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보디가드〉 마다라이 잇시키 Madarai Issh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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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소설 단간론파/제로의 등장인물. 76기생으로 이명은 <초고교급 보디가드>.생긴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기분 나쁘게 생긴 얼굴과 거대한 몸집이 특징인 남자이다. 이러한 신체조건에 걸맞게 싸움 실력도 뛰어나서 <초고교급 보디가드>로 알려져 있다. 소설 내의 일러스트 중 그의 키를 짐작할 만한 묘사가 나오는 데 나에기보다 머리 2개 반만큼 더 크다.
작중 내의 역할은 전형적인 악역...이려나?
그와 료코와는 작중에서 총 3번 만나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첫 번째 만남
상권에서 마츠다 야스케가 평의위원회에 불려가 있던 도중 마츠다의 연구실에서 죽치고 있던 료코는 자신의 '오토나시 료코의 기억노트'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대신 남겨져 있던 것은 "공책을 훔쳤으니 돌려받고 싶으면 공원으로 오세요^^" 라는 협박 편지였다.공원에 나간 료코는 평의위원 한 명의 살해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범인과 대면하게 되는데 작중 묘사로는 에노시마 쥰코.[1] 무쿠로는 쥰코로 변장한 상태였고 쥰코 연기에 몰입해 있는 상황에서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에 대해서 료코에게 간단한 떡밥을 던져준다.
이 때 이 자리에 난입한 사람이 마다라이. 마다라이는 본래 학생회를 지키는 보디가드였다. 그런데 그 지켜야 할 대상인 학생회는 위 사건으로 전멸. 복수심에 불탄 그는 제일 먼저 타겟으로 사건의 제1목격자인 에노시마 쥰코를 찾고 있었다. 거기다가 그는 자신이 학생회가 전멸한 사건에 관계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건의 범인은 자신을 학생회의 일부로 여기지조차 않았단 사실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마다라이는 간단하게 소개를 한 후 쥰코(무쿠로)에게 덤벼들지만...물론 이길 수 있을리는 만무했고, 무쿠로는 이것도 시나리오의 일부라며 가지고 놀다가 그냥 료코만 버리고 도망가버린다.
혼자 버려진 료코는 자신은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과 아무 관계 없다고 주장하지만, 마다라이는 그 사건은 은폐되었는데 어떻게 네가 그 사건의 이름을 알고 있냐고 되받아친다. 그 후 마다라이는 료코도 사건의 중요 관계자로 인식하게 되고, 이것이 그가 끈질기게 료코를 습격하게 된 계기. 이 사건에 대해서 아는 것을 털어 놓으라는 것이었다.
료코는 마다라이를 상대로 무쿠로처럼 싸울 수도 없었으므로 냅다 도망치게 되는데, 그런 그녀의 옆에서 무쿠로는 공책에 적힌 그녀의 능력을 참고하라고 한다. 이를 통해 료코는 자신의 능력인 <초고교급 분석력>을 사용하게 된다.
마다라이의 입장에서는 도망치는 료코를 뒤쫓는 입장이었다. 료코는 도망치면서도 끊임없이 노트에다가 무언가를 적고 계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뒤에서 냅다 공격하는 데 한 방도 명중시키지 못한다.(...)
오토나시 료코는 자신의 미래예지급인 <초고교급 분석력>으로, 단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마다라이의 사고과정을 완벽하게 읽고 모든 공격을 회피한 것. 실제 마다라이가 A라고 생각하면, 그 다음 서술에서 료코는 저 녀석은 지금 A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라고 예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어떤 낡은 건물로 도망친 료코를 뒤쫓아 들어가는데…그곳에서 료코는 분진가루를 잔뜩 뿌려놓고 분진폭발을 일으키겠다고 협박한다.
그런 그녀를 막으려고 얼른 돌진하지만, 그것이 료코의 함정이었고 그대로 구석에 쳐박혀서 리타이어되고 만다.
그리고 그 때 그 자리에 난입한 쥰코(무쿠로)에게 제대로 얻어 맞고 완전히 리타이어.
