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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룽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유년 시절
5세에 탁구를 배우기 시작해 14세에 중국 국가대표에 발탁 받았다. 2006년에는 최연소로 세계 선수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3. 경력 요약
ITTF 월드투어 통산 우승 횟수가 28회로 역사상 최다 1위이다.(2위는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의 27승이지만 마룽의 우승이 대부분 플래티넘급 월드투어 대회에서 이뤄진 것에 반해 삼소노프는 중국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은 대회의 우승이 많다.)세계 랭킹 20위까지의 선수들 중 세계 무대에서 마룽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선수가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와 미즈타니 준을 비롯하여 11명이나 된다. ITTF에서 주관하는 국제대회를 기준으로 자국내 동시대 라이벌이라 불리는 쉬신도 마룽을 상대로 10승 22패로 열세이며, 마룽의 최대 라이벌이라 불리는 장지커마저 6승 13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마룽을 상대로 승률이 10%대밖에 되지 않는다. 2023년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인 판전둥도 마룽을 상대로는 9승 21패라는 상대전적을 지녔다. 그래서 마룽은 '무적', '탁구의 신'으로 불린다.
압도적인 실력과 화려한 월드투어 경력에도 불구하고 3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은 적은 편이었다. 그 동안의 월드투어 성적을 놓고 보면 세계선수권 대회 단식에서 최소 한번 정도는 우승을 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2007년 세계선수권 대회 16강에서 주세혁에게 2:4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2011년/2013년에는 3회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단식 4강에서 왕하오에게 패배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1] 올림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 경쟁이 한창이던 2010년, 2011년에 발목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세계랭킹이 하락하여 장지커와 왕하오에게 개인단식 출전권을 내주게 된다. 월드컵도 연이은 4강 탈락과 부상에 슬럼프를 겪으며 부진하였고, 천신만고 끝에 2012년 대회에서 우승하였다. 그 사이 장지커는 2011년/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에서 우승하게 되는데, 당시에도 장지커가 역대 전적에서 마룽에게 절대 열세였다는 점과 장지커의 결승 상대가 왕하오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마룽이 왕하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면 또는 왕하오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면, 마룽이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사에 만약이란 없으며, 오히려 천적 왕하오와 라이벌 장지커가 있었기에 마룽은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로, 마룽의 3대 메이저대회 정복은 잔인한 혹사 끝에 얻은 영광이라 할 수 있다.[2]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 장지커보다 부족할 때도 마룽은 장지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마룽은 2015년 전에는 다소 정신적으로 여리다는 평이 있었다. 실제로 그는 2008년 월드컵 4강에서는 독일의 티모 볼에게 패배하였고 그 다음 해인 2009년 월드컵 4강에서 또다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에게 발목이 잡혔다. 2010년에는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티모 볼에게 2-0으로 이기다가 3-2로 패배하며 중국의 유일한 1패를 안겼다.[3] 이에 반해 그의 최대 라이벌인 장지커는 꾸준함은 마룽보다 열등하나 중요한 경기에서는 꾸역꾸역 이기는 모습을 보였고 첫 출전만에 2011년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을 쟁취했다. 또한 2010년, 2014년 중국 세계선수권 단체전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Chinese Trials 결승전에서 장지커는 마룽을 두 해 모두 이겼고[4] 그 중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가장 권위가 높은 국제대회인 월드컵 결승전에서 장지커는 마룽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2014년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장지커가 결승에서 왕하오를 만나서 우승한 2011 세계선수권, 2011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 2013 세계선수권에 대해 언론과 마룽 팬들의 의구심이 많았지만 장지커가 마룽을 2014 월드컵에서 꺾고 우승함으로써 운이 좋았다는 비난을 잠재웠다.[5] 결론적으로 마룽의 시대가 열리고 장지커의 시대가 막을 내린 정확한 시점은 오히려 마룽이 장지커에게 패한 2014년 뒤셀도르프 월드컵 결승전 이후로 보는 게 정확하다.
