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3:18:25

매드 맥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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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1979년)
매드 맥스 2
(1981년)
매드 맥스 썬더돔
(1985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024년)
매드 맥스 5
(공개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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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다큐멘터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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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웨이스트랜드 (미정)


역대 새턴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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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상
제9회
(1981년)
제10회
(1982년)
제33회
(2006년)
불을 찾아서 매드 맥스 2 판의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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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지날 포스터
파일:attachment/매드 맥스/max.jpg
▲ 대표적인 이미지로 다른 곳에서 패러디 될 정도로 매우 유명해졌다.
Mad Max 2 (미국 개봉명: The Road Warrior)
In the future,
미래에는,
cities will become deserts,
도시는 사막이 될 것이고,
roads will become battlefields,
도로는 전장이 될 것이며,
and the hope of mankind
인류의 희망은
will appear as a stranger.
한 명의 이방인으로 나타날 것이다.

1. 개요2. 예고편3. 특징4. 줄거리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5.2. 요새 거주민5.3. 약탈자
6. 흥행7. 영향8.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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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1년에 개봉한 조지 밀러매드 맥스 시리즈 2번째 영화. 전편에서 핵전쟁으로 완전히 파멸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투쟁을 그린 영화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미지의 한 전형을 구축한 걸작이다.

2. 예고편



3. 특징

모든 것을 잃은 떠돌이 유랑자 맥스의 모험을 다루며, 모든 것이 파괴된 암울한 세계에서 총 ,탄약, 석유, 식량 등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둘러싼 싸움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작중에 총기류는 맥스의 소드 오프 샷건과 휴멍거스의 스코프가 장착된 스미스 & 웨슨 M29 8인치 모델 딱 2개만 등장한다. 수제 화염방사기를 포함하면 3개.

매드 맥스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고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다. 시리즈 내에서 이 영화의 평가 이상의 평가를 받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무려 34년 뒤에 개봉되었다.

1편에 비하면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액션의 규모도 커졌다.[1] 폭력성에 있어서도 시리즈 중 가장 수위가 높다. 동성연인을 등 뒤에 태우고 다니는 미치광이 모히칸 행동대장 웨즈나 헐벗고 다니는 근육질 마초임에도 나름대로 지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폭주족 두목 휴몽거스(Humongous)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도 많이 나온 작품.

호주판의 원제는 그냥 '매드 맥스 2'이지만 미국에서는 '로드 워리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고 이후 둘을 합쳐서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라고 부른다. 미국 개봉 제목을 바꾼 이유는 1편이 미국에서 군소업체 배급으로 그냥 저예산 영화처럼 대충 나와 알려졌기에 굳이 '매드 맥스'라는 제목을 강조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2]. 2편부터는 워너 브라더스가 미국 배급도 맡았다.

하지만 우습게도 한국에서는 무정부적인 모습이 검열에 걸린 걸 액션씬이 잔인해 허가 못한다라는 핑계로 개봉불가됐다.[3] 결국 1989년에서야 전 시리즈를 워너브라더스랑 계약하여 SKC에서 VHS 비디오로 내놓으면서 국내에 정식 공개됐고 비디오 표지에선 액션 과다로 개봉불가된 화제작이라는 글귀를 쓰며 홍보했다.

그리고, 약간 삭제(초반부 여자 가슴 노출 및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장면 등등) 하여 MBC에서 1993년 새해 특선으로 1992년 12월 30일 수요일 밤에, 1997년 10월 22일 수요일 밤에 KBS2에서, SBS에서 2006년 5월 21일 일요일 밤에 각각 더빙 방영했다.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편 이후 모든 것을 잃고 개와 함께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맥스(Max: 멜 깁슨), 세계는 석유를 둘러싼 핵전쟁으로 한층 더 암울해졌고 문명은 완전히 붕괴했다.[4]

인터셉터를 타고 휴멍거스의 폭주족 선발대와 추격전을 벌이던 맥스는 어찌어찌 위험을 모면하는데 성공하지만 동시에 애차인 V8 인터셉터의 기름이 동나는 상황에 봉착한다. 마침 황야에 방치되어있는 자이로콥터에서 연료를 빼내려 하나 이는 자이로콥터를 타고 다니는 남자(The Gyro: 브루스 스펜스)의 함정이었고 그에게 붙잡히고 만다. 하지만 맥스는 임기응변[5]을 써서 역으로 자이로를 붙잡았고, 조종사는 기름이 넘쳐나는 곳을 가르쳐줄테니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맥스가 자이로콥터 조종사에게 인도되어 도착한 곳은 황야 한 가운데 자리한 유전과 유전 주변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농성하는 거주자들이었다. 그리고 휴멍거스가 이끄는 약탈자 무리가 유전 주위를 맴돌며 호시탐탐 침공할 기회를 노리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요새에서 빠져나가려고 시도한 거주자들은 휴멍거스 일당에게 붙잡혀 잔혹한 죽음[6]을 당하는데, 맥스는 개중 가까스로 숨이 붙어 있는 남자-네이던에게 접근해 유전으로 돌려보내주는 대신 기름을 좀 나눠달라고 부탁한다. 네이던은 당장 죽을것처럼 꺽꺽대면서도 계약을 받아들이지만 요새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하고, 유전의 거주자들은 오히려 맥스를 휴멍거스의 스파이라고 의심하며 철책에 묶어둔다. 직후 뿔뿔이 흩어진 나머지 거주자들을 생포한 휴멍거스의 약탈자들이 요새를 다시 포위하고 '연료를 내놓고 요새를 비우면 너희 모두 멀쩡히 살려보내주마.'라며 하루 기한의 선전포고를 하고 돌아간다. 이때 유전의 거주자들과 따로 놀던 야생소년(The Feral Kid: 에밀 마인티)[7]이 강철 부메랑을 날려서 맥스를 습격했던 폭주족 선발대의 대장인 웨즈의 금발머리 애인을 살해했다.야생소년을 주깁시다 웨즈는 광폭화를 시전하며 당장이라도 혼자 뛰어들 것처럼 길길이 날뛰지만 휴멍거스에게 목이 졸려 제압당한다.

