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1:59:12

서스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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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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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위 화니와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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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
멋진 인생
13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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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번치
삼비장가
천국의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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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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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에 맺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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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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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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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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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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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colbgcolor=#000000> 서스페리아 (1977)
SUSPIRIA[1]
파일:movie_suspiriaimage.jpg
장르 공포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
각본 다리오 아르젠토, 다리아 니콜로디
제작 클라우디오 아르젠토
주연 제시카 하퍼, 스테파냐 카시니, 플라비오 부치, 알리다 발리[2], 조앤 베넷
촬영 루차노 토볼리
음악 고블린
촬영 기간 1977년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더쿱 (재개봉)
파일:일본 국기.svg (주)도호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더쿱 (재개봉)
개봉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77년 2월 1일
파일:미국 국기.svg 1977년 8월 12일
파일:일본 국기.svg 1977년 6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7년 9월 25일[3] / 2019년 5월 30일(재개봉)
화면비 2.35:1
상영 시간 99분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
4.1. 주연4.2. 조연4.3. 단역
5. 줄거리
5.1. 도입부5.2. 수상한 학교5.3. 한밤중의 발걸음5.4. 세번째 살인5.5. 밀리우스 교수5.6. 결말부
6. 평가7. 흥행
7.1. 북미7.2. 대한민국
7.2.1. 1977년7.2.2. 2019년 재개봉
7.3. 중국7.4. 일본7.5. 이탈리아7.6. 기타 국가
8. 기타 및 이모저모9. 2018년 영화

[clearfix]

1. 개요

1977년작 이탈리아 공포영화. 지알로 계통의 호러 거장 중 한 사람으로 유명한 다리오 아르젠토가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아르젠토의 대표작으로 유명하다.

2. 예고편

▲ 국내 정식 예고편
▲ 북미 정식 예고편
▲ 독일 정식 예고편
▲ 4K 리마스터 예고편 [4]

3. 시놉시스

독일의 유명한 발레 학교로 유학 온 미국인 소녀 수지는 도착 첫날 밤, 겁에 질려 학교에서 도망쳐나오는 학생을 목격하고, 이튿날 아침 도망치던 학생과 다른 여학생이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수지는 발레 학교에 적응하려고 애쓰지만 이상한 선생과 학생들, 밤에 기숙사에 울려퍼지는 기이한 소리들 때문에 힘들다. 그 지방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이야기와 살인 사건이 관련있으리라 추측하던 수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흑마술의 표적이 되는데…

4. 등장인물

4.1. 주연

4.2. 조연

  • 다니엘 - 플라비오 부치
  • 마크 - 미겔 보세
  • 올가 - 바바라 마뇰피
  • 패트 - 에바 악센
  • 소니아 - 수잔나 자비콜리
  • 미스 태너 - 알리다 발리
  • 마담 블랑크 - 조앤 베넷
  • 알버트 - 자코포 마리아니
  • 파블로 - 주세페 트란소키

4.3. 단역

  • 프랑크 만델 박사 - 우도 키어
  • 밀리우스 교수 - 루돌프 쉰들러
  • 택시 운전사 - 풀비오 밍고치
  • 베르데가스트 교수 - 레나토 스카르파
  • 조리사 - 프랑카 스카녜티
  • 2급 조리사 - 세나피나 스코르첼레티
  • 그 이외의 댄서들
  • 스포일러 - 렐라 스바스타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도입부

주인공인 수지 배니언은 독일의 명문 발레 학교인 "탬"으로 유학을 떠나기 위해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탄다. 수지가 독일의 베를린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10시 40분의 한밤중이었던데가 마침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기에 급히 택시를 잡아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숲 속에 위치한 탬 학교로 향한다. 그런데 수지가 막 탬에 도착한 순간, 탬의 여학생인 팻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겁에 질린채 학교에서 뛰쳐나와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달아나 버린다. 그 가운데 수지가 알아들을 수 있었던 말은 "비밀""아이리스" 정도였다.

수지 배니언은 의문의 여학생을 뒤로 하고 초인종을 누르며 자신이 탬 학교에 새로 입학하게 된 유학생이니 들어가게 해 줄 것을 청하지만 초인종 너머에서 들려온 의문의 목소리는 수지의 요청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어쩔 수 없이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돌려 숲을 가로지르던 수지 배니언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두컴컴한 숲속을 미친듯이 달려가는 팻을 목격한다.

