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와 닌자군의 12두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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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真庭狂犬 (まにわ けふけん)[2]라이트 노벨 《칼 이야기》, 《마니와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네야 미치코.
2. 상세
마니와 닌자군의 열두 두령 중 마니와 짐승조의 일원이다. 이름의 의미는 '광견'이며 이명은 전염의 케후켄. 얼굴과 몸에 문신을 새긴 닌자로 사용하는 인술은 인법 광견발동.그 능력을 이용해 마니와 케후켄은 수많은 세월을 살아왔다. 마니와 이야기에 등장하는 초대 마니와 열두 두령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생존자. 본인의 말로는 수천 번 몸을 바꾸며 살아왔다고 한다. 다만 케후켄 본인은 마니와 이야기가 전개되던 시점에서도 한참 전에 이미 죽은 상태고, 현재의 케후켄은 인법만 남은 일종의 잔류 사념 같은 존재이다.[3]
너무 오래 살아왔기 때문인지 닌자치고는 너무 정이 깊다.
여담으로 사람을 부를 때 뒤에 '짱'을 붙인다. 그런데 그게 상대가 적인 경우에도, 심지어 자신을 지칭할 때도...[4]
3. 작중 행적
너무 정이 깊어서 마니와 호오가 토가메와 한 협약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을 살해한 야스리 시치카와 토가메에게 공격을 하러 단독 행동을 해버린다.근데 기껏 둘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더니 이테조라 코나유키가 나쁜 사람인 줄 알고 쌍도 카나즈치로 냅다 때리는 바람에(...) 그 한 방으로 전투 불능이 된 상태로 둘과 대면한다. 동료의 이름을 부르며 복수를 다짐하지만 정작 몸은 코나유키 때문에 싸울 수 없는 상태였고, 이 꼴사나운 모습에 토가메와 시치카도 코나유키한테는 못 이겼다며 동정하는 듯한 말을 한다. 하지만 그걸 케후켄이 재빨리 코나유키의 몸을 빼앗는다.
이테조라 일족의 괴력에 케후켄의 닌자로서의 경험까지 더해진 탓에 시치카도 긴장하지만... 어째 코나유키와 달리 케후켄은 시치카에게 손쉽게 당해버린다. 닌자로써의 '기술'이 몸에 익어버린 탓에 정작 괴력은 온전히 써먹지도 못하고, 오히려 다음 동작에 뭐가 나올지 눈에 보이게 되어버린 것.[5][6]
시치카와의 정면 승부에서 완패하고, 시치카가 다섯 번째 오의 비화낙엽을 써서 코나유키의 피부에 새겨진 문신만을 날려버려 그 긴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마니와 이야기에서는 작중의 서술자로 등장한다. 이때는 어린 소녀를 숙주로 삼고 있었다. 마니와 마을의 관찰자[8]로써 주로 두령 후보를 시험하는 역할. 때문에 마니와 쿠이자메의 지겨운 설교를 들어주거나, 마니와 시라사기의 움막에 찾아가서 80년 만에 주사위를 잡고 시험을 치르다 그의 인법에 엿 먹기도 하면서 여러 번거로운 일을 겪는다. 허나 마니와 테후테후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두령에 추천하는 등, 관찰자의 역할에 충실한 면이 돋보인다.
[1] 참고로 이들 중 토가메 일행이 죽인 건 마니와 코모리 한 명뿐이다. 쿄켄은 이걸 오해하고 토가메는 이 오해를 풀지 않은 채 "그래서 뭐 어쨌다고" 식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쿄켄이 거하게 삽질을 하게 됐고, 덕분에 마니와 마을은 결국...[2] 테후테후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けふ를 キョー(쿄)라 발음한다. 그런데 사실 狂의 옛 표기는 ケフ가 아니다. 옛 한자음은 グワウ(오음)/クヰヤウ(한음)이고 좀 시대가 지나서 정리된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キヤウ로, 당시 발음대로는 과우, 퀴야우, 캬우 정도. 蝶(テフ)의 ふ는 당시 한자음의 운미(음절 마지막에 오는 음)인 입성운(入聲韻) /-p/를 나타내며, 실제로 현대 한국 한자음에는 입성이 남아 '접'이라고 발음된다. 반면, 狂의 경우 일본 한자음이 ウ로 끝나는 점, 한국 한자음('광')이 ㅇ으로 끝나는 점으로 보아 운미는 /-ŋ/로 추정되며(표준 중국어나 월어(광둥어)에서도 /-ŋ/이다), 입성운 /-p/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고로 사전을 찾아봐도 狂을 ケフ로 쓴 용례는 당연히 안 나온다. 그런데 현대 일본어 독자들 입장에서는 狂과 발음이 きょう로 같은 今日를 ケフ로 쓰는 경우가 훨씬 익숙하다 보니('미칠 광'보다는 '오늘'이라는 단어가 문헌에서 훨씬 사용 빈도가 높을 것으므로), 이를 의도적으로 비틀어 대충 역사적 가나 표기법의 분위기만 내는 장난을 친 것. 또는 니시오 이신이 그냥 헷갈렸거나...[3] 현시점의 몸은 성인 여성이며, 소설상 마니와 닌자군 최속을 자랑한다고 한다.[4] "기다리셨습니다. 기책사 짱, 그리고 허도류 짱.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마니와 닌자군 12두령 중 한 명, 마니와 케후켄 짱이에요!"[5] 애니판에서는 코나유키가 시치카와 겨룰 때는 특유의 괴력으로 점프해서 내려찍는 와중에 힘으로 궤도를 틀어 허공에서 공격을 바꾸는 말도 안 되는 기술을 괴력으로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케후켄은 평범한 내려찍기 기술을 쓰는 모습만 보였다.[6] 만약 케후켄도 시치카의 동작을 예측, 분석하며 싸웠다면 경험에서의 우위를 이점 삼아 어느정도 접전을 벌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테조라 일족의 괴력에 심취한 나머지 단순하게 공격일변도로만 나서다 어이없이 광탈해버리고 만다.[7] 만약 케후켄이 단독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카와우소도 멀쩡히 살아있었을 테고 호오가 독도에 먹힐 일도 없었을 테고 마을이 멸족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즉 결과적으로 이 사람이 마니와 멸망의 원인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8]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마니와 닌자군이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있었던 최고 고참이라 사실상 두령인 마니와 호오보다 발언권이 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