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블랙 라군의 등장 인물.투 사이드 업 헤어스타일을 한 흑발의 아시아계 소녀로 만화판 12~13권의 메인 캐릭터. 원래는 프랑스의 신식민주의 민병조직인 SAC의 산하 조직인 '레 생크 두아'[1]의 소대원이었다. 13권에서의 일이 마무리된 뒤에는 호텔 모스크바로 소속을 옮기며,[2] 이후로는 로아나프라에서의 적응을 위해 라군 크루의 객원멤버 식으로 움직일 예정인 듯하다.
기본적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레 생크 두아의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어쩌다가 흘러들어온 모양. 본인 언급으로는 전대 로리퀼레르가 살아있을 때는 나름 은혜나 의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가 죽은 뒤로는 그런 것도 다 사라졌다고.
동료인 랭덱스의 언급에 의하면 죽은 여동생이 있었고, 이전 미션에서 죽은 전대 로리퀼레르가 죽은 여동생과 닮아서 각별히 아꼈던 모양.[3] 전대 로리퀼레르의 죽음으로 해 평소보다 한층 더 시니컬해졌으며, 대장인 르푸스를 신뢰하지 않고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었다.[4]
본인을 제외한 레 생크 두아가 전멸한 이후로 록과 함께 이번 사건 해결을 주도한 호텔 모스크바의 판결에 따라 호텔 모스크바의 사냥개 신세가 되었다. 적대 조직이었다가 항복한 만큼 조직원은 아니고, 호출이나 명령에 복종하는 소모성 버림돌 취급. 르마죄르 입장에서도 원래 레 생크 두아에 있을 때부터 주워진 신세였던 만큼 별다른 불만은 없는 듯.
작중 동료였던 로리퀼레르의 총격으로 눈을 부상당했다. 실명을 넘어 아예 안구 자체를 적출한 상태.
전투능력은 나름 군조직 출신답게 로아나프라에서도 꽤나 상위급으로 추정되며, 레비에겐 '3인분 역할을 한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에는 차갑고 시니컬한 성격으로 등장했고, 실제로 작중에서 동료들도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에피소드가 끝난 뒤에 레 생크 두아에서 해방되고 로아나프라의 주민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본래의 성격이 나오는데, 은근히 밝고 잘 웃는 성격에 붙임성도 괜찮은 듯. 특히 호텔 모스크바 측에 자신을 옹호해 주고[5][6] 구해주기까지 한 레비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7]
2. 작중 행적
SAC 소속, 다섯손가락(르 생크 두아)라는 소녀 전투원 5인조 소대의 일원으로, 동료들과 함께 격투 대회를 여는 중인 술집에서 거구의 흑인인 프로모터를 떠보려고 챔피언을 단박에 때려눕히고, 프로모터에게 반항하지 않고 끌려간 뒤, 따라온 동료들과 프로모터의 부하들을 전멸시키고 프로모터를 고문했다. 하지만 5명이나 허탕을 치자 레조(정보망)에 지원을 요청해달라고 요구하다가 르푸스와 반목하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남은 흑인들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로아나프라의 지배자들인 호텔 모스크바, 삼합회, 코사 노스트라와 적대하게 되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삼합회와 협력한 록과 레비, 쉰호아와 마주치게 된다. 총격전이 시작되고, 홀로 고립된 르마죄르[8]는 로리퀼레르에게 총격당한다. 죽일 작정으로 쏜 총이었지만 살짝 빗맞아 왼쪽 눈에 맞았으며[9], 이후 라군 크루에게 붙잡힌다.
원래는 협조에 불응했지만, 이내 레비와 둘만 남은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먼저 배신당했다는 말을 듣고 -
이루 호텔 모스크바의 함정에 동료들을 유인시키고, 홀로 도망친다. 그녀의 배신을 알아챈 로리퀼레르가 추격해 와서 총격전을 펼치고 육박전까지 가지만, 마지막에 레비의 등장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탈출하던 중 중상을 입고 마지막까지 생존해있던 르푸스를 만나 마무리를 짓는다.
