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79년 개봉한 루팡 3세의 두번째 극장판이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애니메이션 영화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의 줄거리에 대해 다루는 문서.2. 오프닝
1968년 9월[1] 어느 날 새벽, 루팡 3세와 지겐 다이스케가 모나코 국영 카지노에 몰래 잠입한다.카지노에 몰래 잠입한 둘은 그 안에서 수십억 달러의 현금들을 훔쳐 그 돈들을 지겐은 커다란 보따리에, 루팡은 큰 가방에 넣고서[2] 루팡의 자동차로 도망간다. 무사히 차에 탑승한 루팡과 지겐 일행, 그 뒤에서 카지노에서 따라 나온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총을 쏘며 쫒아온다. 자동차로 도망가기 시작하는 루팡 일행을 붙잡기 위해 그들도 각자 자동차에 탑승하여 추격하려 하지만, 이미 자동차들은 어째선지 모두 망가진 상태였다.[3] 때문에 차례차례 하나씩 차가 고장이 나기 시작하고, 나무에 차를 박아 무너뜨리는 사고까지 난다. 그렇게 하나하나 망가진 후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던 자동차 한 대. 하지만 이 차마저도 굴러오는 타이어에 맞아 고장이 나 버리고 본넷이 열리게 되는데, 그 안에는 루팡이 남겨놓은 수고들 하네요[4]가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성공적으로 카지노의 돈들을 훔쳐낸 루팡 일행. 차 안을 꽉꽉 채운 지폐들 사이에 파묻혀 웃으며 기뻐한다. 하지만 그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루팡은 뭔가 잘못됐음을 느끼며 자동차의 속력을 줄여 운전하기 시작한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지겐이 왜 그러냐고 묻자, 루팡은 본인들이 훔쳐낸 수십억 달러의 지폐들이 전설 속의 위조지폐, 염소 지폐 인 것을 밝힌다. 헛고생만 한 이들은 훔쳐낸 위조지폐들을 차 밖으로 날려보내고, 염소 지폐의 본고장인 칼리오스트로 공국으로 향하게 된다.
3. 칼리오스트로 공국
수일 후[5], 평범한 여행객들로 변장한 루팡과 지겐은 칼리오스트로 공국에 도착한다. 검문소를 지나간 둘은 변장을 벗으며, 지겐은 '칼리오스트로 공국'이라는 나라는 처음 듣는다 말한다. 이에 루팡은 칼리오스트로 공국은 인구가 3,500명이고 세계에서 제일 작은 UN 가입 국가라고 설명해 준다. 이런 작은 나라에서 염소 지폐가 나온 거냐는 지겐의 질문에 루팡은 뒷세계에선 유명한 이야기이며, 지폐의 비밀을 알려고 한 자들은 공국에 잠입했다가 살아서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위조지폐의 블랙홀' 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답한다.지겐: 칼리오스트로 공국이란 나라는 처음 들어봐.
루팡: 인구 3,500명, 세계에서 가장 작은 UN 가입 국가지.
지겐: 거기가 염소 지폐의 소굴이란 거야?
루팡: 그쪽 세계에선 유명한 얘기야, 위조지폐의 블랙홀이지.
지겐: 블랙홀?
루팡: 들어간 녀석은 있어도 나온 녀석은 없대.
지겐: 무서워라... 무서우니까 난 잠이나 잘래.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계속 가던 중, 잘 달리던 자동차의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가 나 버린다. 루팡과 지겐이 가위바위보로 누가 타이어를 예비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인지 정하고, 결국 지겐이 지게 되어 타이어를 교체하게 된다.루팡: 인구 3,500명, 세계에서 가장 작은 UN 가입 국가지.
지겐: 거기가 염소 지폐의 소굴이란 거야?
루팡: 그쪽 세계에선 유명한 얘기야, 위조지폐의 블랙홀이지.
지겐: 블랙홀?
루팡: 들어간 녀석은 있어도 나온 녀석은 없대.
지겐: 무서워라... 무서우니까 난 잠이나 잘래.
지겐: 누구 편 할래?
루팡: 여자!
지겐: 그럴 줄 알았어
남자들이 탄 자동차는 루팡이 편들기로 한 여자가 탄 자동차를 가드레일로 밀어붙였고, 이를 본 루팡은 지겐에게 남자들의 자동차 타이어를 쏘라고 한다. 지겐이 타이어를 쏘기 위해루팡: 여자!