4. 2015년
마룽의 2015년 하이라이트 영상[6] |
5.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대 후반에 들어서고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단식에 출전했다. 32강전에서 만난 덴마크 선수 요나단 그로스를 게임 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16강 상대는 대한민국 선수인 정영식. 객관적으로 보면 성적이나 실력이나 경험이나 마룽이 무난히 압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구도였다. 하지만 정영식 선수가 마룽을 잡겠다는 일념 하에 그를 철저히 분석해서 나왔고 처음 두 세트를 내리 내줬다. 4:2로 역전승하긴 했으나 듀스 세트가 3개나 가는 등 마지막까지 악전고투를 치렀다. 정영식이 승리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내용이었다.[7] 이렇게 정영식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후 8강전에선 티모 볼을 꺾고 올라온 나이지리아의 콰드리 아루나를 4:0로 제압했다.
준결승 상대는 일본의 대표선수 미즈타니 준. 까다로운 상대인 독일의 드미트리 오브차로프가 벨라루스의 노장인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에게 패배함에 따라 장지커가 결승전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룽이 미즈타니를 4:2로, 장지커가 접전 끝에 삼소노프를 4:1로 물리침에 따라[8]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시작된 중국선수 결승대결이 3회 연속으로 이루어졌다.[9]
단식 첫 출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마룽과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최대 라이벌 장지커가 맞붙은 경기는 팽팽했던 1세트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싱겁고 일방적인 경기내용으로,[10] 마룽이 게임스코어 4:0으로 장지커를 그야말로 압도하며 2016 리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렇게 2010년부터 지속된 마롱 vs 장지커 라이벌 구도는 마롱의 완승으로 끝났다.[11]
단체전 4강전에서 한국을 만나 2번 단식에 출전해 한국팀 주장인 주세혁 선수와 다시금 맞붙었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주 선수를 순식간에 이겨 버렸다. 1세트 스코어는 11:1로 4분만에, 2세트는 11:4로 6분만에 끝났으며, 3세트도 11:4로 끝냈다. 3세트를 하면서 33점을 따는 동안 실점한 점수가 9점에 불과하다.
강호 독일을 3:1로 물리치고 올라온 일본과의 단체전 결승에서도 당연히 2번의 단식을 맡는 에이스로 출전. 1단식에서는 니와 코키를, 4단식에서는 요시무라 마하루를 각각 3:0으로 제압하여 중국의 금메달에 일조했다.
6. 2017년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판전둥과 역사적인 명경기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7. 2019년
2018년 후반기부터 2019년 봄까지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다. 세계랭킹도 당연히 하락하여 12위까지 내려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부활 이후 복귀하자마자 2019년 3월 카타르 오픈에서 티모 볼, 미즈타니 준, 쉬신, 린가오위안을 내리잡고 우승해버렸다.8. 2020년
월드컵에선 판전둥과 7세트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전체 경기 스코어 차이가 2점뿐이었던 역대급 명경기를 펼쳤으나 마지막 순간에 판전둥의 기가 막히는 치키타 리시브에 패배했다. 이로써 마룽은 2013년 이후 장지커, 쉬신, 판전둥에게 풀세트 접전 후 패배한 3번의 결승전을 3번 모두 불리한 게임에서 점수를 따라잡다가 마지막 상황에서 치키타 리시브에 패배하는 신기하고도 묘한 기록을 남겼다. 2014년 월드컵 결승전도 세트 스코어 3:3에 8:10이었던 점수를 10:10까지 따라잡았으나 듀스상황에서 장지커의 훌륭한 치키타 리시브에 사실상 무너지고 이후 자신은 어정쩡한 리시브 후 허무하게 패배, 2016년 코리아 오픈 결승전도 세트 스코어 3:3에 5:10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9:10까지 따라잡았으나 이후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쉬신의 훌륭한 치키타 리시브에 패배, 2020년 월드컵도 세트 스코어 3:3에 7:10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9:10으로 만들었으나 또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판전둥의 훌륭한 치키타 리시브에 패배.이어진 2020 ITTF 그랜드 파이널스와 2020 WTT Macao[13]대회에선 기어코 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연속 우승을 하며 여전히 본인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판전둥과 마룽의 라이벌리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8.1. 