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6:16:28

마리아(Mad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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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andicam 2016-04-16 15-01-28-018.jpg
마리아
Maria
나이 불명
성별 여성
직업 알프레드조수
가족 고아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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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Mad Father>의 등장인물.

2. 상세

알프레드의 조수이자 불륜 상대(...). 아야이 무섭게 생기고 자신에게 아버지를 빼앗아 갈 것이라 생각해 마리아를 싫어했지만, 정작 마리아는 아야를 그렇게까지 싫어하지 않았던 듯 하다. 불륜 상대에다 눈이 무서운 자신을 싫어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해 좀 슬퍼했던 듯.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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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일으킨 모니카알프레드를 데리고 가자 그를 찾기 위해 이계까지 쫓아간다. 하지만 저주의 모체였던 모니카에겐 상대가 될 택이 없었는지 이계에 도착하면 저멀리 뻗어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후에는 엔딩에 따라 마리아의 행적이 달라진다.

배드 엔딩1에서는 아야가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어 아버지어머니와 함께 저승으로 빨려 들어가고 마리아와 아야만 현실로 복귀하게 된다. 이후 혼자 살아갈 결심을 하고있던 아야를 기절시킨 뒤, 알프레드의 을 잇겠다면서 인형으로 만들기 위한 수술에 돌입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아야가 아버지를 구해 어머니를 퇴치할 경우 엔딩이 2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자신을 인형으로 만들려던 아버지의 계획을 알게 된 아야는 전기톱을 든 아버지를 피해 도망치게 된다. 도망치던 아야와 마주친 마리아는 알프레드를 도와 아야를 잡으려했으나 놓치게 되고, 이에 화난 알프레드는 마리아를 전기톱으로 후려친다.

이 때 아야가 마리아를 치료하고 갈지 그냥 갈지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아야가 마리아를 무시하고 갈 경우, 아야는 마리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버지의 손에 인형이 되고 그 뒤로 마리아는 죽었는지 살았는지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 심한 상처라 했었고, 정황상 알프레드가 마리아를 치료해줬을 것 같지 않으니 아마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야가 마리아를 치료해줄 경우, 알프레드에게 버려진 동병상련의 처지에 공감하고 자신을 구할 이유가 없음에도 구한 아야에게 감화되어 아야를 돕게 되는데, 아야가 알프레드에게 썰려죽기 직전 메스를 날려 알프레드를 쓰러뜨린 뒤[1] 아야와 함께 저택을 불태우고 평생 아가씨를 모실 것을 결심하면서 저택을 떠나게 된다. 이후 평화로운 삶을 살 것처럼 보였으나...[2] 몇년 뒤 성장한 아야가 본인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게 되고 결국 마리아도 드레비스 저택에서와 비슷한 삶을 이어가게 된다. 씁쓸한 표정으로 아가씨당신정말 닮았다며 마리아]]가 독백하는 것이 트루 엔딩의 끝.[3]

다만 이후 추가된 블러드 모드에서 아야가 사과를 먹고 쓰러지자 정말 노심초사하고, 아야가 깨어나자 진심으로 기뻐하며 자신을 따라와 주겠냐는 아야의 물음에 당연히 따르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야와 함께 사는 것이 불행하다고 느끼지는 않는 듯.

4. 기타

  • 놀랍게도 작중에서 정상에 제일 가까운 사람. 드레비스 가문 사람처럼 살인을 즐기는 성정이 아니며 과거 회상에서 아파하던 사람을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다 찢어 치료해주고, 알프레드가 모니카를 죽였을 때 크게 당황하는 걸 보면 도덕성이 아예 엇나가진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어디까지나 등장인물 중 상대적으로 정상에 가까울 뿐 마리아 또한 결코 정상인은 아니다. 깊은 사랑을 품고 있다지만 알프레드 박사가 저질러 온 살인을 묵인하는 건 보통 인간의 심성이 아니다. 애초에 이 캐릭터의 포지션 자체가 아내에 딸까지 있는 유부남의 불륜상대다.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정상인의 시선에서 봤을 땐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비정상에 속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배드 엔딩 1을 보면 이 여자 역시 드레비스 가문 사람 못지 않게 미쳐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의 유지를 잇는다는 것 자체는 이상한 사고방식이 아니지만, 그 유지라는 게 사랑하던 사람의 딸을 인형으로 만들어 박제하는 거라는 게 참(...).
  • 본래는 길바닥에서 빌어먹던 거지였지만 실험체로 쓸 목적으로 아야의 아버지에게 거둬졌다. 원래대로라면 실험 도구가 돼야 했지만, 감옥에 같이 갇혀있던 옆 사람을 적절한 치료로 살려놓아 본의 아니게 자신의 능력을 알프레드에게 어필하고 이후 그의 조수가 되어 살아간다.

    거지였던 자신을 거둬준 알프레드에게 존경과 사랑이 섞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맨날 굶고 살던 거지였다가 거둬져 조수가 된 뒤 의식주 다 충족된 삶을 살게되었고, 뭣보다 알프레드가 당시 했던 말이 제 3자가 들으면 고백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멘트였다. 다만 그가 저지른 행위를 무시하면서까지 알프레드를 그렇게까지 깊이 사랑하는 건 쉬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인데, 사실 폭압적인 압제자에게 짓밟혀 세뇌된 뒤 반쯤 노예 상태가 되는 사례가 간혹 있으며[4] 범죄에 동조한다는 동조감 및 자신은 그런 범죄에서 안전하다는 안도감, 범죄를 계속해서 저질러 생기는 도덕관념의 마모, 스톡홀름 증후군까지 겹치면 충분히 이렇게 왜곡된 인격이 형성될 수 있다. 모니카를 죽인 것에 마리아가 책망하자, 내 말에 따르지 않을 거냐는 알프레드의 말에 두려움을 느껴 바로 복종하고 그가 부드럽게 대하자 마자 행복해하는 걸보면 세뇌가 단단히 되긴 한 듯.
  • 알프레드와 불륜 관계였지만 알프레드가 모니카를 죽일 때 동요하는 것으로 보아 아야의 어머니인 모니카에 대한 감정은 나쁘지 않았던 듯 싶다.[5] 교수가 모니카를 죽이자 알프레드를 책망하는 것으로 볼 때 위에서 서술했듯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을 돕는 것이지 알프레드나 모니카처럼 태생이 사이코는 아닌 듯.
  • 이 크고 속눈썹이 길며, 헤어스타일까지도 묘하게 서양인형을 닮은 인상이다. 알프레드가 연구하는 게 인형이라는 것과 그와 불륜을 하고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째 의미심장하다.


[1] 알프레드는 질긴생명력으로 메스를 맞고 쓰러진 뒤에도 죽지 않아서, 나중에 다시 일어나 반격하려 들었지만 붕대소년의 도끼에 결국 죽고 만다.[2] 이 때 마리아가 알 수 없는 불길한 느낌을 느낀다.[3] 우연으로 가장하여 마차에 손님을 태워주고 집까지 옮겨주는 역할. 마지막에 뒷마당에서 말 소리가 들린다는 것과 마리아가 뒷문으로 들어오는 걸보면 운반 역할을 맡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4] 비슷하게 키타큐슈 감금 살인사건이라는 예시가 있다.[5] 원래 불륜이 연적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에서 시작된 것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