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판의 카오리
애니메이션판의 카오리. 저 장면은 보통 미녀들에게 치근거리는 사에바 료를 응징하기 위해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1. 개요
시티헌터의 여주인공이자 엔젤하트의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는 이쿠라 카즈에[1], 토미나가 미나(홍콩 실사판), 사와시로 미유키(프랑스 실사판)/이계윤[2]/모건 가렛.[3]
등장 작품이 다르지만 설정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인물이다.
1992년 홍콩에서 만든 성룡 주연 영화에선 혜향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는데 왕조현이 담당했다. 넷플릭스 영화는 모리타 미사토.
2. 시티헌터의 카오리
2.1. 기본 설명
사에바 료와는 오빠인 마키무라 히데유키가 그와 파트너였던 인연으로 본격적으로(후술) 만나기 시작한다.첫 등장은 옷가게에서 여성이 실종되는 사건. 이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 기념으로 서비스신을 보여준다. 이후 오빠가 엔젤 더스트 사건에 연루되어 살해되자[4] 료가 복수를 한 후 조직의 돈을 훔쳐 카오리에게 주면서 멀리 도망가서 살라고 하지만, 거절하고 오빠 대신 파트너를 맡겠다고 한다. 이때부터 료의 파트너로 같이 일하게 된다.(멍청하고 답답한 모습을 많이 보임)
하지만 료가 진짜 골때리는 인간이라서 의뢰 거절, 여성 편력, 치한 행위에 매일 골머리를 썩게 되며 료가 여성 의뢰인(특히 어느 형사)에게 수당 자체를 안 받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으로도 궁핍한 상태. (하지만 집은 잘 산다)결국 그 이후로는 료가 치한 짓을 할 때마다 달려가서 폭력으로 해결을 보게 된다. 짝사랑 하는 료의 한심한 모습 때문에 마음 고생이 가장 많다.
고등학생 때 료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지만 감정 표현에 서툴러서, 그 이전엔 저런 변태를 좋아할 리가 없다며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료가 다른 여자와 좋은 관계가 되면 질투하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료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증거를 봐도, 그것이 자신이 아니라 딴 여자를 향한 것이라고 착각해 오히려 료를 패버리기도 한다. 료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한 건 작품 후반부다.
고등학교 때 료와는 뒷골목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 때 료가 카오리에게 처음으로 한 말이 이 정도였다.
초딩은 꺼져라.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나와 연루되면 죽어! 살고 싶으면 꺼져라.
그렇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료 최고의 파트너.료의 여성 관계를 항상 방해해서 초기에 남성 독자들에게 야유와 빈축을 샀던 캐릭터지만 후반부에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남성 팬들을 모으기도 했으며, 또한 보이쉬한 캐릭터 때문에 시티헌터가 여성팬들까지 흡수할 수 있게 해준 결정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취미는 의외로 재즈댄스, 에어로빅이란 설정이라 전투에 전면으로 나설 때는 활동하기 편한 타이즈를 입는 경우가 많다.
2.2. 나이
1965년 3월 31일 생 (애니에선 1967년생)만화의 배경이 1980년대~1990년대이므로 작품 시작시인 1985년 당시의 나이는 19살,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 만화는 연재 시간과 동시에 작품의 시간도 진행되어서 그에 따라 등장인물도 계속 나이를 먹는다. 하지만 24세 생일이 된 뒤로는 연재 1, 2년이 지나도 24세 그대로다.
하도 이런 식으로 나이를 먹다보니 나중엔 카오리 본인도 "이 놈의 만화는 한 것도 별로 없는데 나이만 자꾸 먹어."라며 제4의 벽을 깨기도 한다.
