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와 닌자군의 12두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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真庭喰鮫(まにわ くいざめ)
라이트 노벨 《칼 이야기》, 《마니와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보이 토모히로.
1. 칼 이야기
그러고 보니, 당신 말씀하셨죠. 츠루가 메이사이 씨. "대체 무엇을 위해 싸우는 거지?" 라고. 굳이 대답한다면 돈을 위해서죠. 그 이외의 이유로 싸운 적이 없다는 것을 무엇보다 자랑으로 여기고 있어요. 하지만 일일이 그런 걸 물어야 하는 정도라면, 애초에 당신은 안 싸우면 되는 겁니다. '무엇을 위해 싸워?!' 그런 여유 있는 말! 듣고 싶지도 않아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1]
마니와 닌자군 물고기조 소속의 두령, 일명 '쇄박의 쿠이자메(鎖縛の喰鮫)'.[2] 모티브는 식인상어이다.
무기로는 쇠사슬로 연결한 쌍검을 사용하며, 사용하는 인법은 검에 연결된 쇠사슬을 활용해 사슬낫처럼[3] 쌍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술법인 인법 와도(渦刀). 참고로 이 인법은 새조의 두령인 마니와 오시도리의 인법 영겁편과 닮은 구석이 많다.[4]
"좋군요~ 좋군요~" 같은 식으로 마지막 말을 반복하는 입버릇이 있으며, 시치카가 붙인 마니와니라는 마니와 닌자군의 약칭을 마음에 들어하면서 이렇게 만나지 않았다면 무지 좋은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며 호들갑을 떠는 등 다소 경박한 성격.
천도 츠루기가 있는 이즈모로 몰래 숨어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길을 가로막는 관문을 통째로 박살내고 관리들을 학살하였으며, 애니에서는 배를 타고 온 후 배에 있던 사람들 모두를 끔살시키는 등[5] 뭔가 파괴광에 사이코패스 같은 기질을 보인다.
츠루가 메이사이와 야스리 시치카가 싸우는 이유에 대해 대화하던 도중에 등장하여 자신이 싸우는 이유는 일단 돈 때문이지만, 싸우는 이유를 일일이 물어볼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싸울 자격도 없다고 디스하며 츠루가 메이사이를 공격하려 한다. 하지만 정작 공격을 시도하자마자 츠루가 메이사이의 이도 십문자베기로 순식간에 끔살당한다.[6]
후에 나오는 마니와 테후테후의 발언으로 볼 때 마니와 닌자군에서도 한가락 하는 실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츠루가 메이사이에게 순식간에 당하면서 전투력 측정기로서의 마니와 닌자군의 면모를 더할나위 없이 보여주었으며, 아예 소설 내에서 한번만 더 이렇게 마니와 닌군이 허무하게 리타이어 된다면, 그들의 이야기 속 위치는 들러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언급하는 등 메타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2. 마니와 이야기
초대 마니와 쿠이자메가 등장한다. 칼 이야기와는 다르게 여성이며, 별칭도 '눈물의 쿠이자메'. 입버릇도 "좋군요~ 좋군요~" 하는 본편과 상반된 "슬프군요, 슬프군요."이다. 사용하는 술법은 물을 조종해[7] 회오리를 일으키는 술법인 인법 와도.[8]마니와 닌자군에서 마니와 시라사기 다음으로 이레귤러 취급을 받는 평화주의자이다. 실력은 마니와 닌자군 중에선 최고이지만 "당신의 인법을 평화와 질서에 써야 한다"는 투의 말을 하고, 엄청난 수압의 폭포 속에서 명상을 하다 케후켄의 방문에 물 위를 걸어오며 자신을 성자(聖子)라고 칭하는 등[9], 닌자로써의 마인드가 완전히 뒤틀린 괴짜. 그것 뿐이라면 좋은데, 저 주제로 강요에 가까운 설교를 몇 시간씩 하다 보니 당시 두령이던 마니와 호오도 쿠이자메를 피해다녔다고 한다.
