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22:03:28

레시니페라톡신


||<-3><tablewidth=100%><tablebordercolor=#555><tablebgcolor=#fff,#1f2023> 🌶️ 매운맛을 내는 물질 ||
고온에 반응 <colbgcolor=#eee,#000>
프로펜​설파이드
알리신 (부추속 Allium: 대파, 마늘, 양파, 부추, 샬럿 등) · 시니그린 (십자화과 Brassicaceae: 겨자, 와사비 등)
바닐린 유도체 캡사이신 · 피페린 · 하이드록시 알파 산쇼올 · 쇼가올 · 진저론 · 레시니페라톡신독극물
저온에 반응 멘톨 · 장뇌 · 시네올 (, 월계수, 로즈마리, 세이지 등의 향)
파일:resiniferatoxin.png
화학식 C37H40O9
질량 628.71 g/mol
밀도 1.35 ± 0.1 g/cm³
스코빌 척도 16,000,000,000

1. 개요2. 특징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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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esiniferatoxin(RTX)
영문 위키피디아

모로코의 산악지대에 자라는 등대풀속의 식물인 백각기린(Euphorbia resinifera, 유포르비아 레시니페라)의 진액에서 추출되는 으로, 스코빌 척도는 순수 캡사이신의 1,000배인 무려 160억으로 지구상에서 제일 매운 물질이다. 한국인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시를 들자면 틈새라면보다 170만 배 맵고 핵불닭볶음면보다 160만 배 매운 물질이다.

2. 특징

레시니페라톡신은 감각 수용체 TRPV1에 대하여 고추에 함유된 활성 성분인 캡사이신보다 500배 높은 결합 친화력을 나타낸다.

단백질의 한 종류로 주로 진통제 제작에 사용되는 TRPV1 작동제로 알려져 있으며, 그래서 의외로 진통제 연구나 기타 의학용으로 활용된다.

TRPV1 수용체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다른 뉴런 수용체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진통제 방면으로는 무릎 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무릎에 RTX를 주사하여 TRPV1이 발현된 신경을 선택적으로 마비되게 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 주로 사용되고, 또 다른 의외의 용처로는 과민성 방광을 완화시키는 데 쓴다. 당연히 의학용으로 쓸 때는 어느 정도 희석시킨다. 캡사이신도 같은 원리로 진통제과민성 방광 완화용으로 쓸 수 있으나, 레시니페라톡신은 캡사이신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진통 효과도 더 강력할 것으로 추정되며, 말기암의 동통을 완화시키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사용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적은 양으로도 죽음에 이르는 모든 물질은 독극물로 분류하기 때문에 이 물질 역시 톡신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으며 당연히 이 물질도 독극물로 분류한다. 그 중에서도 신경독이며 1g이라도 먹으면 치명적이다. 이 물질이 TRPV1 수용체와 결합할 경우 이온 채널 통로가 열려 칼슘 이온(Ca2+)이 세포막 내부로 다량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하여, 결과적으로 신경 종말(nerve ending)을 망가뜨리게 된다. 섭취 시 극소량에도 구강 내 감각 뉴런들의 활성화로 인한 심한 작열통을 유발,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한다. 이 때 느낄 수 있는 고통의 정도로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대의 고통인 CRPS에 비교되기도 한다. 즉, 날로 먹으면 정말 큰일난다. 순수 캡사이신 자체도 섭취할 시 위험할 수 있지만 레시니페라톡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어디까지나 독이라는 개념이 인간을 기준으로 정의한 것이기 때문에 TRPV1 수용체가 아예 없거나 매운맛을 전혀 못 느끼는 같은 일부 동물은 섭취해도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심지어 인간이라도 고통 및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선천성 무통각증 및 무한증 환자에게는 이론상 고통스럽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단, 후술하듯 고통만 느끼지 못할 뿐 신체는 확실하게 손상이 간다. 매운맛이 왜 맛이 아니고 고통에 속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복용하지 않고 피부에 소량 접촉만 해도 작열통에 버금가는 타는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접촉된 양이 다량일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이 올 수도 있다. 때문에 이 식물을 취급할 때는 반드시 보호장구(장갑, 고글)를 착용해야 한다. 피부에 식물 진이 묻을 경우 즉시 세척해 제거해야 한다. 물로는 잘 제거되지 않으며 우유로는 잘 지워진다.

레오 아프리카누스가 케이로시폰(Cheirosiphon)이라는 표현을 통해 백각기린 수액을 분사해 공격하는 방법을 설명했는데 생화학무기 수준이다.

반수치사량은 들쥐 기준 경구투여시 148.1mg/kg으로 인간의 경우 치사량이 약 1.62g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 이상 섭취 시 매운 걸 느끼기 전에 70~80%의 확률로 사망/기절 할 수 있다. 1~5mg 섭취만 해도 영구적인 미각 상실, 식도염을 거쳐 위 및 장 궤양, 신장 기능 약화 등 치명적인 인체 손상 및 건강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평생 고통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치사량으로 보면 그라목손보다 더 우위에 있다.

이 영향인지 적어도 한국에서는 2010년대 후반 기준 많은 상품이 내려 갔다.[1] 대한민국에선 화학물질관리법과 관세법에 따라 위험물로 분류되며, 이를 무시하고 허가 없이 구매를 한다면 통관 과정에 위험물 취급받아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2] 이를 합법적으로 구매하는 방법은 자신이 적합한 연구기관에 소속되어 있는가를 증명해야 하며, 연구 시나리오와 사고시 대처 시나리오에 대해 제출해야 구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상에서는 이 물질을 이용해 자살, 암살을 시도한 사건이 있다는 괴담이 퍼져 있지만 사실무근의 루머이다. 자살용 약물로 사용하기엔 과정이 지나치게 고통스러운데다 용도도 제한적이라 그라목손을 비롯한 농약처럼 우발적으로 복용할 일도 거의 없고, 흔히 구매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암살에 사용했다간 경찰의 용의선상에 오르는 건 시간 문제이다.

그라목손 같은 화학적 독극물이 아니지만 극에 달할 정도로 매운맛으로 인해 독극물화된 물질이다. 보통 매운 물질은 몸에 데미지를 주는데 이건 그 정도가 치사량 따위 아득하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3. 관련 문서



[1] 그렇지만 여전히 인터넷에 팔기도 한다.[2] 실제로 500만 스코빌이 넘어가는 핫소스를 통관시키려다가 위험물 취급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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