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2:02:19

엑소시스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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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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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orcist
엑소시스트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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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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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10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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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년 개봉'''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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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1973년)
제46회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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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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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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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큘라 엑소시스트 영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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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1973)
The Exorc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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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0303,#010101><colcolor=#ae85ca,#dddddd>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각본 윌리엄 피터 블래티
제작
원작 윌리엄 피터 블래티 - 소설 《엑소시스트》
출연 엘런 버스틴
막스 폰 쉬도브
리 J. 콥
키티 윈
잭 맥고런
제이슨 밀러
린다 블레어
머세이디스 매케임브리지
촬영 오웬 로이즈만
음악 잭 니체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호야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73년 12월 2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5년 5월 24일
파일:투명.png 2022년 11월 16일[디렉터스컷]
화면비 1.86 : 1
상영 시간 121분
제작비 $11,000,000
월드 박스오피스 $441,306,145
북미 박스오피스 $232,906,145
$1,036,314,504[2] (인플레이션 적용시)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13,347명[3] (추정)
국내 스트리밍
[[맥스(스트리밍)|
max
]]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명대사7. 평가8. 흥행9. 수상 및 후보10. 여담
10.1. 아류작10.2. 루머

[Clearfix]

1. 개요

윌리엄 피터 블래티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윌리엄 프리드킨공포 영화. 원작자 블래티가 직접 각본과 제작을 담당했다. 1973년 12월 26일 개봉하여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악마에 부마[4]된 소녀와 그 악마를 소녀의 몸에서 내쫓으려는 신부들 간의 긴장과 싸움을 소재로 삼았다. 엑소시즘이라는 개념을 대중에 널리 알린 영화이자 최초의 메이저급 공포 영화라 할 만하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총 5편의 공식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원작자이자 각본을 쓴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연출을 맡은 엑소시스트 3에 일부 팬층이 존재하는 것을 제외하면, 1편 외의 작품은 모두 흑역사 취급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5]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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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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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맥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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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예고편

3. 시놉시스

이라크 북부. 노신부 메린은 유적지에서 고분을 발굴하다 이상한 조각을 발견한다. 악마를 상징하는 조각으로 보며 노신부는 불길한 기운에 휩싸인다. 미국 조지타운의 조용한 주택가. 온갖 문명의 이기가 갖춰진 고급 저택에 사는 천진한 어린 소녀 리건에게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유명배우인 아이의 엄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신경장애라는 진단에 따른 치료에도 불구하고 리건의 증세는 점점 더 악화된다. 이에 엄마는 계속해서 병원을 옮겨가며 병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고, 결국 아이의 병은 육체적인 것이 아닌 심령적인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리고 엄마는 망설임없이 병원대신 성직자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어머니의 쓸쓸한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고뇌하고 있던 카톨릭 사제 카라스 신부는 악령을 쫓기 위한 제의(엑소시즘)를 제안 받는다. 그러나 리건의 병이 악령에 의한 것이라는 데 확신을 갖지 못하고 결정을 미룬다. 그러는 와중에 리건의 증세는 날로 흉포해지고, 결국 카라스 신부는 엑소시즘을 결심한다. 그리고 엑소시즘의 경험이 있는 노신부 메린에게 도움을 청한다. 리건에게 침입한 악령에 맞서기 위한 메린과 카라스의 사투는 시작되고....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크리스 맥닐(Chris MacNeil) 역 - 엘런 버스틴 (손정아)
    리건 맥닐의 어머니이자 유명한 배우. 그러나 최근 남편과의 불화 때문에 심적으로 고생한다. 부부간의 이러한 문제가 결국 리건의 마음 속에 그림자를 드리웠고, 리건은 그 틈을 비집고 온 악마에게 빙의되고 말았다. 이후 리건 주변에서 침대가 심하게 흔들린다거나, 완전히 악령에게 지배당해 십자가로 자해하는 등 온갖 초자연적 현상과 난폭한 행동이 나타난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카라스 신부를 찾아가 엑소시즘을 의뢰한다. 엑소시즘이 끝난 후, 그동안 살던 집을 떠나 리건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
  • 랭커스터 메린 신부(Father Lankester Merrin) 역 - 막스 폰 쉬도브 (김규식)
    프리퀄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부터 엑소시스트 2, 패러렐인 도미니온 프리퀄 투 더 엑소시스트까지 포함해 총 4편에 출연한,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사실상 진 주인공. 사실 파주주와는 악연이 있다. 수십 년 전 아프리카에서 성당 발굴 작업을 할 때 파주주와 맞서 싸웠는데, 그 파주주가 다시 등장한 것. 이번엔 파주주의 구마를 하던 중 지병으로 사망하였다.[7] 원작 소설에선 1892년생의 고령인데, 출연 당시 막스 폰 쉬도브는 44살이었다.
  • 윌리엄 킨더만(William Kinderman) 역 - 리 J. 콥
  • 샤론 스펜서(Sharon Spencer) 역 - 키티 윈
  • 버크 데닝스(Berke Dennings) 역 - 잭 맥고런[8] (이윤선)
    크리스 맥닐과 함께 영화를 찍는 영화 감독. 영화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둘째치고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는 남자이다. 크리스 맥닐의 집에서 파티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술을 꽐라가 되도록 마신 뒤 스위스 출신 집사 할아범에게 나치라고 막말하며 시비를 걸어 끝내 싸움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간다. 악령이 리건에 빙의한 뒤 크리스가 잠시 집을 비운 동안 리건을 돌봐주었는데, 악령 때문에 계단에서 굴러 목이 부러진 시체로 발견된다.
  • 데미안 카라스 신부(Father/Dr. Damien Karras, S.J.) 역 - 제이슨 밀러[9] (정승욱)
    예수회수사로 입회하기 전에는 정신과 의학을 전공한 의학도라는 이색 경력이 있다. 영화 초반에는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어머니 뇌에 부종이 생겨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는데[10] 결국 어머니는 그곳에서 사망하고 만다.[11] 그런 혼란스러운 와중에 크리스 맥닐의 의뢰를 받아 엑소시즘에 임한다.

