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776의 등장인물. 클래스는 시프→시프 파이터. 히어로즈에서 배정된 성우는 카케하시 아츠시.초반에 영입할 수 있는 도적으로 리피스 도적단이라는 그동네에서 나름 유명한 도적단의 대장이었다. 시바와는 시스터인 사피를 놓고 미묘한 관계에 있었다. 한창 단원들과 도적질 중에 주인공 리프 일행에게 대판 깨지고 동료가 되었다.[1]
옛날에는 댄디 라이온에 있었던 듯 하며, 아군으로 하면 언제라도 배신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대사가 나오지만 끝까지 배신하지 않고 싸워준다.
2. 성능
수치 표기는 초기 능력치, (성장률), 전직시의 능력치 추가분 순서다.클래스 | 시프→시프 파이터 | 초기 스킬 | 훔치기 + 매복[2] | |
LV | 힘 | 마력 | 기술 | 속도 |
4 | 3(35%) +3 | 0(10%) +1 | 4(25%) +2 | 10(45%) +2 |
HP | 행운 | 방어 | 체격 | 이동력 |
20(65%) | 1(5%) | 2(15%) +2 | 6(10%) +1 | 7(2%) |
성능은 도적으로서는 준수한 편이지만 초기능력치가 좀 약골이라 초반에는 훔치기 스킬 등으로 전력으로 경험치를 벌어야 한다. 이 게임의 도적은 노리스크로 적의 아이템을 삥뜯는 훔치기 스킬을 쓸 수 있어서 각종 장비와 금품을 적에게 현지조달해야하는 본 게임 특성상 대우받을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훔치기를 활용하려면 훔칠 물건의 중량이 자신의 체격 이하여야하는데, 초반에 들어와 레벨업 기회가 많기에 성장 기대치가 높아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에게 8장외전에서 획득가능한 넬의 서(체격 성장률을 올려주는(10%) 유일한 성전사의 서다.) & 9장에서 나오는 엘리트의 검을 들려주고 체격을 올리려고 안간힘을 썼을 정도다.
체격이 갖춰진 리피스는 정말로 못 하는게 없는 만능 캐릭터다. 예를 들면 소드마스터한테서 킬소드를 뽀려서 샌드백을 만드는 등의, 상상을 초월하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를 수 있다. 다만 도적계열 캐릭터 중에서는 행운 수치및 성장률이 낮다는 희귀한 특성이 있어서[3], 적의 필살 맞고 황천행당하는게 일상다반사인지라 전투목적으로 쓸려면 성전사의 서 하나 정도는 쥐어주는게 좋을 것이다.
그외 정말 사소한 단점이 있다면 본 게임의 중요변수라 할 수 있는 추격필살계수가 0이라서 필살공격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는것 정도.
동 직업의 경합상대로는 같은 댄디라이온 출신인 라라와 판이 있지만, 라라의 경우는 변태플레이라도 아닌 한 웬만해선 댄서로서만 쓰게 되고 판은 성장률과 능력치, 태양검 보유에 재행동률과 추격필살계수가 1군급인 대신, 합류가 늦고 체격 초기치가 레벨에 비해 낮아서[4] 무거운 아이템은 결국 리피스가 책임져야 한다.
아무튼 이렇게 리프일행의 자금줄을 책임지며 플레이를 원활하게 해주는것 내지는 사기급으로도 활약 가능하단 이유로 트라키아776이란 작품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애증의 존재라 할 수 있겠다. 좀 돌려말하자면 리프일행에게 강도단의 이미지를 부여하고 끝내는 트라키아 776의 버철콘솔 복각때의 등급판정을 올려버린 주범(…).
3. 여담
작중에서의 활약과는 별개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통틀어서 운 더럽게 없는 놈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앞에서 서술했지만 도적 계열 캐릭터들이 보통 행운 성장률과 초기치가 평균 이상이지만 이 녀석은 초기치 1은 둘째쳐도 자체 성장률도 낮은데다가(5%), 초기 소지아이템인 헤즐의 서가 행운 성장을 저해하기(-10%)까지 해서 그대로 두면 절대로 행운이 안 오른다.[5]엔딩후 후일담은 '모처럼 관직에 들어갔으나 결국 내팽개치고 행방불명이 된다. 동시기 해적 토벌 작전이 진행되었으며 그 후 리피스를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는 굉장한 내용. 리피스가 해적짓 재개하러 들어간 곳을 토벌해서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었다는 달신의 후일담하고 같이 보면 초라한 말로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될 것이다.[6] 이리오스및 미란다의 후일담과 함께 왜 이따위로 썼어 소리가 나오는 후일담. 참고로 저 달신은 행운 초기치 0이라는 파엠내에서 손꼽히게 보기드문 케이스의 녀석인데다 육성환경도 최악이다.
