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9:42:53

얼터 마르도스 주니어

마르도스 주니어에서 넘어옴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평가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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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어로메이커 등장인물.

대 아난 제국 방어선의 핵심이었던 마르도스의 아들. 1기부터 등장한 유서깊은 캐릭터다.[1] 첫 등장은 윌리엄이 공주의 수색에 병력을 차출하라는 부탁(을 가장한 사실상 명령)을 듣고 길길이 날뛰는 마르도스를 말리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머리가 매우 새파랗다). 그래도 이 당시에는 중앙 귀족과 반목이 덜 했던 것인지 마르도스에게 진정하라며 왕의 공문을 가져오라는 말만 하고 윌리엄을 타일러 보냈다. 그 후로 몇번 등장하긴 하지만 비중있는 역할 없이 그냥저냥 나오는 수준이다.[2] 마르도스에 이어서 윌리엄과 반목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마도르스로 오기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뱃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마도로스'라는 단어가 있어 그런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인물로는 '패도'로 오기되는 페도 로리카가 있다.

2. 작중 행적

의외로 1기부터 출연했다. 첫 등장은 1기 '마르도스'편이며 아버지를 보좌하고 있었다. 이때 마거리트의 애완곰에게 시달라고 있었는데, 설정 확립이 덜 된건지 마르도스 집안이 공과 사가 엄격한건지는 몰라도 마르도스에게 아버지가 아니라 장군이라 부른다.'요리'편에서는 라나가 읽고 있는 소설을 마르도스(아버지)가 궁금해하자,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대답했으며 훈련을 안하고 소설을 읽은게 들통나서 갈굼을 받는다. 그 뒤에 윌리엄이 가진 힘의 비결이라고 착각한 라나의 독요리를 앞장서서 먹고 봉변을 당한 뒤 벤 카슬러에게 끌려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르도스 주니어는 개그 캐릭터에 가까웠다.

2기 킹 메이커가 진행되기 이전에 십수년전 제국과의 전쟁에서 늪의 성 지휘관이었던 마르도스가 힐리스와의 전투 후유증으로 은퇴한 이후 그 자리를 이어받아 늪의 성과 지방 귀족들의 수장이 된다.(마르도스는 성국출신 성기사의 후예지만 지방귀족의 수장이다.)[3] 세날 지방귀족들의 중심인물로 힐리스와 끝까지 맞선 벤은 존경했으나 기사도를 지킨다며 힐리스를 놓아준 윌리엄에 대한 반감이 심했다. 아난 제국의 내전으로 난민들이 몰려오자 제국 놈들은 믿을 수 없다며 내쫓으려 했으나 벤이 직접 내려와 구슬린 끝에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제대로 지원을 해주었다. 이때 벤을 사적인 자리에서는 형님이라 부르며 자신을 높게 평가해준 것에 고마워하게 된다. 이후로도 윌리엄에게 반감을 품었으나 벤이 적절하게 중재해준 덕에 별 문제는 없었다.

벤이 장기간 세날을 떠나게 되고 상황이 급변한다. 제국의 내전이 종결되고 제국 출신 난민들이 돌아가려 하자 그간의 지원금을 전부 돌려놓기 전에 제국에 갈 수 없다며 그들을 잡아들이는데 그 과정에서 수십명이 죽게 된다. 이 건으로 윌리엄이 마르도스 주니어에게 화를 내자 "적에게 베푼 기사도는 아군의 죽음으로 돌아온다.", "대공 눈을 잃게 하고도 기사도 타령이냐." 라며 격렬하게 반발하였다. 마르도스 주니어의 지방귀족 세력과 윌리엄의 중앙귀족 세력 사이를 중재해줬던 벤이 없자 쌓여가던 불만이 폭발해 버린 것이었다. 벤의 눈을 잃게 했다는 말에 이성을 잃은 윌리엄이 마르도스의 뺨을 때리는 바람에 결국 세날 왕국의 두 세력은 대립하게 되었고, 아무리 윌리엄이 사령관에 왕실 부마라지만 일개 병사나 장교도 아닌 '장군'의 뺨을 때린 것은 문제라서 윌리엄은 마르도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다.

