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23:19:15

도미네이터(PSYCHO-PASS)

파일:attachment/도미네이터(PSYCHO-PASS)/top_form_01_l.jpg
ドミネーター
Dominator

1. 개요2. 집행 모드의 구분과 형태
2.1. 논 리설 패럴라이저 (Non-lethal Paralyzer)2.2. 리설 엘리미네이터 (Lethal Eliminator)2.3. 디스트로이 디컴포저 (Destroy Decomposer)2.4. 엑세큐션 슬로터 (Execution Slaughter)
3. 강습형 도미네이터4. 도미네이터 SG형 프로토타입5. 맹점에 대한 논란
5.1. 순간적인 상황에 따른 판정5.2. 시빌라 시스템과의 연동5.3. 처형 여부의 기준5.4. 이상 사태에 대한 무방비
6. 모형화7. 여담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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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uby(총구, ruby=시스템)]는, 정의를 지배한다.
その[ruby(銃口, ruby=システム)]は、正義を支配する。
애니메이션PSYCHO-PASS》의 캐치프레이즈
감시관과 집행관에게만 휴대가 허용된 특수 권총. 도미네이터(Dominator)라는 이름의 뜻은 '지배자', '통치자'. 시빌라 시스템과 우선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대상의 사이코패스를 바탕으로 즉시 범죄계수를 분석하는 기능이 있다. 대상의 범죄계수가 규정치를 초과하면 안전 장치가 해제되며, 그 수치에 따라 집행 방식이 선택되는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기본 모드는 비살상 마비총인 패럴라이저이지만, 대상이 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살상 모드인 엘리미네이터로 변형된다. 나아가 사용자 본인에게 심각한 위험이 따를 경우 최대 출력인 디컴포저로 변형된다. 소설판 설정에 따르면 충전 사용 방식이며, 1회의 충전으로 엘리미네이터는 4발, 디컴포저는 3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 패럴라이저는 제한이 없다.
TVA 1기에서 등장한 도미네이터의 사용 장면 중 일부를 모아둔 영상.
상당한 스포일러와 잔혹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애니메이션PSYCHO-PASS》에 나오는 무기. 일종의 경찰인 감시관과 집행관들이 유사시 사용하는 특수한 권총이다. 성우히다카 노리코[1]로, 정확히는 도미네이터를 관리하는 시빌라 시스템의 목소리를 맡고 있다. 살상용 모드로 사용하더라도 무반동 총에 가까운 수준의 안정성을 자랑하며, 최대출력인 디컴포저 모드는 권총 형태의 병기에서 나온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는 등 살상 병기로서의 위력 역시 보장되어 있다. 이와 같이 무기로서의 강력한 위력을 가지는 중요한 기기인 탓에 현장까지의 운반은 전용 운반 드론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 드론 하나당 감시관 1명과 집행관 2명이 사용할 수 있게끔 3정이 탑재되며, 3기에서는 한 계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인 6정을 탑재하는 드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작동 원리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는데, 굳이 유사한 매커니즘을 가진 병기를 꼽자면 기존 SF 작품에서 등장하던 초단파 조사무기가 있다.[2] 엘리미네이터 모드일 때는 인체와 같은 유기대상물을 상대로 착탄과 동시에 피격부위에 격렬한 분자 진동(?)을 유발, 팽창/폭발을 통해 파괴하고, 무기대상물을 사격할 때 쓰는 디컴포저 모드 상태에서는 보다 높은 고출력의 에너지체 탄환을 발사해 아예 대상물의 분자 결합을 끊어[3] 흔적도 안 남기고 완전히 파괴해 버린다.

단순한 무기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향해 겨누는 순간 시빌라 시스템과 연동하여 대상의 사이코패스를 측정, 범죄계수에 따라 집행방식을 결정하는 범죄 판독기로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스템과 연동하는 것은 마을의 몇몇 사이코패스 스캐너도 가능하지만, 도미네이터는 인터럽트를 걸어 최우선적으로 즉각적인 태스크 요청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조준와 거의 동시에 범죄계수를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 본인의 범죄계수는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없다.[4] 여하튼 사이코패스 측정에 있어서는 매우 효율적인 장비이기에 작중 공안국 형사들의 수사 방식은 용의자를 찾으면 즉각 도미네이터를 들이대서 범죄계수를 측정하는 것이다. 범죄계수가 기준치 이하인 대상을 상대로는 공격 기능이 일절 발동하지 않고, 방아쇠가 고정되어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에 마음껏 이럴 수가 있다. 다만 집행관이 감시관을 향해 총구를 겨눠 사이코패스를 측정하려는 행위는 반역 행위에 해당하여 경고와 함께 본부 측에 기록이 남게 된다. 다만 이러한 기록은 감시관 권한으로 삭제가 가능하다.

총을 쥐는 순간 사용자에게만 들리는 지향성 음성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망막에 도미네이터의 상태와 조준한 대상의 사이코패스, 주변 구역의 에어리어 스트레스, 사용자 본인의 인증 정보 등이 나타나는 증강현실 HUD가 출현한다. 또한 손잡이를 잡는 것만으로 안구 검사 등의 생체 인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5][6] 먼저 사용자 인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감시관 또는 집행관으로 등록된 사람이 아니면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허가된 사람의 손에서 떨어지기만 해도 붉은 색으로 빛나면서 사용 불가 상태가 된다.[7]

시빌라 시스템과의 정보 소통을 위한 단말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경유한 통신 기능 역시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도미네이터를 소유한 사람들과는 원거리에서라도 자유로운 지향 혹은 음성 기능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감시관이나 집행관이나 휴대는 하되 사용하지 않을 때는 허리 뒤의 홀스터에 보관한다. 이 홀스터는 도미네이터가 없는 상황에도 상시 착용하게끔 되어 있는지 정식 출동이 아닌 현장에서 말려드는 식으로 사건에 휘말려서 나중에 도미네이터를 수령하더라도 홀스터에 보관하고 있다가 꺼내드는 장면이 나온다.

