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21:10:32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문서가 있는 각국 국가원수 · 행정수반 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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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호칭 기종
<colbgcolor=#fff,#121212>[[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colbgcolor=#fff,#121212>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colbgcolor=#fff,#121212> 보잉 747-8B5
[[북한|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참매 1호 일류신 Il-62M × 2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에어 포스 원 보잉 VC-25A × 2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영국 왕실과 정부의 전용기 에어버스 A330 MRTT
[[러시아|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일류신 Il-96-300PU × 4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일본정부전용기 보잉 777-300ER × 2
[[대만|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
대만 총통 전용기 보잉 737-800
[[사우디아라비아|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전용기
}}} }}} ||
파일: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Il-96.png
<rowcolor=#fff> 일류신 Il-96-300PU, RA-96020
1. 개요2. 역사3. 내부4.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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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대통령을 중심으로 공식 및 비공식 수행원들이 국외 순방 등의 공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전용기.

미국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에어 포스 원이 자국산인 보잉 VC-25이라면 러시아 대통령의 전용기는 러시아산 일류신 Il-96이다.

주로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모델에 'PU'가 붙는데 이는 'Punkt Upravleniya'로 '관제소'라는 뜻이라고 한다. 푸틴의 'PU'가 아니다. 따라서 모든 Il-96계 전용기들은 Il-96-XXXPU로 불린다.

2. 역사

러시아의 대통령 전용기는 러시아 연방의 제1·2대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 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때 당시에도 사용된 기체는 Il-96였으며[1] 이후 차기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도 이 기종을 쭉 써왔다.

참고로 러시아 공군은 총 Il-96 8대를 보유중이고 그 중 4대는 대통령 전용기[2] 편성으로 동체 상부에 길쭉하고 얇은 레이더 하우징이 붙어 있다.[3]

미국의 에어 포스 원과 경쟁되는 기체이기도 하다. 미국과 러시아는 소련시절 때부터 항공업에 라이벌 관계였고 따라서 각자 전용기들도 자국산 기종만 고집한다.[4] 러시아의 경우 Il-96의 오래된 디자인[5]을 버리고 야코블레프 SJ-100와 같이 좀 더 최신 기종으로 교체할 수 있지만 그러기엔 에어 포스 원의 VC-25[6]와 너무 비교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Il-96을 고집하며 새로운 모델을 개발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미국과의 자존심 싸움.
파일:RA-96022.png
<rowcolor=#fff>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RA-96022, 가장 최근에 생산된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이후 2016년에 가장 최신 Il-96이 새로 인도됐다.

3. 내부

파일: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Il-96 내부.png
<rowcolor=#fff>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촬영된 기체 내부 사진
대통령 전용기인만큼 그만큼 내부도 화려하게 디자인돼있으며 대통령 전용 스위트룸, 헬스장 또는 테로 둘러진 변기가 있는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러시아산 비행기인만큼 전통 러시아 스타일의 인테리어, 커텐 등이 설치되어있다고 한다.

4. 미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 제재 조치를 받은 상황에서 러시아 항공업에 대한 우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는 러시아 국적항공사들이 대부분 보잉이나 에어버스의 기종들을 사용한다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는데, 더 이상 새로운 기체 또는 부품을 받아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항공기 제작사들은 국산 엔진이 탑재된 러시아산 기종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소련 시절 때부터 공들여온 항공업을 밑받침 삼아 새로운 모델들을 만들고 있는데, 분명 이 중에서 차기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기종이 발탁될 확률이 높다. 특히 통합항공기제작사MC-21같은 경우 러시아의 현대 최첨단 기술로 취급받고 있으며[7] 추후 노후화되는 Il-96 기종을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후보로 삼아지고 있다.[8]

[1] 1988년도에 공개되고 1993년도부터 출시된 기종.[2] 실제로 다른 나라 방문 시 비행기 4대를 다 끌고 다닌다. 아마도 경호 및 보안 목적으로 보이며 미국의 동 포지션인 VC-25 역시 두 대가 동시에 운항한다.[3] 2000년대 중반까진 꼬리날개에 국가휘장이 러시아 깃발 바탕에 그려져있고 깃봉이 그려져있었으나 보안 문제인지 러시아 국기로 통일됐다.[4] 같은 이유로 미국 대통령이 에어버스나 타국산 기체를 이용하는 것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한때 에어버스 A380을 차기 에어 포스 원으로 잠깐 고려했던 적이 있긴 하다. 기체의 크기와 규모가 컸기 때문. 다만 이는 에어버스 측에서 거절했으며 제작하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는 이유를 댔다.[5] 1988년도 디자인 및 효율성 떨어지는 4발기 엔진.[6] 보잉 747-200의 개조 기종.[7] MC-21-300까지는 제재 이전이라 프랫 & 휘트니의 PW1400G을 사용하지만 MC-21-310 이후부터는 자국산 아비아드비가텔 PD-14 엔진이 탑재돼있다.[8] 물론, Il-96을 대체하기까지 시간은 꽤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C-21-310이 출시되려면 적어도 10년, 길면 20년은 기다려야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