유전의 거주자들은 연료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 신천지에 문명을 꾸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연료 탱크를 운반할 차량을 구하러 밖으로 나갈 때 마다 약탈자들에게 붙잡혀 죽기만을 반복했고, 휴멍거스도 그 사실을 지적하며 거주자들을 압박해온 것이다. 맥스는 거주자들이 모르는 가까운 거리에 탱크를 운반하기에 적당한 대형 트럭이 있음을 알고 있었고[8], 트럭을 가지고 돌아오면 압수당한 인터셉터와 들고 갈 수 있는 만큼의 연료를 받기로 계약하고 요새를 나선다. 맥스는 약탈자들과 접전을 벌이면서도 어찌어찌 트랙터를 끌고 오는데 성공했으나, 요새의 일원이 되어달라는 거주자들의 부탁을 거절하고 당초 계약했던 기름만을 받은 채 요새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인터셉터에 멋대로 올라타는 등 말 안듣는 야생소년도 매몰차게 쫓아내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탓에 정직하지만 천하의 인간쓰레기라는 상반된 욕설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그러면서도 본인이 주장했던 대로 맥스는 V8 인터셉터를 타고 유전을 떠나간다.

하지만 야생소년에게 연인을 잃고 복수심을 불태우던 모히칸 머리 웨즈가 집요하게 인터셉터를 따라와 차량을 전복시키고, 맥스에게 심한 부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웨즈의 부하가 개까지 죽여버린다. 웨즈는 부하를 시켜 인터셉터의 연료를 빼내는 한 편 맥스가 살아있으면 데려오라 하지만 맥스가 차에 장치해둔 부비트랩이 작동하여 수 마일 밖에서도 보이는 폭음과 함께 차가 자폭한다.[9] 웨즈는 그만큼 격렬한 폭발 속에서 맥스가 살아있을리 없다고 판단하여 휴멍거스에게 돌아가고, 유전에서 연기가 오르는 것을 발견한 조종사는 간신히 살아있던 맥스를 자이로콥터로 데려온다.

요새의 지도자인 파파갈로(Pappagallo: 마이클 프레스톤)의 지휘 아래 요새의 사람들은 연료를 싣고 해안가로 떠날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부상에서 간신히 깨어난 맥스는 "연료"가 실린 것이라 생각하는 유조차 운전에 자원한다. 맥스의 다친 모습 때문에 처음엔 무시하나 맥스가 강력히 원해서 결국 운전하게 된다. 요새의 계획은 약탈자들은 연료에만 관심이 있으니 유조차를 먼저 출발시키고, 사람들이 탄 차량은 한 타이밍 뒤에 반대 방향으로 출발시켜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비어버린 요새에는 부비트랩을 설치해 터뜨려서 약탈자들이 차지하는 걸 방지했다.[10]

맥스가 운전하는 유조차에는 여전사(Warrior Woman: 버지니아 헤이)와 남자 두 명이 탑승해서[11] 최대한 시간을 끌며 약탈자들을 방어했고, 파파갈로는[12] 개인용 차량을 타고 뒤따랐다. 대부분의 약탈자들이 유조차를 따라갔고, 격렬한 추격전 끝에 유조차에 탑승한 여전사와 남자들, 파파갈로는 하나하나 사망한다. 모히칸 머리 웨즈와 약탈자들이 기어이 차에 올라타 운전석을 덮치지만 맥스는 야생소년의 도움으로 간신히 버텨낸다. 자이로콥터 조종사가 헬기를 타며 던진 화염병에 맞고 잠시 멈춘 휴멍거스는 뒤쳐진 거리를 만회하기 위해 니트로 부스터를 사용해 전속력으로 폭주하였으나 도주하며 전투중 유턴하여 되돌아오던 유조차와 우연히 정면 격돌함으로서 장렬하게 산화한다. 차 밑에 깔리면서도 보닛으로 기어올라와 피투성이로 눈을 희번덕거리던 웨즈도 이때 휴멍거스의 충돌에 휘말리며 같이 죽었다. 그러나 맥스와 야생소년은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휴멍거스의 팀킬에 유조차는 전복되지만, 당초 계획이 그렇듯이 뚜껑이 열린 틈으로 흘러 나오는 건 연료가 아닌 모래였다.[13]

진상을 깨닫고 맥이 빠져버린 휴멍거스의 부하들은 허탈해하면서 돌아가 버리고 아무것도 모르던 맥스는 흙모래를 만져보며 실없이 웃어댄다. 휴멍거스와 폭주족의 저격으로 추락하나 했던 자이로콥터 조종사가 기적적으로 복귀한 덕분에 이들 일행은 유전 거주민 집단과 합류한다. 자이로콥터 조종사는 무리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으며(The Gyro Captain)[14], 야생소년은 먼 훗날 위대한 북쪽 종족의 지도자가 되었다. 언어를 극복 맥스는 파파갈로가 탔던 개인용 차량을 타고 떠났고 유전 거주민 집단은 그날 이후 다시는 맥스를 볼 수 없었다.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 맥스 로카탄스키 (Max) - 배우: 멜 깁슨 / 성우: 홍시호(KBS), 양지운(MBC), 김일(SBS).
    도로 위는 흰색선의 악몽이었습니다. 시체를 뒤질 만큼 충분히 기동적이고, 약탈을 벌일 만큼 충분히 잔인한 자들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갱들은 고속도로를 장악하고, 가솔린 탱크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일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패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범한 남자들은 두들겨맞고 박살났습니다. - 맥스와 같은 사람, 전사 맥스와 같은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엔진의 으르렁거림 속에서, 그는 모든 것을 잃고 껍데기뿐인 남자, 완전히 불에 타버린 황폐한 남자가 되었고, 과거의 악마들에게 시달리는 남자가 되었고, 황무지를 헤매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바로 이 곳, 이 어두운 곳에서 다시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On the roads it was a white-line nightmare. Only those mobile enough to scavenge, brutal enough to pillage would survive. The gangs took over the highways, ready to wage war for a tank of juice, and in this maelstrom of decay ordinary men were battered and smashed — men like Max, the warrior Max. In the roar of an engine, he lost everything and became a shell of a man, a burnt-out desolate man, a man haunted by the demons of his past, a man who wandered out into the wasteland. And it was here, in this blighted place, that he learned to live again.)