2020 도쿄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판전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해 금메달을 따냈다. 리우에 이어 연이어 올림픽 우승을 하며 남자 탁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단식 2연패와 남자 탁구 역사상 최초로 2회 그랜드슬램[14]을 달성하며 탁구계의 진정한 GOAT임을 증명하였다.남자 단체전에서는 쉬신과 함께 복식조로 활약하며 모든 복식 게임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전 단식에서는 대한민국의 이상수를 상대로 두 게임을 내줘 세트 스코어가 2:2가 되는 등 고비는 약간 있었지만 결국 3:2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독일의 티모볼을 3:1로 잡고 2012, 2016년에 이어 탁구 올림픽 단체전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9. 2022년
3월에 열린 WTT Singapore Smash 대회에서 린윈루와 리앙징쿤을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판전둥을 상대로 3:4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10. 2023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각각 랭킹 1, 2위인 판전둥과 왕추친에게 밀려 단체전에만 출전하게 되었고,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매치스코어 3대0 승리를 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 게임이 자신이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아시안 게임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11. 2024년
커리어 통산 한번도 져본 적이 없던 린가오위안을 상대로 파이널과 스타 컨텐더에서 2연패를 당했다.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도 한국의 이상수를 상대로 준결승에서 2:3 충격패를 당했지만 결승에서는 시몽 고지를 제압하며 금메달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독일의 프란치스카에 뜬금패를 당하며 광탈했고
인천 챔피언스에서는 스매시 대회에 비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왼손잡이 천적 린윤주마저 상성을 깨버리고 준결승에 진출하는등 좋은 폼을 보여주며 왕추친이 불참하고 판젠동마저 탈락한 상황에서 간만에 찾아온 우승 적기로 평가 받았으나 최근 물오른 폼을 자랑하는 리앙징쿤에게 고배를 마시며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2024 월드컵에서 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본인의 천적 왕추친을 4:0으로 꺾은 후 또 다른 중국 국가대표 선수인 린가오위안마저 결승에서 역스윕[15]에 성공하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부활을 알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단식 국가별 최대 2명 출전, 단체전 3명 출전이라는 규정상, 역시 단식 대표는 1년전 아시안게임처럼 12년 후배-8년 후배이자 랭킹 1, 2위인 왕추친과 판전둥에게 양보해야 했지만, 남자 단체전 멤버로 들어가 활약했다. 단체전에서 왕추친과 함께 복식조로 활약을 하며 중국팀의 무패우승[16] 에 기여했고 2012, 2016, 2020년에 이어 탁구 올림픽 단체전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 왕하오는 마룽의 유일한 천적으로 불렸으며 마룽 상대로 가장 좋은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전 기준 왕하오 12:10 마룽[2] 실제로 마룽은 2013년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왕하오에게 또다시 패배했을 때 탁구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2015년 쑤저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탁구선수를 은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미친듯이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해진다.[3] 이 패배는 15년이 넘는 마룽의 세계선수권 단체전 커리어에서의 유일한 1패이다.[4] Chinese Trials가 얼마나 중요하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중국 선수들은 국제대회보다 자국 내의 선발전을 더 부담스러워한다. 실제로 마룽, 쉬신, 장지커 등 중국 선수들에게 인터뷰하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보다 더 어렵고 힘든 대회는 바로 자국 내의 선발전이라고 답한다. 대한민국의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과 똑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되다.[5] 장지커와 마룽은 총 2번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맞붙었다. 