대회의에서 윌리엄이 제안한 대규모 합동 훈련에 대해 반대도, 찬성도 하지 않았으나, 윌리엄이 평소 보여주던 독선적 행동을 지적하며 '당신 뜻대로 할거면서 우리 의견은 왜 물어?'라는 식으로 쏘아붙인다.

계략 편에서 벤이 바다 건너까지 떠나면서 뒤를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 윌리엄은 거짓말을 하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일부러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고, 내부의 적을 색출하기 위해 연극을 했던 것이다. 내부의 적을 발견한 후에도 바로 색출하기보다 그들을 이용하자고 주장한다. 단, 마르도스 주니어가 '나는 그런 작은 일로 대의를 망칠 소인이 아니다.'라는 했던 말로 봐서는 제국 난민으로 인해 윌리엄과 갈등이 있던 것이나. 이로 인해 뺨을 맞은 건 계략의 일부가 아닌 실제 갈등이었다.

늪의 성 부근 숲에서 검은 달 기사단과 현상금 사냥꾼 조직 큐티헌터, 그리고 론 카슬러가 전투를 벌이자 숲에 출진한다. 검은 달은 재빨리 눈치채고 도망가 버렸지만 큐티헌터와 론 카슬러를 포위한다. 론 카슬러가 자기는 벤의 후계자라 항변하지만 상황이 너무 수상한지라 인정해주지 않고, 결투를 신청한 론을 봐주지 않고 순식간에 털어버린다.

그 뒤 마튼과 접선해 이득을 보려고 했던 모네 후작을 붙잡아 직접 심문했는데, 심문하는 과정에서 모네 후작이 감염된 전염병에 옮아버리는 마튼의 계략에 걸려 전쟁 직전에 한달간 전선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그리고 병이 완치되었는데 늪의 성이 아니라, 듀란 경을 도우러 가다가 패도가 수도로 진격해온단 소식을 접하고 바로 왕성으로 달려가, 문관들에게 지휘권을 인계받는다. 듀란에게도 전하고 싶지만, 사이에 있는 마튼 군의 정보탈취를 우려해 중지한다.

이후 적의 진군이 느리다는 정보를 받아 연합군이 노리는 게 윌리엄의 군대임을 알아챈다. 그리고 실패로 끝날 것 또한 예견하고 지원을 보내야 한다는 말에 '필요없다'라고 한다. 지방 귀족과 중앙 귀족으로 나뉘었다지만 그 실력을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불안 편에서는 1선의 성을 뺏겨 왕궁으로 피난 온 피난민에게 통제에 따르지 않으면 목을 벤다는 말을 한다.[4] 이때 태양신 말이 나오자 난민인 것을 알아채고 과격하게 창을 휘두르려고 한다. 로란이 제국 난민과 다르게 병사로 참전한 가족도 많다는 말에 후에 사과하겠다는 걸 보면 지방색에 따라 난민에 편견이 있는 듯하다.

휴전 편에서는 인테부르스 루가 세날 전쟁에서 공이 가장 큰 사람은 리스토라고 했다는 것을 푸라이에게 전해 들으며, 주먹을 꽉 쥐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인테부르스 루의 전염병 계략에 걸려 본인의 본거지인 늪의 성에서 크로덴이 대신 공을 세워버린 자신의 처지가, 크로덴을 영입한데다 동북부 방어에도 성공하여 큰 공을 세운 리스토의 처지와 대비되어 분한 모양이다.

아델과 리스토를 두고 세날 왕가에 분열이 생길 경우, 벤과의 친분 때문에 아델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윌리엄에게 뺨을 맞은 것조차 '그 정도 일로 대업을 그르치지 않는다.' 라며 넘겼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키는 법 편에서, 듀란과 후계자 문제로 세날을 흔드려는 패륜왕에 대해 이야기하며, 패륜왕은 언제나 세날을 흔드려고 했으며, 우리들은 과거의 선대들이 걸어온 방법대로 순리를 따르면 된다는 내용의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듀란은 마르도스와 벤 간의 친분 때문에 마르도스가 아델을 도울까 싶었는데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거왕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세날의 왕위 계승에는 '군공'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승권도 계승에 기본이 되기 때문에 '순리'라는 말은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말이다. 군공에서는 리스토가 우위에 있으나, 계승권에서는 현 여왕의 아들인 아델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로덴의 묘에 성묘를 하려던중 리스토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품 '하나는' 훌륭하시군 이라고 발언하고 기다리지만 베앤댕 로몬은 리스토를 피난민들을 위로하는 자리로 데려갔고 마르도스는 리스토가 늦자 혼자서 크로덴을 참배하고 리스토에게 크게 실망하지만 이후 마르도스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리스토를 마음에 안 들어했을 가능성이 크다.[5]