    본작의 주인공으로, 전작에서는 가족을 잃으면서 황폐해진 나머지 본작에서는 문명이 붕괴한 세상 속에서 홀로 개 한 마리만 데리고 차를 끌며 돌아다닌다. 전작에선 가족을 잃었는데 본작에선 애차인 V8 인터셉터와 개를 잃는 등의 비극도 겪게 된다. 전작의 시점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쟁이 일어났고,[15] 세상은 완전히 붕괴되어 포스트 아포칼립스화 되었는데, 이후로 빈곤에 허덕이고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을 정처없이 떠돌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1편에서 총에 무릎을 맞은 왼쪽 다리에는 보철장치를 착용했으며 아직 조금씩 전다.

    작중의 묘사를 보면 애완견 한 마리를 대동한 채 차를 타고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종종 전복하거나 버려진 차량 등에서 식량과 연료를 구하는 식으로 연명하고 있다. 작중 개밥 통조림 딩키-디를 따서 먹는 장면은 본작의 황폐한 배경을 드러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운전솜씨가 출중할 뿐만 아니라 싸움 실력도 여전하다.

    영화에서 맥스가 사용하는 총은, 스페인제 VG Bentley 모델 100 더블 배럴 샷건을 소드 오프 샷건으로 개조한 총이다.
    파일:external/movierob.files.wordpress.com/31.jpg

    초반에 약탈자 무리와 추격전을 벌이던 끝에 빠져나오다가 자이로 캡틴을 만났고, 근처에서 약탈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요새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미 전작에서 구를 대로 굴렀던 때문인지 정의감같은 것이라곤 전혀 없어서, 처음에는 단순히 요새의 유전에서 연료를 얻는 조건으로 거주민들을 돕는데, 이후 거주민 측에서 합류하자는 것을 완강하게 거절하고 자신의 차량을 돌려받자마자 떠났으나, V8 인터셉터가 추격전 끝에 파괴당하고 본인도 중상을 입고 말았다. 결국 별 다른 선택지가 없어진 맥스는 목숨을 걸고 주민들의 탈주까지 돕게 된다. 겉으로는 굉장히 강인하고 용감하며 과묵한 인물이지만[16], 야생소년을 대하는 태도 등에서 내심 가족을 잃은 슬픔과 충격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간간히 드러낸다.
  • 개 (Dog)
    주인공 맥스가 늘 데리고 다니는 애완견으로, 전작에서 처자식을 모두 잃은 맥스에게 있어서는 사실상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 없는 존재.
    마땅한 이름은 없으며 그냥 '개(Dog)'라고만 부른다. 맥스가 이를 잘 길들여 놓았는지 위기 상황에서 맥스를 돕기도 하는 등 활약하지만, 맥스가 인터셉터를 타고 요새를 벗어나는 도중에 약탈자에게 습격당해 죽어버리고 만다. 이를 연기한 개는 영화를 촬영한 현지에 있던 개를 훈련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재미있게도 자동차 소리를 무서워 하여, 촬영에 지장이 생기자 차량을 탑승한 몇몇 장면에서는 특수한 귀마개를 착용하였다고 한다.
  • 자이로 캡틴 (The Gyro Captain) - 배우: 브루스 스펜스[17] / 성우: 최병상(KBS), 서문석(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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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손재주로 기계를 수리하고 심지어 날아다니는 자이로콥터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엔지니어다.
    다소 괴짜같은 성격으로, 비쩍 마른 몸에 도수 높은 고글을 차고 다닌다. 자이로콥터를 타고 방랑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연료가 떨어지면 자이로콥터를 세워두고 이를 미끼로 지나가는 행인을 공격해 식량과 연료를 빼앗는 생활로 연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맥스를 공격하지만 오히려 산전수전 다 겪은 몸인 맥스에게 역관광당하고 맥스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하는 조건으로 석유가 많이 있는 요새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후 맥스와 함께 요새로 들어가 기계를 손봐주고 자이로콥터를 타고 활약하기도 한다.

    초반에는 상당히 개그 캐릭터로 묘사되어서 통조림을 두고 개와 다투거나 맥스에게 투덜거리기도 하고 황무지에서 트럭으로 가는 길에 맥스에게 잡혀서 기름통 셔틀 노릇을 하기도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유일한 비행체인 자이로콥터를 다룰 줄 알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크게 활약하며 맥스의 목숨도 수차례 구해주었다. 특히 맥스가 거래가 끝이라며 자이로 캡틴과 거주민을 버리고 혼자 가다가 웨즈에게 습격 당해 죽을 뻔 할 때 굳이 그래야할 의리가 없는데도[18] 자이로콥터를 타고 적진을 뚫고 맥스를 구해오면서 사경을 헤매는 맥스를 향해 "괜찮을 거야, 파트너."라고 말하는 부분이 백미. 하지만 휴멍거스 패거리가 쏜 화살[19]에 오토자이로가 맞고 추락하여 죽은 지 알았으나... 프로펠러가 부숴지긴 했어도 작동하여 자동차처럼 움직이는 오토자이로를 타고 마지막에 나타났다. 캡틴이 죽은 줄 알았던 맥스도 그 상황에서 살아 돌아올 줄은 몰랐는지 캡틴을 보자마자 어이없다는 듯 웃는다. 거주민들과도 친해져서 어느 여인과 연애 플러그를 꽂기도 한다.[20] 마지막에는 결국 거주민들과 함께 떠나면서 죽은 파파갈로를 대신해 새로운 지도자로 추대되었다. 최첨단 자이로콥터를 몰고 고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최후의 전투에서도 폭주족과 용감하게 싸운 것 덕분에 지도자감으로 인정받은 듯 하다.