2.3. 친부 및 친언니
사실 카오리는 마키무라 히데유키의 친동생이 아니다. 본명은 히사이치[5] 카오리. 카오리의 아버지는 히사이치 준이치라는 이름의 살인범이고, 마키무라 히데유키의 친아버지가 히사이치 준이치를 추적하다 그가 사고로 죽자 딸이었던 카오리를 데려온 것. 입양되던 시점에는 갓난아기였기 때문에 카오리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카오리 본인도 중2 시점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진짜 혈육으로는 친언니가 있는데, 이름은 타치키 사유리. 유명 시사 잡지의 편집장이다. 어머니의 성을 따랐기 때문에 성이 타치키가 된 것. 헤어진 계기는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하고 양육권은 어머니가 가져갔는데, 아버지인 히사이치 준이치가 카오리를 납치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후 2년 동안 카오리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마키무라 히데유키의 파트너였던 노가미 사에코를 찾게 되고, 이후 사에코의 소개로 카오리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 사유리는 카오리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결국 료에게 카오리를 부탁하고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작중에서 사유리는 카오리에게 진실을 밝히지만, 카오리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 끝에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암시가 잠깐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아주 안 믿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엔젤하트에도 언니가 외국에서 찾아오긴 하는데, 시티헌터와 달리 캐릭터 개인의 매력은 없고, 어차피 카오리가 없는 세계라 할 일도 없었다.
2.4. 남자...?
신장과 체중은 177cm 내외에[6] 47kg, B87-W59-H86의 늘씬한 몸매를 갖추고 있고 얼굴도 A급의 미녀지만 짧은 머리 스타일에 키도 크고 늘 남자같은 옷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자주 예쁘게 생긴 미남자로 오해받곤 한다.[7] 거기다 성격도 남성 그 자체. 안그래도 보이쉬했는데 고등학생 때 료를 만난 뒤로 성격이 더 걸걸해졌다. 심지어는 1인칭 마저도 남자들이 주로 쓰는 'オレ(오레)'[8]. 학생시절부터 여학생들에게 고백을 받을 정도였으며 여탕이나 탈의실에 들어갔다 남자라며 치한으로 오해받기도 한다.이런 카오리를 두고 료는 아예 대놓고 '중성인', '트랜스젠더', '호모'라고 부르며 유일하게 자신이 흥분하지 않는 성인 여자 취급을 한다. 의뢰인에게 남동생+동성애자 카오루라고 소개하고 분노한 카오리에게 100톤 망치로 얻어터지는 일은 일상다반사.[9] 그 때마다 굉장히 화를 내지만 그렇다고 꾸밀 생각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작정하고 꾸미면 미인이기는 하나 안 꾸미는 이유는, 치마를 입으면 활동이 불편해서 적의 공격에 대응할 수 없어지는 것도 있고, 어차피 꾸며도 남자같은 면이 튀어나와 안 어울리기 때문이다. 애초에 작화가 가끔 '사실 미인이다'라는 점을 부각시킬 때를 빼면 선머슴 스타일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원작에서도 절반쯤은 여자로 보이게 나온다. 치마를 입을 때도 의외로 많다. 이 상태에서도 여자들에게는 인기가 좋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유명인들 사진 찍어 파는 가게에서 카오리의 사진은 가장 잘 팔릴 정도다. 물론 이 사진의 고객층은 모두 여자.
극중, 목욕탕에 들렀다가 탈의실로 들어갔더니만 남자 탈의실이라 남자들이 훌러덩 상태. 남자들은 저 여자 뭐야? 라고 기겁하고 카오리도 "죄송합니다!"라고 외치며 여자 탈의실로 가지만 이번에는 여자들이 "꺄악!", "남자다! 변태다!" 라고 외치는 통에 카오리는 "저는 여자라구요!" 라면서 우는 얼굴이 되었다.
