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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7개의 철도역[1] 중 하나로서, 2019년 기준 3,260만명의 승객 수를 기록하고 있는 수도권 제외 최대 철도역이다.#2. 역 정보
2.1. 역사
1859년 파리 리옹 지중해 철도(PLM)[2]가 1859년에 설립한 리옹-브로토역(gare de Lyon-Brotteaux)의 화물역을 모태로 한다. PLM은 1938년의 철도 국유화를 거쳐 SNCF로 통합되었으며, 리옹-브로토역도 이 때 SNCF에 편입된다. 이후 인근에 대형 쇼핑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증가하는 상업 수요 및 TGV의 운행계획에 대응하기 위하여 리옹-브로토역을 폐역[3]하고 1983년에 파르디유역을 개업, 현재에 이르고 있다.2.2. TGV 운행계통
리옹을 운행하는 대다수의 TGV는 리옹 시발 편성이 많은데, 이는 리옹 파르디외역이 고속신선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부고속선이 서울에서 부산 사이에서 대전역과 동대구역에 무조건 정차하는 것과는 다르게, 파리 리옹역에서 마르세유 생 샤를역을 운행하는 TGV는 리옹에 정차하지 않는다. 그 대신 파리-리옹, 리옹-마르세유를 따로 운행해서 장거리 열차는 속도를 확보하고, 동시에 리옹 광역권의 어마어마한 수요까지 함께 잡는 것이다. 만약 파리발 마르세유행 TGV를 이 역까지 끌어온다면 선로 구조상 이 역에서 열차 방향을 바꿔서 나가는 뻘짓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TGV의 염가 버전인 OUIGO도 리옹 수요를 잡기 위해 여기에 정차하지 않는 대신 고속선상에 위치한 리옹 생텍쥐페리 TGV역에 필수정차하는 것이다.[4]그러나 이런 뻘짓을 실제로 하는 회사가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트레니탈리아다(...) 2020년에 TGV의 프랑스 국내 고속열차 독점이 끝나고 새롭게 파리-밀라노간 열차를 개시하면서 리옹에도 정차하는데, 외국 회사인 특성상 SNCF마냥 여유롭게 리옹 착발 편성을 굴릴수도 없는 처지고, 거기다 고속선상에 위차한 생텍쥐페리 공항역에만 정차하자니 SNCF에 참패할 것이 뻔했으니, 결국 파리 리옹역에서 리옹 파르디외역까지 도착해 열차방향을 바꿔버리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따라서 이 역은 유럽의 기타 중앙역들처럼 두단식 승강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트레니탈리아의 프레치아로사 열차들은 전부 방향을 바꿔 샹베리 방향으로 출발한다. 파리-밀라노간 소요시간은 늘었지만, 그 대신 파리-리옹간의 수요도 어느정도 흡수했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혜안인 셈. 실제로 트레니탈리아는 아예 프랑스 지사까지 설립하고 프랑스 국내만을 운행하는 계통도 신설해가며 열심히 홍보하고, 가격도 SNCF보다 훨씬 낮게 책정해 출발일에 임박하면 천정부지로 치솟던 TGV 표값을 견제하는 역할도 하는 중이다.
2.3. 연계 교통
리옹 지하철 B선 파르디유역 정거장(Gare Part-Dieu)과 바로 연결된다.연결되는 육상 교통으로는 트램 1, 3, 4호선이 이 역 앞에서 정차하며, 간선버스 C1, C2, C3, C6, C7,C9, C13, C25번, 시내버스 25, 28, 70, 2960번이 파르디외역으로 운행한다.
리옹 생텍쥐페리 국제공항과는 트램노선 론엑스프레스(Rhônexpress)로 연결되어 약 27분만에 공항에 닿을 수 있다.[5]
3. 역 주변 정보
역이 위치한 파르디외 지구(La Part-Dieu)는 구도심 프레스킬(Presqu'île) 다음가는 중심지로서 사무용 빌딩과 쇼핑가가 밀집한 리옹의 라 데팡스라고 할 수 있다. 역 주변의 주요 시설물로는 EDF 타워, 스위스생명 타워 등을 들 수 있고, 파르디외 쇼핑몰, 레알 드 리옹 폴 보퀴즈(Les Halles de Lyon-Paul Bocuse) 등 상점가도 역과 가깝다.[1] 파르디외역 외에도 TER 위주로 운영하는 페라슈 역, 생텍쥐페리 공항에서 열심히 공기를 수송하는 리옹 생텍쥐페리 TGV역, 교외의 생폴역, 배즈역, 고르주들루역, 장 마세 역이 있다.[2] Compagnie des chemins de fer de Paris à Lyon et à la Méditerranée. 파리 리옹역을 운영했던 그 회사 맞다.[3] 브로토역 구역사는 아직도 보존되어 있는데, 파르디외역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이다. 사실상 바로 옆에 역을 신설한 셈.[4] 여기서 내리면 리옹 시내로 들어오기 위해 무조건 공항 트램인 Rhonexpress를 타야 하는데, 소요시간은 30분인 반면 운임이 편도 16유로 30센트, 왕복 28유로 30센트로 매우 사악하다. 잘못하면 돈 아끼려다 트램 표를 사고 나면 TGV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경우도 생기니 주의하자.[5] 다만 운임이 편도 16유로 30센트, 왕복 28유로 30센트로 매우 사악하다. 공항까지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딱히 없어서 울며 겨자멱기로 리옹 주민들도 이용하기는 하지만, 항상 비싼 운임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이는 돈이 궁한 유학생들이라면 다들 공감하는 사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