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노마무스 Repenomamus | |
학명 | |
Repenomamus Li et al., 2001 |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계통군 | †삼돌기치류Eutriconodonta |
과 | †고비코노돈과Gobiconodontidae |
속 | †레페노마무스속Repenomamu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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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프시타코사우루스를 잡아먹는 레페노마무스 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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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전기의 중국에서 살았던 원시 포유류의 일종. 속명의 뜻은 '파충류 포유류'.2. 연구사
중국 랴오닝성의 익시안층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되었을 당시 크기로 주목받으면서 공룡이 지배하던 중생대 시절의 포유류는 다 작은 쥐처럼 생겼다는 편견을 타파한 동물이다. 모식종의 경우 현생 버지니아주머니쥐와 비슷한 크기로 추정되며, 최대종인 기간티쿠스종(R. giganticus)의 경우 모식종보다 50% 정도 더 큰 1m 가량의 몸길이를 자랑한다. 백악기 전기의 가장 거대한 포유류이며,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후수하류[1] 디델포돈 등 중생대에 살았던 포유류 중 가장 거대했다고 알려진 이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뱃속에 새끼 프시타코사우루스의 잔해가 보존된 모식종의 화석 |
2023년 7월에는 자기보다 5배는 무거운 성체 프시타코사우루스와 싸우다 화산재에 뒤덮여 죽은 화석이 발견되었다.[3] 이 화석으로 보아 레페노마무스는 새끼 공룡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벌꿀오소리나 울버린 같은 족제비과 포유류처럼 자신보다 큰 동물도 사냥하는 당시 익시안층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를 차지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레페노마무스의 몸길이는 최대 1m 정도로 중생대의 포유류 중에서는 컸지만, 여전히 사람보다 작은 포유류였기 때문에 딜롱과 유티란누스 등 커다란 육식공룡에게는 잡아먹혔을 것이다.
3. 등장 매체
다큐멘터리에서는 NHK의 공룡 대 포유류의 진화전쟁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작중에서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던 어미 프시타코사우루스로부터 새끼 한 마리를 강탈해 잡아먹는다. 그 뒤에 딜롱 3마리에게 사냥당한다.2016년에 방영된 프랑스의 3부작 고생물 다큐멘터리 'Les Mondes Perdus'[4]에 출연하여 어린 프시타코사우루스를 잡아먹는다.
공식 소개 |
Dinosaur Revolution 미공개 스토리 각본에서는 벌꿀오소리나 소형 족제비과 동물을 참조했는지 극 중 성깔이 매우 더러운 것으로 묘사된다.[6] 그를 계속 지켜보던 랍토렉스가 기어이 굴을 찾아가 발로 파내자 처음에는 그냥 달려들어 보금자리와 거리가 벌어지자 쫓는 걸 그만두고 다시 보금자리로 들어가지만 한 번 더 랍토렉스가 굴을 파대자 화가 난 레페노마무스가 랍토렉스를 계속 쫓는다. 랍토렉스는 도망치던 도중 옆길로 방향을 틀어 레페노마무스를 따돌리고 그대로 직진한 레페노마무스는 그만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번식터로 들어가는데, 도중에 새끼 한 마리를 물어 죽여 포식하지만 이게 오히려 프시타코사우루스 무리를 자극하여 그들의 퀼 형태의 깃털이 몸 전체에 박힌 채 짖어대며 모양 빠지게 도망쳐 나온다.[7]
한편 랍토렉스는 레페노마무스가 프시타코사우루스를 공격하는 도중 덤불 쪽으로 도망치던 새끼들을 잡아먹고 있었으나 레페노마무스에 의해 다시 쫓겨난다. 이후 레페노마무스가 추적을 포기하고 근처 숲으로 들어가자 랍토렉스는 아무것도 모른 채 화산 활동 지대로 향한다.[8] 이후 랍토렉스가 끝에서 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용각류 사체를 발견하여 포식하다가 마침 화산활동 및 가스의 영향으로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제서야 위험을 감지한 채 용각류 목을 타고 골짜기 밖으로 올라가지만, 다시 레페노마무스와 대치하게 된다. 그러나 레페노마무스는 랍토렉스의 토사물에 미끄러져 그만 아래로 추락하였다. 그렇게 랍토렉스는 겨우 살았으나 레페노마무스는 그대로 죽고 만다.
진구의 신 공룡에서는 아주 잠깐 몇 초 동안만 등장. 도라에몽이 잘못 던진 비밀도구 '토모초코'를 먹어버렸다. "난 너구리 아니야!"라고 발끈하는 도라에몽은 덤.
[1] 이빨 형태를 근거로 태반류 등의 다른 포유류와 구분되는 일군의 멸종 포유류와 유대류를 포함하는 분기군.[2] 이전에도 포유류에게 물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공룡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었다. 아르카이오르니토이데스라는 소형 수각류 공룡의 새끼 화석에서 포유류 델타테리디움(Deltatheridium)에게 물어뜯긴 흔적이 남아있었던 것.[3] https://doi.org/10.1038/s41598-023-37545-8[4] 영어권에선 'A New Prehistory' 또는 'Ancient Earth'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었다.[5] 생활사가 비슷하리라고 추정되는 태즈메이니아 데빌을 속칭 '주머니너구리'라고도 부르는데, 이게 와전된 설명일 가능성이 있다.[6] 먹이를 쫓다가 놓치고, 근처 호수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던 악어가 성질을 내는데 악어에게 역으로 달려들기도 하며, 악어가 물 속으로 들어가자 물을 마시려 몰려드는 이구아노돈류 공룡 무리들도 쫓아내고 굴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인다.[7] 초반의 랍토렉스도 프시타코사우루스 무리를 습격하다 주둥이에 퀼이 여러 개 박혔었다.[8] 여기서 랍토렉스는 가스에 중독되어 죽은 공룡들을 입에 대지만 역겨운 맛이 나 도로 뱉어내고 먹이를 찾으러 더 깊숙히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