    영화 속 활약은 대단하지만 당시 영상 기술의 한계 때문에 액션신에선 임페라토르 퓨리오사만큼 화면에 자주 비춰지진 않는다.[21]
    현재까지 나온 맥스의 주변 인물 중에선 맥스에게 가장 큰 조력자라고 볼 수 있다.[22] 참고로 배우는 3탄에서도 제데다이어라는 이름의 다른 인물로 출연한다.

5.2. 요새 거주민

유전에서 뽑아낸 기름을 보유한 요새의 거주민들이다. 기름과 차량을 챙겨서 신천지로[23] 건너가 문명을 재건하려 시도하지만, 기름을 노리고 요새를 포위한 약탈자 무리의 공격에 시달리느라 한 자리에 묶인 채 약탈자들과 대치한다. 처음에 기름을 얻기 위해 접근한 맥스를 약탈자와 한패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곧 그가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전사임을 알게 되자 도움을 요청한다. 다만 휴멍거스의 제안에 정말 간단하게 주전파와 주화파가 갈리고 맥스가 자신들의 도움을 거절하자 곧바로 차갑게 돌변하는 등 이해득실을 따지며 통일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24]

  • 파파갈로 (Pappagallo) - 배우: 마이클 프레스턴 / 성우: 유영환(KBS), 이봉준(SBS).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Pappagallo.gif

    너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어? 뭘 원하는데 그래? 이봐 맥스,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게 있어.

    그렇게 방랑하면서 돌아다니니까 좋아? 하루하루 정처없이 떠돌아다니고. 넌 그냥 하이에나 같은 놈이야 맥스, 구더기 같은 놈이라고. 그거 알아? 넌 그냥 망해버린 옛날의 시체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야. 네 이야기를 해 봐 맥스, 네 이야기.

    뭐 때문에 바뀐 거지? 죽여선 안 될 누군가를 죽였나? 아니면 너무 많이 잃었나? 가족이라도 몇 명 잃은 거야?

    그래 가족을 잃었구만? 이런 세상에서 너만 특별한 줄 아나?

    너만 고통받은 줄 알아? 우리 다 그래!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어,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그런데 너는? 넌 저기 밖에 있는 쓰레기들이랑 똑같아. 넌 아무것도 아니야!


    요새 거주민들의 지도자. 날카로운 인상에 걸맞게 매우 냉철하면서도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다. 기획 단계 각본에서는 문명의 몰락 전 석유회사의 CEO였다는 설정이 있다.

    처음에는 맥스를 무법자와 한패로 의심하여 불화를 겪었다. 그러나 초반에 요새를 공격하는 무법자들과 맞서 싸우다가 화살에 다리를 크게 다친 후, 맥스가 무법자들을 무찌르는 것을 보고는 맥스에게 거래를 제안하며 점차 뜻을 함께하게 된다.

    맥스가 약속을 지켰으니 협력하지 않고 가버리겠다 할 때에도 마음만 먹으면 V8을 뺏을 수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본래 원칙을 중요시하는 성격인 듯 하다. 목적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연명만 하는 맥스의 삶의 방식을 쓰레기 같은 것이라 부정하면서 그를 거친 방식으로 설득할려고 했지만 결국 맥스를 감화하는 시키는 것에는 실패했다. 이 인물의 대사를 통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가 어떤 지를, 매드 맥스 2에 등장하는 생존자들은 모두 맥스와 비슷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시간을 끌자 승리를 확신하면서 기뻐했으나, 트럭에 올라탄 야생소년을 구하려다 휴멍거스가 던진 투창에 맞아 사망한다.

    배우인 프레스턴은 2000년대 이후 배우 활동이 없는데 TV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동을 많이 했다. 국내에서도 더빙 방영된 레밍턴 스틸, 맥스 헤드룸, 에어울프, A특공대, 특수공작원 아이언맨 등에 나온 바 있다.
  • 여전사 (Warrior Woman) - 배우: 버지니아 헤이 / 성우: 이연희(KBS), 이주연(SBS).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Ww2.jpg

    맥스가 처음 난입해 들어왔을 때 그를 가장 의심한 구성원 중 한 명. 맥스를 휴멍거스의 첩자로 본것은 물론 무언가를 제안할 때마다 사기치는 것 아니냐며 군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파파갈로가 휴멍거스의 제안에 반발해 싸우자고 결심했을 때 그 곁에 있을 것을 다짐했으며, 맥스가 자신의 가치와 진실됨을 증명해보이자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부에는 파파갈로와 함께 맥스가 운전하는 미끼 유조차의 호위 역할을 맡았다. 동료 중 하나가 폭주족에게 화염병을 던지려다 실수해서 몸에 불이 붙자, 꺼주려고 접근하던 중 화살에 맞아 사망한다.
  • 야생소년 (The Feral Kid) - 배우: 에밀 민티[25] / 성우: 이연승(KBS), 이영주(SBS).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Feral_kid.png

    그리고 도로의 전사? 결국 그게 우리가 본 마지막 모습이였네. 이제 그는 내 기억 속에서나 살아있지.[26]

    요새 거주민들 속에 섞여 사는 정체불명의 소년으로, 늘 지저분하고 헝클어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옷차림도 짐승 가죽을 대충 엮어 만든 것이라 남루하다. 딱히 가족같은 것도 없어 보인다.