후계자 계승문제 때문에 리스토와 함께 수도로 향하지만 함께 왕궁으로 가자는 리스토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기는 볼일이 있다면서 따로 가는등 리스토를 마음에 들어하지않는 티를 팍팍내며 아델에게는 왕자'님' 리스토는 왕자 라고 호칭하는등 사실상 리스토의 적으로 돌아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하다.[6]

후계자 2편에서 푸라이와 함께 아델 왕자를 잘 부탁한다는 여왕의 명을 받고 3편에서 아델 왕자와 함께 늪의 성으로 향하려다가[7] 세날 군인들에게 저지당한다. 나타난 듀란은 중요한 회의가 있는데 어딜 가냐면서 등장.[8]마르도스 주니어는 여왕 폐하의 명으로 아델을 데리고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하며, 듀란은 여왕님이 잘못된 명을 내렸으니 대화하고 오겠다면서 기다리라고 말한다. 화가난 마르도스 주니어는 듀란과 설전을 벌이다가 윌리엄의 제지를 받는다.

보내줄 것을 부탁하는 마르도스 주니어에게 윌리엄은 뒷일은 자신이 책임을 질테니, 왕자를 모시고 가라고 한다. 라나 공주의 일로 별궁이 사실상 감옥이라는 것을 알기에 어린아이인 아델 왕자를 보내는 지나친 처사라고 여긴것. 이 윌리엄의 태도로 마르도스는 윌리엄은 믿을 수 있는 자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아델과 함께 왕궁을 떠나고 나서 듀란에게 정식으로 늪의 성 영주 자리에 물러나겠다고 서신을 보낸다. 전쟁 때 제대로 못한 이유도 있었지만, 영주의 신분으로 아델을 지키면 왕국이 완전히 갈라질 수 있기에 은퇴 기사의 신분으로 아델을 지키려고 은퇴를 결심한 것이다. 무엇보다 세날 최강의 검인 윌리엄이 (자기 실수로 아델을 울리자) 우는 아델을 사탕으로 자상하게 달래주고 선선히 마르도스 주니어가 아델을 데리고 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보고 “윌리엄이 있는 한 아델은 안전하다”라고 안심한 것도 있다.

듀란이 이 서신을 보고 자책하는 중에, 로몬가의 장남인 가코튼 로몬이 듀란을 만나서 골칫거리를 해결했다고 통보한다. 그 뒤 마르도스 주니어는 기사들에게 완전히 포위되고, 기사들에게 누구의 짓이냐고 추궁하자 배앤댕 로몬이 자신의 지시라고 하며 나타난다.

완전히 포위되었지만, 마르도스 주니어는 살기 하나로 기사들이 검을 내려놓게 했고, 뒤이어 록그버든이 나타난다. 그 후 마르도스 주니어는 록그버든을 물리고 직속 부하로 추정되는 기사 한 명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추궁한다. 그 기사는 로몬을 어르신으로 모시는 동부 귀족의 일원이었고, 가문의 뜻에 따라 리스토를 지지하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자 마르도스 주니어는 그 기사에게 가문이 아닌 기사로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 기사와 다른 기사들도 리스토의 지지를 선언한다. 마르도스 주니어는 늪의 성 인장반지를 내려놓고 동부 쪽끼리 알아서 잘 해보라며 대기하던 록그버든을 데리고 자리를 떠난다.

반성 편에서 다시 등장했다. 듀란이 마르도스를 찾아와서 힘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전 일이 있어서 마르도스는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9] 그러자 듀란은 마르도스에게 기사가 정치에 개입하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걸 듣고 마르도스가 무언가를 깨달은 와중에 듀란에게 리스토가 왕위를 포기했다는 소싣을 듣고 크게 놀란다. 리스토의 왕위 포기 이유를 들은 마르도스는 리스토를 반드시 왕위로 올려야 한다고 듀란에게 말하지만, 듀란은 왕자가 떠난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면서 죽을 때까지 일하면서 사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10] 그리고 건강 문제로 마르도스 주니어에게 1군 자리를, 자신은 보급관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마르도스는 이를 승낙한다. 결국 마르도스는 1군의 사령관이 된다. 다만 기사의 신분으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기에 아델 왕자를 따라 왕궁으로 가지는 않았다.

