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여중 학생회 집행부 | ||||
학생회장 | 회장보조 | 부회장 | 회계 | 서기 |
마키 나츠오 | 쿠라하시 리코 | 에노모토 유이코 | 미즈시마 사요리 | 타나하시 스즈네 |
닷키 |
[clearfix]
1. 개요
真木夏緒성우는 호리에 유이(드라마 CD), 아카사키 치나츠(TVA)
러브라보의 히로인. 쿠라하시 리코에 이은 두 번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작중 비중이 높다. 실질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인물.
후지사키 여자중학교 2학년 2반. 통칭 마키(マキ). B형. 흑발 긴머리 캐릭터. 2학년 수석. 2학년인데도 역사깊은 명문 사립인 후지여중의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2. 특징
별명은 '후지공주님'(藤姫様), 작품 내에서 리코의 '와일드의 그대'와 쌍벽을 이루는 창피한 별명. 재색을 겸비한 초완벽 사장[1]따님이자 학년 수석, 유능한 학생회장...이지만, 살아오면서 가족 이외 남성과의 접점이 전무했던 탓에 연애 쪽으로 망상증이 생겼다. 작품에서 보케+폭주를 담당하는 개그 캐릭터. 학생회실에서 닷키(ダッキー, 마키의 연애 연습 상대로, 다키마쿠라에 얼굴과 몸을 그려넣은 것)를 가지고 나홀로 연애 시뮬레이션을 벌이다가 리코에게 들키고, 이후 리코를 학생회로 끌어들이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이상적인 연인 및 그와 있을 수 있는 온갖 상황들을 망상하며 학생회실에서 몰래 실습하고 있었으며, 마키는 이를 '연애 연구'라고 칭한다. 문제는 그런 망상에 나오는 상황들이 도무지 정상적인 것이 없다는 것. 연애 연구 시에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망상과 그 시뮬레이션을 일삼으며, 평소의 완벽 캐릭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다. 유일하게 마키의 이런 면모를 알고 있는 리코 및 학생회 동료들이 츳코미를 걸어 가며 연애 연구에 어울려주고 학생회를 꾸려나가는 것이 초반부의 주요 스토리이다.부잣집 아가씨에 중학교까지 여학교만 다녔기에 남자들에 대한 내성이 매우 없는 편이다. 나기노 사토시와 단 둘이 방에 남게 되자 크게 당황하여 커튼 뒤에 숨어 버린 적도 있다. 그러면서도 멋진 남자친구를 무척 가지고 싶어하며, 망상에서 드러나듯이 고백, 데이트, 선물 주고받기, 스킨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아직 중학생이라 그런지 성적인 것보다는 순정만화스러운 오글거리는 것들 위주인 듯. 리코는 이를 두고 "걱정된다, 너의 미래 남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회장으로서 학생회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며 유능하다는 칭찬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만큼 지기 싫어하는 면 또한 갖추고 있어, 얀과의 시험 순위 대결 등에서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실제로 업무 면에서 유능하기는 하지만 학생회실에서 연애연구를 계속하고 연애 연구용 소도구를 학생회 일을 명목으로 구입하는 등 회장직을 살짝 사적으로 써먹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선량한 성격이지만 혼자 일하고 결정하는 성향, 남의 말을 섣불리 해석해서 멋대로 결론을 내리는 면이 있으며 이 때문에 리코, 에노와 다투고 얀과 앙숙이 된 적도 있다.
학교 내의 팬은 많지만 정작 친구가 없어 리코 및 학생회 멤버들과의 우정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리코는 베스트 프렌드로 여기는 듯 하다. 리코가 잡담 중에 말한, 태어나서 남에게 처음 들어본 '친한 친구'(親友)라는 단어에 관련해서 쇼트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
마키 나츠호(夏帆)라는 이름의 언니가 한 명 있다. 자주 네타거리가 되는 스즈 오빠와 에노 오빠와 달리 존재감이 적은 학생회 멤버의 여자 형제의 일원인 만큼, 등장 빈도는 낮다. 다만 나츠오를 위해 머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연애 연구 이야기를 추궁한 후 리코를 좋은 친구라고 이야기 해주는 등의 모습에서 볼 때 자매 사이는 좋은 편.