지겐: 그럴 줄 알았어
그렇게 남자들의 자동차를 해치운 루팡 일행. 루팡은 여자가 탄 자동차로 접근하며 클락션을 울린다. 하지만 계속해서 클락션을 울렸는데도 반응이 없자 루팡이 그 차의 창문을 자세히 보는데, 여자는 핸들을 붙잡은 채 기절해 있었다. 위험을 직감한 루팡은 그 즉시 지겐에게 운전대를 넘기고 차 위로 올라가 분홍 자동차로 넘어가려 하는데, 자칫하면 본인도 크게 다칠 수 있었지만 겨우겨우 여자의 차에 올라타는 데 성공한다. 바로 운전대를 다잡은 루팡. 하지만 이미 추격전 와중에 크게 파손된 차는 코앞에 있던 공사용 차량에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다.[7] 결국 대파된 차는 비틀비틀 굴러가다가 절벽 밑으로 추락하는 최후를 맞게 되고, 루팡은 절벽에 있던 나무 그루터기에 로프를 던져 매달려 여자와 함께 탈출한다. 안심한 듯이 한숨을 돌린 후, 여자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루팡. 그런데 여자의 얼굴을 보고 루팡은 조금 놀란 표정을 짓고, 그 순간 정신을 차린 여자가 놀라서 발버둥친다. 간신히 여자를 진정시킨 루팡은 벨트 버클에 달린 작은 손잡이를 돌리며 천천히 하강하는데...막바지에 그만 로프가 묶인 나무가 둘의 무게를 못 버티고 뽑혀 절벽에서 떨어지고 만다. 루팡이 공주님 안기 자세로 떨어진 덕에 여자는 무사했지만, 정작 루팡은 착지 직후 머리에 나무를 맞고 기절하고 만다. 여자는 기절한 루팡을 보고 정신을 차리게 하려 하고, 반응이 없자 자신의 장갑을 벗어 물에 적신 후 루팡의 얼굴을 닦아 준다. 루팡이 정신을 차린 듯한 기색을 보이자 다행이라는 듯 미소짓는 여자. 하지만 이내 엔진 소리와 함께 배 1척이 여자 쪽으로 접근해 오고, 배를 본 여자는 루팡에게 장갑을 남기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황급히 도망친다.
절벽에서 줄을 타고 내려온 지겐은 루팡에게 괜찮냐며 안부를 묻는다. 루팡은 깨어나자마자 내 신부는 어딨냐며 여자를 찾지만, 여자는 이미 남자들에게 잡혀간 상황. 루팡이 여자의 장갑을 손에 쥔 채 주먹을 쥐고 분한 표정을 짓는데, 그 순간 장갑 안에 뭔가 들어 있는 게 느껴졌다. 꺼내서 보니, 바로 염소 문장이 새겨진 은반지였다. 염소 문장을 보고 낯이 익다는 느낌이 들고, 직후 무언가 기억난 듯 루팡의 표정이 굳어지며 눈빛이 바뀐다.
곧바로 차를 몰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루팡. 한동안 달려서 도착한 곳은 어떤 저택의 폐허였다. 저택 정문 위에는 반지와 똑같은 문장이 새겨져 있었고, 루팡은 익숙하단 듯이 천천히 성 안으로 들어간다. 성 안에서 지겐은 사람이 안 산 지 오래 되지는 않았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재를 보고 화재가 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순간 밖에서 관리인으로 보이는 한 노인이 누구냐고 소리친다. 루팡이 지나가던 관광객이라고 답하며 이 성은 대공 전하의 저택이 아니었냐고 노인에게 묻자, 노인은 루팡에게 지금도 그렇다며, 7년 전 있었던 대화재로 인해 대공 부부가 죽은 뒤 이렇게 황폐해지고, 현재 칼리오스트로 공국은 섭정의 통치 하에 있단 사실을 알려 준다. 이후 한동안 저택 안을 거닐다 호수에 있는 정자 앞 울타리에 앉아, 반지를 보며 '많이 컸구나' 라고 혼잣말을 하는 루팡. 뒤따라온 지겐은 루팡에게 숨기는 게 있냐면서 있으면 혼자 폼 잡지 말고 빨리 말하라고
성에 오토자이로를 착륙시키고 그 안에서 내린 칼리오스트로 백작. 백작은 그의 집사인 죠도 에게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방에서 나가며 죠도를 불러오라 소리친다.
