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a500><colcolor=#fff> 시모츠키 미카 霜月美佳 | Mika Shimotsuki | ||
이름 | 시모츠키 미카 ([ruby(霜月, ruby=しもつき)] [ruby(美佳, ruby=みか)]) | |
ID | 00475-AEFG-34875-1 | |
소속 | 후생성 공안국 형사과 | |
보직 | 형사과 제1계 감시관 (~2기) 형사과 총괄감시관[1] (3기~) | |
생년월일 | 2096년 2월 14일 | |
신체 | 160cm, 48kg, B형 | |
면허/자격증 | 보통 자동차 제1종 운전면허 | |
가족 관계 | 시모츠키 조지 (부) | |
콜사인 | 셰퍼드 2 (2기~) | |
성우 |
| 사쿠라 아야네 |
| 셰러미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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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SYCHO-PASS 시리즈의 등장인물.1기에서는 오료 리카코를 의심하던 오소 학원 여학생으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땐 잠깐 얼굴을 비추는 조연이었는데 1기 최종편에서 수미상관을 장식하는 신입 감시관의 역할을 맡게 되며, 2기부터는 주역이 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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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3. 능력 및 실적
직감에 의거하여 하나하나 의구심이 드는 부분을 철저히 파고드는 점, 자기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특허국 기록 보관실 출입을 바로 신청할 정도의 과감한 행동력, 그리고 그 조사 결과를 퍼즐 짜맞추듯 추리해 나갈 정도로 수사 능력이 훌륭하다. 아카네와 같이 있던 시간이 결코 헛된 건 아니었는지, 적어도 시모츠키의 토가네 사쿠야 관련 단독 수사는 아카네의 방식과 상당히 유사하다. 물론 그녀라면 이를 부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카네에게 그동안 조금씩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무엇보다 혼자 수사에서 따로 놀았음에도 불구하고 카무이의 정체를 자력으로 알아낸 건 분명 무시할 수 없다. 시모츠키 외의 1계 멤버들은 마스자키 요헤이의 진술을 통해서 카무이의 정체를 안 반면 시모츠키는 정말 그런 거 없이 본인 스스로가 진실에 도달한 것이다. 그리고 토가네 재단 및 토가네 일가(토가네 사쿠야, 토가네 미사코)의 진실 역시 누구의 도움 없이 본인 스스로 알아낸 것이며 이것들이 PSYCHO-PASS 2의 스토리를 꿰뚫는 핵심 축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제대로 한 건 한 거다. 작중 그녀의 첫 성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시모츠키만이 아카네가 보지 못하는 측면의 진실을 알아낸 것. 그리고 일단 미카도 시빌라 시스템에 의해 감시관의 재능이 발견되었으니까 감시관을 할 수 있던 것일 테니, 확실히 수사 쪽에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
결국 마지막에 자신의 말에 의문을 가진 아카네가 자료를 요청하자 토가네 미사코의 인사 파일 및 뇌의 다체 이식 수술 기록, 은닉된 토가네 사쿠야의 경력 파일을 아카네에게 보내 아카네가 토가네 미사코와 토가네 사쿠야의 정체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주었다.
4. 작품 외적인 평가
4.1. 2기 본편
1기 때 짧게 등장하여 인상을 남긴 캐릭터였기에 1기 후반부에 그녀가 공안국에 배속되는 모습을 보여 2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2]를 모았던 캐릭터였다. 하지만 방영 시작 후 드러난 모습은 완전히 정반대. 집행관 무시는 기본이고, 고참이자 선배인 아카네조차 무시하며 그녀의 추리나 행동을 그럴듯한 근거 하나 없이 자기자신의 주관적 판단만으로 틀렸다고 단정짓는다.2기 극초반인 1~3화에서는 '1기의 기노자 같은 포지션이 아닌가' 하는 감상이 있었으나, 4화가 방영된 시점부터는 그조차 아님이 드러났다. 이는 아카네가 범인의 범죄계수를 설득으로 낮춰서 처형하지 않고 패럴라이저로 집행한 것에 대해 '업무 일탈'로 국장에게 보고해 달라고 하거나, 안 한다 싶으니 자기가 보고서를 국장에게 직접 제출한 것을 통해서 드러난다.