2.2. 두 번째 만남
하권에서 료코는 에노시마 쥰코가 마츠다 야스케를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리러 마츠다의 연구실에 달려간다. 그곳에서 나에기 마코토를 만나게 되고, 이런저런 나에기의 호구짓들이 있던 와중 또 다시 이 장소에 난입.이 때의 마다라이는 무쿠로에게 당했던 상처가 완전히 나아있었다. 이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료코에게 마다라이는 나는 불사신이다.라고 되받아친다. 이번에도 마다라이는 료코에게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라고 요구하지만, 일단 료코는 아는 게 없으므로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었고. 료코와 나에기가 신나게 얻어맞아도 굴복하지 않자 마다라이는 나에기를 인질로 삼아서 료코를 협박한다. 하지만 료코는 "내 알 바 아님."을 시전하고 도망치려고 하던 차에 이쿠사바 무쿠로가 난입.[2]
이번에도 무쿠로는 마다라이를 가볍게 박살내고, 나에기와 료코를 구해낸다. 사실 나에기의 시점에서는 묘한 광경이기는 했다. 료코는 무쿠로와 나에기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하는 중이었고, 그런 료코에게 무쿠로도 처음 뵙겠습니다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었기에.
2.3. 세 번째 만남
키리기리 쿄코가 학생회장 무라사메 소슌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결론내린 마츠다의 연구소를 조사하러 오게 된다. 료코는 그녀로부터 마츠다가 무라사메를 죽였단 소리를 듣게 되고, 이 때 쿄코는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과 자신의 앞에 있는 <그녀>가 관련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지만 당연히 료코는 아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 쿄코는 자신의 앞에 있는 <그녀>는 이 사건에 대해 무죄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아무튼 이 때 마다라이는 다시 쳐들어오게 된다. 이번에도 몸이 멀쩡한 마다라이는 자신이 불사신이라고 주장하지만, 키리기리 쿄코는 그에 대해서 이미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그의 말장난들을 전부 깨부순다.
결국 마다라이는 본 정체를 드러내는데…
그의 정체는 8쌍둥이었다.
8명은 전부 엄청나게 뛰어난 팀워크를 가지고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그것이야 말로 이들의 "재능"이었던 것. 그래서 이 8명 모두가 하나의 <초고교급 보디가드>를 이루는 구조였다. 이들의 또 다른 이름은 <초고교급 다태아(多胎兒)>. 위에서 무쿠로한테 얻어맞았던 이들은 다른 형제들이었던 것. 그리고 이번엔 5명이 한꺼번에 같은 장소에 나타나서 쿄코와 료코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얻어맞고, 3층에서 뛰어내리면서 도망치고, 갖은 고생을 하던 료코도 마침내 한계가 찾아오게 되는데..
이 순간에도 기적처럼 무쿠로가 등장한다. 먼저 5명 중 한 명은 마츠다 연구실 내에서 쿄코한테 붙어 있는 상황이었고, 료코는 연구실 밖에서 다른 4명에게 집단린치 당하고 있던 상황. 무쿠로는 이 4명을 가볍게 제압한 후 그냥 포기하라고 경고한다. 그녀는 "그 아이에게 너희들은 중요 등장인물이 아니야. 너희들 따위가 어떻게 할 존재가 아니야. 그 누구도 그 아이를 거스를 순 없어."라며 차갑게 쏘아붙이자 마다라이들은 "너도 사건에 관계있냐. 너부터 죽어라!"는 식으로 달려든다.
또 다시 가볍게 제압된 후, 마다라이들은 무쿠로에게 "네가 쓰러뜨렸던 다른 세 명의 형제들은 어디갔냐?"고 묻는다. 무쿠로는 차갑게 "이미 되돌아올 수 없어"라고 대답하고, 이 대답을 듣고 순간적으로 망연자실한 4명의 마다라이들을 전부 격파해 버린다. 참고로 무쿠로는 모든 마다라이들이랑 싸울 때 어떤 무기도 쓰지 않고 순수 체술로 전부 격파했다.
이처럼 모든 만남에서 무쿠로한테 박살난 참으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무쿠로는 료코에게 마츠다 야스케의 위치를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한다. 당연히 이 제안에 귀가 번쩍 뜨인 료코에게 무쿠로는 거래가 필요하다며 한 가지 임무를 준다. 칼을 건네주면서 기절해있는 마다라이들을 모두 죽이면 마츠다의 행방을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건 에노시마 쥰코에 의해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온 일이라고 한다. 사실 마다라이가 세 번이나 습격해 온것도, 자신이 그 때마다 그를 격파한 것도, 키리기리 쿄코가 사건에 간섭한 것도 전부 다 에노시마의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한다. 무쿠로 왈 "이 세계는 사실 이미 정해진 방향대로 가고 있는 것뿐이야. 단지 그 사실을 깨닫고 있는 주인공과 그렇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이 있을 뿐이지. 그 주인공조차 나아갈 방향은 정해져 있어. 세계의 모든 것은 그 아이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어."