    처음 리건(에 씌인 악령)과 대면했을 때 도발하다 구토 세례를 받는 등의 수모를 겪지만, 두번째 대면에서는 수돗물을 성수라며 속이며 잠시나마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12] 그러나 리건의 몸에 나타난 "Help Me"라는 문구와 가톨릭교회의 지시 때문에 결국 베테랑 메린 신부의 보조자로 엑소시즘에 들어간다.

    그러나 메린이 엑소시즘 도중 악령 때문에 사망하자[13] 격분하여 리건을 마구 구타하며[14] 악령을 자신에게 오게끔 도발한다.[15] 악령이 자신에게 씌이자 잠깐 악마에게 휘둘리는 듯하나[16] 이내 불굴의 의지로 본인의 이성을 되찾자,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바로 아래에 있는 계단으로 구른다. 그 충격으로 카라스는 사망하지만 악마도 내쫓긴다. 이 때문에 악령에게 제대로 원한을 사, 3편에서는 사형당한 살인마 제미니 킬러의 영혼에 빙의당하는 원인이 되고 만다.

    고스트 스위퍼카라스 신부는 이 인물의 이름을 차용했다. 참고로 이 역에 알 파치노, 잭 니콜슨을 고려했다고 한다.

5. 줄거리

유명한 배우이자 이혼녀 크리스 맥닐의 딸 리건은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리건은 손님이 가득한 방에 들어와 오줌을 싸고 욕설을 내뱉으며 목이 360도로 돌아가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병원을 찾은 리건에게는 '일반적으로 사춘기 소녀들에게 보이는 증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그러나 다락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침대가 마구 흔들리는 일까지 벌어진다. 병원을 다시 찾아 여러가지 검진을 받아보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악마에 씌인 것 같다"고 말한다.

