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보충 경계 이론(코보디즘, cobordism)을 발견한 공로로 1958년 필즈상을 수상했다. 급변 이론(catastrophy theory)이라는 독창적인 방법의 기초를 닦은 수학자로 알려져있다. 대학원생 시절 지도교수였던 앙리 카르탕 등 니콜라 부르바키의 형식주의적인 풍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지만, 본래 직관적이고 자유분방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이러한 경향에 완전히 동조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성향은 훗날 그가 수학을 그만 두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 20년은 전문적인 수학 연구를 그만 두고 과학의 인식론적, 철학적 담론에 관심을 두며 자유롭게 저술활동을 하며 지냈다. 그는 알렉산더 그로텐디크 등 끊임없이 창의적인 연구를 하는 수학자들과는 달리, 자신은 더 이상 수학계에 보여줄 새로운 것이 없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