한편 탬에서 달아난 팻은 자신의 친구인 "소냐"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향한다. 팻은 학교에서 무엇인가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더이상 그 곳에 머물 수 없으며 다음날이라도 이 곳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소냐는 몹시 불안해보이는 팻을 위로하며 아파트에 하룻밤 묵게 해준다. 그때 팻이 창문 밖에서 수상한 인기척을 느끼고 밖을 응시하자 그 곳에 의문의 눈동자가 드러난다. 그리고 곧 괴한의 팔이 창문을 깨고 들어와 팻을 잡아 채서 밖으로 끌어내 버린다. 팻은 괴한의 칼에 난자당한 후 깨진 스테인드글라스 천장에서 목이 메달려 죽는다. 소냐 또한 팻이 습격당하는 소리를 듣고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아파트 로비로 나왔다가 천장이 깨지면서 떨어진 유리창 파편에 맞아 죽고만다.

5.2. 수상한 학교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다시 탬을 찾은 수지 배니언은 그곳의 교사인 미스 태너와 교감인 마담 블랑, 그리고 못생긴 외모의 학교관리인 파블로스 등을 만나게 된다. 과거에 유명한 발레리나였던 마담 블랑은 수지 배니언의 고모이자 예술 후원자였던 캐롤 배니언과 안면이 있는 사이였기에 수지 배니언을 환영해주지만, 교장은 지금 해외여행 때문에 출타 중이므로 만날 수 없다고 말한다.

수지는 전날 밤에 자신이 탬의 초인종을 눌렀으나 누군가에게 거절당했다고 하소연하지만, 태너와 블랑크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지 못한다. 그때 마침 팻이 살해당한 사건 때문에 경찰들이 학교를 찾아와 조사를 하고 있었고, 마담 블랑은 경찰들에게 팻이 평소의 불량한 태도와 언행 때문에 퇴학을 당하자 그대로 학교를 뛰쳐 나간 것이라 말한다. 그곳에서 수지 배니언은 전날밤 11시 경에 팻이 학교에서 급히 달아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진술한다.

학교 라커룸에서 수지는 사라와 올가라는 두 여학생들을 알게 된다. 사라는 배려심 있기는 하지만 다소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였고, 올가는 유쾌하기는 하지만 짖궃고 다소 돈을 밝히는 속물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학교 내에 수지의 숙소가 배정되어 있지 않았기에 수지 배니언은 한동안 일주일마다 50달러를 지불하고 시내에 있는 올가의 숙소에 지내게된다. 수지 배니언은 올가가 살고 있는 화려한 방을 마음에 들어하게 된다. 그때 마침 미스 태너에게 하인처럼 부려먹히고 있었던 잘생긴 남학생 마크가 수지에게 관심을 표하기도 한다.

다음날인 연습 첫날, 미스 태너가 갑자기 수지 배니언에게 올가의 숙소를 떠나 학교 기숙사로 들어올 것을 강권한다. 수지 배니언이 이를 거부하자 미스 태너는 이상야릇한 뒤끝을 부리며 물러난다. 그 직후에 학교 복도를 걸어가던 수지 배니언은 학교 식당의 요리사가 칼로 반사하던 이상한 빛을 보고는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끼며 괴로하더니 곧 연습 중에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버린다.

수지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학교 선생들이 수지의 몸을 돌본다는 핑계로 그녀의 숙소를 학교 기숙사로 옮겨버린 상태였고, 학교까지 찾아와 수지를 왕진하던 의사 벤더게스트는 수지 배니언이 쓰러진 이유가 빈혈과 인대부상 때문이라는 횡설수설을 늘어놓으며 식사를 싱겁게하고 매끼마다 와인 한잔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수지는 같은 기숙사의 옆방에 묵고 있던 사라와 대화를 나누며 그녀와 금방 친해진다.

그날 밤, 여학생 기숙사 천장의 틈새에서 갑자기 구더기들이 무더기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난다. 미스 태너와 마크가 천장 위의 다락으로 올라가 보니 그곳에 보관하고 있던 식재료가 상해버려서 구더기가 들끓고 있다고 둘러댔지만 실제로는 영화 초반에 살해된 팻의 시체가 원인이었다. 학교에서는 다음날에 천장을 소독하여 구더기를 박멸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그 전까지는 연습실에 천막을 둘러 임시 숙소를 만들고 여학생들을 그곳에서 재우도록 한다.

성격이 예민한 사라는 잠을 자던 중 선생들이 묵고 있던 천막 너머 옆자리에서 기괴한 코골이 소리를 듣고는 옆자리에서 잠을 자던 수지를 깨운다. 사라는 이 소리는 분명 해외여행으로 출타 중이라던 교장의 코골이 소리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과거 손님용 객실과 사라의 옆방에 교장이 갑자기 나타나 잠을 자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모습은 보지 못했으나 분명 그 때에도 이런 괴상한 코골이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5.3. 한밤중의 발걸음

다음날 아침, 인부들이 학교에 들어와 구더기 박멸을 위해 소독작업을 하던 와중에 학교에서 일하고 있던 맹인 피아니스트 다니엘이 평소처럼 출근하여 자신의 안내견을 학교 문 밖에 묶어둔다. 그런데 그 안내견이 미스 태너의 어린 조카였던 알버트를 물어버리는 사고가 일어난다. 이에 미스 태너는 다니엘을 찾아가 다시 그 개가 눈에 띈다면 죽여버리고 말겠다는 폭언을 퍼붓고, 다니엘은 분노를 참지 못한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린다.