크리스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정신과 담당 의사의 조언에 따라 가톨릭교회에 의뢰한다. 이후 예수회 소속[18] 구마 사제 메린 신부와 카라스 신부가 구마의식을 행한다. 하지만 평소 심장에 지병이 있던 메린은 악령의 공격으로 구마예식 거행 도중에 사망하고, 카라스는 이를 목격한 뒤 격분하여 리건의 목을 조르며 악령을 자기 몸으로 들어오게 한 뒤 창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한다.[19] 리건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리건네 가족은 이사를 가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6. 명대사

작품 자체가 공포 장르를 넘어 전설의 명작으로 꼽히는 만큼 명대사도 두고두고 여러 곳에서 쓰인다.
In here, with us.
이 안에, 우리와 함께.
리건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자 악마가 한 대답. 아주 짧으면서 엄청난 포스를 풍기는 대사라 널리 패러디된다.
That's much too vulgar a display of power, Karass.
그건 너무 천박한 힘의 과시야, 카라스.
Vulgar display of power는 판테라의 앨범명이기도 하다. '천박한 힘의 과시' 아니랄까 앨범 커버가 아주 세게 어떤 남자의 죽빵을 날리는 주먹 사진이다.
The Power of Christ compels you!
그리스도의 힘이 너를 몰아내리라!
악마를 쫓으면서 외운 기도문.
Your mother sucks cocks in hell, You faithless slime!
니 애미는 지옥에서 좆이나 빨고 있다, 이 믿음도 없는 등신아!
리건에 빙의된 악마가 구마의식 중 외친 대사.[20]
Now you are mine! Now you are mine! You stinkin' cow! You bitch! Let Jesus fuck you! Fuck you!
넌 이제 내 거야! 넌 이제 내 거라고! 냄새나는 년아! 망할 년아! 예수랑 한번 잘해보시지! 잘해보라고!
유명한 십자가 자해 장면에 나온 대사.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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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4 / 10



The Exorcist rides its supernatural theme to magical effect, with remarkable special effects and an eerie atmosphere, resulting in one of the scariest films of all time.
엑소시스트는 놀라운 특수 효과와 섬뜩한 분위기로 초자연적인 주제를 마법처럼 다루며 역대 가장 무서운 영화 중 하나를 만들어낸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엑소시스트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SF 영화에서 했던 일을 공포 영화에서 해냈다.
Cinefantastique #
악령, 그 가공할 파괴력과 예지력에 대해서
박평식 (★★★★)

비록 온갖 스플래터 무비가 난무하는 지금에 와서는 지루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공포 영화 역사에 남을 최고이자 불멸의 걸작으로 손꼽힐 만한 영화라는 것이 이 작품에 대한 평론가와 대다수 관객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공포 영화가 평단과 대중의 평가가 가장 엇갈리는 장르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작품. 실제로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장면의 연속이어서 미국 개봉 당시, 관객이 영화를 보던 중 졸도하거나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가 심심찮게 나타나[21], 결국 수출판은 스파이더 워크(천천히 찍은 뒤 속도를 올린 거라고 한다.) 등 충격적인 장면들을 편집했다.

연출력이 어마무시한데, 신부의 입장, 형사의 입장, 모녀의 입장의 스토리를 각각 따로 놓고 봐도 유적에서 발견된 불길한 유물의 흔적을 쫓는 수도사의 추리물로, 대도시의 강력 범죄를 수사하는 형사물로, 직업이 유명 배우인 엄마를 둔 소녀가 불치병으로 앓다 죽을 신파극처럼 보이는 각각 다른 독립적으로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매우 자연스럽게 엮어 종국에 관객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는다.

공포 영화지만 드물게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공포 영화, 특히 현대의 공포 영화에서는 해피 엔딩이라고 해봤자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 일행 중 최후의 생존자(들)만 살아남으면서 겨우 긴장감을 낮추고 끝나는 게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죄다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에 영화를 통째로 투자하는데, 이 영화는 신부들이 사망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원래 목적은 이뤘다. 되려, 카라스의 죽음은 숭고한 희생으로 묘사해, 공포 영화긴 하지만 공포스러운 장면들은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도구에 더 가깝다.

영화는 호러 장르의 정형화된 문법과 적절히 거리를 두면서, 감독의 특기인 세미 다큐멘터리적인 접근법으로 실존하는 악의 공포를 매우 진지하게 다룬다. 리건에게 들린 악마는 사연이 구구절절한 악령이 아니라,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 미지의 존재로서, 영화에서는 어떤 설명도 제시하려들지 않는다. 섬뜩한 현실감과 불가해한 악의 권능이라는 모호함이 불러오는 묵직한 공포감, 그리고 그 위에 신학적인 악의 문제와 신화적인 선악의 대결 구도까지 다층적으로 쌓아올리는 진지한 연출은 이 영화에 잘 만든 공포 영화 이상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여러모로 현대에 난무하는 온갖 공포 영화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완성도를 자랑하며, 수많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는,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다.