3. 전투력

아버지가 세날 최고의 기사인 마르도스인 점이나, 본인도 최강의 기사인 윌리엄에게 전혀 쫄지 않고 맞서는 점, 그리고 세날 3군의 수장인 걸로 보아 지략뿐 아니라 전투력도 뛰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뛰어난 천재인 론 카슬러를 일격에 기절시키면서 본인 역시 후안 황제에 맞설만한 강자임을 입증했다.[11] 물론 무력으로는 후안의 상대가 되보이지 않지만 로리카의 말만따나 기사의 대결과 전쟁은 다르기에 마르도스의 무력이 후안에게 밀린다고 해서 성이 당장에 공략되지는 않는다.근데 그전에 강제 리타이어 당해버렸다

또한 크로덴 역시 후안만 없다면 제국 기사들은 마르도스에게 학살당할 뿐이라고 위협했고, 후안은 부정하지 못하고 무릎까지 끓었다. 일국 최강은 아니지만 일국 기사단장 클래스는 가뿐히 넘는 강자.

4. 평가 및 논란

인상적인 활약은 없으나 최전방인 늪의 성의 담당자인 점, 세날 내부에서 평가나 패륜왕이 전염병을 써가면서까지 마르도스를 늪의 성에서 빼려한걸 보면 확실히 능력자는 능력자인 모양.

등장 초기엔 여러 논란이 있었으나 이후에 밝혀진 내용이나 아니면 그 당시에도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이해할만한 부분이 있어 상당수는 사그라 들었다. 대표적으로 중앙귀족과 척을 지려 한 태도나 타국의 피난민들에게 냉혹한 태도를 취한 것. 전자는 듀란과 짜고친 연기였고 후자는 명백히 피난처도 있는 상황이고 전시상황이라 예민한 태도도 어쩔 수 없었다. 문제는 아무리 전시상황이라해도 용사의 나라라는 세날답지 않고, 연기라 해도 아무렇지 않게 피난민들을 무력진압시키려하는 등 너무 날카로운 태도만 보여주는 점 자체는 원래 그런것이라 비판이 되었고 이는 이후로 갈수록 커졌다.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작가는 자신이 편애하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나 빌드업이 빈약한 탓에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힘들었고, 이런 비판을 더욱 키웠다.[12]

또한 늪의 성을 떠나면서 늪의 성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의사를 데리고 간 것도 논란이 되었다. 전염병이 위독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고,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다. 더욱이 늪의 성 같은 요충지에 의사가 한 명 밖에 없는 것도 맹점인데 이에 대한 설명도 없다.

전쟁이 끝난 이후 크로덴의 성묘를 같이 가기 위해 리스토를 기다리던 중 리스토가 로몬에게 끌려 권력층들이 일부 있는 피난민 무리쪽으로 갔다는걸 듣고 전쟁영웅의 성묘보다 그게 더 중요한가?라며 대놓고 리스토를 싫어하는 티를 냈고 이후 수도로 귀환할 때도 엄연히 전쟁영웅이기도 한 리스토를 겉으로나마 존중해주긴 커녕 대놓고 무시하는 태도까지 보였다. 애초에 그 크로덴이 와준것도 리스토 덕분이었고 리스토 본인도 본인을 따르는 세력들과 함께 분전하여 세날을 지켜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안 한 주제에 구국의 영웅을 무시했다. 아닌 게 아니라 벤이 계획안 리스토 시험에서도 리스토가 허턴을 제압하자 월리엄이 그 실력을 감탄할 때, 허턴이 봐준거라고 그 때부터 삐딱하게 리스토를 바라봤다. 거기다가 왕국의 전통을 무시하고 아델을 늪의 성으로 데려가려고 해서 왕국을 분열시키는 행동을 함부로 한다. 그러고는 '서신'편에서 자신의 행동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알고 은퇴하려 했기에 그래도 자기가 세날의 충신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디엔편과 마찬가지로 작가가 변호를 위해서 급하게 끼워맞춘 느낌이 더 강하다. 늪의 성 영주자리를 은퇴할 생각이었다면 반란 오해를 뒤집어써면서 아델을 늪의 성으로 데려갈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
다만 세날 최강의 검인 윌리엄이 (자기 실수로 아델을 울리자) 우는 아델을 사탕으로 자상하게 달래주고 선선히 마르도스가 아델을 데리고 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보고 “윌리엄이 있는 한 아델은 안전하다”라고 안심하고 은퇴를 결심했다는 설명이 있긴 하다. 게다가 나중에 듀란이 한탄하듯이 마르도스가 멋대로 정치이나 후계자 선정에 개입하다가 추한 꼴을 보인 거다. 즉, 마르도스가 추하게 보이는 것은 작가가 의도한 것이 맞다. 문제는 계속해서 다른 인물들이 마르도스를 띄워주는 발언을 해대니 인물묘사가 모순되는 것을 넘어 미화된 탓에 팬들이 안 좋게 보게 된 것이다.

