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성단의 자원 행성 카만토와 우스 공화국의 츠아이하이 자치구에서 주로 채굴되는 광물로, 이레이져 엔진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 희유 금속이지만, 일단은 기사와 모터헤드가 사용하는 실검의 재료로서는 이 금속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이 재료로 만들어진 무기나 장갑은 내구성과 강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지만, 그 대신 성단의 모든 분자 결합물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금속이다.
단행본 권말의 설정에 따르면 그 강도는 모터헤드가 사용하는 장갑의 주재료로 쓰이는 네오 키틴을 크게 능가한다고 하는데, 네오 키틴 장갑은 지구의 T-72 전차의 125mm 2A46 활강포의 근거리 직격에도 5mm 패이는 정도라고 애매하게 설명한 바 있다.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는 못한 나가노 마모루는 메트로데카크롬의 철자를 단행본마다 다르게 표기해 독자들에게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그러니 이 철자가 메트로테가크롬으로 쓰든 메트로데카크롬으로 쓰든 별 상관은 없다. 어차피 리부트 이후는 아예 이름이 헬리오스 초강(ヘリオス錬鋼)으로 바뀌어버렸기도 하고.
광물 상태의 메트로데카크롬 원석을 채굴하여 이것을 제련하면 비로소 실제로 쓸 수 있는 메트로데카크롬 강(鋼)이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금속을 가리켜 옥강(玉鋼 : 사철을 모아 녹인 강괴로, 일본도를 만드는 재료를 가리키는 단어)이라고 한다. 이 제법의 차이에 따라 옥강의 성질이 달라지는데, 카만토에 가까운 우주 궤도에 위치하고 있는 우주 도시 이즈모 아스트로시티는 바로 이 옥강의 정련에 있어서 성단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기술의 독점함으로써 자치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