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14:21:27

면죄체질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免罪體質者 | 免罪体質者 | Apriori Acquit |[1]

1. 개요2. 상세3. 진실4. 작중에 등장한 면죄체질자

1. 개요

PSYCHO-PASS에 등장하는 개념. 존재 자체로도 스포일러다.

2. 상세

모든 시민의 심리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수치인 '사이코패스'를 적용하여 도시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의 심리를 실시간으로 철저히 분석해내는 시스템. 그것이 시빌라 시스템이다.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계수'를 측정하여 일정 이상의 위험도를 지닌 예비범죄자를 사전에 격리함으로써 작중 사회의 범죄율이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것이 시빌라의 이상.

그러나 이 시빌라 시스템에 정면으로 반하듯 실제 범죄를 저지르고도, 범죄계수가 상승하지 않는 인간들이 존재하며. 이들을 "면죄체질자"라고 한다.

공안국은 도미네이터를 이용하여 범죄자-내지는 잠재범을 처형하며, 이는 사이매틱 스캔으로 측정된 범죄계수가 100 이상을 논 리설 패럴라이저로 제압, 300을 초과하면 리설 엘리미네이터로 처형하는 것이 기본적인 공안국의 범죄자-잠재범의 처리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면죄체질자들은 사이매틱 스캔과 사이코패스가 일치하지 않고, 어떠한 범죄를 저지른다 하더라도 도미네이터로 처리할 수 있는 범죄계수를 넘어가지 않아 처벌이 불가능하기에 공안국에게 있어서 최악의 상성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1기 11화에서 츠네모리 아카네마키시마 쇼고에게 도미네이터를 겨누었으나 마키시마의 범죄계수는 기준치 이하였기에 도미네이터는 기능하지 않았고, 결국 눈 앞에서 자신의 친구를 잃어야만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2]

이러한 시빌라 시스템에 있어서의 이레귤러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공안국 상층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사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면죄체질자의 존재를 최대 중요기밀로 취급하여 공표하지 않았다. 심지어 공안국 형사과에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이며, 그 덕택에 면죄체질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 공안국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티브는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렉터가 범죄를 저지를 때도 심박수가 85를 초과하지 않았다는 설정으로 추정된다. 사실 PSYCHO-PASS 전체에 양들의 침묵의 영향이 짙게 깔려 있다.

그러나 숨겨진 진실은 이것만이 아닌데...

3. 진실

1기 후반부에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가 인간의 뇌를 이용한 단일 시스템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시빌라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는 200여개의 뇌의 주인들이 모두 면죄체질자라는 것이 밝혀진다.[3]

여기서 면죄체질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인지 드러나는데, 어째서 시빌라가 면죄체질자들의 뇌를 사용하는가 하면, 면죄체질자는 시빌라 시스템으로도 파악할 수 없는 독자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감정에 휩쓸리는 일 없이 인간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시빌라 시스템에는 측정할 수 없는 이레귤러가 존재하지만, 그 이레귤러를 시빌라 시스템의 일부에 포함시켜 버리면 시빌라 시스템이 측정할 수 없는 존재는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시빌라를 구성하고 있는 200개의 뇌 유닛은 서로가 제 각각의 사고방식과 판단을 갖고 있으며, 자아 또한 남아 있다. 그리고 그들조차 해석하지 못하는 새로운 면죄체질자가 등장했을 시에는 그 인물을 시스템의 새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측정가능한 인간의 유형을 늘려나간다.

즉, 시빌라 시스템모순 그 자체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정체성인 것.

실제로 마키시마 쇼고가 면죄체질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시빌라는 그의 배제가 아닌 생포를 명령했고 최우선적으로 행하라고 지시했다.

2기에서 집단적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이 도입되며 개개인의 면죄체질자는 범죄계수가 0이지만 면죄체질자 집단은 면죄체질이 아닐 수도 있다는 화두가 제시된다. 집단적 사이코패스를 통해 체크한 시빌라 시스템 자체의 범죄계수는 302. 그 직후 범죄계수 발생의 원인이었던 일부 면죄체질자들을 파기함으로써 시빌라 시스템 자체 역시 면죄체질을 유지한다.

신도 아리타가 등장하기 전엔 언급되거나 등장했던 면죄체질자들이 범죄 코디네이터, 연쇄살인범, 매드 사이언티스트 등 비정상적인 인물들 뿐이라 면죄체질자=사이코패스라는 설이 있었다.

4. 작중에 등장한 면죄체질자

  • 마키시마 쇼고
    작중에서 제일 처음 묘사한 면죄체질자.[4] 시빌라 시스템은 그가 면죄체질이라는 것을 알고 시스템의 일원이 될 것을 강요했으나, 마키시마는 그것을 거부했다. 최후까지 시빌라에 저항했으나 코가미 신야에 의해 사망했다.
  • 토마 코자부로
  • 토가네 미사코
    토가네 재단의 연구원이자. 토가네 사쿠야의 모친. 연구원 시절 선천적 면죄체질(AA)에 대해 연구한 듯하며 본인 역시 면죄체질자. 결국 시스템의 일원이 된다.
  • 토가네 사쿠야
    토가네 재단의 연구로 인해 완성된, 인공적 면죄체질자. 선천적 면죄체질자의 영칭이 Apriori Acquit이라는 시점에서 "그렇다면 같은 AA라는 스펠링을 공유하는 Artificial Acquit, 즉 인공적 면죄체질자도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한 시청자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어린 시절엔 면죄체질이었지만 어찌한 연유에선지 지금은 면죄체질이 아니며 오히려 범죄계수 최고치를 갱신했다.[5] 또한 1부에서 시빌라가 마키시마 쇼고에게 보인 과도한 집착과 토가네 사쿠야의 나이를 고려하면 인공적 면죄체질자를 만드는 실험 역시 폐기된 듯.
  • 신도 아라타
    3기 7화에서 면죄체질자였음이 밝혀졌다. 이로써 작중 등장한 첫 선역 면죄체질자가 된 셈.

[1] 직역하면 '선천적 면죄체질'이란 의미이다.[2] 이 사건에서 면죄체질자인 마키시마 쇼고가 후나하라 유키를 살해할 당시의 범죄계수는 최저치인 0을 기록했다.[3] 시빌라 시스템이 면죄체질자들의 수용소였던 셈이다.[4] 시빌라 시스템을 이루는 200여개의 뇌가 전부 면죄체질자이기에 역사상 처음은 아니다. 다만 마키시마는 시빌라에 융합되는걸 별로 달갑지 않아하는, 다른 면죄체질자와는 다른 행동양상을 보인다. 사실 시빌라 멤버들도 시스템 합류 후의 모습만 나와서 그렇지, 처음부터 자발적으로 뇌를 적출당해 포르말린 신세가 되는 것에 동의했는지는 알 수 없다. 토마 코자부로도 처음엔 시빌라에 들어가는 것을 망설였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5] 정황상 토가네 사쿠야는 어머니에 대한 의존으로 사이코패스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인 토가네 미사코가 시빌라 시스템으로 편입되기 위해 사라지는 걸 알자 어머니를 죽이고 범죄계수 역대 최고 기록을 찍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