그 무렵, 루팡과 지겐은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이었다. 현미경으로 여자가 남기고 간 반지를 살피던 루팡은 반지의 문양에 오래 전 사멸된 염소 문자로 작게 빛과 그림자가 하나가 되어 다시 부활하리니 라고 적혀있는 것을 알게 된다.[8] 연호는 로마 숫자로 1517년 이라고 적혀있었고, 지겐이 400년전 물건이라고 물어보는 순간 종업원이 둘의 저녁 식사를 서빙해준다. 종업원은 루팡이 손에 든 반지를 보고 예쁜 반지라면서, 반지에 새겨진 문장이 클라리스 님 의 문장이라고 알려준다. 루팡이 '클라리스?' 라고 갸우뚱 해하자 종업원은 가게의 선반 위에 올려져 있는 사진 액자를 가리킨다. 사진 속에는 루팡이 구하려 했던 여자와 똑닮은 여자아이가 있었다. 종업원이 클라리스의 어렸을 적 사진이라고, 어제 수도원에서 돌아왔다며 예쁘게 성장했을 거라며 좋아한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아까 전 루팡이 구하려한 여자가 바로 칼리오스트로 공국의 대공의 딸, 클라리스 였음이 밝혀진다. 루팡은 종업원이 수도원이라고 말한 것에 '수도원?' 이라 말하며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종업원은 루팡과 지겐이 칼리오스트로 백작과 클라리스의 결혼식을 보러온 줄 알았다고 하고, 루팡은 어쩐지 사람이 많다고 맞받아친다. 종업원은 백작이 소문난 바람둥이라며 클라리스를 불쌍하게 여기자, 루팡은 본인도 그렇다며 '오늘 밤 어때?' 라고 농담을 한다. 그러자 종업원이
시간이 흐르고 깜깜한 새벽, 알 수 없는 그림자가 지나간다. 그 수는 점점 많아져 어딘가로 향한다. 그 시각, 루팡과 지겐은 그들의 숙소에서 쉬고 있었다. 루팡은 어떤 약을 만들고 있었고, 지겐은 침대에 누워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 순간 지겐은 인기척을 느끼고, 숙소의 문을 바라본다. 루팡 역시 뭔가를 느끼고 재빠르게 꺼내놓았던 도구들을 정리한다. 루팡과 지겐은 숙소 안에 장식으로 전시되어 있던 철퇴와 커다란 도끼를 들고서 문 앞으로 다가간다. 그 순간, 숙소의 유리 천장을 깨부수고 무언가 루팡과 지겐을 기습한다. 겨우 기습을 피한 루팡과 지겐이였지만 문이 열리고 괴한들이 천천히 떼거지로 숙소로 들어온다. 이에 루팡과 지겐은 최대한 저항하지만, 지겐의 매그넘으로도 물리칠 수 없는 상대였다. 결국 루팡은 방금 전 만든 약에 불을 붙여 더뜨려서 큰 불빛을 일으켜 괴한들을 혼란시키고, 바로 숙소의 창문을 통해 숙소를 탈출해 루팡의 자동차로 향한다. 끈질기게 따라오는 괴한들. 루팡은 차 천장에 매달린 괴한들을 따돌리기 위해 벽에 차를 긁으면서 운전하고, 결국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이 후 루팡은 이렇게 나오는 걸 보아하니 깊은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지겐도 재밌어 지기 시작했다며 웃는다.
같은 시각, 후지코는 칼리오스트로 성 안을 몰래 돌아다니던 중이었다. 성 안 구조를 아는 듯한 그녀는 여러 비밀 문들을 통해 어느 그림의 구멍으로 백작과 그의 하인의 대화를 엿듣는다. 백작은 인기척을 느끼고 누구냐고 묻고, 놀란 후지코 였지만 다행히 백작이 느낀 인기척의 주인은 죠도였다. 죠도는 등을 숙이고 백작에게 생쥐들을 놓쳤다며 자신의 불찰이라고 말한다. 백작은 등을 숙인 죠도의 등에 어떤 쪽지가 붙어있는 것을 본다. 바로 루팡의 예고장 이었던 것이다. 예고장에는 '바람둥이에 욕심쟁이 백작, 신부를 데려가겠다. 곧 찾으러 가마, 루팡 3세' 라고 적혀있었고, 백작은 웃으며 루팡 녀석이 오기를 기다리자고 한다.