그러나 가끔 가발을 쓰고 변장을 하면 본래의 미모가 살아나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대체로 이럴 때는 노출도도 높아서 료조차도 카오리를 못알아보고 흥분하기도 한다. 물론 카오리인걸 알고 나서는 갑분싸. 경호를 위해 미인대회 참가자로 분장하고 가발을 쓴 카오리를 보고 관중들이 이런 끝내주는 미녀가 있다니! 하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가 실수로 미끄러져 가발이 벗겨지자 호모가 나타났다며 대회장이 아수라장이 된 에피소드가 있었다. 물론 화가 잔뜩 난 카오리는 호모 취급한 관객 중 한 명을 두들겨팼다 [10] 한 에피소드에서는 긴 가발과 기본 화장, 여성스런 옷차림 만으로 독자도 아연실색할 정도로 그 진짜 미모가 드러나는 편이 있었다. 이때 얼떨결에 정체를 밝히지 않고 료와 데이트를 했고, 료는 전혀 모른 듯 했으나... 딱히 음흉한 내색(?) 없이 하드보일드하게 헤어져 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때의 대사로 보아 이미 카오리란 걸 눈치채고 있었던 듯[11]. 물론 본인은 그런 모습에 감동받은 카오리가 다음날 그 얘길 살짝 꺼내려 하자 '읭? 뭔 소리셈?'이라며 일축했다.[12]
카오리의 선머슴 기믹은 작품 초중반부에 중요한 개그 요소로 사용되지만, 작품 후반부에 들어가면 미키, 에리코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치마도 자주 입는 등 조금은 여성답게 변하게 된다. 작화도 선머슴 같던 초중반에 비해 꽤 여성스러워진다. 또한 1인칭도 '私(와타시)'로 변하게 되며, 'オレ(오레)'는 좀처럼 들을 수 없게 될 정도로 여성스러움이 강조된다. 그리고 첫 등장 후 여성임이 드러난 직후에는 あたし(아타시) 등의 걸걸한 여성 1인칭을 1~2번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 1인칭은 금방 없어진 걸 봐서는 남자로 오해받는 에피소드 후에 어떤 캐릭터로 만들어갈 지 고민한 것 같다. 다만 여자인 게 드러난 후에는 1인칭과 관계없이 남성 말투와 여성 말투를 섞어서 쓰게 되었다. 말끝에 ~わ를 붙일 때도 있고 안 붙일 때도 있다.
2.5. 파트너로서의 기량
본인은 항상 자신이 료의 발목만 잡을 정도로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실력은 꽤 있다. 물론 초반엔 정말 형편없었지만[13] 연재가 계속되면서 실력이 쌓인 경우에 해당. 대처 기술은 료가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어깨 너머로 배워 응용하는 경우가 많다. 리볼버의 실린더를 꽉 잡으면 발사가 안 된다는 사실을 료가 보여주자 몇 권 뒤에서 그대로 써먹고 성공한 예도 있다.중반 이후로는 타고난 담력과 수라장을 헤쳐 온 경험으로 어느 정도의 상황은 돌파 가능해진다. 특히 료의 호흡을 읽어 완벽한 콤비네이션을 보여줄 때가 많다. 그래서 의뢰인들이 "어떻게 사전에 얘기도 하지 않고 죽이 척척 맞는 거죠?"라고 놀라는 일이 많다.
우미보우즈에게 전수받은 트랩 설치 능력만큼은 프로와 견줄 수준. 그러나 사격만은 절대로 안 되어서 표적을 정확히 보고 쏴도 엉뚱한 방향으로 총알이 나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쿠션 사격이 된다.
하지만 이건 그녀의 사격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총의 문제인데, 그녀가 쓰는 총은 마키무라의 유품 'Colt Lawman MK-III'인데, 료는 카오리에게 살인을 경험하게 싶지 않아서 이 총을 '절대로 목표물에 맞지 않도록' 조작해 놓았다. 결국 그녀가 총을 못 쏘는 게 아니라는 의미. 실제로 후반에 다른 총을 쥐자 명중률이 올라갔다. 작품 후반에 료가 카오리를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고쳐주기는 했지만, 고친 뒤로는 이 총으로 사격한 적이 없다.