그날 밤에 사라는 수지를 찾아가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수지는 학교에서 내주는 저녁식사를 먹은 후 졸음을 참지 못한채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였고, 사라는 그런 수지를 붙잡은채 오후 9시 30분 경마다 퇴근하는 학교 선생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다. 그런데 수지는 그 발자국 소리가 학교 정문이 있는 왼쪽으로 향하지 않고 그 반대방향인 오른쪽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간파해내고는 곧 잠에 빠져 버린다. 수지의 말에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게 된 사라는 그 자리에서 수첩을 꺼내 무엇인가를 적기 시작한다.

그 시각에 다니엘은 술집에 들렸다가 안내견과 함께 귀가하던 중 넓고 황량한 광장에 들어선다. 그런데 그때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운이 다니엘과 안내견의 주위를 감싸기 시작하고, 이내 안내견은 사방을 향해 미친듯이 짖어댄다. 다니엘 또한 무언가 이상한 기척을 느끼고 주변을 향해 누가 숨어있느냐고 고함을 지른다. 그때 광장에 무엇인가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 그림자들이 스쳐지나가더니 울음을 뚝 그친 안내견이 갑자기 다니엘의 목을 물어뜯어 죽이고 만다. 안내견은 다니엘의 살점을 뜯어 먹다가 그 광경을 목격한 순경들에게 쫓겨 달아난다.

이윽고 학교에는 팻에 이어서 다니엘까지 무참하게 죽음을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고, 이에 의문을 느낀 수지는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마담 블랑을 찾아가 팻이 죽기 전날 밤에 알아듣지 못할 말을 남기고 떠났는데 그때 "비밀"과 "아이리스"라는 두 단어를 알아들었다고 말해준다.

이후 수지와 사라는 함께 학교 내의 실내 풀장에서 수영을 하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에 대해 몰래 대화를 나눈다. 이때 수지가 팻이 남긴 이상한 말을 마담 블랑에게도 전해주었다고 하자, 사라는 갑자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사라는 결국 숨겨놓았던 진실을 털어놓는데, 자신은 팻과 친한 친구 사이었으며, 팻이 죽기 전날밤에 대화를 나눈 사람도 자신이었고, 바로 그 날 밤에 학교에 들여보내달라는 수지의 요청을 거절한 사람도 바로 사라였다. 사라의 말에 따르면 팻은 학교에 어떤 비밀이 있다는 점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고, 그 내용을 수첩에 적어 자신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사라는 팻과 마찬가지로 학교의 뒷조사를 했고 그 내용을 자신의 친구인 프랑크 만델이라는 사람에게 알려주었다는 사실 또한 털어놓는다. 이야기를 마친 사라는 수지에게 기숙사로 돌아가서 그 수첩을 보여주기로 약속한다.

5.4. 세번째 살인

그러나 그날 밤에 수지는 식사를 마친 후 또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어 깨어나지 못한다. 사라는 학교의 선생들이 자신의 방에 침입하여 팻의 수첩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겁에 질려서 수지의 방을 찾아가 그녀를 깨워 도움을 청한다. 이때 사라는 자신이 밤마다 학교 선생들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낼 단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수지는 깨어나지 못한다. 그때 사라의 방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이윽고 바로 옆으로 연결된 수지의 방으로 들어오려 하자 사라는 더이상 시간이 없음을 깨닫고 복도로 나가서 천장 다락으로 향하는 문으로 달아난다. 직후에 화면이 전환되더니 로브를 걸친 누군가가 어두운 복도를 걸어가 상자를 열어서 면도칼 하나와 바늘 두 개를 꺼내는 장면이 묘사된다.

천장 다락에 숨어든 사라는 이곳 저곳을 헤메다가 뒤에서 괴한이 휘두른 면도칼에 상처를 입는다. 사라는 급히 달아나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지만, 사라를 뒤쫓는 괴한은 문 틈새에 면도칼을 집어넣어 걸쇠를 건드리며 문을 열으려 한다. 이 광경을 본 사라는 잠시 패닉에 빠졌으나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상자를 쌓고 올라가 벽 높이 달려있는 창문으로 몸을 빼낸다. 그러나 그 창문 너머의 방에는 바닥에 철조망이 깔려 있었고, 실수로 그 곳에 빠져버린 사라는 철조망에 온 몸이 긁혀 고통스럽게 허우적대다가 괴한의 면도칼에 목이 그여 죽고 만다.

