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000000> 마상길 이사 Director Masang-gil | |
본명 | 마상길 Masang-gil |
성별 | 남성 |
나이 | 40대 중반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한민국 |
직업 | 기업인, 조직폭력배 |
소속 | 북성파 (불명 ~ 2020년)[1] |
직책 | 북성파 이사 및 부두목 (불명 ~ 2020년) 북성파 회장 대행 (2020년) |
배우 | 차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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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훈정 감독의 영화인 낙원의 밤의 등장인물. 명실상부한 이 작품의 신 스틸러이기도 하다. 조직폭력배 특유의 행동력, 잔악함을 지녔음에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의리가 있는 굉장히 입체적이면서도 무겁거나 딱딱하지 않은 인물로, 메인 빌런에 가까움에도 작중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까지 겸한다.2. 특징
거대 폭력조직인 북성파의 2인자이자 이사 자리를 역임하고 있는 인물로, 본편에서는 박태구에게 북성파의 회장이 습격당해 빈사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회장 대행으로 행동한다. 곱게 밀어올린 올백 머리에 정장 차림을 하고 있으나, 말만 하면 쌍욕이 붙을 정도로 입이 험하고 갑자기 주먹을 날리는 등 행동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다만 상대하는 사람이 마상길조차 혐오할 정도의 악질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작중에서는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한다.[2]폭력조직의 2인자치고는 성격이 괜찮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약속을 한번 한다면 반드시 지키는 것이 그 예시다. 여러 매체에서 대부분의 악당들이 약속은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교묘하게 파탄내거나 아예 지키지 않는 것과는 달리, 이쪽은 대가만 치른다면 꼼수도 부리지 않고 깨끗하게 지켜주고, 오히려 약속을 파탄낸 양 사장에게 극도로 분노하여 죽이려들었을 정도로 중요시한다. 최후반부에 자신을 죽이려 온 재연을 상대로도 "그러고 보니까, 네가 아저씨하고 계산할 게 있었네?"라고 말하며 깔끔하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였다.[3]
물론 이 양반도 명백히 수많은 폭력과 살인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악인이고, 본편에서도 이를 미화하는 것은 아니다. 마상길이 비교적 개념인처럼 비춰지는 이유는 양 사장이라는 진짜 쓰레기가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마상길은 배신이나 약속을 어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태구를 죽인 이유도 북성파의 회장을 습격해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는 명백한 만행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지른 일이었다. 애초에 북성파는 태구의 가족을 건드린 적이 없기 때문에 마상길 입장에서는 다른 조직이 먼저 시비를 건것과 마찬가지였으니, 어찌 본다면 정당한 보복이었다.
3. 작중 행적
죽은 줄 았았던 도 회장이 수술 끝에 목숨을 건지고[4], 2인자 마상길 이사를 잡지 못하면서 북성파에 대한 전면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다. 마 이사는 양 사장한테 직접 전화를 해서 '사형 선고'를 날린다. 양 사장은 자신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고위급 공무원[5]인 박 과장을 통해 마 이사와의 중재를 요청하고, 마 이사는 내키지는 않지만 양 사장을 죽여봤자 서로 피곤해진다는[6] 박 과장의 중재로 양 사장을 위해 목숨을 건 태구와 부하들을 북성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넘겨주고 모든 뒷처리는 양 사장이 한다는 조건 하에 거래를 받아들이기로 한다.태구는 공항을 찾아가지만 자신이 아끼는 수하인 진성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도중 몰래 전화를 통해 양 사장이 자신들을 배신했다는 걸 알려 준다[7]. 태구는 공항에서 마주친 양 사장과 마 이사의 추적에서 간신히 빠져 나오는 데 성공하지만[8], 진성과[9] 재연이 인질로 잡히자 결국 태구 자신이 죽는 대신에 진성과 재연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자진해서 마 이사가 재연을 인질로 잡고있는 쿠토의 창고로 찾아간다.
마 이사의 부하들이 제 발로 찾아온 태구를 죽지 않을 정도로 집단 구타하고, 마 이사에게 데려온다. 마 이사는 태구의 목숨을 받는 조건으로 진성을 약속대로 풀어주려 하지만 후일이 두려운 양 사장은 마 이사와의 약속을 무시하고 부하들을 시켜 진성을 죽여 버렸고, 마 이사는 이에 분노해 양 사장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칼로 위협한다. 이에 양 사장은 마 이사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태구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며, 결박당한 태구를 구타하지만 이를 마 이사가 저지한다.[10] 피범벅이 된 태구에게 마 이사는 찾아오기로 한 약속을 지킨 대가로 선물을 주겠다며 진실을 말해준다.