대부분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검은 달에 대항하기 위해 '계략 3'편에서 가짜 피의 기사단을 만든 것은 마르도스 본인이다. 가짜 단장인 러리 드을이 자신의 처지에 실망을 하고 로몬에게 붙어서 푸라이를 좌천시키고 리스토의 측근인 허턴을 후계자로 두어 피의 기사단을 아델 왕자의 위협이 되게 만든 것은 모두 마르도스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물론 자초한 일이긴 한데 당시엔 러리 드울을 허수아비로 세우는 것으로 검은 달을 속이는 방법밖에 없었다. 지휘권자(벤 카슬러)가 여왕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 피의 기사단 절반과 함께 서쪾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버렸는데 평범한 방법으로는 검은 달 기사단을 상대하는 것은 극히 어려웠다. 실제로 이런 방법을 둔 덕에 듀란과 공모해 연기를 하여 나라의 중추인 모네 후작이 마튼과 내통한 것까지 밝혀내기도 했다. 문제는 독자들이 알아서 연구해서 연관관계를 추리해내야할 정도로 설명을 제대로 안 한다는 점이다.

세날정쟁 당시에는 휘하에 있던 동부 출신 늪의 기사단원 다수가 상관인 마르도스에게 칼을 들이민 장면도 논란이 많다.

이들의 항명 행위는 가문의 우두머리인 로몬의 명령과 정치적인 입장 때문이고, 마르도스의 인망 때문에 마르도스 주니어 파가 더 많다고는 하는데, 로몬 휘하에서 이런 항명 행위는 반대하는 인물도 없고, 많다는 마르도스 파가 로몬 파의 행동을 나중에 알았다는 점에서 모순되는 점이 너무 많다.[13]

또한, 작중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고평가를 받는데. 막상 마르도스 주니어가 고평가 받을 만한 사건이 없었다. 4국 연합과 맞서 싸운 전쟁 직전에 리타이어했기 때문에 마르도스 주니어가 겪은 전쟁은 2기 이전 늪의 성 전쟁 하나인데, 그때 지휘관은 아버지 마르도스였다.

(늪의 성 참전 이전의)록그버든과 마찬가지로 실전 경험에 비해 이름값이 높은 인물이고, 최근 전쟁에서도 전염병탓에 참전하지 못해 실전경험은 아마 아버지의 부관으로 참전했을 늪의 성 전쟁 하나다. 그런데도 여러차례의 전쟁을 승전으로 이끈 윌리엄[14]과 비견되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팬들은 마르도스의 성격이라면 아버지 밑에서 기술과 경험을 착실하게 배워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늪의 성 전쟁에서 크게 활약했다고 추측하거나 작품 내의 설정인 기사대회를 갖다붙여보기도 한다. 정작 작가 본인이 설명을 안 해주니 팬들은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거다. 물론 론을 제압하거나, 마르도스를 제압하기 위해 로몬 파 기사들이 떼로 몰려가는 장면으로 독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기사인지 보여주기는 했지만, 작중 다른 인물들을 묘사한 것과 비교하면 너무 빈약하다. 여튼 뛰어나다고 세계관 내(적어도 세날 왕국)에서 평가받는 것과는 별개로,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다보니 작가가 편애하는 캐릭터라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반대로, 작가의 허술한 마튼 편애 때문에 마르도스를 너프시켜서 비판 받는 부분이 약간 있다. 마르도스를 리타이어 시킨 늪의 성의 독 사건도 마르도스와 듀란의 계략으로 찾아낸 배신자 모네 후작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패륜왕의 모네 후작에게 이미 독 전염시키기 계략이 있었고 이런 독을 쓰는 방법은 자국에서도 욕을 먹는 방법이라고 하면서도 치료법을 알려줬으니 마르도스를 죽지 않게 하면서 전장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외교적으로 쓰레기는 되지 않으면서 마르도스를 전장 이탈을 시키는 최고의 수라고 궤변을 펼친다.