5.5. 밀리우스 교수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수지는 사라의 방이 마구 어질러져 있고, 사라 또한 사라진 사실에 무척 당혹해한다. 그때 미스 태너와 마크가 나타나 아침 6시 경에 사라가 급히 학교를 떠나버렸다고 말한다.

이에 의문을 느낀 수지는 실내풀장에서 사라가 자신의 친구였다고 언급한 프랑크 만델 박사에게 연락한다. 몇년 전에 어머니를 잃고 신경쇠약에 시달리던 사라를 담당했던 정신과의사 프랑크 만델 박사는 사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었으나 사라의 행방은 알지 못하였다. 정신학회 학술회의장 근처에서 사라와 만난 프랑크 만델 박사는 사라가 조사해낸 탬 학교의 역사를 알려준다.

그에 따르면 탬 학교는 1895년에 그리스계 이주민인 헬레나 마르코스에 의하여 세워졌다. 일명 "검은 여왕"이라 불리던 헬레나 마르코스는 종교 문제로 인하여 유럽 각지에서 추방을 당하였으나 많은 책을 썼고 큰 돈을 벌었으며 독일에 들어와 지금의 탬 학교를 세우고 무용과 흑마술을 가르쳤다. 그러나 10년 만인 1905년, 헬레나 마르코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마녀로 여겨져 화형을 당하였으며 그녀의 제자들이 탬 학교를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프랑크 만델 박사는 사람들이 흑마술과 주술에 집착하는 것도 모두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마녀의 실존을 믿지는 않았다. 그는 도리어 사라가 이 이야기에 지나치게 집착을 하고 있다고 걱정을 하고 있던 차였다. 프랑크 만델 박사는 수지에게 자신이 더 이상 도움이 되지 못할것이라 생각하고는 마침 근처에 있었던 밀리우스 교수라는 노학자를 소개해준다.

밀리우스 교수는 《마법과 편집증》이라는 책의 저자로, 인간의 정신과 마법의 관계에 대하여 오랜 세월동안 연구해온 학계의 권위자였다. 수지가 마녀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질문하자, 밀리우스 교수는 사실 자신이 마녀라 자처하는 사람들을 여럿 만나 보았으며 그 가운데에는 실제로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이들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밀리우스 교수의 말에 따르면, 마녀는 흑마술에 대해 깊은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타인과 사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흑마술로 타인에게 해를 입힐수록 부를 축적할 뿐 아니라,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되는 이에게는 고통과 병은 물론 죽음까지 안겨줄 수 있다.

또한 수지가 헬레나 마르코스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밀리우스 교수는 그녀를 매우 강력한 마녀였다고 평한다. 밀리우스 교수는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이른바 "마녀집회"에 대한 설명도 해주게 되는데, 그에 따르면 강력한 마력을 지닌 여자가 마치 뱀의 머리처럼 "여왕"이 되고, 하수인들은 그런 마녀에게 빌붙으며, 우두머리가 죽으면 그 무리 또한 머리를 잃은 코브라처럼 힘을 잃게 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법은 어디에나 실존한다"고 말하며 대화를 마친다.

5.6. 결말부

기숙사로 돌아온 수지는 마크를 포함한 기숙사의 다른 학생들이 모두 학교를 비웠음을 알게 된다. 알고보니 학교에서 수지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에게 표를 사서 발레 공연을 보여주러 갔던 것이다.

수지는 다시 프랑크 만델에게 전화를 걸어서 밤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졸음을 참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밝히며 도움을 청하러 하지만 갑자기 전화가 꺼져버리는 기현상을 겪는다. 결국 수지는 그날 저녁식사로 나온 와인과 음식들을 모조리 변기와 세면대에 쳐박아 버리지만 그 직후에 박쥐의 습격을 받는다. 수지는 박쥐를 수건으로 덮어서 제압한 뒤에 의자로 찧어 죽여버린다.

그 직후에 수지는 사라가 자신의 방에 남겨두었던 쪽지를 발견한다. 그것은 학교 선생들의 발걸음 소리를 듣던 날 밤에 사라가 수첩에 기록해서 늘 간직하던 것으로, 바로 선생들의 발자국 소리를 센 것이었다. 수지는 그 쪽지에 의존하여 선생들의 발걸음 소리가 향하던 방향을 따라 걸음을 걸어가지만 막다른 방에 도착한다.

