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cm가 안 될 정도로 키가 작지만 근성이 있고 매사에 진지하게 임한다. 냉정해야 할 때는 확실히 냉정해지는 올곧은 성격이라 선배 미나미 히로키가 부를 은퇴할 때 주장을 맡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검도를 했으며 대회 준우승까지 차지할 정도로 실력도 있었지만, 형인 마미야 키이치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공수도를 시작했다. 키이치는 그런 세이지를 폭력으로 집에 데려오려 하고 실제로 반 죽여놓기까지 했으나, 세이지의 본심을 지켜주기 위한 미노루가 키이치를 상대로 겨루기에서 승리하여 공수도부에 남았다. 세이지는 또 형이라고 검도부로 돌아가겠다고 말하지만, 키이치는 일부러 검[1]을 빗나가게 내려친 후 '마미야 가문의 세이지는 지금 죽었다'면서 공수도부로 보내준다. 작중 초반에는 제대로 돌아버린 키이치 때문에 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적대적이었으나, 이후에는 그럭저럭 가끔 보는 형제 정도는 되었다. 가문의 비기도 전수받고 경기를 관람하러 오기도 한다.
작품의 주 무대가 킥복싱으로 옮겨지고 나서도 링에 서는 경우는 드물다. 겁이 많아도 결국 나중에 프로를 지망하게 되는 하야마 켄타로와는 달리 정황상 대기업인 마미야 건설의 적통 후계자이기 때문에 프로 라이센스에도 딱히 욕심이 없었고 단체전에 인원이 필요할 때만 출전했다. 체구가 작다보니 테크닉이나 힘보다는 근성으로 싸우는 타입으로, 주무기는 작은 키와 손발을 역이용하여 상대의 턱 바로 밑에서 꽂아넣는 숏어퍼인 '밤안개'. 원래 마미야 가문에 전승되는, 기습적으로 단도를 꺼내 공격하는 검술이지만, 키이치와의 수련 끝에 맨손용으로 개조하여 사용한다.
심각하고 진중한 성격이나 여성문제에 얽힐때는 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금발만 보면 갑자기 사람이 바뀔 정도로 취향인데, 이는 어머니가 금발이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새어머니로, 친어머니는 흑발이었으나 세이지가 어릴 때 죽었다. 보유하고 있는 성인 영상물도 전부 AV가 아닌 포르노다. 그런데 3학년 때 신입생으로 들어온 금발의 러시아 유학생 알료사 하리첸코 때문에 취향이 확 바뀌게 된다. 겉으로 보면 누가봐도 미녀로 금발에 환장하는 세이지는 당연히(?) 보자마자 홀딱 반한 상태였는데, 사실 트랜스젠더로 처음 공수도부에 입부했을 땐 수술도 채 받지 않은 상태였다. 겨루기 중 태클을 걸다 이를 알게 된 페드로 바르보자가 정체를 밝히려고 알료사의 바지를 내렸는데 하필 세이지의 눈앞에서 알료사의 그것(...)이 아주 대놓고 흔들리게 되고, 충격을 이기지 못해 그대로 기절해버린다. 그리고 꿈에서 친어머니와 새어머니, 그리고 알료사(...)가 지나가고, 막 깨어나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흑발의 여성을 순간적으로 친어머니로 착각하지만 사실 그건 기절한 세이지를 보살피던 타카쿠라 아키코. 그렇게 아키코와 이어지게 된다. 금발의 여성은 보기만 해도 정신이 나가버리고 알료사는 아예 기겁하여 도망칠 정도로 트라우마가 되었다.
결말부에서는 장남인 키이치가 대학 졸업 후에도 검도를 계속 하려고 경찰관이 되는 바람에 반강제로 집안의 후계자가 되어 부모님 일을 돕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