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17:16:41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로즈 일렉 피아노에서 넘어옴
파일:Rhodes MK1 Stage.jpg
MK1 Stage 사진
1. 개요
1.1. 제품 종류
2. 특징3. 대중음악의 수용
3.1. 사용 뮤지션3.2. 사용된 음악
4. 현재

1. 개요

Fender Rhodes Electric Piano

60년대 ~ 70년대 월리처 일렉트릭 피아노와 함께 쌍벽을 이루었던 일렉트릭 피아노.

1942년 해럴드 로즈(Harold Rhodes)에 의해 발명된 전기 피아노. 부상당한 병사들이 병상에 누워서도 연주할 수 있게 고안되었다고 한다. 이후 Fender사에 합류하면서 펜더 로즈라는 이름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다. 이후 1965년에 CBS에 인수되었고, 1987년엔 Roland에 인수되었다가, 1997년 해럴드 로즈가 상표권을 다시 획득하고,[1] 2007년에 Rhodes Music Corporation이 다시 설립되었다.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Tone Bar라고 부르는 소리굽쇠를 때려서 발생하는 진동을 일렉기타의 싱글코일 픽업과 유사한 픽업을 통해 전기 신호로 변환하고, 이를 증폭하여 소리를 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건반의 개수만큼 다른 음 높이의 Tone Bar와 함께, 건반의 개수만큼 픽업이 장착되어 있으며, 신디사이저가 아니다. 일렉트릭 기타와 같은 일렉트릭 악기(전기악기)로 봐야 한다.

만들어진 초기에는 기존의 그랜드 피아노, 업라이트 피아노에 밀려 인기가 없던 악기였지만. 메탈을 비롯한 록 음악이 60~80년대까지 인기를 누리면서 록/메탈 밴드들의 키보디스트들이 애용하는 인기 악기로 쓰였다.

1.1. 제품 종류

  • Pre Piano
  • Piano Bass
  • MKI Suitcase
    이름에 Suitcase가 들어갔다고 해서 여행가방 모양으로 된 휴대용 피아노라거나 그런건 아니다. 다만 본체를 별도의 경량형 지지대에 올릴수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 MKI Stage
  • MKII Suitcase/Stage
  • MK V
  • Roland Rhodes MK 80
  • Mark 7

2. 특징


어택(Attack Time)이 날카로운 동시에 은은하고 부드러우며 매우 특징적인 소리를 낼 수 있다.[2] 신디사이저처럼 자유롭게 음색을 변화시킬 수는 없으나, 소리굽쇠에 수직으로 배열된 픽업의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으로 음색에 변화를 줄 수 있다[3]. Tone Bar와 일직선으로 배치하면 배음이 풍부한 소리를, Tone Bar에서 살짝 어긋나게 배치하면 배음이 살짝 줄면서 저음이 풍부해지는 소리를 낼 수 있다. 하몬드 오르간이나 월리처 일렉트릭 피아노, 호너 클라비넷, 멜로트론과 같이 소리 하나만으로 하나의 음악 스타일을 대표할 수 있는 강력하고 대중적인 악기이다.

일렉트릭 기타와 유사한 구조이며(애초에 일렉기타 회사에서 나온 물건이다.) 공학적으로는 유도전동기발전기의 원리를 이용한 물건이다. 울림통이 있고 전기발전으로 음을 내는 악기들이 다들 이러한 비슷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그 비슷한 음색을 내는 대표적인 악기로는 재즈기타(할로우바디)를 예로 들 수 있다.

3. 대중음악의 수용

대중음악에서는 1960년대를 거치면서 록 음악이나 R&B, 소울 음악, 퓨전 재즈, AOR 계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온갖 음악들에 널리 쓰이게 되었다. 1991년 마지막 모델이 발표되고 96년즈음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2000년대 초반 디안젤로와 에리카 바두등이 네오소울 붐을 일으킬 때 즐겨 사용되며 재조명받기 시작했고, Fender사는 2007년 이 악기를 재생산하기에 이르른다. 2000년대 복고열풍의 수혜를 제대로 받은 예.

비마니 아티스트 중에선 TOMOSUKE가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거의 매니아 수준이라고 한다.

3.1. 사용 뮤지션

※ ㄱ-ㅎ/A-Z 순서로 작성

3.2. 사용된 음악




4. 현재

이베이등을 통해 지금도 옛날 모델을 구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발매 당시만 해도 뛰어난 휴대성과 신뢰성으로 널리 사용되던 상황과는 달리, 지금에 와서는 엄청난 무게와 대체부품의 부재, 비교적 낮은 신뢰성 등에 의하여 이래저래 혼자 집에 들여놓고 고쳐가며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악기가 되었다. 다만 특유의 개성있고 영롱한 소리는 여전히 인기가 많아서 신디사이저 패치 또는 가상악기 라이브러리에서 제외되는 법이 없다.


[1] 다만 로즈는 2000년에 사망했다.[2] 양화대교같은 R&B 장르에서는 필수품이다.[3] 정확히는 픽업 위치는 고정이고, Tone Bar의 위치를 미세조정하여 음색을 바꿀 수 있다. 문제는 이 작업을 건반 개수만큼 해야 되는 울트라 노가다 라는 점.[4]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무대에서 로즈 피아노를 사용했다. https://youtu.be/m-JPc6r3kNY (영상 32초)[5] 비틀즈Get Back에서 로즈 피아노를 사용했다.[6] 양화대교의 인트로 파트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