개봉한지 수십 년이 지난 이 영화의 위상은 현재진행형이다. 2012년 타임아웃런던이 15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3표를 얻어 역대 최고의 공포 영화로 뽑혔으며 #, 2015년 히트픽스가 104명의 호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67표를 얻어 최고의 공포 영화로 뽑혔다.[22] #

개봉 당시 미국 사회에서 희대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유명하다. 영화관에서 졸도하는 사람들이 속출한 건 물론이고, 텔레비전 채널 3곳이 동시에 이 영화에 대해 토론하는가 하면, 엑소시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자 로마 교황청은 근래 10년 사이에 전세계에서 구마의식이 몇 번 실시되었는지 조사를 지시했다. 심지어 일부 종교 집단은 영화 상영을 방해하기 위해 극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종교 분파별로 반응이 달랐다고 하는데, 가톨릭은 이 영화를 호의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즉위한 후 처음으로 관람한 영화로,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좋아했다고 한다. 작중 메린 신부와 카라스 신부가 희생하기 때문에 선의 승리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으나, 관점에 따라서는 그것이 종교인이 할 노릇이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희생을 통한 승리라는 것 자체가 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교리이기도 하다. 애초에 영화 제작의 자문 역할을 예수회 사제들이 했고, 실제로 특별출연한 신부들[23]도 있는 마당에 이 작품이 악의 승리를 그리는 영화일 리가 없다.

그러나 개신교 복음주의자들은 악마를 묘사했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 시위를 벌였고, 극장 앞에서도 개봉 반대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가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이 영화 덕에 엑소시즘이란 개념이나 단어가 널리 알려졌다. 심지어 엑소시즘 장면에 나온 대사 "The Power of Christ compels you!"는 널리 유행할 정도. 사실 영화 전체에서 엑소시즘이 차지하는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전반부는 카라스의 주변 상황이나 심리 상태를 묘사하는 데 투자하고, 중반부는 악마가 깃든 리건이 타락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리건의 모습은 이후 수많은 아류작들에서 '악마의 힘을 가진 아이'라는 모티브를 제공하였다. 또한 점진적으로 긴장을 극대화시키는 극의 흐름도 교과서적인 연출이 되었다.

8. 흥행

연도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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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971년 1972년 1973년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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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iamonds_are_forever_xl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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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엑소시스트(영화) 시즌 1 포스터.jpg
파일:the towering inferno poster.jpg
러브 스토리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대부엑소시스트타워링
$173.4M $116.0M$246.1M$329.0M$203.3M
1975년 1976년 1977년 1978년 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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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rease_Poster.jpg
파일:moonraker.jpg
죠스록키스타워즈그리스007 문레이커
$470.7M$225.0M$530.0M$341.0M$210.3M}}}}}}}}}

당시 극장가 풍경

당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으며, 물가 상승률을 감안 시 독보적으로 영화 역사상 가장 흥행한 R등급 영화이다. 비단 R등급 영화 중에서뿐만 아니라 1970년대까지 개봉한 모든 영화를 다 통틀어도 손에 꼽는 흥행을 거두었는데, 전체 영화계에서 R등급 영화가 손에 꼽는 흥행을 기록한 사례는 엑소시스트 외에는 대부터미네이터 2가 끝이다.

1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 9천만 달러가 넘는[24] 엄청난 수입을 거둬들였다. 이는 프리드킨의 최고 흥행 기록으로, 1년 전인 1972년에 개봉하여 대박을 친 대부보다도 더 큰 흥행 성적이고, 2년 뒤 죠스가 흥행을 깨기 전까진 할리우드 최고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2년 동안 유지했다. 이는 해외도 마찬가지라서 2억 달러 이상 추가 수익을 거둬들였다.

배급 방식에 있어서도 역사를 썼는데, 처음으로 소규모 극장이 아닌 와이드 릴리스 방식을 사용했다. 유니버설 픽처스가 이 아이디어를 가져와 죠스가 공전의 히트를 치게 된다.

한국에는 1975년 5월 24일에 개봉하여 서울 관객 31만명으로 당시 기준으로 성공했다. 2022년에 개봉한 디렉터스 컷은 3,347명이 관람했다.