첫 번째가 2014년 월드컵 (장지커 4-3 승) & 두 번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마룽 4-0 승)[6] 2015년의 세계 탁구는 마룽의 해였다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세계선수권, 월드컵, 그랜드파이널을 모두 우승하였고 탁구선수로서 보낼 수 있는 최고의 한해이자 정말로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 마룽 본인도 2015~2017년이 본인이 가장 강했던 시기였고, 2015년은 "단점이 거의 없던 시즌"이었다고 한다.[7] 2:0으로 뒤지고 있을 때 류궈량 감독의 벌겋게 상기된 모습은 마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유승민에게 진 왕하오를 떠올린 듯. 객관적인 실력차나 평소 상대전적이 아무리 명확해도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류 감독은 그 이변을 최악의 형태로 맛본 바 있다. 경기 후 마룽에게 간단히 축하 인사를 건낸 후 계속해서 갈구는 류궈량에게 그런 인상을 느낄 수 있다.[8] 삼소노프의 4패는 전부 2점 차이 석패였으며 그 중에는 먼저 10:7로 앞서나가다가 10:12로 역전당한 경기도 있다. 5세트 두 선수 총 득점은 장지커 53 : 50 삼소노프로 불과 3점 차였다.[9] 2008년의 중펜 대결, 2012년의 중펜 vs 셰이크의 대결에 이어 2016년엔 셰이크끼리의 대결이 성사된 셈이다.[10] 그야말로 날아다녔던 모습의 마룽에 비해 장지커쪽은 상당히 긴장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 장지커는 1세트 마지막에 의아한 공격실수를 연달아 하며 이길 가능성이 있었던 1세트를 허무하게 패배했고, 2세트 중간부터는 마룽의 기세에 완전히 눌려버렸다. 이 이후부터는 가끔 장지커쪽에서도 좋은 랠리가 나오긴 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순 없었고, 결국 3게임 연속으로 마룽이 많은 점수차이로 장지커를 압살하며 4:0으로 승리했다. 장지커가 못했다기보다는 마룽이 너무 잘했다. 또한 둘의 이 경기를 대하는 방식도 많이 차이났다. 마룽은 이 결승전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자신이 최강임을 증명해내고 말겠다는 일념이 느껴질 정도였다면, 장지커는 올림픽 결승전을 치른다기보다는 자국 동료를 상대하면서 챔피언의 자존심을 부리는 느낌이 강했다. 이 경기의 승패 요인을 쉽게 요약하자면, 마룽은 경기 초중반부터 쉴세없이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을 퍼부으며 모조리 성공시켰고, 특히 장지커의 최대 장기인 백핸드쪽 싸움에서도 지지 않고 오히려 압도해버리면서 분위기 자체를 아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컸다. 그냥 한마디로 마룽이 잘했다. 장지커는 경기 중간부터 정면으로 맞서 이기려 하지 않고 코스를 빼는 걸 시도하거나 무리하게 끝내는 공격을 시도하며 실패하는 장면이 꽤나 많이 나왔던 것으로 보아, 이날 마룽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던 것, 그리고 장지커에겐 디펜딩 올림픽 챔피언으로서의 부담감이 심하게 작용했던 것, 그리고 1세트 장지커의 기선제압 전략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이 결승전의 승패를 갈랐다고 할 수 있다.[11] 마롱과 장지커는 서로를 본인이 상대해본 선수들 중에서 가장 수준이 높았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 장지커는 그랜드슬램을 2012년에 이루고 2013년에 세계선수권을 우승할 때 메이져대회에서 반드시 본인이 상대해본 선수 중에서 최고인 마롱을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의 꿈은 2014년 월드컵에서 이뤄진다. 마롱 역시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판젠동을 상대로 엄청난 승리를 쟁취한 뒤 장지커와 메이져대회 우승 횟수에서 완벽한 동률을 이루자, 우승 소감 인터뷰에서 본인이 이루고 싶었던 세계선수권 대회 2연패를 본인보다 훨씬 빨리 이룬 장지커가 대단하다며 장지커가 사실은 본인의 오랜 롤모델이었음을 시인했다.[12] 왕리친도 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3연 우승은 탁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최초다.[13] 최초의 "World Table Tennis" 대회. 경기장과 테이블의 전체적인 색깔이 다르고 경기 영상의 카메라 각도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들어 세계 탁구는 대회 진행 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기존의 위에서 아래를 보여주는 뷰가 아닌 측면을 보여주는 방식이 그 중 하나이다.[14] 마룽의 3대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은 이번 도쿄 올림픽의 우승으로 올림픽 2회 우승, 세계선수권 3회 우승, 월드컵 2회 우승이 되어 2회 그랜드슬램의 조건을 충족했다. 마룽의 이 기록은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5] 게임 스코어 0:3으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4:3 역전했다[16] 결승까지 모든 경기 3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