그리고 마다라이를 죽이는 것은 "쥰코"가 "료코"에게 준 임무라는 것. 이를 통해 "절망을 뛰어넘어서 마츠다와 함께 희망을 쟁취하라."고 무쿠로는 료코에게 시킨다. 절망의 나락에 빠진 료코는 절망하면서도 칼을 받아서 기절해있던 4명 중 한 명의 마다라이를 마구 찔러서 죽인다. 하지만 그 후 못하겠다고 펑펑 울면서 포기. 무쿠로는 당황하면서도 네가 마츠다를 만나지 않으면 나중에 쥰코한테 혼나니까 어쩔 수 없다면서 그냥 료코에게 마츠다가 있는 장소를 가르쳐 준다. 그 장소는 구교사였으며, 결국 그곳에서 료코와 마츠다의 최후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료코는 마츠다를 찾아 떠나고, 남겨진 무쿠로는 남은 3명의 마다라이를 전부 죽이고 쿄코에게 붙어 있는 마지막 마다라이도 처리하러 간다. 이후 묘사는 없지만 아마 쿄코 앞이니까 일단 기절시키는 정도로 끝냈다가, 나중에 조용하게 처리했을 듯.
3. 평가 및 기타
사실 작중에선 오토나시 료코를 트집잡아서 공격하는 악당으로 그려졌고, 나에기를 인질로 삼는다거나 민간인따윈 알 바 아니고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 죽이겠다는 단순 복수심에 불타는 일차원적 인물이긴 했다.물론 이들이 전부 다른 인물들이라는 게 함정이긴 했지만. 다만 결과적으로 그가 틀린 것이 아니었단 점에서 미묘하긴 한 부분. 결국 료코는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에 아주 큰 관계가 있었으니까.
사실 학생회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범인에게 자신은 학생회로 여겨지지도 못했다는 좌절감 등을 고려하면 불쌍한 캐릭터이긴 했다. 본인 나름대로 범인을 찾으려고 노력하던 것도 있었고. 거기다가 무쿠로는 그런 그에게 "이 일은 너 따위가 관계될 만한 사건이 아니야."라고 잘라 말했고, 작중 취급도 거의 졸개캐릭처럼 취급받는 걸 생각하면 심히 불쌍한 캐릭터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결국 그의 행동은 모두 쥰코의 손바닥 안에 있기도 했고.
그래도 료코의 앞에 몇 번이고 나타난 것이 쥰코에게 인상을 남기기는 했는지 제로에서 몇 년이나 지난 뒤인 단간론파 IF 희망의 탈출장치와 절망의 유감무쌍에서 쥰코가 나에기와 무쿠로한테 누명을 씌울 때 "사실 자신은 초고교급 해커인 마다라이 벳시키"라는 그와 비슷한 이름을 대면서 거짓말을 쳤다.
슈퍼 단간론파 2.5 코마에다 나기토와 세계의 파괴자에서는 오토나시 료코, 마츠다 야스케의 뒤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1] 그러나 실제로는 이쿠사바 무쿠로[2] 이번엔 쥰코 연기가 아닌 본인으로서[3] 타 작품에 등장한 동기 안도 루루카와 키무라 세이코도 서로 죽이려고 하고 배신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자요이 소노스케는 사랑에 미쳐서 연인의 범죄 계획마저 자신의 초고교급 능력을 이용해 도와주니 말 다했지..그걸 또 이용해 먹는 안도 루루카[4] 다만 세이코의 경우엔 좀 억울할 수 있는게 루루카와 틀어진 것은 '과자를 만드는 것 외엔 없다'며 자신의 재능에 열등감을 가진 루루카가 약사의 재능을 가진 세이코를 친구라는 빌미로 지속해서 이용해왔고, 본인은 코마에다의 재능의 발현에 의한 테러의 희생자이면서 소꿉친구로 여긴 루루카에게 해명의 기회조차없이 매도와 폭언을 당했다.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까지 폭력성을 드러내지 않고 도리어 데스게임 도중에 독의 해약까지 만들어낸 것은 위업까지 달성했다. 세이코가 만든 약으로 인해 쿄코가 생존했으니 76기생 중엔 그나마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 유일한 존재이다.하지만 죽었지.[5] 하지만 결국 미래편 9화에서 안도 루루카가 아주 잔인하게 살해당함으로서 여태까지 출현한 76기생은 모두 사망하였다.[6] 단간론파/제로에서 '휠체어를 탄 여학생'이 언급되어서 온건파인 겟코가하라 미아야가 76기생이란 추측이 있지만 얘도 결국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