그외에도 바주카나 수류탄 같은 중화기[14]를 써도, 파편과 후폭풍으로 상대를 기절시키기만 할뿐, 사람은 절대 안 죽인다. 일부러 사람이 안 죽게 파편이나 화약량을 조절한 수류탄과 바주카를 사용하기 때문.[15][16] 팔콘은 본인이 같은 상황이었으면 다 죽여버렸을텐데, 죽이지 않고 제압만 한 카오리의 실력에 진심으로 감탄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기본적으로 덜렁이라 이 모든 능력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고도, 처음부터 인질이 되어 료가 구출하러 오게 만들거나 마지막에 안심하는 사이에 적의 기습을 받아 도로 위기에 몰려 료가 몰래 도와주는 전개다. 실제로 살상을 밥 먹듯 해온 료와 일반인 카오리의 차이겠지만 말이다.
2.6. 카오리와 망치
카오리의 대표 무기.
그만하지 못해? 부끄럽지도 않냐?! 이 변태자식아!
료가 변태짓을 할 때마다 무시무시한 거대 망치를 휘들러 료를 가차없이 후려친다. 기본적으로 나무 망치를 쓰지만 쇠를 쓸 때도 있다. 망치에는 기본적으로 100톤 망치를 애용하지만 분노의 강도에 따라(애니판에서는 XX주년 기념이라든가 방영/상영 연도 같은 수치가 적용) 말도 안 되는 수치가 적히기도 한다.[17] 자신의 감정을 망치에 적어서 휘두르기도 한다. 하지만 망치에 적힌 무게 수치는 실제 망치의 무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이는 원피스에서 우솝이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 엄청나게 거대한 해머를 어디서 꺼내는지 불명. 작품 중 가방에서 꺼낸 적이 있으며 심지어는 자체적으로도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18]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해머 전용 격납고까지 있다. ...그리고 이 해머는 어릴적부터 사용했다. 믹 엔젤이 어릴적 사진을 보니 어릴적에도 나무 망치를 만들어 남자애들 두들겨 패주고 V자 하고 있었다. 거기다 수제작.[19]
그 외에도 거대한 사슬낫 철퇴[20], 절에서 종을 칠 때 쓰는 나무기둥, 이불에 멍석말이 등등 여러가지 응용패턴으로 료를 패버린 바가 있다. 또한 해머엔 연재 5주년 기념, 새해 기념, 1990년대 입성 기념 등 이런저런 추가 타이틀이 붙는다.
실제 전투에선 연약한 여자 주인공 카오리가 사에바 료 한정으로만 엄청난 괴력과 파워를 발휘하는 모습은 매우 놀랍지만, 실은 사에바 료가 재밌어서 일부러 카오리의 응석과 폭력을 받아주고 있는 것뿐. 료도 맘만 먹으면 연약한 카오리의 공격 따위는 가볍게 피한다. 오로지 사에바 료 한정으로만 위력을 발휘하고 나중에 달아나는 악당 보스에게 이 망치로 한방 먹이려고 하니 박쥐라는 이름(파울볼이라는 해적판에서는 똥짱이라는 괴이한 이름으로 나옴;;;)을 가진 킬러가 총으로 망치를 쏴 날려버려 극중 다른 사람을 패는 건 료 아니면 료를 그렇게 야하게 키워준 교수가 맞았다. 그리고, 후반에 나온 믹 엔젤도 이거나 철퇴에 맞았다.
원작에서는 처음부터 등장하지는 않았다. 일본 컴플리트 에디션 3권[A]까지는 그냥 각종 물건을 던지거나 손으로 료를 패거나 할퀴었는데, 4권(한국의 27권짜리 완전판 기준으로는 3권 후반부)에서 망치 자체가 처음 등장한다. 사용한 것은 카오리가 맞지만 처음 맞은 것은 료가 아닌 교수. 료 역시 4권 내에서 처음 얻어맞는데, 4권에서만 총 3번 얻어맞는다. 그리고 이미 여기서 10톤→100톤→100톤→1000톤 식으로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 만나는 옷가게 에피소드부터 10톤짜리 철퇴로 료를 패버린다.
