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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Majeur / ルマジュール
1. 개요
블랙 라군의 등장 인물. 원작 단행본 12~13권의 핵심 에피소드인 「L'homme Sombre」 편에 첫 등장해 주요 인물로 활약한다.투 사이드 업 헤어스타일을 한 흑발의 아시아계 소녀로, 프랑스의 신식민주의 민병조직인 SAC 산하 5인조 소녀 암살팀 「레 생크 두아(Les Cinq Doigts/다섯 손가락)」의 일원이었다가 이런저런 사건 뒤 호텔 모스크바에 거둬 들여져 로아나프라 사람이 된다. 참고로 르마죄르(Le Majeur)는 코드네임이며 프랑스어로 '가운뎃손가락'이라는 뜻이다.[1] 본명은 불명.
주무장은 Mitchell Arms 1911.
기본적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활동하는 「레 생크 두아(다섯 손가락)」의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어쩌다가 흘러 들어온 터라 그런 감정이 거의 없는 모양. 본인 언급으로는 전대 로리퀼레르가 살아있을 때는 나름 은혜나 의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가 죽은 뒤로는 그런 것도 다 사라졌다고. 동료인 랭덱스의 언급에 의하면 죽은 여동생이 있었고, 이전 미션에서 죽은 전대 로리퀼레르가 죽은 여동생과 닮아서 각별히 아꼈던 모양.[2] 전대 로리퀼레르의 죽음으로 해 평소보다 한층 더 시니컬해졌으며, 대장인 르푸스를 신뢰하지 않고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었다.[3]
작중 동료였던 로리퀼레르의 총격으로 눈에 큰 부상을 입었다. 실명을 넘어 아예 안구 자체를 적출한 상태.
전투력은 군 출신 답게 로아나프라에서도 꽤나 상위급으로 추정되며, 레비에겐 '3인분 역할을 한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에는 차갑고 시니컬한 성격으로 등장했고, 실제로 작중에서 동료들도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에피소드가 끝난 뒤에 레 생크 두아에서 해방되고 로아나프라의 주민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본래의 성격이 나오는데, 은근히 밝고 잘 웃는 성격에 붙임성도 괜찮은 듯. 자신을 구해주기까지 한 레비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4]
2. 작중 행적
다섯 손가락 동료들과 함께 격투 대회를 여는 중인 술집을 방문, 거구의 흑인인 프로모터를 떠보려고 챔피언을 단박에 때려눕히고, 프로모터에게 반항하지 않고 끌려간 뒤, 따라온 동료들과 잔챙이들을 전멸 시키고 고문했다. 하지만 허탕을 치자 레조(정보망)에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요구하다가 르푸스와 반목하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남은 흑인들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로아나프라 주요 조직들을 건드리게 된 여파로 그들의 추척을 받게 되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삼합회와 협력한 록과 레비, 쉰호아와 마주치게 된다. 총격전이 시작되고, 홀로 고립된 르마죄르는[5]는 적에게 정보가 누촐되면 안된다는 판단을 한 로리퀼레르에게 총격을 당한다. 죽일 작정으로 쏜 총이었지만 살짝 빗 맞아 왼쪽 눈에 맞았으며[6], 이후 라군 크루에게 붙잡힌다.
원래는 협조에 불응했지만, 이내 레비와 둘만 남은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먼저 배신 당했다는 말을 듣고 -
소동이 마무리된 이후 연락회에 연행되어 판결을 받는데, 발랄라이키가 그녀를 옹호하며 "네 목숨이 이제 우리 거라는 걸 인정하면 살려주마"라는 제안을 하고 이를 받아들이며 일단 살아남는데 성공한다. 이때 코사 노스트라의 보스인 로니가 동료를 배신한 놈을 왜 감싸냐며 비난하는데, 레비가 끼어들어서 르마죄르가 먼저 다섯 손가락 측에 배신을 당했으며 호텔 모스크바에게 은혜를 입었는데 이를 져버릴 정도로 멍청하지도 않다고 변호했다. 거기에 아예 자신이 맡아보겠다고 말했는데[7] 이게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결국 호텔 모스크바에서 부르면 무조건 나와야 하는 비정규직[8] 뒷처리꾼 겸 라군 상회의 객원 멤버가 된다.