그때 수지는 팻이 죽기 전날밤에 외치던 고함소리를 기억해내는데, 그것은 바로 "비밀, 문 뒤에서 봤어! 3개의 아이리스, 파란색을 돌려!"였다. 실제로 그 방에는 아이리스 몇 송이가 그려져 있었는데, 그 가운데 파란색 아이리스만은 벽화가 아닌 조각이었다. 수지가 파란색 아이리스 조각을 잡고 돌리자 방 한켠에 비밀통로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6]

그 문으로 들어간 수지는 학교 선생들이 한 방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는데, 그들은 수지에게 저주를 걸고 있었다. 몸에 이상을 느낀 수지는 몰래 뒷걸음질을 치다가 왠 관에 부딪히는데, 그 관에는 온몸에 피투성이가 된채 무참히 살해당한 사라의 시체가 들어있었고 그 눈에는 바늘 두 개가 박혀 있었다. 수지는 간신히 비명을 참지만, 인기척을 느낀 알버트의 귀뜸을 들은 파블로스가 방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본다.

이를 피해 달아나던 수지는 한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사라가 이야기했던 교장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두려움을 느낀 수지는 문을 살짝 열어 빠져나가려다가 자신을 찾고 있던 파블로스를 보고는 놀라서 뒷걸음질을 치게 되고, 이때 탁자 위에 있던 공작깃털 모양의 장식과 구슬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잠을 자던 교장을 깨우고 만다.

휘장에 가려져 모습이 보지 않는 교장의 정체는 바로 "검은 여왕" 헬레나 마르코스였다. 헬레나 마르코스는 기괴한 목소리로 웃으면서 수지를 조롱한다. 겁에 질린 수지는 공작깃털 모양의 장식에서 뽑아낸 큰 바늘로 헬레나 마르코스를 찌르기 위해 휘장을 걷어내지만 침대에는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헬레나 마르코스는 "네가 날 죽일 수 있겠느냐"고 비웃으며 사라의 시체를 조종하여 수지를 죽이려 한다. 그때 마침 번개가 치자 침대 위에 누군가가 앉아있는 듯한 실루엣이 드러나고, 수지는 들고 있던 큰 바늘로 그 실루엣의 목을 찔러 버린다.

그러자 그동안 마법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던 헬레나 마르코스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녀는 과거에 화형을 당해서인지 혹은 매우 늙어서인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검게 갈라진 피부를 지닌 추악한 노파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목을 바늘로 관통당한 헬레나 마르코스는 그대로 쓰러져 죽어버렸고, 조종당하고 있던 사라의 시체도 사라져버렸다. 그와 동시에 학교 선생들의 마녀집회도 학교의 건물도 밀리우스 교수의 말처럼 "머리를 잃은 코브라"처럼 무너져가기 시작한다. 수지는 통째로 무너져내리며 불타오르는 건물에서 간신히 탈출한 후 안심한듯한 미소를 짓고, 곧 불길이 건물을 휘감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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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9 / 100 점수 7.9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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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5 / 10



2022년 개정된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7. 흥행

7.1. 북미

7.2. 대한민국

7.2.1. 1977년

1977년 9월 25일에 개봉해 히트를 쳤다. 당시 아르젠토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일본을 통해 영화를 수입하던 한국 수입사에서도 눈여겨봤을 가능성이 크다. 정확한 관객 수는 불명이나 국도극장에서 27만명 가량 들어왔다는 얘기가 있다.[7]

7.2.2. 2019년 재개봉

<colbgcolor=#000000>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미집계
1주차 2019-05-30. 1일차( ) -명
2019-05-31. 2일차( )
2019-06-01. 3일차( )
2019-06-02. 4일차( )
2019-06-03. 5일차( )
2019-06-04. 6일차( )
2019-06-05. 7일차( )
합계 누적관객수 명, 누적매출액 원[8]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우리 지금 만나, 0.0MHz,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그녀, (이상 2019년 5월 29일) 기생충(영화), 소은이의 무릎,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까지 총 8편이다.