처음에는 카오리 전용 연출이 아니었던 것 같다. 다른 준 레귤러 캐릭터 료의 성추행 반격용으로 사용했는데, 일본 컴플리트 에디션 기준 5권[A]에서 노가미 사에코가 3번이나 사용한다. 나중엔 카오리와 관계 없는 의뢰인들도 망치를 쓴다. 뭐 개그연출 중 하나니까 카오리 전용 연출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카오리가 사용하는 걸로 굳은 듯 싶다.[23]
2019년 프랑스 실사판 니키 라슨과 큐피드 향수(Nicky Larson et le parfum de cupidon)에서는 진짜 공사장 망치를 휘두른다...
2.7. 발기와의 관계
료가 유일하게 알몸을 보고도 발기하지 않는 여성. 처음에 나왔을 때는 분명 발기했는데, 어느샌가 발기하지 않게 되었다. 아니 발기를 안 하는 걸 넘어서 카오리를 보기만 하면 바로 식어버린다. 하지만 가끔 카오리가 가발을 쓰고 화장하고 나오면 발기한다.(...변장 지우면 다시 식지만.) 가끔 특별한 사건을 계기로 분위기가 좋아졌을 때 발기해버리기도 한다. 발기와는 별개로 가끔 카오리의 속옷을 뒤적이기도 한다. ...도통 종잡을 수 없는 기준.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료가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숨기기 위해 의식적으로 그러는 것 같다'라는 묘사가 작중에 나온다.[24] 하지만 죽은 친구 대신 챙겨야 하는 여동생 같은 존재여서 그랬을 수도 있고 자세한 건 불명이다.2.8. 기타
가사실력은 꽤 좋다. 작중에서 요리나 집안 청소 등 대부분의 가사는 카오리가 도맡아한다. 요리 실력은 의뢰인들도 호평할 정도로 좋은 편. 작품 특성상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는 일이 많은데 다음화가 되면 말끔히 정리된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정리정돈 및 수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 물론 만화니까 가능. 비행기가 충돌한다든가 총탄, 폭탄, 함정 등으로 2~3개층이 박살나는데도 맨션이 무너진 적은 없었다[25]아무래도 뒷세계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료보다는 일반적인 세상의 사정을 잘 안다. 연예인이나 사회적인 유명인의 의뢰를 받을 경우 료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설명해 주는 역할이 다름아닌 카오리. 반대로 뒷세계의 사정은 초반부에는 잘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료의 파트너로 적응해 나가면서 이런 부분은 점점 사라진다. 다만 카오리가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총을 든 흉악범 앞에서도 절대 쫄지 않는 대담한 담력을 가지고 있지만, 유령같은 초자연현상에 대해선 어째서인지 학을 떼는 의외의 약점이 있다.
카오리의 외형 모델은 시티헌터 1기의 오프닝을 불렀던 가수 '코히루이마키 카호루(小比類巻かほる)'라는 설이 있다. 확실한 것은 작가가 코히루이마키를 애니메이션판 카오리 성우로 직접 지목했다는 일화이다. 하지만 본인은 당시 가수 활동에 전념했던 때라 성우 오퍼는 거절하고 주제가만 불렀다. 실제로 이 당시 카호루의 영상을 보면 애니 속 카오리와 꽤 외형이 비슷하다.#
3. 엔젤하트의 카오리
패러럴 월드인 엔젤하트에선 이미 고인. 패러럴 월드라서인지 생년 설정도 달라져서 2000년에 향년 28세로 사망했으므로 여기서는 1972년생이다. 패러럴 월드라지만 연재 시작 전에는 그런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1화부터 그녀가 사망했다고 나오는 전개에 카오리 팬들이 작가에게 집단 항의를 보내 작가가 곤란해졌고, 공식 홈페이지가 트래픽과 항의로 폐쇄되기도 했다.하지만 새 작품을 전개하려면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고 봐야 한다. 시티헌터인 료가 죽을 수는 없고, 나머지(우미보우즈나 노가미 자매 등)는 죽어도 이야기 전개에 별 차이를 주긴 어려운 외부 협력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미보우즈의 파트너 미키가 안 나오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니라면 1990년대 초로 완결난 전작의 재탕, 그야말로 시티헌터답지 않은 사자에상 시공이 되는 셈이다.