3. 여담
- 첫 등장 당시 아시아계 프랑스인이라고 소개되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적만 프랑스일 뿐 순수 일본인이란 사실이 드러난다. 즉, 록과 뿌리가 같은 셈으로 일본어도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다. 덕분에 록과는 일본어로 대화하는데 레비는 자기가 잘 모르는 언어로 대화를 나눈다며 투덜거린다.
- 13권 후반에 수록된 작가 후기에 따르면 기존 4인방에 더해진 라군 상회의 새로운 동료라고 한다. 작가 본인도 이렇게 늦게[10] 신규 동료가 합류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
동료들 사이에서 코스프레 담당을 맡을 예정이라고- 참고로 라군 상회에서 정규 전투원이 레비 뿐이라[11] 르마죄르의 합류는 굉장히 적절하다는 평이다. 레비가 무쌍을 찍긴 하지만 아무래도 정신적 성장이 없는 캐릭터다 보니 부사수 역할을 해 줄 동료의 필요성이 큰 편이고, 총잡이가 2명 있음으로서 연계 플레이를 할 수도 있기에 1+1 이상의 전투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원래 목표물이었던 더치와는 다소 미묘한 사이이긴 하지만 별다른 트러블 없이 잘 지내고 있다. 본래 르마죄르가 프랑스를 위해 충성심을 갖고 움직였던 것도 아닌 데다 더치를 노린 것도 단순히 임무 때문일 뿐 개인적으로 적대감이 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인 듯. 더치도 이러한 점을 눈치챈 데다 일 자체는 일단락되어 그 쪽에서 자신의 정체를 파고들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전 일은 덮고 평범하게 새로운 동료로서 대하기로 한 모양.
- 흡연을 하지 않는다. 라군 상회 멤버들 중에선 유일한 비흡연자인 셈.
- 단행본 12권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675표를 얻어 8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나온 지 얼마 안 된 캐릭터임에도 팬들에게 의외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듯.
[1] 레 생크 두아 멤버 5인방이 모두 각 손가락에 대응하는 코드네임을 쓴다.[2] 전래 로리퀼레르는 이런 쪽의 사람 답지 않게 온화하고 내향적이었으며, 성격은 좋았지만 기량이나 각오가 다소 부족했기 때문에 르마죄르가 돌봐주게 되었다고 한다.[3] 여동생처럼 아끼던 로리퀼레르가 죽은 것이 르푸스의 안일한 작전 때문이었다.[4] 이전에 레 생크 두아의 동료들이 르마죄르가 여동생을 닮은 전대 로리퀼레르에게 집착하는 걸 보고 레즈비언인 줄 알았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레비에게 언니 언니 하면서 애교 있게 구는 걸 보면 은근히 그쪽 성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5] 하필 랭덱스가 던진 섬광탄을 맞고 낙오되었다.[6] 이 부상 덕분에 왼쪽 안구를 완전히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흰색 안대를 차고 다닌다.[7] 나중에 록과 레비의 대화에서 평소 답지 않게 레비가 르마죄르를 챙겨주는 이유가 나오는데, '자신에게 잘해준 사람한테는 잘 해줘야 나중에 뒤통수에 총을 안 맞는다'라는 이유였다. 아무래도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은 시간에 르마죄르와 모종의 대화를 나누고, 뭔가 마음에 들었던 구석이 있었던 모양.[8] 적대 조직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정식 조직원으로는 받아줄 수 없으며, 그래서 일거리는 맡기지만 이런저런 이권까지 다 챙겨줄 이유는 없는 버림말 취급을 한다고. 르마죄르 본인도 애초에 다섯 손가락에 이런 취급을 받고 들어가 일했다며 딱히 불만은 없다며 쿨하게 받아들인다.[9] 호텔 모스크바가 새로 개장한 카지노에 오픈 파티 도우미로 불렀다. 자긴 건맨인데 뭔 놈의 바니걸이냐고 현타 온 표정을 하는 르마죄르는 덤[10] 록의 합류가 다뤄진 원작 단행본 1권 발매로부터 무려 약 19년이 지난 시점에 멤버 변동이 생신 것이다.[11] 더치도 여차하면 나가서 싸우기는 하지만, 라군호 조종 + 보스라는 입장 상 이런저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입장이라 한 발짝 뒤에 있는 일이 많아 정규 전투원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