9. 수상 및 후보

10. 여담

  • 2000년에 확장판이 전세계에 재개봉했다.
  • 윌리엄 피터 블래티의 원작 소설은 한국에도 번역, 출간했다. 출판사는 범우사로 번역은 영화 감독 하길종이 했다. 1970년대에 나온 것을 1990년대까지 재간했다. 그리고 2023년 영화의 원작 소설이 재출판됐다. 출간 40주년을 맞아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직접 가필 수정한 판본(2011)을 저본으로 삼은 공식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 파격적인 내용 탓에 논란을 일으킨 조선 초기의 공포 소설 설공찬전과 내용이 흡사해 KBS 스펀지에서 이 점을 소개했다.#
  •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은 영화음악가가 작곡한 스코어 음악이 아닌, 기존에 있는 곡을 삽입한 것이다. 주로 현대 클래식 음악과 록 음악 등이 삽입됐다. 삽입곡 중에는 특히 마이크 올드필드Tubular Bells가 유명한데, 사실상 메인 테마 격으로 사용되었다.
  • 1989년에 워너 브라더스 영화를 독점하던 SKC에서 개봉판을 VHS 비디오로 출시했으며, 1999년 3월 6일에 KBS 토요명화에서 더빙 방영했고 1999년 7월 11일 명화극장으로 재방영, 이후 2007년 SBS에서 확장판을 더빙 방영했다. (십자가 자해 장면은 편집하여 방영했다.)
  • 2021년 이 작품의 리부트 영화인 엑소시스트: 믿는 자의 제작이 확정되었다. 블룸하우스가 제작을 맡고, 데이비드 고든 그린[25]이 연출을 맡았다.[26] # 프리드킨은 생전에 이 소식을 듣고 상당히 불쾌해했다고 하며, '사후세계가 있다면 다시 악령으로 돌아와서 고든 그린의 삶을 조져놓겠다'라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공교롭게도 프리드킨의 사후 개봉한 믿는 자는 평가 및 흥행에서 크게 실패하였다.
  • 박찬욱은 이 영화를 5번 봤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라고... #
  • 작중 파주주에 빙의된 리건에게 크리스 맥닐이 뺨을 맞아 바닥에 넘어지며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실제로 다쳐서 낸 비명이라고 한다. 넘어지는 장면을 실감나게 하기 위해 배우에게 와이어를 매달고 잡아당겨 넘어지게 했는데, 그만 너무 세게 넘어지는 바람에 배우가 척추를 다친 것이다. 이후 배우는 한동안 부상의 후유증으로 고생했다.

10.1. 아류작

본 영화가 개봉한 이후 1년 뒤인 1974년에 이탈리아의 감독 알베르토 디 마티노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안티 크리스트'가 있다. 그러나 엑소시스트가 개봉한 직후에 나와 아류작 소리를 들었다. 특히 초반의 독창적인 설정들[27]에도 불구, 중반 이후부터 엑소시즘이 전개되면서 아류 취급을 받고 말았다.

영화 그리즐리를 연출한 윌리엄 거들러(1947~1978)는 흑인 버전으로 베낀 영화 애비를 1974년에 연출했다. 포스터에도 대놓고 더 엑소시스트란 글귀가 나올 만큼 짝퉁이지만 10만 달러 저예산으로 제작해 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알짜배기 수익을 벌어들였지만 워너 브라더스에서 분노해 상영이 금지되었다. 나중에 VHS 비디오나 DVD로 나오긴 했으나 워너에서 필름을 몰수해간 탓에 16mm 필름만 남아 저화질로 나왔다. 현재로썬 남아있는 고화질 영상은 예고편 영상 뿐인데, 그마저도 2018년 9월에 발견한 것이다. 우습게도 거들러는 영화 죠스를 베낀 곰 버전 그리즐리를 비롯하여 유작 마니투도 엑소시스트 2를 베꼈다.

201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검은 사제들 역시 이 영화의 플롯과 유사하다. 어린 소녀에게 부마된 악마를 퇴치하기 위해서 사제 2명이 악마에 맞서 싸우고, 악마를 부마된 소녀에게서 다른 존재(돼지)로 옮기게 한 뒤, 사제가 스스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으로 악마를 퇴치한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틀이 유사하다. 다만 두 신부가 모두 목숨을 잃는 엑소시스트와는 달리, 검은 사제들의 두 신부는 영화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것이 차이점.