그도 그럴 것이 기노자는 어디까지나 FM대로 처리하려고 해서 꽉 막히고 답답한 면이 있긴 했어도 그만큼 후임인 아카네를 착실히 지도해 줬으며, 인간적으로 진심으로 걱정해 주기도 하고 자신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과 이유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강하게 나갈 부분은 또 강하게 나갔다. 마키시마 쇼고의 존재는 그냥 망상일 뿐이라며 일갈하다가도 마키시마가 실존한다는 것이 드러나자 작중 직위로는 훨씬 아랫사람인 코가미에게 여태까지 무시해서 미안하다고 즉각 사과하기도 했고, 능력 역시 시모츠키와 비교하기 섭섭할 정도. 말 그대로 조금 완고하지만 융통성은 있는 캐릭터인 셈. 능력, 예의, 책임 모두 2기의 시모츠키와는 비교가 안 되며, 기노자의 고뇌와 시간에 따른 성장 역시 묘사가 잘 이루어졌다.
그러나 시모츠키가 보여주는 캐릭터는 일단 '무례함'을 베이스로 깔고 간다.[3] 집행관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경멸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며, 같은 감시관이자 선배인 아카네에겐 불만 섞인 말투로 비아냥대거나 짜증 섞인 태도를 자주 보여주는데, 이는 사회가 옳다고 정한 방향과 다소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 아카네를 사회적 상식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와 더불어 아카네에 대한 모종의 열등감이 시모츠키로 하여금 더욱 무례한 행동을 하게끔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아카네의 깨끗한 사이코패스 색상을 특히 부러워하는 묘사가 있다.
작품 내에서 아카네와 시모츠키는 일단은 같은 계급이기 때문에 선후배 구분은 비공식적인 것일 뿐, 원칙적으로는 동등한 입장이다. 실제로 1기에서 '감시관' 기노자가 '감시관' 아카네를 부서원들 앞에서 까자 아카네가 우리는 동등한 입장이라며 반박한 사례도 있다. 이는 1기의 아카네-기노자 구도에서 기노자가 꼰대 같은 태도를 취하며 꽉 막히고 답답한 행동을 보여도 그를 이해하고 선배로서 대하려 했던 아카네의 모습과 비교하면 더욱 부각된다.
이외에도 시모츠키의 미성숙한 모습은 여기저기서 등장하는데, 동일한 집행관인 기노자와 야요이를 차별 대우하거나[4], 쓸데없이 자존심은 높지만 자기의 책임은 회피하고자 하는 모습, 원론적이긴 하나 그것이 시비성이라는 점 등이 있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는 제대로 일을 처리하는 모습보다 삽질하거나 아카네에게 대들고 행동을 까내리는 모습이 많으며, 그러한 행동과 태도는 거의 매 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태.
집행관을 낮잡아보는 태도나 아카네나 집행관의 방식에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등 여러모로 감시관 시절의 기노자(1기)와 행적이나 캐릭터성이 겹치는 부분이 많고 2기에서 유독 기노자와의 마찰이 많은 점도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비교대상으로 보여지기 쉬웠는데, 기노자는 어디까지나 과거에 연달아 겪었던 불행한 사건들로 인해 형성된 인격과 가치관으로 인한 태도였다. 또한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지하는 즉시 이를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인성을 갖췄다. 그러나 이와 비교되는 미카는 아직 감시관으로서 취임한지 1년을 겨우 넘긴 파릇파릇한 신입인데다 과거 범죄자에 의해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였으나 이 사건이 본편에서 미카가 보여주는 태도의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 화룡점정으로 기노자와는 정반대로 자신이 틀렸음을 알고 나서도 사과는 커녕 끝까지 태도에 개선따윈 없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기까지 하는 등 비호감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4화에서 선배와 상관들을 끊임없이 불필요하게 견제하는 모습을 수 없이 보여준다. 미카와 비교되는 대상인 아카네는 시빌라 시스템의 판단에 대해 근본적으로 의문을 가지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이는 시빌라 시스템하의 일반적인 가치관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문제는 시빌라 시스템에 의거한 원칙을 중시하는 주제에, 정작 자신이 문제에 빠지면 끊임없이 책임 회피를 한다는 것이다. 작품 후반부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나오는 시모츠키의 대사 중의 하나가 "내 책임이 아니야.". 토카네 사쿠야의 지시를 따라 놓고도 나중에는 토카네 사쿠야만의 잘못이라고 그에게 뒤집어씌운다. 종국에는 토가네를 죽이려 하는데, 그 이유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 사이코패스(Psycho-Pass)가 클리어하지 않아"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8화에서 상기된 나름 출중한 추리로 사건의 진상에 다다르나 싶더니 필요이상으로 아카네를 문제시 하던 버릇이 어디안가고 결국 토가네 사쿠야와 아카네를 엮어 경질시키려는 탄원서를 카세이 국장이라면 이해할 거라면서 그녀에게 송신하고 국장실로 불려가며 내심 기대하지만, 당시 카세이 국장은 토가네 사쿠야의 어머니인 토가네 미사코의 인격이 주인격으로 설정된 시빌라의 소체였기에 필요 이상으로 자신들의 비밀을 알게되어버린 시모츠키를 어떻게 처리하냐 면서도 그 자리에 없는 것 처럼 무시하며 반 협박성 대화가 오가는 와중 당황함에 지친 시모츠키가 바닥에 주저앉아 버리고 그 상태에서 토가네 사쿠야에게 머리와 팔을 압박당하며 국장 테이블에 처박혀버리고는 토가네 미사코가 세계의 진실을 보여준다며 엔딩이 흐른다.
