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21:41:55

로보캅2-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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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조 이전3. 개조 과정4. 제원5. 작중 행적6. 기타

1. 개요

영화 로보캅 시리즈 2편의 최종 보스. 마약밀매범 케인을 개조해서 만든 로보캅의 개량형으로, OCP에서 말을 안 듣는 로보캅을 대신하기 위해 새로이 만든 자율보행 로봇이다. 막강한 성능과 잔혹함, 그리고 거대한 몸집으로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로봇이었다. 로보캅이 통제에서 벗어나자 OCP는 새로운 로보캅을 만들려하고, 이를 위해 프로토타입 두 대를 만들었다 실패했다. 그 뒤 OCP는 사이보그에 써먹을 새로운 소체를 모색하고 케인이 발탁된다.

2. 개조 이전

Cain
파일:external/i124.photobucket.com/robocop2_05.png
담당 배우는 톰 누넌.[1] 한국어 더빙 성우는 이종오(MBC), 김정호(SBS). 일본어 더빙 성우는 진나이 타츠유키(VHS 판 & DVD 구판), 아오야마 유타카(DVD 신판), 센다 미츠오(TV 도쿄 판).

신종 마약인 '누크' 밀매조직의 보스이자 엘비스의 추종자로, 누크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는 망상을 갖고 있다. 전형적인 마약중독자이며 자신을 환생한 예수로 여기는 사이비 종교 교주 기믹도 갖고 있다.

알렉스 머피를 폐공장의 전자석으로 유인해 무력화시킨 뒤 해체해버리고, 계속 누크를 개발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파업을 중단한 경찰들 및 다시 수리되어서 돌아온 머피에게 본거지가 습격당하자 트럭을 타고 도망치며 끈질긴 추격전 끝에 머피가 치킨게임을 벌이는 투혼을 발휘해 타고 있던 현금수송차량이 전복되면서 잡히지만 심한 부상을 입게 되어 병원에서 꼼짝도 못 하는 신세가 된다.

한편, 트럭이 싣고 있던 상당한 마약 자금이 회수되었지만 엄연히 범죄 수익이었던 탓에 정작 시청 측에서는 한 푼도 손을 대지 못했다고 한다.

의식은 있지만 자가호흡이 불가능한지 기도에 삽관된 호스와 생명유지장치에 의지해 간신히 숨만 쉬고있는 상태였는데, OCP의 과학자 줄리엣 팍스에 의해 로보캅 2 프로젝트의 모르모트로 선정되어 몸에 주렁주렁하게 달린 생명유지장치의 전원을 꺼버리며 강제로 안락사 당한다.[2] 사실상 호흡을 막아 서서히 질식사 시키는 수준이라 안락사라 표현하기 애매할 정도.

3. 개조 과정

파일:cains-brain-01.jpg[3]

안락사된 뒤 머피와 달리 척수, 안구 등 중추신경계와 말단 신경계 일부만 남고 모두 제거됐다.[4] 수술 이후 시험관 속에 보관된 케인의 뇌와 눈의 시야에 껍데기만 남은 케인의 얼굴을 든 수술 담당의와 팍스가 시험관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이 비춰지는 매우 그로테스크한 씬이 있다. 영상[5][6]
  • 팍스가 케인을 선택한 이유
    • 머리가 제법 좋고
    • 맛 간 인간이라 나쁜 짓을 시켜도 머피처럼 거부하며 반항할 일도 없고
    • 마약에 찌들었으니 누크만 주면 시키는 대로 할 것 같아서.