그 진실은 태구의 누나가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양 사장의 음모라는 것을 마 이사가 알려준다.[11] 북성파가 작업 들어온 것으로 속여서 태구로 하여금 도 회장을 제거하기 위해 꾸민 것인데 그 이유가 사실 양 사장은 조직 내에서 바지사장 취급을 받을 정도로 인망이 없던 탓에 태구가 사실상 실세를 쥐고 있었고 이에 대해 질투심과 함께 태구가 북성파로 넘어가면 자신의 남아있던 세력까지 북성파에게 뺏긴다는 탐욕 때문에 배신한 것이다. 즉, 양 사장이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었던 셈.[12] 이를 알게 된 태구는 양 사장에게 덤벼들라고 하고 양 사장을 증오했던 마 이사가 태구의 결박을 풀어주게 하고 태구가 양 사장을 구타하게 방치하지만, 이내 박 과장과의 약속 때문에, 양 사장에게 칼을 주며 도와주고 결국은 양 사장이 마 이사의 부하들과 같이 태구를 작업해 버린다.
칼에 난자당해 죽어가는 태구가 재연을 보고 울지 말라며 위로하지만, 재연이 속으로는 슬픔을 꾹 누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너 죽는 거 가지고 울지 않는다며 대답을 해준다. 그리고 결국 마 이사가 이런 태구의 처참한 말로를 동정하고 위로하면서 태구의 목에 칼침을 넣어 태구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 고통을 없애는 자비를 베푼다.[13] 재연도 죽여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양 사장이 물어보지만(심지어, 재연을 양 사장 자신이 직접 죽이려고 한다.), 얼마 살지도 못할 애를 왜 죽이냐며 마 이사가 무섭게 쏘아붙힌다.
그리고 약속대로 무사히 풀려난 재연은 지인의 펜션에서 머물다가[14] 다음날 결심한 듯 권총을 여러 자루 지닌 채, 마 이사 일행이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횟집)으로 찾아가고, 출입구를 잠가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한 후 조직원들이 여유로운 틈을 타서[15] 권총을 들어 쿠토와 태구를 죽인 조직원들을 무참히 학살한다. 이에 놀라서 방에서 나온 마 이사는 재연을 발견하고선 "그래, 그러고 보니 니가 아저씨하고 계산할 게 있었네."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사망한다.[16] 생각보다 허망하게 퇴장하기는 했지만,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다 잔혹하게 살해당한 양 사장에 비하면 마지막까지 포스를 지킨 편이다.[17]
4. 명대사
이봐라 양 사장아. 이 개새끼야. 니가 뭘 처먹고 간이 그렇게 배 밖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좀만 기다려봐.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내 산 채로 갈라 확인해볼 참이니까. 기다려 얼마 안걸려.
- 양 사장에게 경고 전화를 하는 장면
- 양 사장에게 경고 전화를 하는 장면
아 거 냅둬요! 거 처먹기만 하면 배 가를 때 드럽기만 하지. 잘하고 있어. 아무것도 처먹지마라 임마.
아 이 새끼 이거... 아 이거 진짜 양아치 새끼네, 응? 아 이런 개새끼... 아 이거 같이 있는 것도 아주 X같네 기분. 야, 야 열로 떨어져. 열로 붙어, 붙어 이 새끼야. (앞을 바라보며) 야 문 열어라. 이 씨발.
아니 얘가 인생을 아주 막... 아 얘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응? 아 이거 쿠토 형님이 조카 교육을 아주 X같이 시켰네 이거.
아이! 씨발새끼들... 야 이 개새끼들아 그 안에 있는다고 안 맞냐, 응? 저게 무슨 비비탄인줄 알아 개새끼들...(뒤를 돌아보며) 아, 그래 그러고 보니까 네가 아저씨하고 계산할게 있었네.