앞서 서술되었다시피 사용자에게 상황에 따른 음성 안내가 제공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최초 유저 인증 시
휴대형 심리진단 진압·집행 시스템 도미네이터, 기동했습니다.
유저 인증, 츠네모리 아카네 감시관, 공안국 형사과 소속. 사용 허가 확인. 적성 유저입니다.
현재의 집행 모드는 논 리설 패럴라이저. 침착하게 조준하여 대상을 무력화하십시오.(또는 "제압하십시오.")
  • 미인증 사용 시
유저 인증 에러. 부정 유저입니다. 트리거를 록하겠습니다.
범죄 계수 XXX.
집행 대상이 아닙니다.[8] / 집행대상입니다.
트리거를 록하겠습니다. / 세이프티를 해제하겠습니다. / 집행 모드 XXX.
  • 범죄 계수 변화에 따른 변형 시
범죄 계수 XXX.[9]
대상의 위협 판정이 갱신되었습니다.
집행모드 XXX. / 집행 대상이 아닙니다. 트리거를 록하겠습니다.
  • 전파 음영 지역에서 사용 시[10]
수신 에러. 시스템과의 링크를 구축할 수 없습니다.
진압·집행 시스템 온라인.[11]
  • 외무성 소속 인물 또는 외무성 관할 특구에서 사용 시[A]
외무성 관할 특구. / 대상은 외무성 행동과 특별수사관.
범죄계수의 측정에는 특별한 허가가 필요합니다.
담당자에 대한 링크를 확인해주십시오.
  • 범죄계수를 측정할 수 없는[13] 로봇 등을 조준 시[A]
범죄 계수 측정 불능. 대상의 생체 활동을 재확인해주십시오.

2. 집행 모드의 구분과 형태

표적의 범죄계수가 일정치를 초과하거나(패럴라이저, 엘리미네이터) 특정 발동 요건을 충족해야(디컴포저) 안전 장치가 해제되며, 집행 대상이 아닌 사람에게는 발사 자체가 되지 않는다. 패럴라이저는 100 이상, 엘리미네이터는 300 이상의 범죄계수를 가진 대상에게 적용된다. 기본 모드는 마비총인 패럴라이저로 설정되어 있다. 보통은 이 패럴라이저 상태로 잠재범을 마비시킨 뒤 연행하지만, 대상이 흥분제를 복용했다거나 등 특정 상황에 한해선 마비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제압형·살상형·파괴형의 세 가지 모드가 있는데, 편의를 위해 각 모드의 위력이나 용도를 의미하는 수식어(논 리설, 리설, 디스트로이)를 제외한 약칭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2.1. 논 리설 패럴라이저 (Non-lethal Paral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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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조준하여 대상을 무력화하십시오." / 신중하게 조준하여 대상을 제압해주십시오.
해당 모드의 네비게이터 멘트
도미네이터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발사 시 비살상(non-lethal) 즉각 제압 구속 병기로서 상대를 마비 또는 기절시킨다. 범죄계수 100 이상 ~ 300 미만인 대상에게 활성화되는 모드이다. 외상은 없어 보이지만 신체에 입히는 충격은 상당하다. 건장한 청년인 코가미 신야연수에 이걸 제대로 맞고 며칠을 앓아누울 정도. 다만 급소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급소인 연수[15]에 맞았는데도 앓아눕는 정도로 끝나는 것을 보면 철저한 비살상 모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용자에게 나타나는 HUD에서는 안전장치가 걸려있는 기본 상태에서 '논 리설(Non-lethal) 패럴라이저(Paralyzer)'로, 사이코패스가 100 이상으로 측정되어 안전장치가 해제된 형태를 '패럴라이저'로 표시된다. 하지만 음성 메시지는 항상 '논 리설 패럴라이저'라는 명칭만 사용한다.[16]

2.2. 리설 엘리미네이터 (Lethal Eli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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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조준하여, 대상을 배제하십시오."
해당 모드의 네비게이터 멘트
도미네이터의 2단계 형태로, 살상(Lethal) 모드이기 때문에 이 때부터는 도미네이터를 이용한 살인이 가능하게 된다. 범죄계수가 300을 초과해 시빌라 시스템이 대상을 사회에서 필요 없는 인물 또는 공안국 소속 인물이나 시빌라 시스템 그 자체에게 심대한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고 판단되었을 경우 패럴라이저 모드에서 이행. 패럴라이저 모드에서 총열이 전개되어 오픈되는 듯한 형태로 바뀌며, 피격당한 사람은 맞은 부위부터 시작해서 몸이 부풀어 오르다가 터져 죽게 된다.[17]

다만 맞는 부위에 따라서는 즉사를 면할 수도 있다. 작중에선 팔이나 다리에 맞은 경우 일부는 맞은 부위가 날아가긴 했어도 숨은 붙어 있었다. 물론 이렇게 살아남아봤자 심각한 신체 손상과 함께 과다출혈은 피할 수 없는데다[18], 어찌어찌 지혈한다 해도 이걸 맞았다는 건 공안국에게 쫒기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뒤따라오는 추가 병력에게 몇 발 더 맞고 죽던가 하는 미래밖엔 없다. 작중에선 이름에 걸맞게 이걸 맞은 사람은 예외없이 다 죽었다.

감시관과 집행관을 제외한 사람이 이 무기로 집행하는 장면을 목격할 경우 사이코패스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는데, 사람이 끔찍하게 죽는 장면에서 오는 충격부터 시작해 이로 인한 사이코패스의 악화로 본인도 잠재범으로 전락해 즉결처분이라도 될까 하는 심리적 압박 등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이코패스 수치가 중요한 세계관에서 사용되는 무기치곤 역설적인 측면.[19]

사용자 HUD에는 엘리미네이터(Eliminator)로만 표시된다.[20] 여담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고 한다.

2.3. 디스트로이 디컴포저 (Destroy Decomp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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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완전 배제합니다. 주의하십시오."
해당 모드의 네비게이터 멘트
1기 3화에서 최초로 등장한 도미네이터의 3단계이자 끝판왕급 형태. 인간을 살상하는 것 이상으로 대상을 완전히 파괴(Destroy)하기 위한 모드로, 격발 시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면서 총구 주변에 고출력 에너지를 모은 후에 대상을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일종의 입자포(?)를 발사한다. 범죄계수 측정이 불가능한 로봇 등이 도미네이터 사용자를 공격하는 등, 도미네이터 사용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위해가 가해지고 있다는 것을 도미네이터가 인식하는 것이 개방 조건. 극장판에서는 폭발물을 감지하여 개방되었다. 카가리 슈세이 왈 도미네이터의 진짜 위력. 기본적으로 인간을 대상으로는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21] 작중에서 이걸 맞은 인간은 한 명밖에 없었는데, 시체조차 남기지 못 해서 실종처리 되었다. [22]

형태는 엘리미네이터보다도 더욱 오픈되어 있으며, 오발을 방지하거나 반동을 억제하기 위해서인지 원래 도미네이터의 몸체였던 부분 일부가 사용자의 손을 감싸는 구조가 된다. 도미네이터가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의 탄을 발사할 수 있으며, 엘리미네이터가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살상에 특화된 총이라면 디컴포저는 장애물이나 로봇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위험 대상[23]을 파괴하는 데 적합하다. 1회 충전 시 최대 3발까지 사용 가능.[24]

2기 10화에서는 고의로 폭주시킨 드론을 이용해 다른 물체를 드론 째로 디컴포저로 날려버리는 편법이 등장하기도 했다.