결국 세날이라는 나라는 용사의 나라로서 비현실적으로 고결한 나라인데, 작품이 판타지여서 다들 납득했던 나라이며 팬들이 좋아한 나라다. 그런데 이런 나라에 소위 현실적이라는 마르도스는 너무 이질적인 존재였다. 이렇게 작가가 자신이 편애하는 등장인물 하나를 위해, 세날의 정체성까지 일부 희생시키기까지 했으니 팬들의 반감이 커졌다.

여기에 늪의 성에서 일어난 항명사건처럼 사건의 급진행이나 자극성을 위해 핀집성을 희생시키는 무리수가 생겼고, 그 중심에 또 마르도스가 있었던 것도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작가가 이런 문제를 설명하거나 사전에 빌드업 쌓은 것이 빈약해서 팬들이 이해하기가 힘들어 반감이 전혀 해소되지 못하게 되었다.


[1] 1기 73화에선 사렌으로 나오는데, 2기에와서 얼터로 바뀐 듯 하다.[2] 공주 호위 때 로또스전기로 야단맞고 라나푸로스트를 먹고 기절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3] 팀킬로 단검맞고 후유증으로 은퇴했는데 그냥 전투 후유증으로 한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후 마르도스는 나이를 먹어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4] 아닌게 아니라 전시통제를 따르지 않으면 그 여파는 무시무시하다. 결국 그 여파가 늪의 성에 닿기도 했다.[5] 아닌 게 아니라 벤이 계획안 리스토 시험에서도 리스토가 허턴을 제압하자 월리엄이 그 실력을 감탄할 때, 허턴이 봐준거라고 그 때부터 삐딱하게 리스토를 바라봤다.[6] 하지만 작은 아버지라고 불릴만큼 인간적인 친밀도가 깊은 점을 감안해야한다.[7] 681화 서술을 봤을때는 리스토를 믿지 못하고, 윌리엄에 대한 믿음도 없었기 때문에 아델을 지키기 위해 내전마저 감수할 생각이었던 듯 했다.[8] 후계자 순위에서 내려온 왕족은 다음 왕이 즉위할 때까지 별궁에서 지내야하며, 새 왕이 그들의 거처를 정한다는 법을 내세우며 마르도스에게 길을 비켜줄 수 없다고 한다.[9] 듀란은 그걸 보고 며칠 전에 자기 얼굴이 저거구나하고 한탄한다.[10] 이를 두고 “엄청 잘된것 처럼 포장하는데 결국 마르도스와 듀란이 손잡고 전쟁때 공세운 왕자를 쫓아내고 아무것도 못하는 아델을 왕위에 앉힌것과 뭐가 다름?”이라는 해당 화의 배댓이 있다.[11] 론이 후안에게는 3수를 물려달라고 했는데 마르도스에게는 2수만 물려달라고 한 걸 보면 대략 견적이 후안>마르도스>>론 정도로 나온다.[12] 또다른 예로 크로덴이 있는데, 비판을 하든 옹호를 하든 모순되는 점이 너무 많다. 작가 딴에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든다고 여러 요소를 넣다가 이런 모순을 만든 셈이다.[13] 작중 장면을 보면 로몬이 기사를 데리고 들이닥친 것도 아니고, 로몬과 로몬파 기사들이 마르도스의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르도스 파가 지나치게 무능한 이들이 아닌이상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냐 싶을 정도다.[14] 1기 5년 전에 벌어진 마튼과의 전쟁에서 마튼 최강의 검 아런 백작을 저지해 그의 팔을 잘라버리면서 재기 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또한 2기 이전에 일어난 늪의 성 전쟁과 고블린 전쟁 때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2기 4국 연합전쟁에서도 루칸의 제리 원팅을 죽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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