그래도 샹잉의 몸을 빌려 꾸준히 등장해 히로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 읽다보면 퍼뜩 하고 "아, 카오리 죽은 거였지." 하게 된다. 작품의 주제도 미묘하게 변한 탓인지 총칼로 해결 못하는 일, 즉 감정적인 부분이나 감동을 자아낼 때 항상 등장하신다.
첫 등장에서 결혼 예복[26][27] 사진을 찍기로 약속한 바로 며칠 전에 트럭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고 자신이 대신 부딪혀 사망한다.[28] 게다가 그녀의 심장은 장기 기증 센터에서 도난당하고[29], 이 심장은 자살을 시도했던 소녀 암살자 샹잉에게 이식된다. 그리고, 그녀의 의사는 심장을 통해 샹잉에게 계속 전달되게 되었다. 카오리는 샹잉을 자신의 딸처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해머 다루는 법까지 전수해버렸다.
가끔 거울을 통하거나 샹잉의 신체에 다른 사람을 접촉 시키는 방법으로 샹잉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도 하며, 빙의처럼 그냥 샹잉 몸을 아예 빌려버리기도 한다. 사실 이건 원작인 시티헌터에서도 예고(?)되었던 일인데, 쌍둥이인 언니를 잃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언니의 유령이 여동생의 몸으로 들어가 의뢰를 한 적이 있었다. 이후 사건이 전개되면서 그 언니 유령이 카오리의 몸으로 들어가 동생의 위기를 알리기도 했고[30], 동생의 피아노 공연을 앞두고 소멸하게 되자, 리허설을 겸해 넷만의 연주회를 열었는데, 동생을 위해 카오리가 언니를 받아들여 자매가 마지막으로 상봉한 것. 카오리는 그 자매의 사랑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아마 이 때의 에피소드가 엔젤하트에서 발전한 건 아닐까 생각된다(몸을 빌리는 것, 카오리의 넓은 마음씨 등등).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바로 시티헌터가 되었던 원작과 달리, 고교생 때부터 간호사 지망생으로 나왔으며[31], 길거리에서 총상을 입은 료를 구해준 걸 계기로 시티헌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또한 첫사랑이 료가 아니다. 그리고 사격은 총 문제가 아니라 원래 못한다. 무슨 총을 들어도 다 쿠션 사격이 되어버린다는 설명을 하면서, 원작에 있던 사격장 천장의 총자국들과 자연스럽게 엮었다.
그리고 마키무라 히데유키와 친남매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친언니인 타치키 사유리도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뉴욕에서 돌아와서 카오리를 찾는 걸로 나온다. 시티헌터에서 사유리의 에피소드가 뉴욕으로 떠나는 걸로 끝났기 때문에 묘하게 연결이 되는 부분. 그러나 설정이 바뀌면서 사유리는 카오리를 처음 만나러 오는 걸로 되어 있다. 친부도 살인범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등장하고, 부모가 이혼하면서 양육권을 나눠 가지는 바람에 헤어졌다. 헤어지는 시기도 조금 늦다. 사유리가 4살, 카오리가 2살 때 헤어졌기 때문에 사유리는 카오리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또한 사유리의 외모도 카오리와 비슷하게 설정되었다.