3기 6화에서는 체내에 폭탄을 이식한 자폭테러범을 사살하는데에 쓰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테러범'이 아니라 '폭탄'에 반응해 활성화된 것이긴 하지만, 이걸 맞은 테러범은 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문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소멸되었다. [25]

2.4. 엑세큐션 슬로터 (Execution Slaughter)

본편의 프리퀄 소설인 PSYCHO-PASS GENESIS에서 등장하는 집행 모드. 시빌라 시스템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제압 드론의 초기 모델[26]에 탑재되었다고 전해진다.

후술할 도미네이터 실사 변형 모형에 탑재된 사운드 중 이 모드에 대한 사운드[27]가 발견되었다.

여담으로 Slaughter라는 단어는 '학살하다'라는 뜻의 동사인데, 다른 모드(Paralyzer, Eliminator, Decomposer)처럼 동사 뒤에 접미사 -er 또는 -or이 붙지 않았다. 이렇게 따지면 적절한 표현은 Slaughterer(슬로터러)가 되겠지만 모드 자체가 드론에 탑재되는 모드라는 점과 이 모드가 다른 집행 모드들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틀린 표현은 아닐 거라 추측된다. 다만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뿐.

3. 강습형 도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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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4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도미네이터. 작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형 도미네이터와는 별개의 계통으로 개발된 무기로, 대물 저격총과 유사한 형상을 하고 있다. 장애물에 가로막혀 집행 대상을 눈으로 인식할 수 없는 상태에서도 대상의 범죄계수만은 측정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뚫고 생체역장 스캔을 토대로 상대의 위치를 특정/조준하고 집행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도미네이터와 다르게 동시에 여러 명의 범죄계수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측정에 걸리는 시간, 재발포를 위한 대기시간 등의 제약이 존재한다.

이 도미네이터의 제일 큰 문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범죄 계수만을 근거로 사용자의 재량에 따라 집행이 가능하다는 것. 실제로 2기 4화에서 멘탈 케어 시설에서 사이코 해저드를 일으킨 범인은 분명히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 측정된 범죄 계수가 더 높았다는 이유만으로 집행관이 "아마도 이 사람이 범인이겠지"라고 지레짐작하여 그 대치자를 사살하고 그걸 본 사람들이 패닉으로 범죄계수가 증가하게 돼서 사살당하는 끔찍한 성과를 보였다.[28]

2기 11화에서는 패럴라이저 모드도 존재함이 확인됐다. 기본적으로 크기가 커진 만큼 출력도 강해졌는지 신경자극 약물의 힘으로 일반 도미네이터의 패럴라이저를 수 차례 맞고도 버티던 시스이를 일격에 제압했다. 발포자는 공안국 2계의 스고 집행관.

극장판 마지막에서 기노자가 들고 나온 것을 보면 정식으로 채택된 듯 하다.

3기에서도 저격수를 제압하기 위해 이리에 집행관이 헬기에 거치해 놓고 사용한다. 하지만 상대가 연막을 치고 도망가버려 한 발도 못 쏘고 허탕만 치게 됐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장애물 너머 집행이 가능한 것이 강습형의 최대 장점인데 이때 친 연막이 평범한게 아닌건지 연막 하나를 쳤다는 이유로 범죄계수를 측정하지 못하고 발사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에서는 디컴포저 모드가 등장하는데, 일반 도미네이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를 발사하며, 주변의 병기들에 에너지가 뻗어나가 끌어 당긴 뒤 모조리 분해해 버린다.[29] 다만 어마어마한 출력에 따른 반동이 있는 것인지, 단 한 발을 쏜 것만으로 연기를 내뿜으며 과열되어 에러가 발생해 셧다운이 되어 버린다.

4. 도미네이터 SG형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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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극장판에서 처음 등장한 도미네이터의 새로운 모델. 일반 도미네이터와 강습형 도미네이터의 중간 정도 사이즈인 샷건 형태의 도미네이터이다.[30] 시모츠키 미카의 건의로 제작됐지만, 위험 부담이 높다는 국장의 반대로 결국 시제품 개발에 그쳤다. 작중에서는 대부분의 도미네이터가 파손되는 상황이 발생하자[31] 숨겨져 있던 이것을 꺼내 임시로 사용하게 된다.

여러 대상의 범죄계수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는 건 강습형 도미네이터와 같지만, 이 모델은 집행까지 동시에 가능하다.[32] 여담으로 강습형과는 다르게 장애물에 가로막히면 범죄계수를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강습형 도미네이터의 항목 부분을 자세히 보면 이게 단점이라는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참고로 위 장면에서의 사용자는 토도로키 텐마.

아직 프로토타입이라 그런지 1회 발사 후에는 일정 시간[33] 동안 냉각 과정을 거친 후에야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모량도 커서 몇 발 쏘고 나면 전용 충전 도크에서 충전해주어야 한다.[34] 디컴포저 모드는 지원하지 않는 모양인지 격투로봇 상대로는 제 힘을 못 쓴 탓에 둔기로 쓰였다.[35]

기동 시 출력되는 음성이 일반 도미네이터와 약간 다른데, 이는 다음과 같다.
휴대형 심리진단 멀티 진압·집행 시스템 도미네이터 SG형 프로토타입, 기동.
유저 인증, XXX.
범죄계수 XXX 이상 다수 탐지, 대상을 제압하십시오.
냉각 중, 재집행까지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냉각 종료, 시스템 재개.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에서도 등장하는데, 미카가 개발 부서에 의뢰해서 제작했다고 한다. 출동하는 기노자에게 이것을 넘겨 주면서 엄청 비싼거니까 반드시 돌려 달라면서[36] 츤데레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5. 맹점에 대한 논란

5.1. 순간적인 상황에 따른 판정

도미네이터는 감시 시스템인 시빌라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다. 시빌라 시스템의 사이매틱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신구조를 산출하고 범죄계수를 측정한다고 한다. 모든 검사 중에서도 가장 우선시되기 때문에 딜레이가 거의 없이 바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듯.

초창기에는 일순간의 범죄계수를 바탕으로 집행 모드를 결정하는 모습 때문에 팬덤에서 논란이 일었다. 1기 1화의 피해자 시마츠 치카의 경우, 사이코 해저드로 인한 집행대상자로서 대상의 멘탈 변화에 따라 사이코패스가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휘말려 배제대상자로 판단되어 엘리미네이터 판정이 나왔다. 다행히 이후 츠네모리 아카네의 설득에 의해서 패럴라이저 모드로 전환 후 집행되었고 재활치료를 받은 결과 정상수치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만약 그 상황에서 범죄계수만 믿고 엘리미네이터 상태에서 피해자를 사살했다면 억울한 사상자만 생겼을 것이다.[37]

다만 제작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때의 피해자는 굉장히 예외적인 사례이며, 사이코패스가 엘리미네이터 판정을 받는 300 이상으로 올라간 뒤에 도로 내려오는 상황은 작중 세계관에서는 거의 없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이후 묘사를 보면 300은커녕 패럴라이저 판정인 100 이상으로만 올라가도 웬만해선 도로 못 내려오는 것으로 나온다.