종장 돌입시 리피스가 아군에 없는 상태라면 마전사 츠벨프의 얼굴 그래픽이 리피스가 된다. 독하게 안 올라가는 행운에 걸맞은 캐릭터 스토리도 그렇고, 아군이탈해서 마전사화[7]당하던 끝까지 살아남아 후일담이 떴던 정말이지 이놈은 운 지지리도 없다고밖에…
또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에서 도적/산적/암살자같은 악당스러운 클래스인데도 아군 캐릭터라면 최종적으론 개심한다던가 인정이 좋다던가 의외로 충성심이 강하던가 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리피스만 그런 긍정적인 면모가 묘사가 잘 묘사 안된다는 점도 희한한 케이스다.
공식 사이트 설명문까지도 "소심자에 양아치지만 불량스럽고, 생각이 음험하다" 라고 써져있다. 부하를 보냈다지만 마을에 명확하게 노략질을 했고(다른 파엠이었다면 마을을 초토화시켰으면 거의 동료가 되지를 못한다), 동료가 된 이유도 반해있는 시스터인 사피가 리프군 소속이 되었기에 따라서 들어왔다 싶을 정도인데, 동료가 되고나서는 왕자를 제국에 팔아먹으려는 간 큰 계획도 있었으나 정작 리프랑 같이 감방신세가 되었고, 나중에 12장 외전에서 댄디라이온 시절 괴롭힘당했던 판에게 쫄아서 출격하고싶지 않다고 발 빼려 하는데도 결국은 출격해주고 제국군하고도 보통으로 싸우는걸 보면
본인과 주변인들이 어찌 생각하는지에 대한 그외의 묘사는 자세하게 그려져있지 않지만 사피가 그를 변호했을때의 대사인 "모두가 말하는 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를 달리 해석하면 그렇게까지 질 나쁜 놈은 아니다 라고도 받아들일 수 있기에 일행들이 그를 용인해준거라고 보면 어찌저찌 납득할수 있겠지만.
보통 저렇게 마지막까지 소심한 소악당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는 캐릭은 소년만화나 RPG등에서는 거의 패배자 취급돼서 냉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트라키아 776이란 작품 자체가 탄압된 평민들이 필사적으로 저항한다는 진흙탕싸움적인 컨셉의 싸움이다보니, 그 면에 있어서는 본 작품을 대표하는 인간미를 보여주는 캐릭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패미통문고 소설판 문장의 비밀을 쓴 작가가 문장의 비밀의 초대 아카네이아왕 아들러 1세의 정체는 리피스다라는 발언을 한 걸로 나름 유명하다. 구글에서 리피스를 치면 자동완성 둘째줄이 리피스 아카네이아가 될 정도로 유명한데, 초대 아카네이아왕이 도적이라는것과 게임상에서 도적 클래스로서의 리피스의 유능함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지만 이게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기엔 좀 미묘하다.
왜인고 하면 트라키아 776의 근간이 되는 성전의 계보의 시열대가 암흑룡보다 백수십년 이상 전의 일인지라 타임슬립당했다라고도 하지 않는 한은 앞뒤가 안 맞기 때문. 그냥 이건 같은 작가가 전에 소설판 트라키아 776도 집필했기에 가능한 크로스오버로, 작가의 팬 서비스라고 받아들이는게 옳을지도 모른다.
이후 이 설정을 어찌 다룰지는 모르겠지만, 신문장 리메이크때 아들러 1세가 원래 도적이었고 라만 신전에서 훔쳐온 봉인의 방패에서 오브를 빼서 팔아먹고 같이 갖고온 3신기로 군대를 결성해 대륙통일을 성취했었다라는 사실 자체가 작중에서 삭제되었던걸[8] 생각하면 히어로즈에서까지 이 크로스오버까지 다룰 가망성은 적어보인다.
뱀발로, 해당 소설에서는 게임 본편에서 몇 줄로만 거론되었던 도적시절의 아들러 1세(=리피스)의 악행이 자세하게 밝혀지는데 당시 라만신전의 신관장이었던 메디우스를 속인데다 라만 신전의 신관을 몰살하는 폭거를 이루었다고 한다. 다만 이는 아들러 1세의 부하들이 신관에게 들켜서 독단으로 행한것이고 본인은 신관들을 몰살할 의향은 없었다는 식으로 변호가 되어있다.
참고로 히어로즈에서는 2021년 8월 6일에 추가되었는데, 같은 시점에서 아직 미등장인 트라키아 작품군의 메이저급 캐릭터는 시바와 펠거스, 댄디 라이온 측 캐릭터들이 있다.