아류작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는 대부분 이 작품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28] 그나마 몇몇 지점에서 차별화에 성공한 정도.

10.2. 루머

개봉 당시 미국 사회에 희대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작품답게 엑소시스트의 제작진과 배우 대부분이 안 좋은 결말을 맞았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이런 소문은 사탄의 인형이나 폴터가이스트에도 있었던 이야기로 대다수는 부풀려진 얘기다.
  • 리건 역을 맡은 린다 블레어는 어린 나이에 마약 중독과 임신에 시달렸다?
    마약 때문에 고생한 건 사실이지만 멀쩡히 잘 살고 있다. 더구나 유명 작품의 아역배우가 마약 문제로 홍역을 치르는 건 맥컬리 컬킨이나 에드워드 펄롱의 사례에서 보이듯이 흔하지 않은 일도 아니다. 다만 린다 블레어는 엑소시스트의 이미지가 너무 커서, 이후에 출연한 영화들은 몽땅 호러물 아니면 저예산 액션물 단골이 되어버렸다. 레슬리 닐슨이 출연한 엑소시스트의 패러디 코믹물 리포제스드에도 악마에 홀린 여인으로 나와 말이 엑소시즘이자 고문에 별 황당한 코미디를 전개하는 레슬리 닐슨에게 처맞고 고생한다.[29]
  • 스태프와 배우들도 의문사를 당했다?
    실제 버크 데닝스 역을 연기한 배우 잭 맥고런이 영화 촬영이 끝난 직후 사망하였다. 그러나 의문사는 아니다. 잭은 이 작품 제작이 끝난 뒤 The Plough and the Stars라는 연극에 출연하다 인플루엔자 합병증에 걸려 사망했다. 이외에 영화 제작 특성상 감독을 넘어서 보조하는 인력들까지도 일일이 다 조사한 괴담이 있는데, 이런 식이면 어느 영화든 저주라고 볼 수 있다.