비가 오는 다음 날, 마차를 타고 누군가 칼리오스트로 공국으로 향한다. 정체는 바로 루팡과 지겐의 동료, 이시카와 고에몽 이었다. 루팡과 지겐이 있는 곳에 합류한 고에몽은 일이냐며 천천히 앉는다. 성 멀리서 망원경으로 성을 살피던 루팡. 지겐이 루팡에게 고에몽이 왔다고 알려주자 루팡 또한 여기도 왔다며 지겐에게 망원경을 내다 보라고 한다. 그 순간 지겐의 눈에 보인 것은 일본의 경찰차와 트럭들이였다. 놀란 지겐에게 루팡은 제니가타 라고 알려준다. 이것으로 배우가 모두 모였다고 말하는 루팡은 컵라면의 고기를 한 번에 입에 넣고선
그 무렵 같은 시각, 지겐에게서 사건의 전말을 듣던 고에몽은 여자 때문만이 아니라면 반지에 무슨 비밀이 있는거냐 묻는다. 지겐은 늙은 백작한테서 공주를 구해오면 알게 될거라면서, 본인들이 상대할 적들은 매그넘이 통하지 않는 괴물들이라 고에몽의 참철검과 지겐의 라이플로 해체우자는 계획을 세운다. 바로 뒤 루팡이 내려오고, 침입로는 찾았냐는 지겐에게 레이저란 레이저가 사방에 깔렸다고 알려준다. 지겐이 그렇다면 전차가 필요하겠다며 말하는 순간, 고에몽은 그래서 루팡이 제니가타를 불렀냐고 묻는다. 이에 루팡은 담배를 피며
4. 성 안
그날 밤, 루팡은 지겐과 고에몽에게 작전을 설명한다. 지상엔 레이저 같은 장치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수도관을 통해 물 속으로 가자는 작전이었다.지겐은 고에몽에게 감시를 부탁하며[11] 루팡과 둘이 수도관으로 들어간다.
수도관에 진입한 루팡과 지겐. 천천히 내부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강한 물살을 만난다. 지겐은 어떻게든 벽을 잡았지만 루팡은 그러지 못한 상황. 결국 루팡은 물살에 휩쓸려 가게 된다. 지겐은 수도관의 벽에 있는 구멍으로 머리를 내밀며 루팡을 걱정한다. 다행히 루팡은 수로를 무사히 통과, 성에 성공적으로 침투한다.
한편, 성의 홀에서 귀빈들이 참석한 호화로운 만찬이 벌어지는 가운데, 야외에서 컵라면을 우걱우걱 씹어 삼키며 밤을 새는 제니가타와 인터폴 대원들. 그런데, 제니가타의 눈앞에서 돌아가던 풍차 1대가 돌연 덜컥 멈추더니, 곧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쎄한 예감이 든 제니가타는 옆의 부하에게 풍차의 정체를 묻고, 성 내로 물을 길어올리는 풍차[12]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어디론가 달음박질친다.
두레박을 타고 성 안의 샘까지 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미 제니가타가 떡 하니 올라와 루팡의 침투를 경계하고 있는 터라 유일한 출구인 사자 머리 모양의 취수구 안에서 오도가도 못 하는 루팡. 그런데, 그 순간 제니가타는 대원 1명으로부터 본부에서 귀환 명령이 떨어졌다는 황당한 보고를 받게 된다. 알고 보니 백작이 인터폴에 청탁을 넣었던 것. 어이가 없어진 제니가타는 부하 2명을 대동하고 백작과 담판을 지으러 본관으로 가지만,
[1] 작중 신문기사에 12 - september 1968 이라고 날짜가 나온다.[2] 지폐를 주머니에 찔러넣고, 심지어는 몇십 장씩 흩뿌리며 도망칠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임을 알 수 있다.[3] 망가진 차들 중 깔끔하게 반으로 갈라진 차가 있는 것으로 보면, 이시카와 고에몽도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4] 원문은 ごくろうさん[5] 오프닝에서 공국으로 가는 길에 밤낮이 바뀌는 장면들이 나온다.[6] 이때 루팡이 まくるぞぉ！ 라는 대사를 치는데, 이는 제작 당시 스즈키 토시오가 그의 회사 동료인 카메야마 오사무와 함께 미야자키를 찾아갔을 때, 미야자키가 콘티를 보여 주며 지겐이 재밌어졌는걸! 이라고 말한 다음 루팡의 대사를 못 정했다고 하자, 평소 경륜을 좋아하던 카메야마가 마쿠루 (まくる)라는 단어가 있다고 미야자키에게 알려줬다. 이를 들은 미야자키가 곧바로 콘티에 그 단어를 적어서 생기게 된 대사이다.[7] 루팡이 충돌 전에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너무 빨라진 상태라 소용이 없었다.[8] 이 문장은 후반부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9] 남자가 가게에서 나가자 루팡이 "역시 백작의 개였어." 라며 이미 눈치챈 모습을 보인다.[10] 꽤 장신인 제니가타보다 키가 더욱 크다.[11] 이 후 고에몽의 비중이 확 줄어든다. 이유는 원래 미야자키가 고에몽과 후지코를 영화에 등장시키려 하지 않았지만, 스폰서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등장시켰기 때문. 그래서 후지코는 몰라도 고에몽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아도 영화 내용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12] 도중에 성의 두레박으로 길어올려지는(?) 루팡의 모습이 잠깐 스쳐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