따라서 1화의 내용은 극적인 전개를 위해서 작중에서도 특히 예외적인 경우를 상정한 상황을 묘사했을 뿐이다. 범죄계수 판정이라는 것이 불완전하다는 것은 입증되었지만, 이 내용 하나를 가지고 범죄계수란 것이 엿장수 맘대로 수준의 신뢰성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다.

또한 당시 피해자는 엄청난 패닉에 빠져 쏟아진 휘발유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렇게 된 책임은 피해자를 안심시키기는커녕 다짜고짜 총부터 겨눠 상황을 악화시킨 집행관들에게 있었지만,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라는 범죄계수의 뜻만 놓고 보면 당시 그들의 판단이 딱히 틀린 것은 아니었다.

2기 1화에서는 키타자와 아키라가 범죄자로서 300대 초반에 돌입했다가 츠네모리의 설득에 299로 내려온 경우가 다시 등장했다. 1기로부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신임 감시관 미카가 이런 경우를 이레귤러 중의 이레귤러라고 하는 걸 보면 작중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가 맞는 모양.[38]

2기 6화에서 2계와 3계 집행관들 대다수가 범죄계수 300을 초과해 엘리미네이터로 처형당하는 바람에 '이들이 나중에 범죄계수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던 것 아닌가?'라며 이게 정말 드문 케이스인지 의문을 품는 의견도 있는데, 위기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범죄계수가 순식간에 오른다는 것은 작중에서 꾸준히 제시된 사실이다. 이들은 1기 1화의 범인 오쿠라 노부오와 마찬가지의 길을 걸었을 뿐이며 작중 설정을 고려할 때 어색할 것이 없다. 원래 잠재범인 집행관들은 언제라도 범죄계수 300을 초과해 처분 대상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들이고, 그것이 카무이가 일으킨 전대미문의 대형 사태 때문에 한꺼번에 현실화된 것 뿐이다.

5.2. 시빌라 시스템과의 연동

또한 시빌라 시스템과의 연동을 대전제로 하는 무기라는 점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동반하고 있다.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는 오프라인 상황에서는 범죄계수 측정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안전 장치조차 해제할 수 없어 그냥 둔기로 전락하게 되며, 3화에서 등장한 바와 같이 중계기와 안테나를 동원해 시스템에 연결시켜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또한 아무리 시빌라 시스템의 분석에 최우선순위로 끼어들 권한을 부여받은 무기라고 하더라도, 무기로 따지자면 반응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처음 도미네이터를 손에 들었을 때부터 사용자 인증, 시빌라 시스템 접속, 범죄계수 측정, 모드 변형 등의 절차를 전부 거쳐야지만 비로소 무기로서 본래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결점이 아닐 수 없다. 쉽게 말해 상대가 총이라도 들고 있다면, 순간적으로 도망치거나 총에 맞고 죽는 수 밖에 없다. 물론 숨어서 조준할 수야 있지만 상대도 똑같이 숨어버릴 수 있고 똑같이 조준한다고 한다면 실탄총이 몇 초는 빠르다.[39][40]

하지만 그런 장황한 확인 절차는 그저 극 속의 전개 장치에 불과하고, 실질적으로 몇몇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고는 보통 감시관과 집행관들은 도미네이터를 상시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범죄계수 측정 이후 절차만 거치면 된다. 패럴라이저는 모드 변환이 없으므로 거의 지연이 없으며, 살상 정도가 높을수록 지연되는 시간이 길다. 이는 신중한 조준과 판단을 가능케하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어차피 본작의 세계관에서 실탄총은 매우 구하기 힘든 무기라서 웬만한 범죄자들은 무장이 빈약하기 때문에 패럴라이저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막말로 주인공인 감시관과 집행관들이 너무 쉽게 이겨버리면 긴장감이 죽어버리므로 일부러 도미네이터를 쓰기 곤란한 상황이 설정된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는 있다.

도미네이터에서 발산되는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면 1기 4화에서처럼 잠입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곧바로 들킬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물론 그런 장비를 갖춘 범죄자가 흔하지는 않겠지만.

사실 가장 큰 문제점은 생명의 위기가 닥쳐 디컴포저가 발동되지 않는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면 발동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무슨 말이냐면 1기 최종화의 마키시마처럼 범인이 차를 타고 도주할 경우 실탄총이라면 바퀴를 쏴서 저지하거나 할 수 있지만 도미네이터는 유리창 너머로 운전자를 저격하지 않는 한 그렇게는 못한다.[41] 그 외에도 상황 상 정밀하게 무언가를 파괴해야 할 때, 예를 들어 수갑을 쏴서 끊는 등의 행위도 도미네이터로는 못한다. 게다가 범죄자를 직접 눈으로 인식하지 않으면 발사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벽 너머의 대상을 상대로는 쏠 수가 없으며, 이 때문에 범죄자가 좁은 공간에 숨어있을 경우 위험을 무릅쓰고 그 안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대신 오발 사고나 오용을 거의 대부분 방지할 수 있는 안정성이 이런 단점들을 충분히 상회하겠지만 그래도 사용하는 입장에선 답답할만한 부분이다. 때문에 2기에서는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보완하기 위해서 벽 너머의 대상도 저격할 수 있는 강습형 도미네이터가 등장하게 되었다.

5.3. 처형 여부의 기준

"대체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었던 거지?"
기노자 노부치카, 미도 마사타케를 분해해버리고서.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은 집행대상을 닥치고 죽여버린다는 것. 보통 경찰은 범죄자를 잡은 뒤 추가 조사를 거쳐 여죄나 공범 등을 파악하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범죄계수 규정치를 초과한다는 건 곧 죽음이기 때문에 심문은 고사하고 범죄자가 방금 전까지 통화하던 상대방조차 파악할 수가 없다. 미란다 원칙? 무죄 추정의 원칙? 그런 거 없다. 재판 같은 것도 전혀 없이 즉시 처형되는 것.[42]

