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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자: - 志向영어: Romantic orientation / Affectional orientation 출처
로맨틱 지향(Romantic orientation)[1]이란 개인의 로맨틱 끌림(Romantic attraction)[2][3]이 향하는 방향성을 뜻한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어떤 성별(gender)의 사람과 로맨틱한 관계(Romantic relationship)를 맺고 싶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내리는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로맨틱 지향이라는 말은 로맨틱하게 이끌리는 성별(gender)을 말하는 것이다. 로맨틱하게 이끌리는 특성은 인종이나 외모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것들을 다 로맨틱 지향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단, 이때 인간은 아무런 로맨틱 끌림이 없더라도 연애 감정이 배제된 사랑(우정, 동지애 등)은 느낄 수 있어서 연애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연애 상대에 따라 로맨틱 지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2. 성적 지향과의 차이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은 개인의 성적 끌림(Sexual attraction)[4]이 향하는 방향성을 뜻하고, 로맨틱 지향(Sexual orientation)[5]은 개인의 로맨틱 끌림(Romantic attraction)[6]이 향하는 방향성을 뜻하므로, 성적 지향과 로맨틱 지향은 별개이며 서로 다르다.유성애자[7]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로맨틱 끌림과 성적 끌림의 방향이 일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로맨틱 지향성[8]을 따로 정체화 하거나 정의하려고 하지 않고 로맨틱 끌림과 성적 끌림을 연속된 '하나'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의식이 널리 퍼져있지만, 유로맨틱 무성애자(Alloromantic Asexual)[9]에 해당하는 경우 등 로맨틱 지향과 성적 지향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로맨틱 지향(Romantic orientation)과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은 별개이며 서로 다르다.
3. 설명
로맨틱 지향이라는 개념의 필요성은 성적 끌림이 향하는 방향성과 로맨틱 끌림이 향하는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존의 성적 지향 개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기되었다. 로맨틱 지향 개념의 주창자들은 인간의 사랑을 감각 또는 계량을 할 수 있는 생식능력이나 성 능력과만 관련지어 뭉뚱그리는 것은 환원주의적(reductionistic)인 발상이며, 사랑과 연애를 성적 끌림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감정이나 행동이 아닌 성적 끌림이 향하는 방향성을 가리키는 성적 지향과 로맨틱 끌림이 향하는 방향성을 가리키는 로맨틱 지향으로 분리해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성별을 생물학적 성(sex)과 사회적 성(gender)으로 구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사랑 또한 성적 끌림에 기반한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과 로맨틱 끌림에 기반한 '로맨틱 지향(Romantic orientation)'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한 사람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의식하고 정체화 하면 그것이 그 사람의 성적 정체성(Sexual identity)[10]이 되듯이, 한 사람이 자신의 로맨틱 지향을 의식하고 정체화하면 그것이 그 사람의 로맨틱 정체성(Romantic identity)[11]이 된다.
로맨틱 지향은 성적 지향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령 양성애자는 동성과 이성 둘 다에게 성적 끌림[12]을 느낄 수 있지만, 일부는 특정 성별에 속한 사람에게만 로맨틱 끌림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성적 끌림은 이성을 향하더라도 연애에 있어선 동성과 이성을 가리지 않아 성적 지향과 로맨틱 지향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13] 한 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이성애자'로 소개한 모든 여자들이 매력적인 여성의 몸에 성적 흥분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기사 남성 중에도 자신을 이성애자로 정체화하면서도 동성과의 성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14] 앞서 언급한 두 케이스 모두 성적 지향과 로맨틱 지향의 불일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과 로맨틱 지향(Romantic orientation)은 별개이며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무성애자(Asexual)들이 자신들의 연애적 특성을 표현하는 데 있어 로맨틱 지향이 성적 지향보다 더 유용한 지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무성애자들은 성적 끌림이 어떠한 성별(gender)에도 향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과의 연애 관계 및 행동에 관해 이야기해야 할 경우 로맨틱 지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무성애자들은 대개 성 지향성과 로맨틱 지향성이 일치하지 않으므로[15], 로맨틱 지향성의 개념이 무성애자의 폭 넓은 이해에 도움이 된다.