    작중에서는 말을 전혀 하지 않고 다만 괴성을 내지르기만 하는데, 망해버린 세상에서 말을 가르쳐 줄 육친이 남아있지 않았던 모양. 날카로운 부메랑을 지니고 있는데, 요걸로 사람을 죽이거나 손가락을 날려 버릴 정도이다. 의심을 받아서 요새에 어쩔 수 없이 남게 된 맥스와 대면하는데 이 때 맥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이 아이에게 도로에서 주운 과거세계의 물건인 오르골생일 축하합니다 음악을 들려주는데 소년이 좋아하자 미소를 짓는다. 이후 오르골을 소년에게 넘겨 주는데, 전작 후반부에 복수의 화신이 되면서 부터 완전히 잃어버린 맥스의 인간적인 따뜻함을 잠시나마 다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후 맥스를 많이 따르는데 요새를 떠나려는 맥스를 함께 갈려고 했을 정도, 결국 마지막에 미끼 임무에도 몰래 맥스를 따라나선다.

    마지막에 드러나는 것이지만, 영화의 나레이션을 하는 죽어가는 노인이 바로 이 소년이었다. 성년이 되기까지 뒤늦게나마 말을 배운 듯 하며, 작중 설명을 들어보면 맥스의 도움으로 요새 거주민들이 탈출에 성공한 후에 장성하여 북쪽의 위대한 부족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죽음이 목전에 오자 자신의 어릴 적 일화를 회고하는 것이다.

5.3. 약탈자

휴멍거스가 이끌고 있는 폭주족 무리로, 어느 정도 머리를 쓸 줄 아는 휴멍거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어딘가 맛이 가있는 행태를 보여준다.
폭주와 약탈 및 살인에 맛이 들린 난폭한 무리들이며, 연료가 풍부하게 비축되어있는 요새를 포위하고 거주민들에게 요새를 버리고 순순히 떠날 것을 요구한다. 요새에서 빠져나가는 주민들을 잡아서 잔인하게 죽이거나 인질로 잡아 거주민들을 협박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작중 묘사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성적으로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인데, 여성 폭주족들도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크게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인데다가 어째 간부 급인 휴멍거스와 웨즈의 옷차림도 심히 딥 다크하다. 더욱이 돌격대장 급인 웨즈는 동성 연인으로 추정되는 금발 미소년을 늘 대동하고 다닌다.
  • 휴멍거스 (Humongous) - 배우: 키엘 넬슨[27] / 성우: 김계원(KBS), 이규연(MBC)[28], 윤기황(SBS).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Lord_Humungus.jpg



    "나는 매우 실망했다. 너희들은 내게 다시 한번 전쟁의 개들을 풀 수 밖에 없게 하였다."


    "그동안 폭력과 수많은 고통이 있었다. 이제 내게 명예로운 제안이 있다. 그냥 거기를 떠나라 , 그리고 내게 송유관과 기름을 모두 넘겨라. 그러면 너희를 살려주겠다. 그냥 거기를 떠난다면 이 황무지를 안전하게 지날수 있게 길을 열어주겠다. 그러니 그냥 거기서 나오기만 해라. 그러면 공포도 같이 끝날것이다."


    "진정해라 내 전쟁의 개여. 네 고통을 이해한다. 우리 모두 사랑하는 것들을 잃었어. 하지만 내 방식대로 한다."

    -동성 연인이 죽자 광분해서 공격하려는 웨즈의 목을 조르면서 하는 말.


    요새를 공격하고 있는 폭주족 약탈자 무리의 리더로, 부하들 사이에서는 일명 "휴멍거스 경(Lord Humongus)"이라 불린다.
    화상을 입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 제이슨 부히스를 연상시키는 금속제 하키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거대한 체구의 근육질 몸매에 걸맞는 엄청난 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막강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유전 위에 세워진 요새와 그 안에 비축된 가솔린을 노리고 거주민들을 상대로 요새를 떠날 것을 요구하며 이를 포위하여 밤낮으로 공격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요새에서 빠져나가려는 거주민들을 부하들로 하여금 무참하게 살해하는 등 잔혹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우락부락한 인상에 어울리지 않게 상당히 지적인 편이다. 유전 요새의 주민들을 회유하기 위해 설득력있는 연설을 하거나, 고상하고 시적인 말을 읊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막장스러운 성격을 지닌 오합지졸 부하들을 통솔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도 보여준다. 파트너가 끔살당하자 폭주해서 개돌하려는 웨즈를 붙잡아서 슬리퍼 홀드로 기절시켜서 제지하는 것이 그 예. 이처럼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어째 결정적인 순간에 맥스가 훼방을 놓거나 무식한 부하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일을 말아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용 무기로 타스코(Tasco) 사의 고정식 4배율 스코프가 붙은 스미스 & 웨슨 M29 8의 3/8인치 총열(.44 매그넘) 리볼버를 갖고 다니지만[29] 총탄이 몇 발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잘 쓰지 않고[30], 대신 차를 타고 다니며 투창으로 사람들을 꿰뚫어 죽여버리는 등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

    한편 리볼버와 탄을 보관해두는 케이스에 젊은 군인과 여성의 모습이 담긴 낡은 흑백사진과 오래된 훈장이 여러 개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잘 보면 1차 세계 대전 시절의 영국군 기병대 장교 사진이다. 단순한 악역도 아닌데다 왜 그런 것들을 가지고 다니는지 등의 과거를 조금도 설명해주지 않으므로 상당히 흥미로운 캐릭터. 감독의 말에 의하면 원래 핵전쟁 이전에는 군인이었으며,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고 한다. 그래서 웨즈를 목조르며 너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래 1편에 등장하는 맥스의 동료 경찰 '구스'라는 설정이 있었다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영화 속 풍경을 잘 보면 취소된 설정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데, 마스크 안 쪽의 화상자국이라거나 약탈자 무리들이 경찰차를 타고 다닌다거나, 몇몇 약탈자의 복장이 1편의 경찰 복장과 비슷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매드 맥스 세계관에선 극히 드문 총기류를 사용한다거나 얼굴에 상처가 심해 가면을 쓰고 다닌다는 점에서 북두의 권의 쟈기가 이 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걸로 추정된다.