즉, 소체 선정 기준부터 막장이었다. 참고로 이 선택 기준은 이전부터 행해왔던 로보캅 2 개발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인데, 로보캅 1의 소체인 알렉스 머피는 원체 강한 책임감의 소유자이자 성실한 경찰이고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로보캅이 되어도 미치지 않았다는 팍스의 결론을 따라서 만든 것이다. 하지만 머피처럼 순수하게 따를 만한 사람을 찾는 것은 힘드니 마약만 제때 제공해 준다면 이용할 수 있는 마약 중독자를 소체로 쓰겠다는 발상이었다.[7] 이런 발상 때문인지 이전 머피와는 달리 기계화하면서 소체의 기억에 손을 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 소체인 케인이란 인간의 위험성을 제어 가능한 수준으로 여긴 것이 치명적인 판단 미스였다. 사실 머피 이전 실험체들도 기계가 되어버린 스스로의 처지를 받아들이지 못하였듯이[8], 아무리 케인이 마약이 욕구의 우선순위에 있는 마약중독자였다 한들, 강제로 기계로 개조당해 자유까지 박탈당한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리가 없었다. 게다가 원래부터 심각한 중범죄자였던 케인이 파괴하기 힘든 기계 몸을 얻는다면, 그 몸을 이용해 무슨 끔찍한 일을 벌일지 모르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도 했다.

4. 제원

RoboCop 2/RoboCain
파일:2d0d734.jpg
출처

일명 로보케인. 사망한 케인의 뇌와 척수를 로봇의 몸에 이식하여 만든 차세대 로보캅. 로보캅을 경량화한 로보캅 2 베타 버전보단 로보캅 2 알파 버전에 가깝다.

동력원은 플루토늄 전지로서 오른쪽 가슴 부위에 장착된다.[9] 머피에 비해 2.5배 이상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그렇다고 둔하거나 지형 적응력이 딸리는 것 아니어서, 넘어져도 금방 벌떡 일어나고 엘리베이터 통로를 팔다리를 이용해 엄청난 속도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걸어다니는 포대에 불과한 ED-209과는 비교도 안되는 성능이다.

왼팔에 개틀링건과 신축성 해머, 오른쪽 어깨에 소형 자동 대포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10] 두 개의 숨겨진 팔에는 각각 강력한 아크 발생기와 절단기가 장착되어있다. 양 발에는 끝이 날카로운 금속 발톱이 접혀있다. 또한 머피 이상으로 무한탄창이다.[11]

고층빌딩에서 떨어지고, 가스 폭발에 휘말리고,[12] 경찰의 집중포화를 받았고, 대구경 라이플[13]에 몇 발을 맞아도 별 이상이 없었고, 장갑차로 벽에 들이박아도 끄떡없는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위의 제원도 그렇고 활약상도 그렇고 보면 알겠지만 아무리 봐도 치안 유지용으로 쓰기에는 ED-209 이상의 오버 스펙이다(...). 오히려 군용 유닛에 더 적합한 성능인데, 다르게 보면 OCP가 델타 시티 건설 및 완성된 도시의 치안 유지를 얼마나 폭압적으로 할지 암시하는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성능 때문에 탑재 무기들의 작동을 외부에서 제어 리모컨으로 ON/OFF 시킬 수 있는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개발진이 케인 앞에서 리모컨까지 내보이며 기능 자랑을 하는 바람에,(...) 기능을 안 케인이 바로 리모컨을 뺏어 무기들을 모두 작동시킨 뒤 리모컨을 박살 내버려 별 의미 없어졌다.

이 외에 가슴의 포트를 열고 화학물질을 삽입, 섭취하여 어떤 물질인지 알 수 있다. 이 기능은 원래 내부의 케인의 뇌가 누크를 섭취하는 기믹을 목적으로 한 것을 다용도로 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파일:cainin_s_face.gif

머리는 양옆으로 열리면 모니터[14]가 나타나는데 생전의 케인의 얼굴이 3D화 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철저히 OCP를 위해 움직이는 도구를 목표로 개발한 데다 소체인 케인 역시 누크로 복속 가능하다고 여겼을 뿐인 위험인물인 탓인지, 이전 머피와 달리 대화 기능은 생략되어 있다. 기껏 해야 감정에 따라 표정을 지으며 "으음~" 거리거나 괴성을 내는 정도. 이걸 보면 위의 모니터 기능은 그냥 내부의 케인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용도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기술력과 비교하면 다소 허접해보이는 모델링이지만 그래도 케인의 얼굴이란 것을 알아볼 수 있다.
[ 스포일러 ]
2편과 3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게임인 로보캅: 로그 시티에선 중대한 결함이 밝혀졌는데 시술을 받은 당사자의 폭력성이 증폭되어 종종 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 로보캅2에서 케인이 자신에게 우호적이던 앤지를 뜬금없이 죽였던 이유도 이 결함 때문인 듯하다.