게다가 이 범죄계수라는 게 사람의 심리를 분석해서 매겨지는 것이다 보니, 실제 범죄의 형량과는 전혀 상관없이 매겨진다는 점도 매우 심각한 문제.[43] 1기 3화의 범인 카네하라 유지는 3명을 이전에 죽였었고, 차후엔 드론을 직접 해킹하여 수사관들을 직접 죽이려고 든 현행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계수 300을 넘지 않고 패럴라이저 집행으로 끝난 것에 비해, 4~5화의 범인 미도 마사타케는 3명 혹은 그 이상을 죽이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수사관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도주하려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엘리미네이터로 처형되었다. 일단 똑같이 3명을 살해하는 죄를 저질렀음에도 카네하라는 기절되어 연행되고 미도는 터져 죽은 이유는 단지 미도가 좀 더 범죄계수가 높았던 것 뿐이다. 심지어 2기 4화에선 범인을 제압하려는 아오야나기 감시관이 단지 순간적인 범죄계수가 더 높다는 이유만으로 먼저 처형당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다만 이건 현실의 기준에서 봤을 때 문제인 거고, 작중에서 사이코패스의 도입 취지에 따른 관점으로는 문제가 없다. 작중에서 도미네이터로 범죄자를 사살하는 것은 범죄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위험인물의 배제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는 형벌이란 개념은 이미 없어진 것으로 보이며, 집행관들이 도미네이터로 범죄자를 사살하는 것은 과거에 지은 죄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 때문이다. 작중에서 괜히 '잠재범'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화의 피해자처럼 범죄 한 번 저지른 적이 없는 사람을 도미네이터로 처형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카네하라 유지와 미도 마사타케의 최후가 달랐던 이유는, 카네하라는 낮은 확률이나마 갱생의 여지가 있지만 미도는 사실상 갱생의 여지가 없다고 시빌라 시스템에 의해 판정되었기 때문이다.[44]

그런데, 엘리미네이터로 처형되는 범죄계수 300을 넘는 사람들을 가두는 수용소 자체는 작중에 등장한다. 즉 범죄계수 300 이상을 도미네이터로 겨누면 엘리미네이터로 변형되지만, 범죄계수 300 이상은 무조건 처형이라고 정해져 있지는 않다는 것. 물론 그런 인물들은 평생 수용소에서 살며 생을 마치겠지만 '죽여서 배제하는 것'과 '가둬서 배제하는 것'이 천지 차이임을 감안하면 제압에 이은 체포의 여지를 아예 없애버린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여기에 대해서 가능한 설명을 해보면, 작중에서 도미네이터로 잠재범을 기절시키거나 사살하는 것은 위험인물을 배제하여 '일반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위험인물을 사회에서 격리해야겠는데, 그 과정에서 위험인물이 문제를 일으키면 곤란하니 제압해서 이송하는 것. 이는 1화에서 범죄계수가 상승한 피해자에게 도미네이터를 겨누는 행위를 마사오카 토모미가 설명하는 장면에서 드러난다. 그런데 패럴라이저 판정으로 집행된 사람들은 낮은 확률이나마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는 걸 감안하여 기절시키는 것으로 끝내지만, 300 이상인 사람들은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므로[45] 해당 인물이 문제를 일으킬 위험성을 감수하고 굳이 살려서 체포할 이유가 없으므로 사살하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이러한 특수 수용소에 수감된 이들은 운이 좋게 죽이지 않고 제압할 수 있었거나, 범죄계수 300 미만일 때 교정원에 입소되었다가 범죄계수가 더 상승해서 옮겨져 오는 등, 모종의 사정으로 안전한 과정을 통해 수용된 이들일 가능성이 높다.[46] 정리하자면 안전하게 수용소까지 이송하기가 어려우니까 사살하는 것이지, 안전하게 이송할 수만 있다면 굳이 죽일 필요는 없다는 것. 하지만 시모츠키 미카가 2부에서 떽떽거리는 것으로 봐선 메뉴얼에는 300이 넘을 경우 경우 불문하고 사살이 원칙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범죄계수 자체의 한계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존재한다. 범죄계수는 철저히 사람의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이 사람이 위험인물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때문에 사고방식이 일반인과 완전히 다른 면죄체질자의 경우 일반적인 시스템의 범위 내에서 처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47] 또한 약물과 심리 유도를 적절히 활용해 사실상의 세뇌로 본인이 저지른 범죄 사실 자체를 부정하게 만들면 심리 상태 자체는 정상이 되기 때문에, 이 역시 범죄계수는 정상치를 유지하여 처벌이 불가능해진다. 비슷한 맥락으로 범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역시 범죄계수는 정상이므로 처벌이 불가능. 2기에서 자각 없이 홀로그램 게임을 통해 드론으로 간접적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은 물론이고, 사람에게 상해를 입혔지만 그 자각이 없는 경우 현실이라면 수사를 통해 과실치사 등으로 처벌하겠지만, 범죄계수 시스템이 적용된 사회 하에선 불가능하다. 역으로 생각하자면, 어떤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려면 그 사람이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믿게만 만들면' 된다. 사람의 기억은 의외로 허술해서 적당한 유도로 없던 기억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재판이 존재한다면 물적 증거가 없는 자백은 효력이 없겠지만 시빌라 시스템은 한번 집행하면 끝이다. 결국 3기에서는 이런 범죄계수 시스템의 맹점을 이용한 다단계성 범죄조직이 등장하였다.

또한 이 때문에 조직적 범죄를 수사할 경우 엘리미네이터 판정 때문에 범죄 대상을 확보할 수 없어, 수사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단점도 존재한다. 사실상 도미네이터가 공안에 지급되는 유일한 대인용 병기이기 때문에, 상대를 제압해서 심문을 통해 정보를 얻으려면 체술로 제압해서 무력화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굳이 시빌라 사회에서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얻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도미네이터를 가진 공안에선 대상을 힘들여 생포한 뒤 수사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1기에서는 개인적 단위의 범행 위주였기 때문에 그냥 위험인물을 발견 즉시 처형하면 그만이었지만, 2기나 3기에서는 이런 범죄 계수에 의한 도미네이터 판정의 맹점으로 인해 조직적 범죄의 꼬리를 잡을 수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기도 한다.

5.4. 이상 사태에 대한 무방비

카무이 키리토의 전술은 시빌라 시스템의 계산을 뛰어넘는지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누군가가 대신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점이니 그렇다고 쳐도, 한 사람의 인증으로 2대의 도미네이터가 따로따로 떨어져서 기동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도미네이터가 부정사용당하는 것인데도 대처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시빌라 시스템의 원칙은 범죄계수가 300을 넘을 경우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사살인데 작중 범죄계수를 300을 넘은 감시관 및 집행관도 멀쩡히 도미네이터를 잘만 사용한다. 감시관이나 집행관이 악의를 가지고 동료 집행관을 사격해서 작전을 방해하거나 하는 식으로 도미네이터를 사용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시스템적인 안전장치가 전혀 갖추어져 있질 않다. 위의 다른 단점들은 도미네이터 시스템 자체의 태생적인 한계에 가깝지만, 이 부분은 도미네이터의 기능과 시빌라 시스템과의 밀접한 연동을 생각하면 충분히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6. 모형화

대일본기연에서 조립할 수 있는 키트를 발매 중. 가격은 세금 별도로 18000엔이다. 참고로 통짜 좌우 접합+기타 세부 파츠 조립인지라 변형 기능은 없다. 대신 상품 정보페이지에서 변형 상태 커스터마이즈 방법[48]과 도면이 올라와 있다.