    참고로 메인 악역임에도 주인공 맥스와는 한마디도 나누지 않는다. 서로와 접촉하는 것도 기껏해야 마지막 추격전때 맥스의 트럭과 충돌해 사망하는 정도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죽음이 너무 허무하다는 것 정도. 설마 맥스가 유턴을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모양이다. 마지막 전투에서 니트로 부스터의 속도를 보면 방향을 바꾸기엔 너무 빨라 그대로 트럭에다 박혀버린 것일 수도 있다. 사실 1편의 토커터나 임모탄 조도 딱히 맥스와 대화하는 장면이 없기 때문에 그냥 최종 보스와 대화 한 마디 안 하는 건 매드 맥스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3편은 악당의 성격이 조금 다르니 제외)
  • 웨즈 (Wez) - 배우: 버논 웰즈 / 성우: 문영래(KBS), 임성표(SBS).
    파일:attachment/매드 맥스/madmax2character.jpg

    "너! 도망칠수는 있지만 결코 숨지는 못 한다!"


    "안 돼! 더 이상 대화는 됐어! 처들어간다! 가서 놈들을 죽인다! 가서 놈들을 죽인다! 놈들이 우리 죽이니 우리도 놈들 죽인다! 놈들을 죽인다! 놈들 죽인다! 죽인다!"

    -웨즈의 동성애인이 사망한 이후에도 여전히 대화를 고수하는 휴멍거스에 반항하며.


    폭주족 약탈자 무리의 행동대장격인 인물. 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손목에 장착한 쇠뇌를 무장한다.

    흉폭한 성격의 미치광이로, 언제나 광기와 파괴욕으로 가득 차 있다. 가끔은 두목인 휴멍거스를 대신해서 일선에서 부하들을 지휘하기도 한다.

    인트로에서부터 맥스를 추격하다가 팔에 화살이 박힌 것을 괴성을 지르며 이를 뽑아낸 뒤 주인공을 한참동안 노려본 뒤 돌아가는 등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거기다 어쩐지 하는 대사들이 매우 단순한데 말을 잘 못 배운 모양이다. 덕분에 그가 내던지는 단순하고 투박한 대사들은 그 난폭함을 표현하는 좋은 장치로 사용된다.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 뒤에는 언제나 긴 금발을 기른 미소년을 태우고 다니는데,[31] 직접적으로는 묘사되는 않지만 동성 연인으로 보인다.[32] 후에 요새의 거주민들과 대치하던 중에 야생소년이 날린 부메랑에 동성 연인이 머리를 맞고 즉사하자 이에 분노하여 휴몽거스의 명령을 어기고 거주민들을 공격하려 하지만 제지당한다. 이후로도 수차례 맥스와 요새 거주민들에게 위기를 안겨다 주게 된다.

    극중에서 대단히 많은 액션씬을 보여주는 인물로, 마지막에 트럭에 올라타서 맥스를 위기로 몰아넣는등 사실상 맥스의 라이벌과도 같은 인물이다. 맥스를 쫓아 요새로 들어갔다가 갇혔을 때에는 부하들이 모두 주민들에게 도륙당하는 와중에 홀로 날렵하게 적들을 쓰러뜨리며 탈출하는 것을 보면 전투력도 만만치 않고, 특히 마지막 카체이싱 장면에서는 무서울 정도의 집념과 끈기를 보여준다.

    위의 여러 등장인물들이 그렇듯이 북두의 권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조잡한 갑옷에 쇠뇌로 무장하고 차량을 타고 다니며 모히칸 머리를 하고 다닌다는 점에 있어서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 수많은 쟈코 모히칸들은 웨즈의 사생아나 다름이 없다. 그중에서 특히 스페이드는 웨즈를 그대로 베끼다시피했고 만화에서 스페이드의 부하들 역시 영화의 약탈자 복장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바지는 입은 상태에서 사타구니 앞뒤쪽으로 가리개를 하고 있어 잘 띄지는 않는데 가리개 안쪽에 티팬티를 착용했다. 정면 샷이나 뭘 타고 있을 때야 잘 모르지만 뒷모습을 보면 알궁둥이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 상당히 당혹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배우인 버논 웰즈는 1945년생으로 악역으로 많이 나온 배우이다. 코만도의 악역 베넷을 비롯하여 이너스페이스의 손가락에서 총알이 나가는 예기치 못하게 주인공에게 잡아먹히지만? 악역 미스터 이고를 맡아 여러 영화에서 마지막까지 주인공 괴롭히는 끈질긴 악역으로 여럿 나왔다. 그 밖에도 환상의 여인, 드라마 맥가이버전격 Z 작전 등에도 악역으로 나온 바 있다. 현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디아블로 3같은 게임에 성우로 참여하기도 했다.
  • 토디(Toadie) - 배우: 맥스 핍스 / 성우: 김창주(KBS), 양석정(SBS).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The_toadie.png

    "휴멍거스의 인삿말이 있겠다! 휴멍거스 경! 그 분은 황무지의 전사요! 로큰롤의 아야톨라이시다!"
    "Greetings from The Humungus! The Lord Humungus! The Warrior of the Wasteland! The Ayatollah of Rock and Roller!"
    [33]