- 마상길의 유언
- 마상길의 유언
5. 기타
[1] 본편 시점.[2] 오히려 평소에는 말로만 해결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실제로 상대 조직원의 귀를 잘라낼 때 "그 개XX 때문에 서로 스타일 구기는구만."이라고 말하며 불만을 드러낸다.[3] 참고로 살인 현장을 목격했으니 죽여서 후환을 제거하자는 양 사장의 말을 거부한 것이 마 이사 본인이었다. 양 사장이 약속을 어긴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에 재연이 자신이 본 것을 경찰에 이야기하기만 해도 골치아픈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패널티를 가지고 있었던 약속이었기에, 이때 당시 판단은 양 사장이 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4] 다만, 어차피 거의 식물인간처럼 살게 될 거라고 나온다.[5] 작 중 내용 상, 경찰청 본청이나 검찰청 본청이나 국가수사본부 본부의 고위급 공무원일 확률이 높다. 과장이라는 것으로 보아 경찰청 과장의 계급인 총경일 확률이 높다. 우연인지 박훈정 감독의 출세작인 "신세계"의 강 과장과도 같은 직위인데 (본청 과장), 사실 이 정도 위치면 저런 양아치들을 직접 상대할 짬이 아니다. 신세계에서 삼합회나 마피아 이상의 거대 조직으로 성장한 골드문도 그렇고, 박훈정 세계관에선 조직이 현실보다 월등히 큰 존재감을 보인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본청 과장이라 엄연히 갑의 위치라서, 그가 인내심을 잃고 윽박지르자 천하의 마이사도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다.[6] 양 사장과 연줄이 닿은 라인이 박 과장 위에도 있기에 양 사장이 죽으면 마 이사는 잡혀가고 박 과장은 진급심사에서 떨어지므로 둘 다 손해이다.[7] 알려준 직후 진성은 북성파에게 걸려서 집단 린치를 당한다.[8] 이때 조직원들의 추적을 끝까지 벗어나고야 마는 태구의 무력과 독기가 상당하다. 교통 사고로 차안에 갇히고, 십수명이 제압하려고 하고 심지어 몇명은 칼까지 들고 있는데 끝까지 버티며 몇명을 처리하고 살아서 도망친다.[9] 마 이사는, 태구가 매우 아끼는 수하인 진성을 인질로 잡아놨다는 걸 털어놓는 양 사장을 더더욱 양아치 취급한다.[10] 양 사장의 인성에 기가 찼는지, 마 이사가 양 사장 보고 너는 인간이 아니라 벌레라며 욕을 한다. 더불어서 약속을 안 지킨 양 사장에게 격노해서 몇 대 패기도 했다.[11] 도 회장이 태구에게 작업당하기 전에 말했던 '가족을 건드리는 건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대사가 복선이었던 셈이다. 도 회장은 당시에 자신의 부하중 하나가 했는줄 알고 나도 당황했다며, 누가 했는지 그놈 꼭 잡아내서 니 앞에 던져주겠다고 약속하겟다고 말했는데, 그냥 얼버부리려는 말이 아니라 진실이었다. 실제로도 마 이사는 이를 밝히며 "널 작업할 거면 확실한 방법으로 작업했지 그딴 가족만 건드는 찌질한 방식으로 작업할리가 있겠냐?"며 설명하기까지 한다.[12] 마 이사는 도 회장 지시로 밑의 부하들을 빡세게 조사했는데, 자신들 북성파가 한 것이 아니라 양 사장이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 이사가 양 사장을 왜 혐오하게 되었는지 납득가게 되는 장면인데, 양 사장 본인의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의 가족들을 자신의 탐욕과 얄팍한 권세를 지키겠다는 더럽고 추잡한 이유로 죽이고, 그걸 북성파 측이 한 걸로 덮어 씌운걸로 모자라서 일이 틀어지니 사실을 다 아는 자기 앞에서 마치 태구가 혼자 날뛴 것처럼 덮어 씌우고 있으니 역겹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박 과장이 중재할 때는 그쪽이 먼저 시작했다며, 태구의 누나를 죽인 것이 북성파인양 뻔뻔하게 나왔다.[13] 마 이사가 (북성파에서 과거에 직접 스카우트까지 시도했던) 태구를 불쌍하게 봤는데, 자신도 맘 같아선 양 사장을 죽이고 싶지만 양 사장이 인맥으로 방패를 만든 탓에 불가능하다며 동정했고 태구를 끝장낸 뒤엔 태구가 아니라 양 사장 니가 이 꼬라지가 났어야 한다며, 양 사장을 욕하면서 한탄한다. 결국 태구가 살아서도 죽어서도 양 사장의 도구로 본의 아니게 살다가 잔혹하게 죽는 팔자를 너무나도 불쌍히 여긴 것으로 보인다.[14] 떠나려 했던 태구의 모습처럼 새벽에 그녀도 홀로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아무 말 없이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운다.[15] 재연을 만만하게 봤는지, 조직원들이 우리랑 술 마시며 놀자며 추파를 던지기도 한다.[16] 방 안에 마 이사와 부산 밀매 조직 보스와 양 사장이 같이 있었는데, 밀매 조직 보스와 양 사장이 서로 마 이사를 버리고 방문을 닫아버린다. 이에 마 이사는 방문 닫고 들어가면 총 안 맞겠냐는 말과 함께 무슨 저 총이 비비탄인 줄 아냐면서 한심해 한다.[17] 다만 마상길은 재연의 배려로 고통없이 즉사로 죽었다. 비록 박태구를 죽음으로 내몬일로 재연의 손에 죽었지만 똑같이 박태구를 죽음으로 내몰고 비열하고 야비한짓 까지 벌이고 자신까지 죽이려는 양도수 와 자신의 삼촌을 죽인 총기 밀매 보스는 고통스럽게 즉사시키지 않고 수많은 총탄으로 가장 고통스럽게 죽인것과 반대로 마상길은 그나마 의리를 보여주었고 박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과 양도수 사장에게 죽을뻔한 재연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양도수 사장을 막은점 마지막 최후에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재연은 고통없이 즉사로 죽였다.[18] 다만 설정상 동일인물은 아니고 평행세계 속 동명이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