아버지 회사가 란제리 메이커인 트루 트리 (True Tree) (True는 "真(진)" Tree는 "木(목)"에서 따왔다.)인데 마키에겐 상당한 흑역사. 아버지의 사업 특성상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한 cm송이나 방송같은 홍보에 자사 제품을 어필하려는 면이 많이 보이는데
3. 작중 행적
3.1. 애니메이션화 분량까지 (~원작 4권)
심부름으로 학생회실에 온 리코에게 닷키와의 딥키스(...) 장면을 들킨 것이 이야기의 시작. 얼떨결에 연애 경험이 많다고 거짓말을 한 리코를 믿고 연애 스승으로 모시며 리코를 학생회로 끌어들인다. 리코와 잡담 및 연애연구로 시간을 보내다가 1학년 회계 타나하시 스즈네에게 들키지만 스즈 또한 연애연구 멤버로 끌어들인다. 학생회에 회장과 서기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부담 없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초인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리코는 일을 혼자 하는 마키를 이상하게 여긴다. 알고 보니 원래는 회장이 아니라 부회장이었는데 완벽초인에 혼자 일하는 성격때문에 회장 에노모토 유이코가 그만두면서 부회장에서 회장이 된 것이었다. 혼자 일을 다 한 마키에게 회장 에노가 "그럴 거면 너 혼자 해!"라고 일갈하자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것. 회장으로 복귀하고 싶어하는 에노와 에노의 절친 회계 미즈시마 사요리는 회장직을 놓고 마키-리코-스즈와 대립하며, 그러는 와중에 마키는 너무 혼자 일하다가 과로로 쓰러진다. 한편, 에노와 사요는 학생회실에서 마키의 연애 연구 망상 노트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마키를 회장에서 물러나게 할 계획을 세우지만 도중에 포기한다. 하지만 그 내용이 우연히 동아리 회의 자료와 섞이면서 마키가 학생들에게 의심을 받게 되고, 리코가 아직 명목상으로는 회장인 에노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하자 에노는 죄책감에 멘붕 상태에 빠진다. 이를 본 리코가 수군수군대던 학생들 앞에서 "연애에 관심을 가지는 게 뭐가 나빠!"하고 일갈하고 상황을 정리하며, 에노와 사요는 마키와 화해하고 부회장, 회계로 복귀한다.에노와 사요가 복귀한 학생회에 진짜 연애 상담 투서가 들어오고, 마키는 연애 연구도 계속할 겸 상담에 답해 주기로 한다. 하지만 정작 답신을 어떻게 전달해 줘야 할지가 애매한 상황. 처음 한 번은 방송부의 방송을 하이재킹해 영어 회화 대화를 핑계로 내용을 전달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는 없어서 고민에 빠진다. 한편, 신문동호회의 모모, 나나는 학생회가 연애 상담 투서와 관련해 뭔가를 하고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신문동호회는 부원 부족으로 에노에 의해 부에서 동호회로 강등되었고 사요와는 예산 문제로 갈등이 있었는데, 처우 개선을 위해 적당히 학생회의 약점을 잡고 협상하고자 했다. 하지만 우연찮게 나나가 6개월만의 데이트에 나선 사요와 남친의 사진을 찍었다가 이것이 교사들에게 걸려 사요가 학생회를 그만둘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마키는 스스로 남장을 하고 교사들 앞에서 사진의 남자가 남장한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사요와 신문동호회를 구한다. 신문동호회는 감사의 뜻으로 연애 상담에 대한 답변을 소설풍으로 어레인지해 교내 비밀 신문을 통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주기로 한다.
한편, 마키는 남자와의 접점을 위해 리코가 다니는 학원에 방문했다가 다니게 되며, 이 때 얀 및 나기와 처음 만나게 된다. 나기와는 서로 첫인상이 좋았지만 얀에 대해서는 무섭고 성질 고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며, 얀은 얀대로 마키를 이상한 사람, 바보로 인식한다. 학원에서의 첫 통성명에서 얀이 마키의 이름인 나츠오를 성인 줄 알고 불러버리자 (이름으로 불리는) 첫경험을 빼앗겼다며 크게 당황하고 의식한다. 얀이 중학교 입시 때 리코를 도와줬었다는 말을 듣고 얀이 리코를 좋아한다고 망상하게 된다.[3] 하지만 리코가 진짜 인기녀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마키는 얀이 리코를 무신경하고 멍청하며 인기 요소 제로라고 폄하하자[4] 차였다고 적반하장이라며 오히려 얀에게 화를 내고, 둘은 완전히 앙숙으로 굳어지게 된다. 그러나 얀이 말한 대로 리코는 사실 인기녀가 아니었고, 이를 엿들은 마키는 리코에 대한 마음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얼빠진 짓을 반복하며 리코를 피하게 된다. 결국 마키에게 사과하기 위해 마키네 집까지 찾아온 리코와 화해한다.