또한 원작에선 상당한 왈가닥에 철부지였지만, 이 만화에선 생전에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다며 봉사활동 및 의료 활동 등 선행을 많이 했으며, 한 야학의 설립멤버 중 하나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자신을 만난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 거의 성모(聖母)의 경지에 도달한 인물로 나온다. 료를 좋아하던 여자들(사에코 포함)이 '난 아무리 해도 카오리를 당해낼 수 없어'라며 다 알아서 료를 포기할 지경. 심지어는 죽어서도 샹잉의 몸을 빌려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전하고 있다. 시티헌터에서 뻑하면 껄떡대는 료를 두들겨 패던 모습과는 엄청난 괴리가 느껴질 정도. 작중에서 이상적인 어머니 같은 이미지나 역할을 수행하며, 료와의 관계도 전작의 파트너 이상 연인 미만인 관계에서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연인이라는 순애보적인 로맨스가 되었다.[32]
다만 료가 흥분하면 패대는 건 그대로인 것 같다. 오죽하면 초창기에 카오리의 센서가 빙의된 샹잉이 닥터의 검사를 받던 와중에 료의 기운을 느끼고 꽃병으로 그의 머리를 냅다 후려치자 료가 "왜…왠지 모르게 그리운 충격... 1년 만인가? 하지만 좀 심했어..."라고 할 정도.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100톤 해머가 등장한다.
[1] 이쿠라 카즈에는 마키무라 카오리는 자신과 성격이 똑같은 캐릭터이며 그래서 연기를 할 필요도 없이 평소대로 말하면 다들 연기를 잘 한다고 해주었다고 한다.[2] 이계윤(당시 이명선) 성우의 첫 주연작이라고 한다. 본작과 전혀 상관 없는 동네에서도 나무망치를 발견하고 '이게 여기 있다니 쓸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휘둘러 적을 물리쳤다고... 해당 작품에서도 파트너를 맡은 성우까지 시골헌터가 재미있다느니 비공정이 빨갛지 않아 불만이라느니 콜트 파이슨에 기뻐한다느니 하며 장단을 맞춘다.[3] 극장판 한정.[4] 원작 기준. 애니판에서는 등장하는 조직이 다르다.[5] 정발판 만화책에서는 히사이시.[6] 다만 정작 본인은 중학교 시절의 키인 168cm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중학교 졸업 이후 이미 170cm를 훌쩍 넘어서 본인은 신체검사 날에 매일 결석을 했기 때문라고.[7] 지금 기준으로도 168cm면 여성으로서 큰 편이지만 1980년대의 20대 일본 여성 평균신장이 150cm대 중반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본인 주장대로 168cm라고 해도 남자로 오인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8] 한국어는 1인칭에 성별 구분이 없기 때문에 번역판에서는 이 부분을 살릴 수 없었다. 마키무라 히데유키를 오니이상(お兄さん)이나 니상(兄さん)이 아닌 아니키(あにき)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걸 '형'으로 번역해서 그나마 번역본에서 카오리의 캐릭터성을 드러낼 수 있었다. 다만 일본은 형/오빠 구분이 없기에 여성도 아니키라고 부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부르면 엄마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 같은 거리감이 생긴다. 카오리는 남자로 보였기에 그게 더 자연스럽게 들렸을 뿐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빠랑 별로 안 친한 여성이 아니키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9] 사실 카오리가 파트너로 들어온 연재 초반에는 볼륨이 있다느니 비명이 섹시하다느니 하면서 은근 슬쩍 세웠다. 흥분하지 않는 여자 취급은 연재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붙은 기믹이다.[10] 나중에 이걸 보고 영감을 받은 한 영화 제작자가 카오리를 주연으로 한 영화출연을 제의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게 트랜스젠더 프로레슬러를 소재로 한 영화였다고..[11] 친구에게 빌린 귀걸이를 료와 헤어질 때 잃어버렸는데, 친구를 만날 때 입고 간 청바지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12] 이건 카오리가 꾸미고 나올 때마다 반복되는 상황.