5. 작중 행적

최초의 임무는 생전에 본인이 이끌던 조직 잔당인 호브 일당의 제의로 폐공장에서 만나 거액의 비자금을 받으려는 시장을 암살하는 것이다.[15] 결과적으로 시장은 겨우 맨홀 열고 바다로 탈출해 암살에 실패했지만, 시장을 뺀 나머지 인원들은 깡그리 학살했다.[16] 심지어는 한 때 자신의 정부였던 앤지[17]와 심복 호브까지 잔혹하게 죽였다.[18]

그 후 OCP 시민 센터에서 개최된 델타 시티 기공식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모조리 죽어나가는 와중에 혼자만 겨우 살아 돌아와 회장에 참석한 시장이 혼비백산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나 회장이 들고 있던 마약 누크를 보고 미쳐 돌아가기 시작하더니 거기에 그 자리에 로보캅 2-케인의 폭주를 예견하고 현장에 나타난 머피를 보자 싸우려 하지만 총을 쏠 수 없었다. 줄리엣 팍스는 무장 제어 리모컨이 있으니 안심하라고 하지만, 바로 그걸 뺏어서 무장을 허가하고 리모컨을 부순 뒤, 발광해서 난전을 벌이며 엄청난 인명 피해를 초래한다. 머피와의 대결 과정에서 델타 시티 기공식을 관전하던 경찰, 경비원들, 기자 등에게 가리지 않고 무차별 총질을 해대서 사람들을 학살하더니 나중에는 OCP 시민 센터 밖으로 나와서 경찰특공대와 취재진들, 행인들, 의료진들에게 보이는 데로 총격을 난사하며 헬게이트를 열어버린다. 이때에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케인의 총격을 받아서 폭발하는 장면은 총질 액션의 쾌감을 주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로보캅 머피가 거의 동귀어진을 각오하고 감행한 공격에도 경찰 부대의 연이은 공격에도 멀쩡한 무식한 맷집을 자랑하며 닥치는 대로 경찰들과 민간인을 학살하며, 루이스가 몬 OCP 장갑차에 치여 벽에 박혔음에도 멀쩡했다.

하지만 머피가 챙겨 루이스가 건네준 누크에 발목이 잡혔고, 흡입해 절정에 달하는 사이에 시간을 번 머피가 케인의 등 뒤에 올라타 떡장갑 사이에 손을 쑤셔 박고는 유일한 생체 부분인 뇌와 척추를 적출하면서 움직임이 멎었다. 그리고 머피가 "잘 가라!"(Good Bye!)라고 말하며 뇌와 척수를 산산조각내고 뭉개버리자 완전히 정지해 바닥에 쓰러졌다.[19] 다만 연출상의 부분이었는지는 몰라도 뇌와 기계가 연결된 부분을 완전히 절단시켜 몸체가 거의 정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면에선 계속 케인의 감정상태가 출력, 기계가 정지하지 않았으며 최종적으로 적출한 뇌와 척추를 완전히 뭉개자 고통스러워하는 영상이 모니터에 연출되다가 처절한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는 얼굴이 클로즈업된 것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정지되었다.

사족으로 보호 유리로 부품화 된 뇌와 척수 자체도 그로테스크해 보이는 데다가 로보캅이 이걸 바닥에 내리쳐 뇌를 산산조각낸 뒤 남은 척추까지 뭉개버리는 장면 역시 고어하다. 비록 100% 자업자득이라고는 해도, 케인이란 인간 자체는 온갖 못 볼 꼴을 다 보며 두 번 끔살당한 셈이다.