[1] 참고로 리피스를 동료로 만드는 과정이 참 굴욕인 게, 맵 자체는 첫 색적 맵이라서 플레이어 유닛 주변 반경 3칸 이외는 확인 불가능한데다 증원이 마구마구 나와서 난이도가 높지만, 그에 비해 제압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그 근처에 서성이는 리피스에겐 아무런 무기도 없기 때문에 그냥 포획당한다(…) 이 상태로 맵을 클리어하면 리피스단에 붙잡혀있던 수녀 사피가 "모두가 말하는 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라고 변호해줘서 동료가 되는 것. 리프와 에벨의 회화에서 '리피스를 잡으면 풀어주지 말라'는 말로 힌트를 주는데, 당연히 놓아주면 동료가 되지 않으며, 본인도 "다시 하는 수 밖에 없겠군. 안녕 바보들아." 라고 리셋을 종용한다. 참고로 리피스단 자체는 아우구스트가 리프 쪽에 붙어버리면서 깨졌지만, 4장 개시시 리피스와 함께 투옥당한 단원들과 산적들이 경배하고 있는 것을 보면 허탈하게 제압된 것이랑 달리 본인에게도 적지 않게 인망이 있는건 둘째쳐도 꽤 큰 규모였으리라 본다.[2] 양쪽 다 병종 스킬이므로 실질적으로는 개인 스킬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매복(적 턴에서 공격당할시 무조건 선제공격)은 시프파이터로 전직후에 추가된다.[3] 역대 도적 계통 캐릭터들은 대부분 행운 초기치와 성장률중 최소 한곳은 주인공급으로 뛰어나고, 아스톨같이 성장률은 15%인데 초기치가 11이라 못해도 중간 수준은 가는 일종의 클리셰가 존재한다.거지같은 대우로 유명한 사자조차도 행운은 꽉 찬다 그 클리셰를 깨버린 희귀한 사례. 쟈팔이나 폴카도 20%로 낮은 축인데, 이들은 암살자에 가까운 케이스이므로 예외로 친다.[4] 이론상 체격의 최종 기댓값 자체는 비슷하다. 그러나 도적의 체격은 성전사의 서 보정과 난수조절(띵작)까지 동원해줘야 할 필요와 가치가 있는 사항이고, 판은 초기부터 상급직이기에 이 과정이 많이 빡세다. 리피스는 다임썬더를 뽀릴 수 있도록 10장까지 체격 14 이상으로 올려두는 게 권장되는데, (안 된다면 선더 소드라도 뽀릴 수 있도록 최소한 10) 12장 외전에서 등장하는 판의 초기 체격치는 8. 하려면 할 수야 있지만 리피스 하나 띵작해두면 충분한 걸 굳이이 판까지 해줄 필요가 없다.[5] 역대 시리즈에서 행운성장률 5%는 이 녀석과 if의 아서가 유이하다. 게다가 초기치 1인것까지 똑같다. 한편 아군 캐릭들중 0%의 경우는 매우 희귀한데, 일단 암흑/문장의 제이건을 필두로 신암흑룡/신문장에서 아군 공백을 채우기 위해 들어오는 지원병과 아군 참전시 레벨업이 더이상 불가능해서 성장률이 아예 설정되어있지 않은(전부 0%) 열화의 검의 아토스와 새벽의 여신의 엘란 같은 특수한 경우 뿐이므로 기본적으로 논외로 친다.[6] 영어권에선 '동시기'를 리피스가 관직에 있던 시기라고 해석해서 리피스가 해적을 토벌한 뒤 사라졌다는 식으로 번역해놨는데, 원문에서 말하는 동시기는 명백히 '리피스가 사라진 시기'이기 때문에 끝까지 갱생 못하고 해적질 하러 돌아갔다가 재수없게 토벌 작전에 휘말렸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옳은 번역이다(...)[7] 레이드릭이 마전사 아인스로 개조당하여 나오는걸 생각해보면 얘도 이렇게 된다고 상상하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참고로 아인스를 제외한 나머지 5체의 마전사는 만프로이가 확보해온것으로, 츠바이가 가르자스, 드라이가 다그다, 푄프가 에이벨, 엘프가 사라에 대응한다.[8] 봉인의 방패에서 오브가 척출되었다는 건에 대해서만 누군가에게~ 라는 식으로 두리뭉실하게 언급되긴 한다. 아카네이아 초대왕이 도적이란 사실이 CERO:A로 판매할 수 없는 수위의 이야기인지라 자숙하려고 삭제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