무성애자는 로맨틱 끌림의 유무에 따라 특정 성별(gender)에 로맨틱 끌림[16]을 느끼지만 누구에게도 성적 끌림[17]을 느끼지 않는 유로맨틱[18] 무성애자(Alloromantic Asexual)와 누구에게도 로맨틱 끌림과 성적 끌림을 둘 다 느끼지 않는 무로맨틱 무성애자(Aromantic Asexual)로 나뉘기 때문이다.
성적 지향성에서 무성애 스펙트럼(Asexual spectrum)[19][20]이 무성애를 포함해서 무성애와 유성애 사이의 회색 영역에 위치해 있는 여러 지향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듯이, 로맨틱 지향성에서 무로맨틱 스펙트럼[21][22](Aromantic spectrum)은 무로맨틱을 포함해서 무로맨틱과 유로맨틱 사이의 회색 영역에 위치해 있는 여러 지향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사랑은 성적 끌림만으로 형성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회제도나 문화에도 이러한 인식이 반영되고 있다. 연애 관계는 성적 끌림이 전혀 없더라도 정신적인 사랑만으로도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판에 직면하여 몇몇 학자들과 인권운동가들은 인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 대상과 양태의 차이에 따라 성적 끌림(Sexual attraction)[23]과 로맨틱 끌림(Romantic attraction)[24]으로 구분하고, 이들의 반복되는 패턴(Recurring pattern)을 성 지향성(Sexual orientation)과 로맨틱 지향성(Romantic attraction)으로 규정하게 되었다.
4. 종류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많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실 나누려면 끝도 없이 더 나눌 수 있다. 이는 모든 종류의 퀴어가 다 그런 편인데, 그래서 퀴어의 경우 유형화는 실용적 목적에서만 사용해야 되지, 절대적인 개념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 이를테면 LGBT...... 끝도 없이 성소수자의 유형은 늘어날 수 있고 그걸 유형화하는게 의미 없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 딱히 이론이 정립된 지향성만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결국 인류는 성적 지향이든 로맨틱 지향이든 아니면 다른 지향/취향이든 60억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개개인을 존중하는 것일 것이다. 자기를 동성애자라고 하는 사람보고 너는 동성애자가 맞아/아니야 이런 식으로 배제하려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듯이 말이다.
즉 이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 방식이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비판점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성애자 등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는 데 생각해 볼 만한 개념인 것은 분명하다.
5. 개별 문서가 있는 목록
5.1. 유로맨틱
- 유로맨틱(Alloromantic)
- 이성로맨틱(Heteroromantic)
- 동성로맨틱(Homoromantic)
- 여성로맨틱(Gyneromantic)
- 남성로맨틱(Androromantic)
- 양성로맨틱(Biromantic)
- 헤테로플렉스로맨틱(Heteroflexromantic)
- 호모플렉스로맨틱 (Homoflexromantic)
- 다성로맨틱(Polyromantic)
- 전성로맨틱(Omniromantic)
- 범성로맨틱(Panromantic)
- 스콜리오로맨틱(Skolioromantic)
5.2. 무로맨틱 스펙트럼
6. 같이 보기
- 로맨틱 끌림(Romantic attraction)
- 로맨틱 정체성(Romantic identity)
-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
- 성적 끌림(Sexual attraction)
- 성적 정체성(Sexual identity)
- 무성애(Asexuality)
- 유성애(Allosexuality)
- 유성애규범성(Allonormativity)
-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
