 행적을 쫓아 커티스 성으로 오게 된다. 왼쪽 눈에 숨겨진 마탄의 마력을 이용해서 각종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일본판 성우는 히라타 히로미.

4. 던전목록

문서 참고

5. 문제점


문서 참고

6. 서비스 종료 및 근황

2011년 9월 20일부터 스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었지만 2014년 6월에 서버를 닫았다. #

2016년 1월 4일에 서비스 종료 공지가 걸렸으며. 2월 5일에 서비스 종료되었고, 홈페이지는 2월 12일에 내렸다.

갑자기 2024년 4월 3일 동사의 겟앰프드에서 테스트 서버도 거치지않고 러스티하츠의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던 무기들을 "러스티하츠 - 프란츠의 검"과 "러스티하츠 - 나타샤의 리볼버"라는 명칭으로 출시하였다. 콜라보 액세서리지만 액세서리 출시 외에 그 어떤 특별 이벤트는 없었다.

[1] 퀘스트의 십중 팔구는 npc들의 개인적인-메인스트림따위는 상관없는 수준이다...- 이익이 걸려있는데다 그 퀘스트를 유저들에게 반드시 떠넘기기 위해 거짓말과 거짓말은 아니지만 진실도 아닌 말과 과장과 애원과 협박과 막무가내등을 모두 다 동원한다. 안들어주면 궁시렁거리지만, 퀘스트 하고 와도 궁시렁거리질 않나, 의심하질 않나, 바로 다음 뺑이를 돌린다던가 뒷처리까지 떠넘기는 식이다. 이게 한두명이 아니고 모든 npc가 돌아가면서 이 난리다. 하다보면 NPC불신에 걸릴 지경.[2] 정확히 말하면 윈디소프트측의 주장. 동접자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3] 대표적으로 욕실 퀘스트. 러스티하츠의 던전 중에는 목욕탕이 있다. 이 목욕탕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갔다는 소식을 듣자, 모 NPC가 '욕실에 있는 몬스터는 물에 불어서 커지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퀘스트를 준다. 이 퀘스트를 받고 욕실에 가면 정말로 몬스터들이 퉁퉁 불어서 모델링이 커져있다! 그런데 다른 NPC에게 가면 '가죽은 물에 닿으면 쫄아든다. 욕실에 있는 몬스터들도 쫄아들어서 작아질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이후 다시 욕실로 가면 이번에는 몬스터들이 쫄아들어서 모델링이 엄청나게 작아져있다. 이후 앤젤라와 NPC의 대화가 그야말로 가관이다. NPC가 가죽은 물에 닿으면 쫄아든다고 말하자 앤젤라 왈, '그럼 가죽을 가진 소도 씻으면 안돼?' '그래서 소는 평생동안 한 번도 못 씻어.' '불쌍해라...' 결국 참다 못한 프란츠가 '집어치워!'라고 일갈한다.[4] 앤젤라는 이 외에도 쁘와종이란 비호감 NPC가 얻어맞고 날아가자 '내 라면 만드는 기계가!'라고 외치며 아예 사람 취급을 안 해버리는 등, 엉뚱한 성격으로 일상 퀘스트의 주축을 이룬다. 이렇게 NPC와 앤젤라가 죽이 맞아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으면 참다 못한 프란츠가 '집어치워!'라고 외치는 스토리가 러스티하츠의 클리셰. 실재로 모 유저가 '게임 내에서 프란츠가 가장 많이 외친 대사가 무엇인지 계수해보았더니 '집어치워!'일 정도였다.[5] 인상도 자비로운 할아버지고, 피에르를 위해 파멜라를 되살려준다. 정신나간 광기의 과학자를 예상했던 유저들이 허씨를 보고 놀랐을 정도.[6] 단 이러한 매끄러운 캔슬은 던파도 평타>스킬에 한정된다. 스킬>스킬의 광속 연계는 특정 직업군이 아니면 불가능.[7] 삽입곡은 BREAKERZ가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