반다이PROPLICA 브랜드를 통하여 음성 기능과 발광 효과를 탑재한 도미네이터 모델이 2015년 1월 17일에 발매되었다. 가격은 세금 별도로 20000엔. 자세한 리뷰은 여기로. 프로모션으로 제품과 샘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작 내용에서 일부 들을 수 있는 내용이다. 엘리미네이터와 디컴포저 모드가 없고 음성이 깨끗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히다카 노리코의 미성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인기를 얻은 덕분에 2015년 7월 24일에 재판되기도 하였다.






일본의 네트워크 및 관련기기 제작 전문 업체인 Cerevo에서 DOMINATOR MAXI라는 이름의 스마트 토이로서 발매된다. 변형기능 탑재, 무선랜과 카메라, 터치 센서 및 LED가 내장되어 있고 동시 개발중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시빌라와 연동시켜서 제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히다카 노리코가 새로이 녹음한 신규 음성이 100종 이상 수록된다. 2016년 2월 18일부터 예약 접수 개시 예정. 가격은 세금 제외 79800엔.리뷰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심형탁이 이 도미네이터를 들고 나와 한국 지상파를 탄 귀하신(?) 몸이 되었다. 이때 얻은 별명이 '관상보는 총'이다. 여담으로 다른 출연진들은 100점 미만이 나왔으나 전현무는 무려 625점이 나와 엘리미네이터 모드로 전환됐다.[49]

7. 여담

  • 11화에서 1기 사건들의 배후인 마키시마 쇼고가 선천적으로 범죄계수가 전혀 올라가지 않는 타입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즉 어떤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도 집행대상으로 지정되지 않기 때문에 도미네이터만으로는 마키시마를 절대 건드릴 수 없다. 시빌라 시스템이 무엇에 근간을 두고 있나를 고려하면 충격적인 대목. 이러한 자들을 면죄체질자라고 부르며, 시빌라 시스템의 사회적 신뢰성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극비취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14화부터는 사이코패스 측정을 속이는 헬멧이 등장했다. 1화에서 코가미의 상대로 등장한 바로 그 헬멧. 정확히는 일정 거리 내에서 가장 범죄계수가 낮은 인물의 사이코패스를 복제하는 장치이다. 이 때문에 집행관이 이 범위 내에 일반인 또는 감시관이 없는 장소로 범인을 몰고 가면 헬멧이 집행관 본인의 사이코패스를 어쩔 수 없이 복제하게 되므로 패럴라이저를 통해 제압이 가능하지만, 상당히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도미네이터로 측정하면 복사된 집행관의 프로필을 띄우게 되기 때문에 집행관은 자기 자신을 쏘는 꼴(...)이 될 뿐더러, 범죄 계수가 낮은 감시관을 범인으로부터 떨어뜨려야만 하기 때문에 수사팀이 분산된다는 점도 문제. 이런 탓에 도미네이터가 무력화된 상황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서 집행관에게 다른 무기를 지급해줬는데 그게 스턴 진압봉과 전자 펄스 수류탄.[50] 16화에서는 이 헬멧들을 상대로 아예 투척무기로 쓰이기도(...) 했으며 노나 타워 지하에서 공안국 국장이 들고 등장하기도 한다.[스포일러]
  • 19화에서 시빌라 시스템의 총의를 전하는 메신저로 활용되어 츠네모리 아카네에게 시스템의 진실을 가르쳐주는 모습이나 쿠다마 박사 살해 현장으로 가는 중에 대화하는 모습 등, 단순히 범죄계수 측정 및 범죄자 제압 외에도 시빌라 시스템 본체와의 통신단말로서의 활용되는 모습도 보인다. 딱히 별도로 이런 기능이 숨겨져 있었다고 보기보다는, 원래 갖고 있던 시빌라 시스템과의 링크 기능을 응용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평소에 내는 범죄계수 판정 음성도 시빌라 시스템의 의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므로 말이다.[52]
  • 단적으로 도미네이터를 보관, 관리하는 데에 대한 통제책[53]에 지나치게 의존해서 보안이 상당히 허술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카무이 키리토라는 이레귤러가 등장하고, 그가 감시관 한 명을 사이코패스를 깨끗한 상태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이쪽이 도미네이터를 적극 활용해 집행관을 학살하고 그들의 도미네이터를 회수해간다는 흠좀무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 일본 AVA에서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오게 되었다. # 이후 일본 서든어택에서도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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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중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목소리 톤[54]이나 UHD 같은 디테일한 부분들[55]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듯하다.[56]
  • 일본 픽시브 위키 등에서 검색시 도미네이터라고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 정식 명칭이라 할 수 있는 '휴대형 심리 진단 진압 집행 시스템'이라고 검색해야 한다. 도미네이터는 이것의 별칭에 가까운 이름.