7.3. 중국

7.4. 일본

7.5. 이탈리아

7.6. 기타 국가

8. 기타 및 이모저모

  • 내용만 보고 있으면 추리물이나 어드벤처물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리오 아르젠토 본인 특유의 독특한 미장센이 매우 강하게 두드러지는 영화이며, 오히려 판타지 혹은 오컬트 장르의 공포영화에 가깝다.[9] 화려한 색감과 조형미를 자랑하는 화면구성과 선홍빛깔의 잔혹한 살인 장면 등을 비롯한 칼라풀한 연출이 특징으로, 다리오 아르젠토의 강점인 미장센과 서스펜스의 연출능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덕분에 호러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도 그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명작 공포영화 중 하나로 손꼽힌다.
  • 그러나 다리오 아르젠토의 영화가 대개 그렇듯이, 화려한 미장센과 강렬한 살해씬에 중점을 두다보니 시나리오 전개 자체는 매우 허술하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영화 중간중간에 삽입된 살인 장면은 시나리오 전개상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 대부분으로 사실상 눈요기거리에 불과할 뿐더러, 특히 힘을 쭉 빠지게 만드는 결말부는 허망하기 짝이 없어 보는 사람을 어이없게 만든다... 치밀한 각본이나 반전 등에 익숙해진 현대의 관객들이 보면 헛웃음이 나올 지경.[스포일러] 다리오 아르젠토 본인도 이런 지적이 다소 찔렸는지 80년대에 발표한 또다른 대표작인 페노미나에서는 나름대로 강렬한 시나리오를 선보이기도 했다.[11]
  • 다리오 아르젠토는 이 영화의 아이디어를 여자친구 다리아 니콜로디[12]가 들려준 이야기에서 얻었다고 한다. 피아니스트였던 니콜로디의 할머니가 소싯적에 기숙사 학교에 들어갔는데, 그 곳에서 학생들에게 흑마술을 가르친다는 괴담을 듣고선 공포에 휩싸여 한밤중에 몰래 빠져나왔다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도 흑마술로 사람을 살해하며 명예와 부를 축적하는 마녀와 학교의 교직원들로 모습을 위장한 마녀의 추종자들이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뼈대 위에 그림 형제의 고전 동화에서 차용한 여러가지 장면을 섞어 넣으면서 결과적으로 학교괴담풍의 스토리에다 암흑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서양판의 여고괴담이라 해도 무방할 듯.[13]
  • 다리오 아르젠토는 앞서 언급한 암흑동화 컨셉에 맞춰서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을 본작보다 훨씬 어린 소녀로 설정했었다. 그렇게 해야 더욱 암흑 동화적인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아이디어는 영화의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다리오의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무산되었다.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서스펜스를 특징으로 하는 지알로 영화에 어린이들을 출연시켰다가는 검열에 막혀서 제대로 개봉하기도 힘들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아르젠토는 문의 손잡이를 일부러 높은 곳에 위치시켜 인물들의 키를 작아보이게 한다거나, 등장인물들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린아이같은 언행을 하게 만든다던가, 발자국 소리를 세는 등 동화적인 내용전개를 집어넣는 등의 시도를 하기도 했다.
  • 한편 이 영화를 시작으로 다리오 아르젠토와 다리아 니콜로디는 마녀가 등장하는 마녀 3부작을 계획하게 된다. 그에 따라 아르젠토는 1980년에는 인페르노를, 2007년에는 눈물의 마녀를 각각 감독하였으나, 하나같이 서스페리아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다수였다. 참고로 이 마녀 3부작은 모두 동일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80년작 인페르노에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서스페리아에 등장한 마녀는 "탄식의 마녀"이고, 인페르노에 등장한 마녀는 "어둠의 마녀"이며, 눈물의 마녀에 등장한 마녀는 "눈물의 마녀"이다. 이 마녀는 모두 자매이며, 하나같이 막강한 마력을 지니고 있어 "세 어머니(The Three Mothers)"라 불렸다고 한다.[14]