케인으로 인한 사상자가 넘쳐나 OCP가 슬쩍 무마시킬 수준이 아니었고, OCP는 이 사건의 책임을 모조리 로보캅 2의 개발 주임인 줄리엣에게 떠넘기기로 한다.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는 회장의 지적에 뇌를 고른것이 줄리엣이라고 하자 바로 진행하기로 한다. 상황을 모르는 줄리엣을 안심시키고는 방금 말한 해결책을 실행하라 하고 그걸 보고 안심하는 줄리엣.

이로서 로보캅 2 개발계획은 종결되었고, 이후 OCP는 사이보그 경찰 개발에서 한동안 손을 떼며, 일본 회사인 카네미츠에게 인수된다.

6. 기타

1편에 이어 필 티펫이 스톱 모션으로 연출, 과격한 로봇 액션을 선보였다. 아날로그 특수 효과를 좋아하는 올드 SF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기체이기도 하다. 복잡한 디테일 덕분인지 모형화가 쉽지 않아 팬들을 아쉽게 했다.

파일:attachment/로보캅2-케인/Example.jpg

영화 《아이언맨》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아이언맨아이언 몽거와의 엎치락뒤치락하는 대결 장면은 이《로보캅 2》의 케인과의 대결 장면을 거의 그대로 오마주하고 있다. 감독 존 패브로는 캐릭터 설정과 유머러스한 시나리오 연출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박력 있는 액션 신의 연출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자신이 좋아했던 《로보캅 2》의 이 장면을 오마주 했다고 직접 밝혔다. 물론 이때 뽑아낸 건 뇌골과 척추가 아니라 사격통제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연결단자였지만.(애초에 아이언 몽거는 사람이 직접 탑승하여 조종한다.)

로보캅이 게스트로 참전한 대전 격투 게임 모탈 컴뱃 11에서 피의 쿠노이치 스칼렛과의 인트로에서 간접 언급된다. 케인과 스칼렛 둘 다 붉은 액체에서 힘을 얻는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파일:케인_모데로이드.jpg
파일:368338-Moderoid-Cain-and-RoboCop.jpg

모형화로는 코토부키야트레이딩 피규어(단종)이나 소규모 회사의 피규어 1~2개가 있었으나 (60달러대에서 2000불을 넘는 초고급 고퀄리티 피규어까지) MODEROID에서 참고출품을 내놓는 걸 시작으로 상품화를 발표했다. 이후 2023년 3월에 프라모델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23년 11월에 출시된 로보캅 프랜차이즈 게임 로보캅: 로그 시티에도 등장한다. 다만... 자세한 등장 사항은 해당 문서를 참고.

폴아웃 시리즈로보브레인의 경우, 사이보그화된 케인의 개발 경위와 비슷한 용도로 개발 및 활용되고 있는 설정이다.


