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will destroy your house in ten minutes, leave it now. IDF” | “십 분 내 귀하의 집을 파괴할 것이니 즉시 퇴거하시오. 이스라엘 방위군.” |
<colbgcolor=#ddd,#191919> 영어 | Roof knocking |
히브리어 | הקש בג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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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이용하는 군사전술이다.2. 상세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주요 군사시설을 폭격하기 전, 해당 군사시설의 주변 건물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에 대피 경고문을 포함한 전단을 살포하고 현지어로 된 안내방송을 하여 가자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다음(#1#2#3), 해당 지역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판단되면 폭격을 날리는 전술이다.3. 역사
해당 전술은 2006년 초에도 이미 사용되고 있었는데, 이 전술이 나름 세간에 알려진 것은 2008-2009년 가자 전쟁, 그리고 2012년 가자 전쟁과 2014년 가자 전쟁이다.이 전술은 미군에서도 채택되었는데, 2016년 미군이 이라크에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S)와 분쟁 시 ISIS의 군사시설을 폭격하기 위해 이 전술을 사용하여 민간인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미군은 2022년 ISIS 총책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시의 은신처를 강습하면서 USSOCOM 대원들이 은신처에 살고 있던 비무장 민간인들을 상대로[1] 헬기 엠프로 "비전투원은 신변을 보장할 테니 15분 내로 퇴거하라, 인근 주민들은 현장에 접근하지 말라"는 요청을 했고, 이들이 퇴거하자 작전을 개시해 알 쿠라시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그 전에도 미군은 상대가 민간인이 아닌 군인이지만 걸프 전쟁에서 비슷한 전술로 별다른 무력개입없이 이라크군을 축출했었다. 데이지커터 문서 참조.
2021년 가자 전쟁에서도 당연히 많이 쓰였는데, 특히 고층건물을 폭격했을 때 90분이라는 넉넉한 대기시간을 확보하고 고층건물의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폭격을 했다.#[2]
또한,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할 명분을 간접적으로 제공해 줬는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몰살시키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는 작전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사상자를 내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몰살이라는 목적달성에 실패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게 되었다.
4. 논란
원래는 폭격 전에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기본적으로 10분에서 15분의 시간을 제공하지만#, 때때로 5분의 시간만 제공하여 폭격하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2014년 가자지구 전쟁 당시, 더 많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사망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1] 해당 위치가 일종의 다세대 주택이었기 때문이다. 알쿠라시 일가와 그 추종세력은 3층에 거주했고, 1층에는 그들과 관련이 없는 시리아 민간인 가정이 거주했다.[2] 이스라엘은 폭격할 때 대개 이런 방식으로 폭격을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땅은 매우 좁은데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가자지구의 지리적 특성상 최소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까지 학살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