[13] 초반에는 후술하는 '료가 조작한 총'이 아니라 진짜 총을 잡아도 사격을 못했다. 처음부터 사격의 달인일 수는 없지만 일단 쏘면 주위 물건은 다 깨지고 사람만 겨우 피해가는 와장창 연출이 많았다. 이걸로 사건을 해결한 경우도 있지만...[14] 신기한 게, 바주카나 RPG-7, LAW 같은 건 그렇다고 쳐도,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쓰던 판처파우스트를 수시로 들고 나온다! 이걸 도대체 어디서 구해서 쓰고 있지??[15] 애초에 공포탄도 아니고, 화약량을 조절해서 제압만 하는 게 가능했으면 (범인 체포가 목표인) 경찰이 당연히 채택한다. 그게 안 되니까 최루탄이니 고무탄이니 물대포 같은 장비가 동원되는 것.[16] 다만 경찰은 죽여서도 안 되지만 부상을 입히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반면 카오리는 그런 것까지 따지지는 않기 때문에 + 운 + 개그 보정으로 그렇게 되는 듯.[17] 가장 높이 나온 수치는 무량대수[18] 유사시에 대비해 핸드백 안에 각종 망치, 심장충격기, 권총, 수류탄, 심지어 도시락까지 넣고 다니며 또한 카오리가 료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자 망치의 무게 수치가 갑자기 줄어들기도 한 적이 있다.[19] 2019년 극장판에선 이 때문에 붙은 별명이 폭주 해머녀였다. 극중 미쿠니 신지도 카오리가 해머를 휘두르는 모습에서 이 별명과 함께 카오리를 기억해냈다.[20] 주로 별사탕 X호로 표기.[A] 2003년경에 나온 32권짜리 완전판.[A] 2003년경에 나온 32권짜리 완전판.[23] 연출 자체는 시끌별 녀석들에서 영향받은 것으로 추정된다.[24] 교수와의 대화에서 미루어볼때 소중한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게 하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그 소중한 사람이란 당연히 카오리. 정확히는 자신의 적에게 소중한 사람을 노출시키지 않도록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다만 이 발언은 이때까지만 해도 카오리를 진정한 의미의 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훗날 카오리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 물론 이땐 카이바라 신과의 만남과 믹의 죽음으로 인해 카오리의 안전까지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25] 실제로 이만한 충격이 반복되면 수리로는 안 되고, 아예 다시 지어야 할 것이다. 그 전에 이미 집이 무너지겠지만 말이다. 실제로 비행기에 부서졌을 때는 (마약 거래 조직의 조작으로 고장난) 비행기로 집을 부순 의뢰인의 집에 얹혀살기도 했다.[26] 료는 턱시도를 놓고 머리를 쥐어뜯는다.[27] 시헌 때 이미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값비싼 드레스를 입은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둘의 결혼식에 쓸 예정이었다.[28] 이는 사실 전작인 시티헌터에서도 일어날 뻔 했던 적이 있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남자 아이를 구하려다 다리를 삐어 차에 부딪치기 일보 직전이였는데, 여기서는 그녀의 뒤를 밟고 있었던 료가 총으로 철거 크레인의 컨트롤을 저격하여 차를 멈춰세워서 살았다.[29] 원래는 료에게 기증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료가 죽을 수는 없으므로...[30] 당시 료는 여대생 또는 누드모델에만 정신이 팔려있어서, 의뢰인 혼자 피아노 연습을 하다 범인이 지른 불에 죽을 뻔. 료가 구하러 들어온 다음에 범인이 칼을 휘둘렀지만 료가 간단히 제압해서 셋 모두 불타는 음대 건물에서 탈출.[31] 오빠 히데유키를 위해서 지망한 것으로, 주인공 일행이 자주 신세를 지는 병원에서 간호사 실습을 했다.[32] 이는 시티헌터와 달리 엔젤하트가 가족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때문(당장 사에바 료와 샹잉의 관계, 중반부부터 나오는 우미보우즈와 미키의 관계를 생각해보자)에 이미지가 변경된 탓이 크다. 쉽게 말해서 왈가닥 기질의 바통을 샹잉이 이어받고, 카오리는 그 모든 것을 포용하는 대모가 된 것이다. 사에바 료의 대인배적인 인격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