  • 또 이 영화는 상당히 국제적인 환경(…)에서 제작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이 영화에는 미국, 이탈리아, 독일 등지의 배우들이 한데 섞여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대사를 각기 자국어로 외워서 연기했다고 한다. 비록 영화를 편집하면서 영어 혹은 이탈리아어로 더빙하기는 하였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도 다소 어색한 부분이 엿보인다. 상대방의 대사를 잘 알아듣지 못했기 때문에 미리 각본의 내용을 통째로 외우거나 그 억양과 몸짓으로 뜻을 파악하고 다음 대사를 쳐야 했기 때문에 감정 이입이나 연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15]
  • 상당히 오랫동안 이탈리아 오리지널 무삭제 상영본이[16] 실종된 상태였는데, 2017년 6월에 상태 좋은 무삭제판이 발견되었다. 다만 새로운 무삭제판 원본이 발견된건 아니고, 상태 좋은 필름을 발견했다는 뜻에 가깝다.[17] 2017년 시냅스에서 4K 블루레이 버전이 나왔다. 디지털화 작업 감수를 위해 영화 제작 당시 촬영감독까지 불러올 정도로 정성을 들여 복원한 판본[18]인지라 정말 무시무시한 색감과 디테일, 그리고 사운드[19]를 자랑한다.
  • 하지만 시냅스 판본은 기본적으로 블루레이를 위해 만든 복원판이라, 재개봉 교섭시 우위가 있는 TLE필름판과 달리 정식 극장에서 볼 가능성이 낮은 편. 2017년 이탈리아나 독일 재개봉 때도 그렇고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 당시에도 시냅스 판이 아니라 TLE필름 판이었다. [20] 게다가 시냅스랑 TLE필름 사이가 각주 사건 때문에 단단히 틀어져서 협력할 가능성도 없다고 봐야 한다. 한국 재개봉판도 상세한 정보는 불명이나 다른 나라 사례를 볼때 결함많은 TLE필름판을 수입할 가능성이 높았고, 5월 13일에 공개된 예고편을 확인한 결과, TLE필름판으로 밝혀졌다.
  • 여담으로 이 영화는 동일 감독의 다른 영화인 인페르노, 페노미나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풀 영상이 나도는데, 이 영화는 저작권으로 인해 풀 영상이 찾기가 매우 힘들다. 심지어 러시아를 제외하고 비디오 사이트에 올라온다 해도 저작권 때문에 바로 내려간다.
  • 그리고 풀 영상도 찾기도 어려운데 이탈리아어판 찾기도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대부분 웹하드에 있는 영상은 십중팔구 영어 더빙판.[21][22]
  • 영화 초반 택시 장면에서 잘 보면 택시 운전사 뒤에 왠 남자가 목에 졸려 고통스러워 하는 형상이 잠깐 나왔다가 사라진다. # 과거 스펀지에서도 이 사실을 소개한 바 있다. 이는 유령이라는 소문이 퍼졌는데, 사실 이 얼굴의 정체는 다리오 아르젠토였다. 수지와 프랑크 박사의 대화 장면에서도 건물 유리 표면에 비친 다리오 아르젠토가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 평론가 이동진은 영화당에서 이 작품에 대해 상당히 흥미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 영화 속 등장인물인 밀리우스 교수가 설명해주는 영화 속 배경 이야기에 따르면 마녀 헬레나 마르코스가 탬 학교를 설립한 시기와 사람들에게 화형을 당한 시기는 각기 1895년과 1905년이다. 이는 사실 영화의 발명가들로 유명한 뤼미에르 형제가 첫 영화를 상영한 시기 및 영화 제작사의 문을 닫은 시기와 같다. 또한 밀리우스는 마녀 헬라나 마르코스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법은 어디에나 실존한다"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사업이 실패한 후에도 도리어 영화는 계속하여 만들어지고 발전해왔음을 암시한다.
    이동진은 이와 같은 점을 지적하며 사실 다리오 아르젠토는 영화를 곧 마법에 비유하며 뤼미에르 형제의 업적을 기렸다고 주장했다. 이 작품이 아르젠토의 영화들 중에서도 그 시청각 효과가 극에 달해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점이 아닐 수 없다.
  • 원래는 주인공 수지 역은 다리오 니콜로디가 맡을 예정이었으나 제시카 하퍼로 변경되었다. 결국 니콜로디는 초반 공항 장면에 잠시 카메오로 출연했다.
  • 마녀 마르코스를 연기한 배우 렐라 스바스타는 이 작품이 유일한 출연작이며 관련된 정보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주연을 맡은 제시카 하퍼의 말에 따르면, 렐라 스바스타는 전문 배우가 아니라 감독인 다리오 아르젠토가 이탈리아 로마의 거리에서 즉석으로 캐스팅한 90세 노파였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추하게 분장한 모습만 나오지만, 수지가 바늘로 마르코스를 찌르는 장면에서 아주 잠시 원래 얼굴이 드러난다.