열두 두령으로 뽑히기 위한 시험으로 인질로 잡힌 다섯 명의 마니와 닌자를 아이오이 닌자군에게서 구출해오라는 의뢰를 받았으나, 여기에서 인질로 잡혔던 닌자는 다시 잡힐 게 뻔하다며 인질을 죽여버렸고[10], 자존심을 전부 내려놓고 살려달라 빌고 소리치는 아이오이 닌자들도 "슬프군요, 슬프군요"라고 말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끔살시킨다. 거기에 이를 구제라고 칭했다. 흠많무. 사실 일살천생(一殺千生), '악인 하나를 죽이면 천 명이 구원받는다'는 괴상한 논리를 앞세우며 살육을 하는 사이코패스. 사실상 평화주의자도 뭣도 아닌, 그냥 저 좋을대로 핑계를 대며 사람 죽이는 살인광 사이코패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인간에 가깝다.
케후켄은 "엉망진창인 평화주의와 강력한 인법에 기반한 공포에 의해 생긴 지배력이 사람 위에 설 때 더 적합할 때도 있기 때문에" 뽑혔다고 한다. 여러가지로 흠좀무한 인물.
초대 쿠이자메의 와도가 그대로 칼 이야기 시대까지 전수되었을 경우 꽤 위험한 강적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
[1] 시치카는 이 말이 상당히 인상깊었던 모양인지, 에몬자에몬과 싸우기 전 쿠이자메의 말을 언급하며 자신이 싸우는 이유를 되짚었다.[2] '쇄박'의 발음이 일본어로 '사바쿠'로, 사막과 발음이 같다. 사막의 성을 배경으로하는 참도 나마쿠라편 다음에 등장하기 때문에 지난권에 등장했어야 했다며 스스로 츳코미를 건다.[3] 검도 마치 사슬낫처럼 끝부분이 상어 지느러미를 닮은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다.[4] 와도는 쇠사슬을, 영겁편은 채찍을 자신 주위에 휘두른다. 무기 종류가 종류인 만큼 와도는 위력이 엄청나지만, 영겁편은 오시도리 본인이 위력이 약하다고 인정힐 정도로 자체의 파괴력은 크지 않은 듯. 대신 영겁편은 와도보다 리치가 더 길고 소우다 에몬자에몬이 칼을 꺼내들자 마자 빼앗을 정도로 컨트롤이 세세한 듯하다.[5]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이 모두 겁을 먹고 떠는 모습을 보고는, 그렇게까지 기대를 하니 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며 베어버렸다.[6] 이건 메이사이가 강하기도 하지만 상성의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츠루가 메이사이는 상대의 무기를 빼앗아 사용하는 탈도술을 전문으로 하는 유파인 천도류의 수련자였기 때문. 작중 묘사를 보면 쿠이자메는 와도로 휘두르던 칼을 순식간에 메이사이에게 빼앗기고 당해버린다.[7] 물 뿐만이 아니라 혈액도 가능하다. 아마 액체라면 뭐든 상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8] 참고로 마니와 닌자군은 선대 두령과 같은 기술을 익힌 자가 두령의 명칭을 물려받는다는 설정이 있는데, 쿠이자메의 와도의 경우 칼 이야기에서의 묘사와 마니와 이야기에서의 묘사가 차이가 크다. 칼이야기에서의 마니와 닌자군이 한창 쇠락해가던 상황이란 걸 생각하면 초대 쿠이자메의 오리지널 와도는 아무래도 실전되어버린 것으로 보인다.[9] 물 위를 걷는 건 성자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인법 아시가루도 쓰지 않고 걸어다니면 반칙이라는 케후켄의 태클을 받고 한 말이다. 일단 인법 와도를 응용한 것으로 보인다.[10] 인법 와도로 혈액에 회오리를 일으켜 머리를 터뜨렸다. 나머지도 같은 방식으로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