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4 17:42:14

마스코 츠카사

마스코 츠카사
増子 司 | Tsukasa Masuko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본명 마스코 츠카사
([ruby(増子, ruby=ますこ)] [ruby(司, ruby=つかさ)], Tsukasa Masuko)
출생 1963년 4월 3일 ([age(1963-04-03)]세)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사운드 엔지니어, 게임 음악 작곡가
소속 테크모 (1982~1985)
ATLUS (1986~?)
링크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생애3. 참여작4. 샘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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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사운드 엔지니어, 게임 음악 작곡가. Macco나 Project SATAN이라는 명의로 활동하기도 한다.

여신전생 시리즈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유명하다. 아직까지도 팬들의 지지도가 매우 높으며, 일본에서는 그의 참여 여부로 진 여신전생이냐 아니냐를 나누는 사람도 있을 정도. 수석 제작자인 오카다 코지, 원화의 카네코 카즈마, 시나리오의 이토 류타로와 함께 고전 여신전생 시리즈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2. 생애

어렸을 적부터 해외의 팝 음악, 특히 그 중에서도 록 음악에 심취해 스쿨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이나 키스의 곡들을 카피했다. 그 외에도 공포 영화를 좋아해 서스페리아, 엑소시스트 시리즈, 이블 데드 등 각종 호러 영화를 개봉하는 족족 보러 가기도 했다. 이러한 취향은 이후 록 음악 풍의 작곡과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 등 그의 음악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 뒤 1982년 오락실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연이 닿아 테크모(당시에는 테이칸)의 사운드 부서에 입사하며 게임계에 발을 들였다. 테크모에서는 스타포스, 봄 잭 시리즈, 아르고스의 전사 등에 참여했다. 그 뒤 1986년 ATLUS로 이적,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의 음악을 담당하며 여신전생 시리즈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당시 게임 음악 작곡가들이 종종 그랬듯 그 역시 자신의 사운드 드라이버를 자작해서 사용했다. 다른 음악가들이 전자음의 한계를 넘은 고음역의 부드럽고 깨끗한 소리를 중점에 두고 작업한 반면, 마스코 츠카사는 일렉트릭 기타의 디스토션을 연상시키는 저음역의 거친 사운드나 노이즈의 적극적인 사용 등 다른 작곡가들과 차별화된 작법을 보여주었다.[1] 이러한 그의 작법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은 큰 호평을 받았다. 후속작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 2에서는 개발의 용이성을 위해 ATLUS가 게임 카트릿지에 단 N-163 특수칩으로 오디오 트랙을 최대 8트랙까지 추가할 수 있게 되며, 기존 패미컴의 한계를 초월한 사운드 메이킹이 가능해져 음악 제작의 자유도를 크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2] 여신전생 2편은 N-163의 성능을 십분 활용한 록 기반의 화려한 사운드로 엄청난 호평을 들었다.

이후 기종이 패미컴에서 슈퍼 패미컴으로 넘어간 진 여신전생에서는 또 다시 대담한 시도를 했는데, 사용 악기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루프가 용이한 짧은 길이의 미니멀한 곡들을 선보인 것이다. 동시기의 다른 대부분의 게임 작곡가들은 슈퍼 패미컴의 8채널 PCM 사운드를 기반으로 클래식에 기반한 웅장한 곡이나 록 음악에 기반한 강렬한 곡 등 패미컴에서는 할 수 없었던 화려한 소리를 내는 것에 치중했다. 그런데 바로 전작에서 기기의 한계를 넘어서는 화려한 사운드를 만들었던 마스코 츠카사는 오히려 음향 성능이 향상된 슈퍼 패미컴으론 간단하고 짧은 최소주의적 작곡을 선보인 것이다.

이는 자칫하면 무성의하고 심심한 음악으로 여겨질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러한 곡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진지하고 어두운 RPG였던 진 여신전생과 딱 맞아 떨어졌다. 디스코의 영향을 받은 중독적인 베이스라인, 정교한 드럼 패턴, 절제된 신스 사운드로 이루어진 30초도 되지 않는 짧은 루프의 곡들[3]은 당대 JPRG에서는 전례없는 시도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이러한 심플한 곡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통상/보스 전투곡, 긴자 등 격렬한 하드 록/메탈 사운드의 곡들과 폐허, 로우 테마 같은 서정적인 멜로디가 있는 곡들이 혼재된 진 여신전생의 음악은 큰 호평을 받았다.[4] 이후 진 여신전생 2, 진 여신전생 if... 등의 사운드트랙도 동일한 방법론을 기반으로 작곡되었다. 이미 진 여신전생 시점에서 ATLUS를 퇴사하고 독립한 상태였으며,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를 끝으로 메인 작곡가에서 물러나고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 참여 이후 아예 여신전생 시리즈에서 손을 뗐다. ATLUS는 그 이후로도 기존 작품에서 사용했던 그의 음악들을 어레인지해서 사용하고 있다.

여신전생 시리즈 이후에도 몬스터 킹덤 주얼 서머너[5], Caligula -칼리굴라-[6],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for 닌텐도 3DS / Wii U [7] 등 종종 몇몇 게임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게임 음악 작곡보다는 주로 사운드 엔지니어로서 활동하고 있다. 여신전생에선 손을 떼었었지만 25주년 기념 LAW사이드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등장했다.

본인은 게임 음악은 어디까지나 BGM이며, 리듬 게임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음악이 지나치게 도드라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3. 참여작

4. 샘플곡


메탈 성향을 강하게 보여주는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 2의 'DEATH MATCH'


미니멀리즘 성향이 드러난 진 여신전생의 '키치죠지'


[1] 그래서 일본 게임 음악에서 최초로 헤비 메탈을 도입한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한다.[2] 다만 아틀라스가 딱히 사운드를 위해서 특수칩을 도입한 것은 아니고, 메모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서 선택한 칩이 우연히 음원 향상 기능도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3] 이러한 짧은 루프는 게임의 높은 인카운터율를 고려한 것이다.[4] 정작 본인은 진 여신전생의 음악을 슈퍼 패미컴의 사운드 칩에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로 만든 습작 격인 작품이라며 불만족스러워했다.[5] 전 ATLUS 소속의 게임 개발자 오카다 코지가 퇴사 이후 설립한 주식회사 가이아의 작품이다.[6] 전 ATLUS 소속의 시나리오 라이터 사토미 타다시가 참여한 작품이다.[7] 일부 곡 편곡[8] 타사키 토지코와 공동 작업.[9] 일부 곡. 메구로 쇼지, 타사키 토지코와 공동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