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25:53

레몬(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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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지 않다고...? 그야, 내가 없었으니까...이제 겁나게 해줄께."

웹툰 트레이스의 등장인물.

1. 개요2. 능력3.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1. 개요

EPISODE 3: 장미의 등장인물로 트레이스 능력자인 동시에 킬러이며 해당 에피소드의 최종 보스(?). 장미에게 살인예고를 남기면서 장미가 대한민국 최고의 킬러로 명성을 날리던 모리노아 진을 찾아오게 만든 장본인.

2. 능력

진과는 대비되는 상대에게 접근해 암살하는 방식의 킬러로 손목에서 날카로운 가시를 뽑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가시는 들고 찌르거나 벨수도 있으며 상대에게 쏘아내는 것도 가능하며 뽑아내는 수도 딱히 제한이 없어보인다.

3.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그 역시 킬러로써 장미의 설명에 따르면 한 달 뒤 그녀를 죽이겠다는 예고장을 보내고 그걸 믿게 만들기 위해 먼발치에서 그 예고장을 저격해 터뜨린 뒤 자기는 어디에서든 그녀를 보고 있고 경찰이나 가까운 누구에게라도 알리려 들면 즉시 죽여주겠다는 메세지를 전했다고 한다. 그때문에 장미는 같은 킬러의 특성을 잘 알고 역관광을 시켜줄 수 있을 킬러를 찾아 진을 찾아왔던 것이다.

장미는 자기가 큰 전시회를 여는 미술가라는 점 때문에 그를 고용한 것이 그녀를 시기하는 미술가일 것이라 추측했다.

진의 주적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흔들다리 효과로 진과 장미의 염장 행각을 가속케 만든 장본인으로 처음엔 미술관에서 살기만 잠시 뿜고 사라졌다가 중후반부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 체술만으로 진을 제압해버리는 실력을 보여주고선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암살을 예고한 당일이 되어 진과 장미 외엔 아무도 없는 미술관에서 등장, 여기서 양 손에서 바늘을 튀어나오게 만들 수 있는 트레이스임이 밝혀진다. 비슷하게 가시를 무기로 쓰는 이현화와는 달리 이쪽은 짧은 바늘을 발사해 날리거나 상대의 몸에 박고 재생성할 수 있는 타입이다. 이 능력과 체술을 이용해 모리노아 진을 비웃으면서 양 팔을 가시꼬챙이로 만들어[1] 무력화시킨 채 장미를 그의 눈 앞에서 죽이려 든다.

하지만 은근히 의문점이 많은 존재. 사용하는 무기가 장미가 묘사한 저격총과는 완전히 상이하다는 점이나 진 앞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을 때야말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었음에도 장미를 거기에서 죽이지 않고 유유히 사라진다던가, 모리노아 진이 사랑 때문에 자기를 절대 쏠 수 없다는 예언을 한 '사람의 심리를 읽어낼 수 있는 트레이스 협력자' 가 있다는 식의 운운을 하는데...

사실 그 정체는 킬러가 아니라 현상금을 위해 킬러를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킬러헌터.' 본명은 '레이몬드'.[2] 장미를 타겟으로 삼았다는 그녀의 말도 실은 거짓말로 그가 노리던 타겟은 처음부터 모리노아 진이었다.

그러나 진을 죽이려[3] 하는 이유는 직업적 이유가 아니라 개인적인 복수를 위한 것. 장미편 초반에 전설의 킬러였던 모리를 죽이려다 진에게 사살당했던 킬러헌터가 바로 레이몬드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죽일 틈을 노리기 위해 살의를 최대한 억누른 채 진을 미행하고 있었지만 똑같이 진에 대해 복수를 획책하던 사람의 심리를 느낄 수 있는 트레이스장미, 아니 김은아에게는 그의 증오가 한 눈에 간파되었기에 그녀가 먼저 레이몬드에게 다가와 감정이 없는 진에게는 죄책감이나 후회라는 감정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데다 설령 복수에 성공하더라도 자신의 죽음을 있는 그대로 편히 받아들일 거라면서 "그가 편안하게 죽길 바랍니까, 아니면 쓰레기같이 괴로워하며 살다가 죽길 바랍니까" 란 설득을 해서 김은아와 거래를 하여 모리노아 진을 파멸시키는 계획에 협조한 것이다.

계획 마지막에는 무력화된 진 앞에서 그녀를 죽이는 역할이었고[4] 김은아가 해준 진에 대한 심리 해석을 떠올리면서 진을 도발하지만 결국 혼신의 힘을 발휘한 진 때문에 계획은 뒤틀려버리고 헤드샷을 당해 자기가 죽고 만다.


[1] 해당 편의 베플 曰, "역시~ 진! 장미의 줄기가 되겠다더니 제대로 가시 박는구나"(...)[2] 닉네임인지 본명인지는 알 수 없다만 재미교포가 아닌 다음에야...[3] 죽어버렸기 때문에 만일 그가 그대로 김은아를 죽인 뒤에 할 행동이 어땠을지는 알 수 없지만 김은아가 하려는 방식의 복수는 그가 고통스러워하며 살인도 못하면서 계속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었기에 레이몬드 역시 그대로 죽이는 것보다는 그녀를 죽인 뒤엔 그대로 도망가버린 뒤 죽은 눈을 하고 지낼 진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즐기며 놔뒀을 가능성이 더 크다.[4] 레이몬드가 진을 무력화시키고 가시를 계속해서 꽂는 고문을 하려 들자 김은아가 이걸 만류하고 자기를 어서 죽이라는 말에 멈칫하면서 진심이냐고 묻는 걸 보면 그도 썩 내키지는 않았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