8. 관련 문서


[1] 히다카 노리코는 일본판 하이패스인 ETC 단말기의 목소리도 맡고 있어서, 일본에 산다면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도미네이터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2] 하지만 초단파/극초단파를 사용한다면 파란색 궤적 같은 게 보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데다가, 극초단파는 질량이 없는 관계로 실제로 엘리미네이터에 의해 피격될 때의 반동 등의 현상이 보이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자면 2기 2화에서 아오야나기 감시관이 엘리미네이터를 쐈을 때, 풍압에 의해 토가네 집행관의 머리가 휘날리는 장면이 있다.[3] 실제로 디컴포저 모드는 공식설정에서도 '분자 분해' 모드 라고 부른다.[4] 측정 대상을 눈으로 직접 봐야 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범죄계수를 계측한 사례는 2기의 시스이 감시관이 유일하다. 시스이를 생포한 카무이가 도미네이터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벌인 일로 당연히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었는데, 손은 도미네이터를 자신을 향하도록 쥔 채로 묶여있었고, 맞은편에는 자신의 한쪽 눈이 적출된 상태로 자신을 바라보도록 시험관 안에 설치되어 있었다.[5] 시스이 감시관의 망막패턴 콘텍트렌즈를 착용한 것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망막 패턴 검사는 존재하고, 미인증 유저에 대한 제한 조치로 보아 접촉하고 있는 손에 대한 인증까지 합쳐 총 2가지 인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위험한 무기의 사용자 인증이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 싶긴 하지만, 애시당초 작중 세계관 내에서는 일부 특수한 예외를 제외하면 도미네이터의 인증 시스템을 속여보자는 생각을 한 시점에서 사이코패스 수치가 상승하는 동시에 집행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철저한 인증절차가 필요없을 수도 있다. 이는 도미네이터뿐만 아니라 사이코패스 작중 세계관의 전반적인 현상이다.[6] 생체 인증과정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실행될 수 있다.(1기의 하치오지 공장에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인증이 가능한 것이 확인되었다.) 인증에 필요한 정보는 도미네이터에 개별적으로 저장해 두는 것으로 추정된다. 2기 6화에서 카무이가 도미네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공안국과 시빌라 시스템에서 알게 되었는데, 모종의 이유에 의해 사용 권한을 제한하지 않았다. 카세이 국장의 태도와 츠네모리 감시관의 추리로 보면 원격으로 인증에 대한 제한은 가능한 모양.[7] 일단 인증이 되었다면, 손에서 떨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사용자가 정신을 잃는 등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도 사용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을 이용하여 카무이 키리토가 시스이 감시관을 마취시키고 방아쇠를 대신 당겨주는 편법을 이용하기도 했다. 심지어 사용자의 범죄계수가 직책이 박탈될 정도로 상승하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시스이 감시관의 범죄계수가 100을 초과했을 때도 인증 과정과 더불어 도미네이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8] 공안국에 소속된 사람을 겨눌 때는 다음과 같은 멘트가 추가된다. "형사과 등록 감시관. 경고, 집행관에 의한 반역행위는 기록될 뿐만 아니라 본부에 보고됩니다." / "형사과 등록 집행관. 임의 집행대상입니다."[9] 집행 대상이 많을 경우나 가끔씩은 자세한 수치보다 over나 under로 이야기하며, 드론과 같은 사람이 아닌 대상을 상대로는 범죄계수를 언급하지 않는다.[10] 전파 음영 지역에서 도미네이터를 사용하려면 유선 중계기를 끌어와서 도미네이터와 온라인으로 연결시켜야 한다.[11] 온라인 연결에 성공했을 경우. 사용자 인증을 미리 해놓았다면 즉시 사용 가능하다.[A] PSYCHO-PASS Sinners of the System에서 추가되었다.[13] 즉, 생체 활동이 없는[A] [15] 뇌 중에서도 호흡중추 등 생명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관장하고 있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으면 즉사한다.[16] 애당초 '논 리설(Non-lethal)'이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는', 즉 비살상용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둘을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17] 1기 1화에서 가장 뚜렷하게 그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착탄 후 맞은 부위부터 마치 물이 끓어오르듯 몸이 울룩불룩한 형태를 띄며 부풀어 오르다 이내 그 팽창이 전신까지 퍼지면서 부풀어오른 피부 사이사이로 근육이 드러나는데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다.[18] 실제로 시스이에 의해 다리만 날라갔던 한 집행관은 과다출혈 당하기도 전에 쇼크사하기도 했다.[19]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 코가미의 과거를 통해 잠재범이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20] Eliminate란 단어 자체가 제거한다는 뜻으로 Lethal까지 붙이면, "역전앞" 같은 겹말이 되어 어색해진다. 또는 그냥 간략히 표기한 것일 수도 있고.[21] 대상이 인간이라면 아무리 범죄계수가 높거나 난폭한 행동을 한다고 해도 엘리미네이터가 활성화되지, 디컴포저가 활성화되지는 않는다. 작중에서도 정상적인 경위로 디컴포저가 활성화된 경우는 전부 무장된 기계형 물체다.[22] 이후 3기에서 언제 자폭할지 모르는 폭탄테러범을 사살하는데에도 사용되었다.[23] HUD를 보면 Threat Status 판정이 있어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배제 대상이 된다. 작중에서는 센구지 토요히사의 러브크래프트 사냥개형 드론이 A+급으로 판정되어 파괴된다. 위협 상태 판정은 사용자의 주관인지 시빌라 시스템의 객관적 판정인지는 불명. SS CASE.2에서 상대가 로봇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로 조준했을때는 디컴포저가 아니라 범죄계수 측정 불능이라는 메세지를 띄웠는데, 이를 보면 사용자의 주관도 어느 정도 들어가는 모양이다.[24] 2기 6화에서 토가네 집행관이 '디컴포저 탄환 수는 3발'이라고 한 대사로 인해 소설판의 설정과 충돌되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디컴포저는 본래 최대 3발을 쏠 수 있다'의 뜻으로, 남은 탄환 수와는 관계 없는 대사다. 즉 소설판 설정과 애니의 설정은 충돌하지 않으며, 디컴포저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발을 발사할 수 있는 것이 맞다.[25] 엘리미네이터를 맞은 인간이 자기 몸에 이변이 생기는 것을 인지하고 패닉에 빠지거나 고통스러워 하며 죽어가는 것과는 달리, 맞자마자 원자 내지는 분자 단위로 분해되면서 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26] 옛날의 형사 제도에서 지금의 감시관·집행관 시스템으로 변해갈 즈음 아직 인력 수급이 되지 않아 도미네이터 사용자 대용으로 잠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27] 집행 모드, 엑세큐션 슬로터.[28] 공안국 소속의 감시관이나 집행관은 범죄 계수 계측을 하면 신원 확인이 가능한데, 아무리 벽 하나를 사이에 뒀다지만 생체역장은 개개인이 다 다른데 그게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는 논란이 있었다. 결국 이는 이때 사용된 강습형 도미네이터가 시제품이었다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해결되었다.[29] 이 때 "애리어 내의 병기 대상을 완전 배제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되는 것으로 보아 강습형 도미네이터의 디컴포저 모드는 애시당초부터 광범위 처리 목적으로 개발된 듯 하다.