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07 21:42:59

레스토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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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양카, 불법 튜닝, 이륜자동차 튜닝, 튜닝의 끝은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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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업체인 Tedson Motors에서 제작한 에트나. 원본 차량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독일 업체인 Elegend에서 제작한 EL1. 원본 차량은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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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업체인 Classic Recreation에서 제작한 머스탱 빌런. 원본 차량은 1세대 포드 머스탱. 일본 업체인 Built By Legends에서 제작한 MINE's R34. 원본 차량은 닛산 스카이라인 GT-R BNR34.
1. 개요2. 특징3. 대표적인 레스토모드 업체

1. 개요

레스토모드(Restomod)는 Restore와 Modification의 합성어로, 자동차를 복원함과 동시에 튜닝을 진행하여 완전히 최신 차량처럼 만드는 작업을 칭하거나 그러한 작업을 거친 차량 전반을 이르는 말이다.

2. 특징

오래된 자동차를 리스토어하는 것과 맥락이 비슷하나, 리스토어가 그때 당시에 장착되던 부품을 최대한 구현하여 그 때 그 성능 그대로 복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만, 레스토모드는 최신형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을 사용해 아예 이름만 같은 별개의 차량을 만드는 것에 가깝다. 한마디로 리스토어와 튜닝이 하나로 합쳐진 것인데, 해당 차량에 맞는 부품을 일일이 발품을 팔아가며 구해야 하는 리스토어보다는 부품의 제약을 훨씬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정립되지는 않았으나 원 제조사가 아닌 타 업체에서 제작해야 레스토모드로 인정받는다. 원 제조사에서 제작하면 그냥 해당 모델을 현시대 기술로 부활시키는 일종의 오마주 모델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람보르기니 쿤타치계승하는 모델이 나왔지만, 이를 레스토모드로 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 다만 최근에는 HWA EVO처럼 원본 차량의 제조사 산하 협력사에서 레스토모드 모델을 선보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여전히 원본 차량의 제조사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네이밍을 받지는 못했다. 다만 차량의 이름 정도는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한지 이름 변경을 거치지 않고 원본 차량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례는 생각보다 많다.

또한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레스토모드라고 발표해야 레스토모드로 인정받으며, 실제로는 레스토모드의 기준에 부합하는데도 제조사 고유 모델로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루프 CTR 애니버서리 , 고든 머레이 T.50 등.

최근에는 TWR 슈퍼캣처럼 유명 디자인 아티스트와 협업해 레스토모드 모델을 제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기본적인 차량의 외형을 유지하되 등화류를 LED로 교체하고 엔진과 파워트레인 정도만 교체하는 레스토모드가 있고, 외관까지 모두 현대적으로 다듬는 레스토모드가 있다. 전자는 개인 수준에서도 제작이 가능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업체에서 차체부터 구동계까지 전부 다 신규 제작하여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높다. 이러한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한 규모이기 때문에 실제로 레스토모드 차량들의 가격을 찾아보면 거의 대부분이 원본 차량과는 비교도 안 되게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어[1] 있는 걸 볼 수 있으며, 수요 역시 한정되어 있어 대부분 처음 개발 계획을 잡을 때부터 수량을 정해 놓고 한정 생산하거나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제작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단점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애초에 수요가 극히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주류 튜닝 문화로 편입되는 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가끔가다 튜닝 모터쇼에 나오면 잠깐 주목받는 게 끝일 정도로 인지도가 상당히 빈약했고 대부분 바디 킷과 엔진 스왑 등 종합적인 튜닝 과정의 최종 결과물로 인식되어 튜닝 문화라고 부르기에 적합했으나, 하술할 싱어 비클 디자인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레스토모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2025년 현재는 튜닝 문화가 아닌 변칙적인 차량 제조 방식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기본적으로 클래식카에 대한 헤리티지와 향수에서 시장성을 보고 만들어진 문화이기 때문에 원본 차량을 찾아보면 기본적으로 제아무리 늦게 생산됐다고 하더라도 1990년대고 보통은 그 이전에 출시된 차량들이 주를 이룬다. 대표 이미지에 있는 테드슨 에트나는 2000년대 이후에 출시된 차량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모티브로 한 극히 희귀한 사례다.[2]

또한 고객의 니즈가 확실하기 때문에 어떤 차량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는지를 고객에게 납득시켜야 하므로 원본 차량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적 유사성을 갖춘 것이 레스토모드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프로드라이브P25처럼 원본 차량과 비교했을 때 외형적 차이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레스토모드 차량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상술했듯이 현대화를 거친 디자인으로 출시한다.

다른 차량의 차대를 이용하지 말고 순수하게 본 차량의 차대를 사용하거나 아예 새로 만들어야 레스토모드라 불릴 수 있다. 다른 차량의 차대를 사용할 경우 뭐라고 정의하기가 어려워진다.[3] 현재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차대를 신규 제작하는 게 보통이라 다른 차량의 차대를 유용한 레스토모드 모델은 앞으로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 대표적인 레스토모드 업체

  • 클래식 레크리에이션(Classic Recreations) - 미국의 레스토모드 및 레플리카 제조사로 주로 셸비 머스탱의 레스토모드 차량이나 레플리카 차량을 제작한다.
  • 싱어(Singer Vehicle Design) - 포르쉐 전문. 사실상 레스토모드 업체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업체로, 클래식 911을 레스토모드한 911 DLS 라인업이 대표 모델.
  • 건터 워크스(Gunther Werks) - 포르쉐 전문. 인지도 측면에서는 싱어에 비해 밀리지만 여기도 상당한 수준의 레스토모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 키메라(Kimera Automobili) - 이탈리아의 레스토모드 전문 업체. 란치아 랠리의 레스토모드 모델인 EVO37을 제작했다.
  • 토템(Totem Automobili)
  • 테온 디자인(Theon Design) - 포르쉐 전문.
  • 에센트리카(Eccentrica Cars) - 이탈리아의 신생 기업.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모드 버전을 선보였다.
  • 아모스(Automobili Amos)
  • 칼마르(Kalmar Automotive)
  • 에볼루토(Evoluto Automobili)
  • 테드슨 모터스(Tedson Motors)
  • TWR
  • KAMM
  • Nardone
  • Tuthill


[1] 대부분 억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2] 물론 가야르도도 2003년에 첫 출시되어 2013년에 단종됬으니 2025년 현재 기준으로는 꽤나 오래된 연식의 차량이긴 하다.[3] 레스토모드로 분류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레플리카라고 분류하기도 애매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