3.2. 애니메이션 이후 (원작 5권 이후)
작품이 진행되면서 이케자와 마사오미과 커플로 엮이게 된다. 처음에는 앙숙이었지만 마키 자신이 연인과 첫 경험할 거라 상상했던 온갖 이벤트를 다 얀과 겪어 버린 데다가[5] 그의 좋은 점을 알아가면서 점차 이성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좋아한다는 걸 깨닫는다. 7권의 학생회 교류회에서 얀이 계단으로 떨어질 뻔한 마키를 구해 준 것을 시작으로얀이 능력적으로는 자신감에 넘치지만 성격, 대인관계적으로는 오히려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함을 안타까워한다. 공동문화제가 끝나고 학생들이 학생회에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할 때 얀이 없자 누구보다 먼저 얀을 찾아내 인사를 받으라고 다그쳤을 정도. 학생들의 진심어린 감사를 받은 얀이 쑥스러워하자 마키는 뒤에서 보면서 굉장히 환하게 웃고 있다. 이후 리코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얀을 좋아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문화제 이후에는 뒷풀이를 명목으로 얀과 미나미중 학생회를 크리스마스에 초대하려다가 엉뚱하게 계획이 꼬여 크리스마스 폭소 콩트를 벌이게 되었다. 이 와중에 얀, 나기, 하루에게는 전설의 콩트로 잘못 알려져 리코와 에노마저 남성진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말려들어가게 된다. 크리스마스 뒷풀이에서 연극 대본을 명목으로 마키, 리코, 에노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커플들중 가장 마지막인 완결 직전에 얀이랑 이어졌다.
4. 기타
4.1. 마키 마키오
マキ マキオ리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마키의 왕자님 버전. 닷키의(?) 가쿠란을 입고 머리를 말아 학생모에 넣어서 남장한 다음, 좌우지간 느끼한(...) 대사를 구사한다. 본판이 예쁘니 생각보다는 미소년. 평소부터 왕자님을 동경하던 에노[7]나 스즈는 이걸 보고 넋을 잃지만, 느끼한 걸 싫어하는 리코에게는 그냥 천적이다. 사요는 자신이 발명자(?)라서 아무 타격을 입지 않는다. 변신이 간편하고(?) 주변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나중에는 전가의 보도급으로 자주 나오게 된다. 특히 소녀 리코 소환 해제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애니에서는 5화의 학생회 방송&영어 공부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등장. 마키오 얘기를 우연히 들은 나기는 마키오가 리코의 친한 남자사람친구인 줄로 오해하기도 했다.
[1] 란제리 회사.[2] 실이라고도 해석하지만 줄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인다.[3] 나중에 간접적으로 밝혀지지만 마키의 짐작은 반쯤 사실에 가까웠다.[4] 이 때 얀은 자기네 학생회 일에 치이고 리코가 "마키에게 반했지?"라고 놀린 것까지 더해져 열받아 있는 상태였다.[5] 남자와 단둘이 사진 찍기, 위급한 상황에서 구해주기, 첫 남자 메일 친구 등. 상상이 계속 실현될 때마다 마키는 얀이 '첫경험을 뺏어갔다'고 절규한다.[6] 다리가 아팠던 마키가 이상적인 그이가 공주님 안기를 해주는 망상을 했는데, 갑자기 망상 속에서 얀이 튀어나와 '바보같긴, 그렇게 옮겨져봐야 피로하고 오래 걸릴 뿐이다. 구급상자 가져왔으니 여기서 치료해라, 일 있으니까'라고 일침. 망상 속의 마키는 스스로 내려오고, 마키는 "왜 나오나요? 그리고 저도 왜 내리나요?" 라고 절규한다.[7] 변장할 때마다 넋을 놓고 얼굴이 붉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