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래곤 퀘스트 2의 론달키아
1.1. 개요
특정한 마을이나 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원지대를 말한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론달키아로 가는 동굴'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으며, 고원은 눈으로 덮여 있다. 하곤이 이곳에다 신전을 지어놓고 마물들을 조종하고 있다.1.2. 상세
드래곤 퀘스트2의 막판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지역. 입구를 찾기까지의 과정도 매우 복잡하고, 입구를 찾아서 들어가는 던전인 '론달키아로 가는 동굴'이 엄청나게 어렵다. 대표적인 예로, 빠지는 바닥 미로가 극악하기로 유명. 적도 강력하다.게다가 동굴을 빠져나오면 동굴에 있던 애들보다 3배는 강한 애들이 튀어나온다. 등장하는 적은 블리자드, 기간테스, 아크데몬, 실버데빌, 데빌로드 등등... 적 잡졸이 자라키, 이오나즌, 메간테를 날려대고 통한의 일격을 터뜨려대니 이건 뭐 견딜 수가 없다. 최종 던전인 하곤의 탑에 나오는 몬스터보다 그냥 론달키아 필드에 나오는 졸개들이 강하다...
일단 론달키아에는 회복과 세이브 장소가 있고, 다시 바깥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여행의 문도 있긴 한데, 일방통행이다. 뭔가 까먹은 아이템이 있어서 다시 얻으러 나가는 경우(대표적으로 루비스의 부적[1]) 부활의 주문/세이브를 거친 경우에는 루라로 돌아오면 되지만[2] 세이브를 하지 않았거나 바깥에서 실수로 세이브를 했을 경우에 여기까지 돌아오려면 그 지옥같은 동굴부터 다시 기어와야 한다.
한술 더 떠서 FC 원작에서는 소생이나 저주를 풀어주는 사람이 이곳에 존재하지 않아 사말토리아의 왕자가 죽어버렸다거나 하는 경우[3] 그냥 포기하고 리셋하든가 밖으로 나가서 치료받고 루라써서 다시 론달키아까지 돌아오는 번거로운 일을 해야 한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소생이 가능해지면서 수정되었다.
그냥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별다른 파해법이랄 것도 없이 닥치고 레벨 노가다에 매진해야 한다. 기준은 문부르크의 왕녀가 레벨 23~25 정도를 찍고 론달키아 동굴을 돌파하는 것. 이오나즌과 자오리크 정도가 확보되면 그제서야 제작진들이 상정한 난이도 곡선에 맞춰져 그럭저럭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라리호와 마누사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좋은 장비는 당연히 필수고 기도의 반지와 힘의 방패를 로레시아의 왕자를 포함한 동료 전원에게 갖춰 주면 훨씬 쉽게 돌파할 수 있다.
3용사 일행이 도착하면 하곤이 미리 준비해 둔 대규모의 환상세계 마법을 이용해 현혹시키려 하나, 실패하고 결전을 치르게 된다.
1.3. 기타 이야기거리
드퀘 팬들에게 있어선 악몽과도 같은 지역이며, 일본에서는 드퀘가 아닌 RPG에서도 고난도 던전이 나오면 종종 론달키아와 비교될 정도로, 일종의 '최고난도 던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나 난이도가 어려워진 이유는 드래곤 퀘스트2 발매 당시에 시간이 없어서 후반부 밸런스 조정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게임의 디렉터였던 나카무라 코이치도 이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그렇지만 고난이도 던전으로 너무 유명해져서 난이도를 낮췄다간 욕먹을 것 같았는지 리메이크에서도 그 이 갈리는 난이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고, 이게 또 신세대 게이머들에게 말이 많았던 모양인지 결국 모바일판부터는 론달키아의 난이도가 레벨 노가다가 필요없을 정도로 하향되었고 한 번만 통과하면 다시 갈 일이 없는 곳으로 조정되었다. 허나 썩어도 최종 던전이라는 건지 던전은 하향되었을지언정 함정들은 여전히 짜증나게 되어있기에 공략을 안 본다면 통과하는 데만 수 시간이 걸리는 여전히 힘겨운 곳이다.
참고로 프로그램 구조를 뜯어보면 이 지역은 메인 필드 맵의 일부가 아니라 별개의 맵으로 분리되어 있다. 필드 화면을 이어붙여 월드맵을 작성해보면 론달키아 부분이 비어있지만, 론달키아의 지도를 만들어보면 월드맵의 비어있는 론달키아 부분에 딱 들어맞지 않고 조금 크다.
여담으로 일본 만화 "남자 고교생의 일상"에 등장하는 아크데몬이라는 캐릭터[4]는 선배에게 론달키아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강력하다.
2.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의 론달키아
이름의 유래는 1. 문부르크섬 구석의 빙벽과 동굴을 뚫고 진행하면 나오는 곳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엄청나게 추운 지역을 헤치고 발견하게 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사시사철 온난한 환경 속에 온갖 마물들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덧붙여 하곤의 탑이 있을 법한 안쪽 중심부에 뜬금없이 로레시아의 성이 있는데, 거기에는 바니걸들에 둘러싸인 인간 왕이 살고 있다.작중 배경 자체가 3용사를 현혹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환상세계를 재창조한 것이기에, 여기의 낙원과도 같은 론달키아 역시 가짜. 하곤이 살고 있는 것은 동일하지만, 일부러 유토피아스럽게 만들어놓고 그 중심부에 로레시아의 왕자의 이름을 딴 성을 만들어 '거짓 세계의 상징'으로 삼은 것이었다. 하곤의 목적은 여기까지 주인공을 비롯한 문부르크의 병사들을 끌어모아 단번에 몰살시키기 위한 것이었는데, 비록 이 계획은 실패하지만 파괴신 시도의 부활 계획은 제대로 진행되어 이 시점부터 소년 시도가 본격적으로 흑화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