    폭주족 약탈자 무리 중 한명으로, 가죽 모자와 도수높은 안경을 쓰고 다닌다. 이름인 Toadie는 아무래도 영단어 Toady(똘마니)에서 비롯된 듯 하다. 약탈자들의 감초와 같은 캐릭터로, 다소 비굴한 인상에 앞잡이 노릇을 하는 듯 하다.[34] 처음에 요새를 포위한 휴멍거스가 거주민들을 회유하기 위해 확성기를 잡고 연설을 늘어놓기 전에 앞서 나타나 휴멍거스의 이름을 소리쳐 찬양하며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굴을 파고 요새를 빠져나온 소년이 던진 부메랑을 잡으려다가 손가락 끝부분이 몇 개 잘려버리는데, 이 장면을 보고 약탈자들이 별거 아니라는 듯이 비웃는 장면은 이들이 얼마나 맛이 가 있는 집단인지 알려준다. 심지어 손가락이 잘린 본인도 웃는다. 작품 후반에 웨스의 추격대에 포함되어 맥스의 인터셉터를 전복시키지만 인터셉터에 남은 기름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자폭장치를 작동시켜 대동한 약탈자와 함께 끔찍하게 폭사당한다.

6. 흥행

450만 호주 달러를 들여 만들어 호주에서 1천만 호주 달러를 벌어들였고 미국에서만 2370만 달러를,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해외 총 수익은 3400만 달러이다. 본전인 700만 호주 달러를 차감하고서도 제작비의 10배 이상으로 벌어들이며 전작의 명성을 계승했다.[35] 해외 수익만 5770만 달러인데 제작비도 저예산급이고 단관 극장인 당시의 시대적 배경, 그리고 현재 물가를 생각하면 약 2억 달러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꽤 성공한 영화이다.

7. 영향

모래만 남고 물이 부족해진 세상, 물과 기름을 독차지한 독재자, 기계가 멸망한 가운데 기계를 대체하는 도구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주요 요소들이 이 영화를 통해 확립되어 이후 수많은 작품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영화 이후로 나온 거의 모든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작품들은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의 직접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 중 큰 것만 따져봐도 북두의 권[36], 워터월드, 보더랜드, 폴아웃 시리즈, 둠스데이: 지구 최후의 날, Warhammer 40,000오크 등 수많은 작품들이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 이외에도 새벽의 저주의 개조한 버스라든지 웜우드의 경우처럼 좀비물이나 공포물에도 영향을 주는 등 두루두루 영향력이 크다.

WWE의 태그팀인 로드 워리어는 본작의 원제목에서 따왔으며 복장도 작중의 폭주족들에서 따왔다. 또한 크리스 제리코의 별명 중 하나인 Ayatollah of Rock and Roller는 휴멍거스의 별칭 중 하나에서 따왔다.

8. 이야기

  • 특별히 캐릭터 재현에 집착하지 않는 한 코스프레하기 가장 쉬운 시리즈이기도 하다.
  • 극중에 한 약탈자 폭주족이 차량에 부딪쳐 날라가며 떨어지는데, 이건 실제 상황이다. 원래는 그냥 날아가면서 땅에 떨어지는 것인데 차량에 부딪치는 통에 더 세게 날아가서 이걸 맡은 스턴트 배우는 실제로 두 다리가 박살났다. 우습게도........33년 뒤에 이 스턴트 배우인 가이 노리스는 바로 분노의 도로에서 스턴트 감독을 맡아 영화상 실제 스턴트들을 감독 지휘했다.