[1] 연애적 지향 또는 연애 지향성이라고도 한다.[2] 로맨틱 끌림(Romantic attraction)이란 다른 사람에게 로맨틱하게 끌리는 감정으로서, 유로맨틱인 사람이 특정한 다른 사람과 로맨틱한 관계(Romantic relationship)를 맺고 싶게 만드는 감정을 뜻한다.[3] 성적 끌림의 정의가 "유성애자가 특정한 다른 사람과 성적인 접촉을 하고 싶게 만드는 감정"을 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로맨틱 끌림의 정의는 "유로맨틱인 사람이 특정한 다른 사람과 로맨틱한 관계(Romantic relationship)를 맺고 싶게 만드는 감정"을 뜻한다.[4] 특정한 다른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끌림.[5] 연애적 지향 또는 연애 지향성이라고도 한다.[6] 특정한 다른 사람과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싶은 끌림. 연애적 끌림 또는 연정적 끌림이라고도 한다.[7]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 범성애자 등.[8] 연애적 지향 또는 연애 지향성이라고도 한다.[9] 유로맨틱 무성애자란 특정 성별(gender)에 로맨틱 끌림을 느끼지만(유로맨틱), 누구에게도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무성애자)을 뜻한다.[10] 성적 지향 정체성이라고도 한다.[11] 로맨틱 지향 정체성이라고도 한다.[12] 특정한 다른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끌림.[13] 양성로맨틱 이성애자(Biromantic Heterosexual).[14] 이성로맨틱 양성애자(Heteroromantic Bisexual).[15] 이를테면, 특정 성별(gender)에 로맨틱 끌림을 느끼지만 누구에게도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유로맨틱 무성애자의 경우 성 지향성과 로맨틱 지향성이 일치하지 않는다.[16] 특정한 다른 사람과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싶은 끌림. 연애적 끌림 또는 연정적 끌림이라고도 한다.[17] 특정한 다른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끌림.[18] 특정 성별(gender)에 로맨틱 끌림을 느끼는 로맨틱 지향을 포괄하는 단어이다. 다만, 무성애자를 포함한 무성애 스펙트럼을 유성애자로 분류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로맨틱을 포함한 무로맨틱 스펙트럼은 유로맨틱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즉, 그레이에이섹슈얼(Gray-Asexual), 데미섹슈얼(Demisexual) 등을 유성애자로 분류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레이로맨틱(Gray-romantic), 데미로맨틱(Demiromantic) 등은 유로맨틱으로 분류하지 않는다.[19] 무성애 스펙트럼(Asexual spectrum)은 성적 끌림에 관한 영역이며, 누구에게도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무성애자(Asexual), 타인에게 성적 끌림을 드물게 느끼거나 약하게 느끼는 회색무성애자(Gray-Asexual), 상대와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 후에만 성적 끌림을 느낄 수 있는 반성애자(Demisexual) 등 여러 세부 지향성이 있고, 그러한 성적 지향성을 통틀어서 무성애 스펙트럼이라고 한다.[20] 무로맨틱 스펙트럼(Aromantic spectrum)과는 다르다. 무성애 스펙트럼은 성적 끌림에 관한 영역이며, 무로맨틱 스펙트럼은 로맨틱 끌림에 관한 영역인데, 성적 지향과 로맨틱 지향은 별개이며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21] 무로맨틱 스펙트럼(Aromantic spectrum)은 로맨틱 끌림에 관한 영역이며, 누구에게도 로맨틱 끌림을 느끼지 않는 무로맨틱(Aromantic), 타인에게 로맨틱 끌림을 드물게 느끼거나 약하게 느끼는 회색로맨틱(Gray-romantic), 상대와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 후에만 로맨틱 끌림을 느낄 수 있는 반로맨틱(Demiromantic) 등 여러 세부 지향성이 있고, 그러한 로맨틱 지향성을 통틀어서 무로맨틱 스펙트럼이라고 한다.[22] 무성애 스펙트럼(Asexual spectrum)과는 다르다. 무성애 스펙트럼은 성적 끌림에 관한 영역이며, 무로맨틱 스펙트럼은 로맨틱 끌림에 관한 영역인데, 성적 지향과 로맨틱 지향은 별개이며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23] 특정한 다른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끌림.[24] 특정한 다른 사람과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싶은 끌림. 연애적 끌림 또는 연정적 끌림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