소동이 마무리된 이후 연락회에 연행되어 판결을 당하는데, 사건 해결에 가장 지분이 큰 호텔 모스크바의 대표인 발랄라이카는 르마죄르에게 '네 목숨은 이제 우리 거라는 걸 인정하면 살려는 주마'라는 제안을 한다. 이후 호텔 모스크바에 복종하는 사냥개 신세가 되며, 로아나프라에 적응하는 동안은 레비와 라군 크루에서 르마죄르를 맡아주기로 한다. [10]
3. 여담
- 단순히 아시아계 프랑스인인 줄 알았으나, 사실 록과 같은 일본인임이 밝혀졌다. 덕분에 록과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한데, 레비는 자기가 모르는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 걸 보며 투덜거린다.
- 등과 어깨에 이레즈미를 했다. 가부키 쪽 이레즈미인데, 수영할 때나 바니걸 코스프레를 할때[11] 드러나는데, 검은 정장을 입고 다니던 이전의 이미지와 달라서 상당히 이색적인 느낌이다.
- 13권 말미 작가의 말을 보면 기존 레귤러 동료에 더해진 새로운 동료라고 한다. 작가 본인도 이렇게 늦게 신규 동료가 합류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
동료들 사이에서 코스프레담당을 맡을 예정이라고.- - 원래 목표물이었던 더치와는 다소 미묘한 사이이긴 하지만 별다른 트러블은 없다. 원래 르마죄르는 프랑스를 위해 움직이는 것도 아닌 체스말 신세였어서 딱히 적대감이 있던 것도 아니고, 더치도 일단 일 자체는 일단락되었으니 이전 일은 덮기로 한 모양.
[1] 다섯 손가락이라는 의미[2] 단 적대조직의 투항자이기 때문에 정식 조직원 대우가 아니라 소모품과 같은 대우 취급이다. 부를땐 언제든지 와야하지만 밥벌이는 알아서 하라는 듯.[3] 전래 로리퀼레르는 이런 쪽의 사람답지 않게 온화하고 내향적이었으며, 성격은 좋았지만 기량이나 각오가 다소 부족했기 때문에 르마죄르가 돌봐주게 되었다고 한다.[4] 여동생처럼 아끼던 로리퀼레르가 죽은 것이 르푸스의 안일한 작전 때문이었다.[5] 동료를 팔아먹고 투항한 르마죄르를 발랄라이카가 받아들이자 코사 노스트라의 보스인 로니가 믿을 수 없다고 태클을 걸었었다. 이때 레비가 끼어들어서 르마죄르가 먼저 배신당했으며 호텔 모스크바를 배신할 정도로 멍청하지도 않다고 변호했다. 거기에 아예 자신이 맡아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6] 나중에 록과 레비의 대화에서 평소답지 않게 레비가 르마죄르를 챙겨주는 이유가 나오는데, '자신에게 잘해준 사람한테는 잘 해줘야 나중에 튀동수에 총을 안 맞는다'라는 이유였다. 아무래도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은 시간에 르마죄르와 모종의 대화를 나누고, 뭔가 마음에 들었던 구석이 있는 모양.[7] 이전에 레 생크 두아의 동료들이 르마죄르가 여동생을 닮은 전대 로리퀼레르에게 집착하는 걸 보고 레즈비언인 줄 알았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레비에게 언니 언니 하면서 애교있게 구는 걸 보면 은근히 그쪽 성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8] 하필 랭덱스가 던진 섬광탄을 맞고 낙오되었다.[9] 덕분에 왼쪽 안구를 적출한 애꾸눈이 되었다.[10] 작가의 말을 참고하면 소속은 호텔 모스크바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라군 크루의 객원멤버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11] 호텔 모스크바가 새로 개장한 카지노에 오픈 파티 도우미로 불렀다. -자긴 건맨인데 뭔 놈의 바니걸이냐고 현타 온 표정을 하는 르마죄르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