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우시장 Malbau Market | |
위치 | 광주광역시 북구 동문대로85번길 62 (우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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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장날은 일의자리 2, 4, 7, 9일로 한달에 12번 서는 정기 시장이다.
2. 역사
시장 이름인 '말바우'가 특이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유래에는 어원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첫 번째는 임진왜란시기에 활약한 광주 출신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1] 말을 훈련할 때 뛰놀던 말이 도착한 장소라는 것이다. 말이 얼마나 힘껏 바위 위로 발굽을 내디뎠던지 바위가 말 발굽 모양으로 움푹 패였다고 해서 '말바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2] 이 말바우 주변에 시장이 형성되면서 말바우시장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리어지게 되었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도시개발로 동문대로가 확장되기 오래전부터 이 부근에서 거주해 온 노인들의 구전에 의하면 지금의 통일로약국 앞 부근에 마치 말처럼 생긴 큰바위가 있어 이를 '말바위'라고 불렀으며, 주변에 차츰 시장이 형성되면서 말바우시장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렸다고 한다.
3. 특징
광주광역시에서 서구의 양동시장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으로 꼽히는 곳.[3] 때문에 인근의 담양군, 곡성군, 장성군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을 팔러 원정을 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1km 떨어진 곳에 있는 서방시장 상권까지 흡수해가는 중이다.본래 시장 곳곳이 지저분하고 복잡하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2000년대 말부터 대대적인 현대화 사업을 벌여 현재는 지붕 설치 및 노점상들에게도 지정된 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정비가 이뤄져 꽤나 깔끔해졌다.
다만, 장날만 되면 주변 도로에 불법주정차 + 각종 물건을 야적해 두는 경우가 많아 교통이 매우 혼잡해지기 일쑤라 교통 측면에 관해선 아직 갈길이 멀다. 이를 해결하고자 공영주차장을 늘리긴 했는데, 귀찮다며 불법주정차를 시전하는 경우가 많아 크게 해결되지는 않은 편. 과거 운전면허학원이 있던 자리를 제 3주차장으로 개조해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더 확보되었다. 다만, 주차장 출입구가 시장내부에 있어 도로가 협소하여, 보험 사기가 빈번한 지역이므로 시장 방문시에는 어지간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다.
유명 맛집들이 곳곳에 있어 식도락 여행을 오는 타 지역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특히 전라도식 국밥집과 팥죽집이 유명한 편. 은병원 옆에 있는 광주권 향토 제과점인 궁전제과 두암점도 꽤나 알아준다. 혹시 제1전투비행단이라던지 무등산 등 광주지역 공군부대에서 복무하는 사람들 중 자신이 전라도가 연고가 아닌 경우 복귀하는 길에 꼭 가보도록 하자.
[1] 광주광역시 동구 번화가 도로 중 하나가 그의 시호를 따 충장로라 불리고 있고, 지역방위사단인 제31보병사단의 이름도 이를 따와 충장부대 + 명예 사단장으로 모시고 있을만큼 광주권에선 전설로 추앙받는 무인이다.[2] 현재는 도시개발로 도로가 확장되면서 없어졌다.[3] 규모 측면에선 양동시장이 광주는 물론이고 전라남도권 재래시장 중 원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