9. 2018년 영화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고.


[1] 라틴어탄식, 한숨을 뜻한다.[2] 고전 이탈리아 배우. 할리우드에서도 주연급으로 활동하는 등 제법 유명했다. 서스페리아는 발리의 후기 대표작 중 하나다.[3] IMDb에는 1978년 12월 25일로 게시되어있는데, 이는 서스페리아 2라는 이름으로 개봉한 딥 레드의 개봉일이니 속지말자.[4] 참고로 배급사가 아닌, 블루레이 제작사인 시냅스 필름에서 만든 예고편이다. 이유는 후술.[5] 2018년 리메이크작인 서스페리아에서 조연인 "앙케"역으로 출연한다.[6] 그 비밀통로의 복도가 바로 사라가 살해당하기 전에 로브를 걸친 괴한이 상자에서 면도칼과 바늘을 꺼내던 곳이었다.[7] 지금의 200~300만명 수준.[8] ~ 2019/00/00 기준[9] 정통적인 지알로 장르에 속하지는 않는다. 지알로는 본래 사람이 사람 죽이는(...) 장르다. 일단 정통파 지알로에서는 초현실적인 요소가 거의 개입하지 않는다.[스포일러] 결말에서 주인공은 마녀와 맞닥뜨리지만 그 약점을 간파하고는 목을 찔러서 죽이는데 성공한다. 마녀가 죽자 학교 건물은 통째로 불타기 시작하고, 우두머리를 잃은 마녀 무리의 부하들은 모두 질식사한다. 주인공은 불타는 건물에서 빠져나오면서 갑자기 실성한듯이 웃으며 영화가 끝이 난다. 문제는 이 과정이 가히 소드마스터 야마토 급으로 허무하다는 것...[11] 실제로 다리오 아르젠토는 강렬한 영상미에 비해서 시나리오나 스토리 면에선 매우 부족하고 취약하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이런 문제는 개선이 되질 않았고, 결국 연출 감각이 무디어진 말년에는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원인이 되었다.[12] 배우이자 각본가로 유명하다. 눈물의 마녀를 끝으로 은퇴했으며 2020년 11월 27일 타계.[13] 사실 다리아가 기획에 참여한 아르젠토 영화는 다른 아르젠토 영화들과 달리 분위기가 다르다. 좀 더 오컬트적이고 화려함이 강한 편이다.[14] 이 세 명의 마녀는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탄식의 마녀는 가장 나이가 많고 현명한 마녀로서, 마법으로 몸을 감추고 다니며 실제 외모는 매우 추악하게 늙은 노파이다. 어둠의 마녀는 가장 잔혹한 마녀로, 평범한 여성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제 모습은 해골이다. 눈물의 마녀는 가장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으나 오래전에 힘이 봉인되어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마녀들과는 달리 매우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15]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60년대 말~80년대말의 이탈리아 공포영화는 이렇게 다국적 스텝들이 제작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16] 오리지널 네거티브는 멀쩡하게 있었다고 한다. 다만 불완전한 복원 작업으로 인한 잦은 사용으로 상태가 좋지 않다. 촬영 당시 이탈리아 영화계는 필름을 아끼기 위해 일반 프레임의 반절만 활용하여 시네마스코프 사이즈 화면을 만드는 테크니스코프가 유행했는데, 이 역시 해상도 저하에 한 몫했다. 서스페리아 뿐만 아니라 당시 이탈리아 테크니스코프 영화들은 영미권 영화들에 비해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17] 사실 그 이전에 2014년, 2017년 3월에 각각 유튜브에서 독일어, 영어 더빙의 일부 장면의 고화질 영상이 발견되는 조짐이 있었다.(현재 저작권 문제로 인해 내려감.) 참고로 시냅스에서 내놓은 4K 복원판은 이 필름이 아닌 이미 보존되어 있던 오리지널 네거티브로 작업한 것이다. 실제로 영화제에서 필름을 발견했는데 "쓸래?" 라고 물어보자 시냅스 측에서 확인하고 "원본 있으니깐 상관없음" 이라고 거절했다.[18] DVD판은 필름을 제대로 닦지 못해 색이 살짝 탁하고 콘트라스트를 올려놓은 감이 없잖아 있고, 특히나 이전 블루레이 판본의 경우엔 복원 당시 레트로 느낌을 주고 싶었는지 삼원색(적색, 청색, 황색) 톤을 짙게 까는 바람에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너넨 필름에 무슨 가루 뿌렸냐" 는 식의 조롱을 들을 지경이었다. 시냅스 판본 나오기 전에 나온 TLE필름 복원판도 평이 좋지 못했다. 이 복원판을 담당한 TLE필름 대표 토스텐 카이저가 자기 회사 복원판에 지나치게 부심을 부리며 시냅스 필름 4K 복원판을 깎아내리는 굉장한 상도덕적 결례를 범해서 더더욱 까인 경력이 있다. 영미권 커뮤니티에서는 엄청난 키배가 벌어졌을 정도. 의외로 중복 복원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탈리아 영화는 그게 심한 편. 일본에서 출시된 VCR판은 되려 색감이 4K 블루레이 버전과 비슷하지만 일단 VCR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19] 이전 판본들은 사운드가 빈약하고 뒤섞인 느낌이 좀 심했는데, 이번엔 원본을 가지고 사운드 작업을 했기 때문에 안 들리던 소리가 새로 들릴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 사운드 밸런스도 훨씬 나아졌고.[20] 시냅스판도 상영 자체는 했지만 지역 마이너 영화제에서 몇 번 튼게 전부다.[21] 사실 이 쪽은 그럴수 밖에 없는데, 대부분 다리오 아르젠토의 영화는 영어로 기준이 되어있기 때문. 실제로 이탈리아어판으로 보면, 대사들의 입모양이 맞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는 인페르노, 페노미나도 마찬가지.[22] 반대로 서스페리아 이전 작인 딥 레드는 지알로 특성상 이탈리어판이 대다수고 영어판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 그나마 이 쪽 영어판은 유튜브에 저화질에다 27분 미국 검열판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