[30] 시모츠키 과장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명칭의 SG형이라는 것은 ‘Shot Gun’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1] 공안국에 침투한 패스파인더가 보관고에 있던 도미네이터를 전부 파괴해버렸다.[32] 일단 본편을 통해 6명을 동시 집행하는 장면이 등장했으므로 6명 이하까지는 동시에 범죄계수 측정과 집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33] 대략 30초 정도로 상당히 길다. 급박한 상황에서 1초가 급한데 30초면 사실상 죽으라는 소리. 이 동안은 도미네이터 SG에 붉은 빛이 들어오며 사용할 수 없게 된다.[34] 설정상 도미네이터는 한 번 충전 후 패럴라이저는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나 SG형은 작중 패럴라이저 모드로만 사용했음에도 에너지 부족이 찾아왔다. 1회 사격에 다수를 제압하는 특성상 엘리미네이터나 디컴포저에 준하는 수준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5] 시모츠키 왈 그런 게 탑재되어 있으면 노나 타워 건물 전체가 날아갈 거라고(...).[36] 당연히 이 말은 죽지 말고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는 의미다.[37] 이때의 사건을 통해 코가미를 비롯한 형사과 일원들은 신입인 아카네에세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다.[38] 애당초 계수가 내려갈거란 희망을 가지고 집행을 늦추는 감시/집행관이 존재한다면 그것 자체로 '드문 사례'이긴 하다.[39] 원래라면 작품 속의 일본에서 실탄총을 든 범인을 상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고, 총 자체도 사용이 금지되다시피한 세계지만 이 작품 자체가 주연들이 그런 일을 겪는 것이 주 내용인 관계로(...) 모든 작품을 통틀어 한 번씩은 실탄총과 도미네이터 간의 교전이 벌어진다. 이럴 경우, 작품 내에서는 주로 사각에서 기습하거나 사전 정찰 후 포위 공격을 하는 식으로 정면 대결을 철저하게 피하는 식으로 극을 전개한다.[40] 코가미 신야는 1기 22화에서 마키시마를 아카네에게서 받은 도미네이터로 쏘려 하지만 반응이 늦어져서 마키시마가 도주했다. 또한, 카세이 국장도 마찬가지로 도미네이터를 통해 마키시마를 제압하려 했으나 마찬가지로 반응 속도가 느려서 마키시마의 반격을 허용하고 말았다.[41] 이런 어려움 탓인지 전 작품을 통틀어 차량으로 도주하는 범인을 도미네이터를 사용해 저지한 것은 극장판이 유일하다. 그나마도 도주 차량에 탄 상대가 수류탄을 터트린 덕분에 디컴포저가 발동되어 가능했다. 1기 때는 결국 실탄총으로 바퀴를 쐈고, 2기에서는 드론으로 냅다 들이받아 전복시켰다.[42] 1기 13화에서 카세이 국장의 언급도 있다. "즉결양형 즉결처형은 시빌라에 기반한 제도이다." 흠좀무...[43] 사이코패스가 깨끗하면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면? 면죄체질자가 아니더라도 사이코패스를 약물로 청정하게 하면서 범죄를 저지른다면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즉, 법의 역할을 하는 도미네이터에는 사형 판정이 나지 않는 자들을 어찌 해야 옳은 것인가란 문제로서, 사이코패스에서 주인공들이 처한 문제이다.[44] 카네하라는 자신을 왕따시키는 주동자를 죽임으로써 사이코패스를 회복할 수 있었지만, 미도는 그렇지 않았다.[45] 시마츠 치카, 키타자와 아키라, 토가네 사쿠야 등은 어디까지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46] 연표를 참고하면 사이코패스를 통한 잠재범 처벌 제도는 1부와 2부를 기준으로 기껏해야 3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제도 정착 중에는 여론을 고려하여 즉각 사형되지 않고 포획된 범죄자들도 있을 것이다.[47] 이 부분은 시빌라 시스템 스스로도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면죄체질자의 존재는 철저하게 은폐한다. 그리고 면죄체질자는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다.[48] ...라고 해도 파츠를 썰은 다음 프라판을 재단해서 만든 추가 파츠를 붙이는 방법이다.[49] 타 출연자들은 해당 작품을 모르는 터라 체포하라고 거들지만 해당 작품을 아는 사람들 입장에선...[50] 문제는 스턴 진압봉은 그렇다 치더라도 저 전자 펄스 수류탄은 수량이 거의 없었다는 것, 사실상 맨손으로 폭동을 진압하라고 시킨 거나 다름없다. 마키시마 같은 예외에 얼마나 극단적으로 시빌라 시스템의 대응력이 떨어지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스포일러] 그런데 여기서 집행 대상이 아닌 카가리 슈세이를 쏘기 위해 패럴라이저 모드인 도미네이터를 엘리미네이터도 아니고 디스트로이 디컴포저로 강제변형시킨 뒤 사격했다. 이는 17화에서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밝혀지게 되었는데, 애초에 카세이 조슈의 안에 들어있는 뇌 유닛이 시빌라 시스템의 연산 유닛 중 하나였으니, 시빌라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는 도미네이터의 모드도 손쉽게 가변 가능했던 것. 똑같이 18화에서 엘리미네이터로 강제변형된 이후 기노자의 HUD 화면에 나온 코가미의 범죄계수는 329로 엘리미네이터 모드 발동 수치인 300을 넘은 상태였는데, 옆에 있던 아카네의 도미네이터는 정상적으로 패럴라이저 모드로 발동한 것을 보면 시빌라 시스템 차원에서 범죄계수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도미네이터의 인식 정보를 왜곡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미네이터의 도입 취지가 흔들리는 것은 시빌라 시스템이 원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이렇게 사용되는 경우는 시빌라 시스템 자체의 정체성에 위기를 주는 매우 예외적인 상황밖에 없다. 카가리를 죽인 이유에 대해 카가리가 사회에 장래 사회에 미칠 영향과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가 밝혀질 위험을 비교·분석하여 후자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가미에게 사용한 것에 대해선 특별한 설명은 없었지만, 코가미가 마키시마를 죽일 위험성과 공안국 형사들의 단독 행동을 방치했다가 발생할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감수할 만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52] 또한 여기서 아카네가 가지고 있는 기기에 한해 도미네이터의 안전장치를 상시 해제시키고 패럴라이저 모드로 고정시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53] 공안국 건물 안에서는 경비가 지키고 있는 별도의 보관고에서 보관하고 있고, 밖에서 소지하려면 사전에 집행관 동행 신청을 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집행관을 동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감시관도 도미네이터를 소지하고 있지 않는다. 집행관 동행 시 감시관은 기본적으로 도미네이터를 소지하고, 미동행 시라면 감시관이라고 하더라도 운반용 드론을 사용하는 등 사실 도미네이터의 보관은 철저히 사전 인증과 정해진 규정에 의해 관리되게 된다.[54] 2기에선 1기보다 약간 더 낮은 목소리와 악센트를 가지는데, 예를 들면 1기에선 "휴↗대형 심리진단 진압ㆍ집행 시스템, 도미→네이터 기동했습니다."였다면, 2기에선 "휴대형 심리진단↘ 진압ㆍ집행 시스템↘ 도미네이터↘, 기동했습니다."로 1기보다 더 기계다운 목소리로 바뀐다. 가장 잘 체감되는 장면이 아카네를 대상으로 한 감시관 인식 장면.[55] 범죄계수를 나타내는 폰트, 시빌라 시스템 마크의 밝기, 에어리어 스트레스와 현재 집행 모드의 표현 방식, 그리고 조준 마크와 같은 기동 표시 등[56] SS 극장판 시리즈를 보다 보면 알 수 있는데, 시간상으로 1기 이전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SS Case.2에서는 도미네이터의 UHD가 1기 때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나름대로 시간 고증 등을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잘 반영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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