[1] 다만 1편의 10배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곤 하나 그래봤자 400만 호주달러에 불과했고, 헐리우드 기준에는 저예산 영화였다. 물론 그런걸 알아채지 못하게 만드는 연출이 있었다. 사실 트럭추격전에서 나온 차량은 트럭을 포함해도 10대도 안될꺼다...[2] 망했거나 덜 유명한 작품의 후속임을 자처하면 흥행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름에 통일성을 없앤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런던 해즈 폴른을 사례로 들 수 있는데, 전작의 제목이 백악관 최후의 날이나, 이 영화가 망한 바람에 후속작도 망할까봐 '런던 최후의 날'이라 하지 않고 일부러 '런던 해즈 폴른'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3] 어찌 보면 잔인하기는 잔인하다, 사람을 붙잡아서 화살꽂이처럼 쏴대는 악당들이나, 차로 사람들을 짓밟는 등이니까. 우습게도 역사는 반복된다고, 34년 후 중국에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개봉 금지 조치로 재현되었다.[4] 해외에서 심층 분석한 글에 따르면, 전편이 1985년도일 것이란 추측에 기반해 80년대 후반, 혹은 약 5년 정도 지난 시점인 1990년이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한다.[5] 자이로 역시 맥스의 석유를 뺏으려 하자 인터셉터의 기름통엔 부비트랩이 장착되있어서 자기가 해제하지않으면 폭발할 것이라고하면서 석궁으로 위협하는 자이로를 차로 유인, 개로 하여금 캡틴을 공격하게 했다.[6] 남자는 중상을 입고, 여자는 옷이 찢어져 무참하게 강간당한 후 마찬가지로 사살된다.[7]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으르렁 거리기만 하는 늑대 소년 같은 아이다.[8] 도입부에서 웨즈 일당을 물리치고 잠깐 머무는 사고현장에 있는 차량이다.[9] 그런데 어찌어찌 차체는 멀쩡했는지 분노의 도로 프리퀄 코믹스에선 이런저런 부품을 모아 인터셉터를 수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어쩌면 다른 차체를 찾아낸 것일지도 모른다.[10] 당연히 뭣도 모르고 신나라하며 요새에 들어온 약탈자님 3명은 전원 끔살.[11] 당연하지만 이들은 유조차가 미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 사실상 죽으려고 자원한 셈이다.[12] 맥스가 끝끝내 거절한 유조차 운전-미끼 역할에 스스로 지원했었다.[13] 복선이 있는데, 한창 추격중인데 파파갈로는 유조차 위에 있는 야생소년에게 "얘야, 우리가 이겼다"고 한다.[14] 이 부분이 상당히 뜬금없다...만. 최소한 유전 거주민들이 빠져나갈수 있게 시간을 끌어준 사람중 살아남은 사람이 이 자이로콥터 조종사니 모두가 이사람을 새 지도자로 뽑았을 수도 있다. 게다가 다들 달리는 자동차만 만지는데 혼자서 하늘을 나는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것만 봐도 미래를 이끌 리더감은 된다.[15] 소련과 미국이 핵무기로 3차 세계대전을 벌였다는 것만 언급됐지만, 4편인 분노의 도로에서는 대공황과 국제적 마찰이 있던 1편 배경의 직후 중동이 석유를 수출하지 않게 되면서 기름 전쟁이, 그리고 환경오염이 더해져 물 전쟁이 일어나면서 세상이 망해버렸다는 세부적인 설정이 추가됐다.[16] 영화 전체를 통 틀어서 대사가 38줄 밖에 없다. 그 중 2줄은 '난 연료 때문에 온거야.'[17] 뉴질랜드 배우로 1945년생.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극중 조연으로 나온 바 있다.[18] 작중 캡틴이 맥스를 구해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반대로 맥스가 캡틴을 구해준 적은 없다. 기름이 있는 장소를 알려줬을 때도 맥스는 '있는 장소를 불면 살려준댔지 풀어준다고 한 적은 없다.'면서 팔에 수갑을 안 풀어줬고 트럭으로 갈 때는 기름통 셔틀로 부려먹었다. 그나마 기름통을 다 옮기고 나서는 가고 싶은 데로 가라며 풀어주긴 했지만.[19] 오토자이로로 하늘을 날긴 하지만 저공비행만 가능하다. 주로 화염병을 떨어뜨려 활약했지만 높게 날지 못 한 탓에 휴멍거스 부하들이 쏜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20] 영화의 중후반부에 맥스가 리그를 가져 왔을 때 이 여인과 함께 떠나려 하나, 여인 자신의 가족을 버릴 수 없다고 돌아가자 캡틴도 마음을 고쳐먹어 거주민들을 도와준다.[21] 참고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자이로콥터는 실제 자이로콥터였는데, 두 사람 이상의 무게를 견디기 못했기 때문에 촬영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22] 1편의 구스는 동료이자 친구의 성격이 강하며 딱히 조력을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고 3편에선 이해관계에 의한 동맹은 있어도 조력자라고 할만한 인물은 없다. 그나마 돼지축사 노예가 순수하게 선의로 맥스를 대하긴 하지만... 적어도 퓨리오사와 눅스는 중반 이후에 거래 조건을 떠나 맥스를 인간적으로 신뢰하여 협력을 하니, 이 둘 정도가 자이로 캡틴과 동격의 조력자라고 할 수 있겠다.[23] 2천 마일이나 떨어진, 실존한다는 증거는 야시시한 관광용 사진첩 하나밖에 없는 어딘가의 해변가.[24] 약탈자들의 대장인 휴멍거스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몇 번씩 탈출할 기회를 노렸지만 매번 약탈자들에게 당했고, 이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듯 하다.[25] 1972년 생. 이 역할 이후 조연으로 나오다 1992년 이후 영화 및 드라마계를 떠났다.[26] 당시 꼬마였던 소년이 그때의 일을 말하는 시점이 거의 고령이 되어 골골거릴 노인이 된 때라면, 맥스는 진작에 생을 다 했을 것이다.[27] 스웨덴계 배우로 호주로 이민왔다.[28] 이규연은 1992년 1월 5일에 당한 교통사고로 다음날에 만 4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MBC 더빙판은 1992년 12월에 방영해 성우 정보가 맞는지 불투명하다.[29] 시대가 시대인지라 이런 리볼버 권총이 이 시대에는 신식 무장으로 칭송된다.[30] 작중에선 총알이 겨우 5발 남아있었다. 그래도 처음 등장했을 때, 단 한 발로 유조 트럭의 엔진을 터트려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극 후반부 - 유전에서 탈출하는 유조트럭을 상대하기 위해 남은 탄환을 모두 장전하고 다시 한번 더 엔진을 노렸지만 - 이번에는 철판과 불도저 삽날 등으로 단단히 보호받고 있어서 결국 실패했다.[31] 작중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대사도 거의 없는 이 배역명도 금발 소년(Golden Youth)이다. 배우는 제리 오 셜리번인데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 출연이다. 이후 영화계에서 활동하지 않았다.[32]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두 사람의 관계를 동성 연인으로 해석하는 것과는 달리, 웨즈를 연기한 버논 웰즈는 매우 절친한 친구 관계로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한다. 참고로 제작진들은 본래 이 캐릭터의 성별을 여성으로 설정했으나 후에 남성으로 바꾸었다고 한다.[33] 훗날 프로레슬러 크리스 제리코가 1999년 WWE에 데뷔했을 때 자신을 지칭하는 수식어로 써먹기도 했다.[34] 실제 후반부에 휴멍거스가 없을 때 웨즈를 웨즈 경이라 부르며 휴멍거스 대신 찬양한다.[35] 그리고 해외 흥행이 3400만 달러라는 걸 생각하면 미국에서 벌어들인 흥행은 결코 망한 게 아니다.[36] 사실상 북두의 권 초기 서던 크로스편은 매드 맥스 2의 동인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다. 아예 도용 수준. 이로 인해 후대에 표절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