[디렉터스컷] 메가박스 워너필름소사이어티 기획전[2]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9위#[3] 1975년, 2022년 합산 관객 수.[4] 빙의(憑依, possession)라고 부르는 이 영적 현상을 한국 가톨릭에선 부마(마귀들림)라고 부른다.[5] 존 부어만이 감독한 2편도 프리드킨도 쓰레기 영화라고 깠을 정도다.[6] 이 예고편은 극장용으로 제작했으나 지나치게 무섭고 반복적인 섬광으로 인한 관객들의 발작을 우려해 걸리지 못했다. 사실 지금 봐도 상당히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예고편인만큼 당시에 저런걸 걸었다면 반응은 안 봐도 비디오다. 되려 지금 보기에 조잡한 퀄리티가 왠지 불쾌감을 더욱 조성해 상당히 공포스럽다.[7] 엑소시스트 2에서는 엑소시즘 도중 파주주가 심장을 움켜쥐어 사망한 것으로 묘사된다.[8] 영화 박쥐성의 무도회에 아브론시우스 교수로 출연한 아일랜드의 배우다.[9] 2001년에 사망했다.[10] 사설 병원에 입원시키자니 돈이 많이 들어 하는 수 없이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11] 이 일로 카라스는 어머니에게 강한 죄책감을 느낀다. 후에 리건에 부마된 악령이 이를 노리고 어머니의 음성으로 집요하게 흔들어, 카라스를 정신적으로 괴롭힌다.[12] 리건에 빙의된 악마가 "저리 치워!"라고 외칠 정도로 두려워했다.[13] 구마 의식이 길어져 두 신부도 지쳐가는 데다, 메린은 노구에 지병까지 있어 더 부담이 컸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리건의 생명마저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악령을 무력화시킨 틈을 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나와있다 돌아와 보니, 메린은 쓰러진 채로 사망한 뒤였다. 그전에 리건의 어머니 크리스가 딸 리건이 죽거나 혹은 부마에서 영영히 돌아오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냐고 근심하자, 카라스는 정색을 하고 똑바로 쳐다보며 "그럴 일은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영화의 복선이 되었다.[14] 이미 사망한 메린을 살리겠다고 응급처치를 하는 도중, 악령이 비웃자 열받은 것.[15] 카라스: "내게로 와, 나한테 오라고!!!"[16] 얼굴에 심하게 경련이 일어나고 이후 악령에 부마되는 연출이 일어난다.[17] 극중에서는 자기 스스로를 파주주라고 칭하지 않고 그냥 '악마'라고만 칭한다. 다만, 파주주 석상 머리는 초반에 악마와의 대결을 암시하는 장치로 활용되며, 프리퀄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과 '도미니온: 프리퀄 투 더 엑소시스트'에도 등장한다.[18] 이 영화의 배경이 워싱턴 D.C.의 조지타운이고, 중심 배경의 조지타운 대학교예수회 재단 학교이다.[19] 가톨릭에서 자살은 큰 죄지만, 자살을 무조건 죄악시한다면 순교라는 개념이 가톨릭에 있었을 리 만무하다. 정확하게는 '확정적 고의를 갖고 자유의지에 따라' 자살한 것을 중죄로 보는 것이다. 정신질환 등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의 자살은 대죄로 보지 않으며,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와 같이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담보 잡히는 것은 생명을 소홀히 하는 행위는 아니므로 오히려 희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당시 자신의 몸에 빙의된 악마를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이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이었고, 메린이 살해당한 이상 카라스 혼자 리건을 구할 수 있는 다른 뾰족한 수가 없기도 했다. 즉 카라스의 죽음은 자신의 목숨을 가벼히 하여 쉽게 내던진 자살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무고한 소녀를 구한 희생이라고 보는 게 옳다. 당시 바티칸 성직자들과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영화를 관람했음에도 신부의 죽음에 대한 묘사를 불쾌해하지 않고 오히려 신부의 선한 마음이 자기 희생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으로 해석했다.[20] AVGN 슈퍼 마리오 3 리뷰와 무서운 영화 2편에서 패러디했다. 엑소시스트를 패러디한 초반에 이 대사가 나오자 신부가 주님의 기도를 읊던 중 "허허, 제길."이라고 한 뒤 "이것도 빨아 보시지." 하며 권총을 겨눈다.[21] 이 영화가 1973년 작품이란 점을 기억하자. 이 당시 영화 심의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파격적인 작품인데, 어린 소녀가 악령에 빙의(부마)당한다는 설정이나 빙의(부마) 후 일으키는 온갖 충격적인 현상과 행동(대표적으로 갑자기 목이 180도 돌아가는 장면과 계단을 거미처럼 브리지 자세로 내려오는 장면, 십자가로 생식기를 찍으며 자해하는 장면 등등이 있다.)들이 당시 미국인들의 정서로서는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현재 인기를 끄는 스플래터 계열 작품은 당시에는 길거리 삼류 영화관에서나 개봉할 정도로 저급 영화로 취급되던 시절이다.[22] 2위는 샤이닝, 3위는 텍사스 전기톱 학살.[23] 작중 카라스의 친구 신부와 구마 허가를 내주는 주교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실제 가톨릭 신부들이다.[24] 1970년 초반 당시 이 돈의 물가 가치는 지금의 5억 달러가 넘는다.[25] 할로윈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리부트[26] 주인공 리건의 엄마인 크리스 맥닐을 연기한 배우 엘런 버스틴(Ellen Burstyn) 또한 원작의 자신의 역할로 돌아온다고 한다.[27] 예를 들면 여주인공의 전생이 마녀였다던가.[28] 노련한 전문가와 혈기왕성한 신입, 빙의에 시달리는 소녀, 현세 강림을 원하는 악마, 주인공의 희생으로 마무리되는 사건 등 대부분의 클리셰가 이 작품에서 나왔다.[29] 그런데 뉴욕 일간지 Metro에 나온 인터뷰에서는 코믹물을 더 선호해, 재미있게 연기한 작품이 리포제스드라고 밝혔다.[묘사] 얼굴이 새하얗고 헬숙한 사람이 검은배경속에서 눈을 희번뜩 뜨고 눈 주위에는 피가 고여있다. 클릭 시 바로 화면이 얼굴로 채워지니 주의[31] 이 악령의 모습은 서브리미널 기법으로 삽입했는데 그 효과가 안 좋은 의미로 대단해 큰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