[1] 마이클 만 감독의 1986년작 맨헌터에서 프랜시스 달러하이드 역을 맡았다.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서는 사이코 빌런인 리퍼로 출연하는데 톰 누넌 본인도 등장해서 선량한 아저씨 같은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게 백미. 영화 프릭스에서는 거미를 판매하는 아저씨로 나와서 먼저 끔살 당한다.[2] 이때 케인이 끄지 말라는 표정을 지으며 애타게 줄리엣을 바라보고 힘겹게 팔을 뻗어 막아보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안락사시키는 게 쓸데없이 동정심을 유발한다.[3] 실제 작중에 그려진 뇌와 척수와 형상이 다소 다르다. 당연하지만 작중의 뇌와 척수는 이와 비교도 안 될 만큼 디테일해 끔찍하다.[4] 머피에게 있는 심장이랑 폐도 없다! 그래서 외부로부터 피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만들었다.[5] 이 수술 장면과 시험관의 척추와 뇌 부분이 비디오와 TV 방영판에서 삭제되었다. KBS 더빙판은 당연히 수술 장면의 일부만 나왔고 SBS 더빙판은 그나마 시험관에 보관된 뇌는 안 지워진 정도. 사실 지금 봐도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다. 두뇌 적출을 위해 맨 처음 케인의 뚜따당해 피범벅이 된 머리통을, 그것도 안쪽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당시 심의가 얼마나 널널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당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도 연령 제한 처리.[6] 팬들 사이에서는 이 때 시험관 속 케인의 뇌에 의식이 있었냐 없었냐의 여부가 심심찮게 거론되곤 한다. 만약 의식이 있다면 자신이 어떤 지경이 된 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면서도 눈을 돌리는 것도 비명을 지르는 것도 못 하는 문자 그대로 생지옥에 빠진 셈이기 때문. 잃어버린 육체의 감각이 환상통처럼 남아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7] 그마저도 머피는 범죄자만 보면 누구든 체포하려 했고 딕 존스도 결국 자신의 계략이 파훼되자 마자 벌집이 되어 죽었다.[8] 게다가 머피 본인도 인간시절의 기억등 여러 가지로 기계가 된 몸 문제는 차처하더라도 마음고생이 심했다.[9] 잘 보면 방사능 마크가 있다.[10] 다만 이 캐논은 초반에 얼마 못 쓰고 머피에게 저격당해 파괴된다.[11] 머피는 화기가 권총 정도라 내부에서 탄을 공급받는다고 하면 넘어갈 수 있는데(설정상 팔에 예비 탄창을 수납한다고 한다.), 이 쪽은 개틀링을 마구 쏴대고도 탄환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12] 근데 여기까지는 머피도 똑같이 멀쩡했다.[13] 코브라 캐논인지는 불명. 분명 폭발탄은 맞으나 프롭 건의 형태가 전작과는 완전히 다르다. 1편, 2편 그래도 팬들은 사정상 프롭 건의 형태가 다를 뿐 경찰서에서 압수해둔 코브라 캐논을 들고 온 게 아닐까 하고 추측.[14] 인터페이스가 Mac OS 7을 기반으로 애플 로고 대신 해골 로고가 그려져 있다. 참고로 로보캅은 DOS을 연상시키는 인터페이스다.[15] 시의원 중에 OCP 내통자가 있어서 알게 된 것. 시장이 호브의 검은 돈을 받았다면, OCP는 더 이상 채무를 이유로 디트로이트시의 실권을 장악할 수 없게 된다.[16] OCP 내통자인 시의원은 물론이고, 호브도 총에 맞아 로보캅 머피가 올때까지 버티고 있었으며, 접선지 밖에서 기다리던 시장 일행의 운전기사도 뒤집힌 차에 깔려 죽어있는 것을 머피가 현장에 도착할 때 볼 수 있다.[17] 바로 죽인 것은 아니고 인사를 건내듯이 로봇팔을 앤지에게 뻗으며 상술한 모니터 화면을 통해 3DCG로 구현된 케인 자신의 얼굴을 보여준다. 앤지는 케인의 로봇팔을 어루만지며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겠다며 여전히 케인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케인은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이내 로봇팔로 앤지의 머리를 움켜쥐고 흔들면서 목뼈를 꺾어 죽여버린다. 이에 대해서는 누크의 금단 현상으로 인한 충동적 살해와 로봇의 몸이 된 케인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분노로 해석이 나뉜다.후에 로그시티에서 로보캅 2자체가 불시에 이성이 끊기며 폭력성 증폭된다는 부작용이 밝혀지며 추측상 이문제가 위의 두문제중 하나랑 곂치며 앤지를 아작낸것으로 보여진다.[18] 그 후 이 사건을 짤막하게 보도하는 뉴스 내용에 따르면 이때 케인에게 죽은 사람이 13명이나 되었다고 한다.[19] 이때 로보케인의 머릿속에 내장된 스크린에서 케인의 3D 얼굴이 나와 로보캅이 자신의 뇌와 척추를 몽땅 뽑아내 바닥에 후려치려는 걸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며 기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전의 활약을 보면 다소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