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2 23:05:18

러시아 국민공화당

파일:러시아 국민공화당 로고.png
Национально-республиканская партия России
<colbgcolor=#FFCD01> 약칭 NRPR
영어 명칭 National Republican Party of Russia
대표 니콜라이 리센코
창당일 1990년 4월 8일 (러시아 공화인민당)
1991년 10월 31일 (러시아 국민공화당)
해산일 1998년 12월 31일
후신 조직 자유당
당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념 솔제니친주의
국수주의
기독교 내셔널리즘
사회주의 시장경제
반세계화
반공주의
반무신론
반옐친주의
스펙트럼 극우
준군사조직 러시아 국민군단
국내조직 구국전선[1]
청년조직 NRPR 청소년센터
1. 개요2. 상세3. 여담

[clearfix]

1. 개요

러시아의 극우정당.

1990년 4월 8일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인민공화당(Республиканская народная партия России; РНПР)이란 명칭으로 창당하였으며, 1년 후인 1991년 10월 31일 러시아 국민공화당으로 명칭을 바꿔 1998년 12월 31일 해산할 때까지 존속하였다.

2. 상세

소련 해체 직전인 1990년에 창당하였으며, 모든 형태의 세계주의국제주의를 반대하고 ‘중국식 경제체제(개혁개방)’를 갖춘 단일국가와 단일사회의 건설을 주장하였다. 국민공화당은 소련이 무너진 이후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극우정당으로 알려져 있고, 저명한 내셔널리스트였던 표트르 호먀코프(Pyotr ​​Khomyakov), 유리 벨랴예프(Yuri Belyaev) 등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했으나 원내 진출에 성공한 러시아 자유민주당에 비하면 그 규모가 하늘과 땅 차이에 불과하다.

1991년에는 NRPR 청소년센터를 통해 러시아 국민군단(Русский национальный легион)이라는 준군사조직을 만들어 트란스니스트리아 전쟁유고슬라비아 전쟁에 참전하였고, 이 중 6명의 조직원들이 전쟁 도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1993년 7월까지 러시아의 정치 연합체인 ‘구국전선(Фронт национального спасения)’에 가담한 바 있다.

그 후 1993년 총선에 참여하려 했으나 선거 출마에 필요한 서명 수에 미달해 참여하지 못하였고, 대신 리센코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사르토프 국가두마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국기를 찢어버리거나, 슬로바키아의 한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해 논란이 일었고, 1995년에는 글렙 야쿠닌(Gleb Yakunin)이 성직자에서 제명되었다는 것을 두고 두건을 쓰지 말라며 싸움에 휘말리기도 했다.

1994년 4차 당대회 과정에서 리센코 파벌과 벨랴예프 파벌로 갈라져 내분이 발생했고, # 이듬해 12월 총선에 참여했으나 0.49%의 득표율을 얻으며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리센코의 사무실에 폭발 사고가 일어나 이 사건의 배후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튀르키예인이나 체첸인의 테러임을 주장했지만, 총선을 앞둔 리센코를 홍보하기 위한 속임수라는 비판이 있었다.

1996년 5월 리센코가 이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1년 구금 끝에 1997년 10월 6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아닌 국가두마가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를 훔친 것이 유죄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테러 사건을 조직한 것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결났다. 결국 리센코를 비롯한 지도부가 사법 처리를 받으며 당의 활동이 유명무실해졌고, 1998년 12월 31일 등록이 취소되면서 해산되었다.[2]

3. 여담


[1] 1992년부터 1993년 10월까지 존속한 러시아의 정당 연합체로, 전러시아 인민연합, 러시아 연방 공산당, 민족 볼셰비키당을 비롯한 극우·극좌 정당들이 참여하였기에 반옐친, 국수주의 성향을 표방했다.[2] 한편 리센코 파벌과 대립 중이던 벨랴예프 파벌은 해산 이후 2000년 군소 극우정당인 자유당(Партия свободы)을 창당했다가 2009년 북부 형제단(Северное братство)에 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