9화에서 내용이 바로 이어지는데, 실성한 채로 박수를 치며 사탕발림 수준으로 시빌라 시스템을 찬양하는 무력하고도 볼품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가네 사쿠야와 미사코는 이를 보며 과연 자네는 모범적인 시민이로군. 라며 비꼬는데 들리지도 않는지 자신은 그에 감동했다며 시빌라의 진실과 눈앞의 권력에 철저히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토가네 사쿠야의 부하같은 모양새로 동행을 한다.
결론적으로 시모츠키 미카는 츠네모리 아카네와는 다른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일종의 안티테제다. 시스템에 순응하는 시민의 상징[5]이자 관료제 속의 무능하면서도 이기적인 공무원의 교과서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까지 시즌 2에 대한 시모츠키 미카에 대한 평가.
4.2. 극장판 ~ PPP
극장판에서는 아카네가 진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해주면서 성장의 조짐을 보이더니 SS부터는 그야말로 개과천선 수준으로 사람이 바뀌었다. 소설판의 묘사에 의하면 츠네모리는 무의식중에 1기 시점의 1계랑 2기 이후의 1계를 비교하고 있었고 미카는 그걸 내심 알아차리고 있었다. 미카는 츠네모리가 시안으로 간 직후에 기노자한테 이에 관해 말을 꺼내자 기노자가 미카의 날카로운 면모에 놀란다. 츠네모리도 시안에 도착해서 그걸 깨닫고 미카한테 미안하다고 독백하는 장면이 나온다.장점은 확실하지만 그것보다 인물 자체의 성격탓에 비하 캐릭터에 가깝게 조형된 내부 악역 급의 캐릭터에서 연출에 피해를 입었지만 전개를 거쳐서 의리 있고 말투가 거친 츤데레로 바뀌었다. 여전히 시빌라에 의존하며 시빌라의 판단을 절대적으로 신봉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즌 2에서처럼 노예 수준은 아니다. 시즌2에서는 아카네에게 반골 기질도 보이던 것과 달리 아카네가 자신에게 사건을 맡기자 좋아하는 반응까지 보인다.[6][7] 시즌 2에서의 미카였다면 시빌라가 차단된 세상에 홀로 남으면 금단 증상이나 공황 상태에 빠져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었건만, SS에 와서는 독자적으로 선악을 구분하며 스스로 자신이 옳다고자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8][9] 아카네와 수년간 함께 행동하면서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아카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받으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도 아니다. 상단의 죄와 벌 항목 하단의 내용을 보자. 미카 나름의 선악 구분과 정의감 등이 많이 나타났다곤 하나 결국 시빌라에 복종하는 것은 여전하다. 2기에서는 시빌라가 "살인형 - 리썰 엘리미네이터"로 판명한 범죄자를 아카네가 설득해서 "기본/제압형 - 논 리썰 패럴라이저"로 해서 억지로 살리는 것을 보면서 시빌라의 판단을 무시했다며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던 것을 생각하면. 시빌라가 놓치는 범죄자들의 존재를 인정한 것만으로도 많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3기에서는 여전히 시빌라 중심으로 사고하는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기에서는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시빌라 사회의 관료들 사이에서도 이민자 문제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미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빌라에게 있어서 이상적이냐, 아니냐"라며 시빌라가 괜찮으면 나도 괜찮단 식의 굉장히 쿨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빌라가 범죄자로 판단하지 않은 여우들에 대해 쫓고 있는 것을 봐서는 츠네모리 아카네가 한 모종의 일을 지켜보면서 좀 더 성장한 것처럼 보인다. 거기다가 케이와 아라타가 치는 사고에 대해서 겉으로만 질책할 뿐 이면에선 가능한 자유롭게 수사할 수 있도록 힘을 써주거나, 겉으로는 처벌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아무 문제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미리 손을 써주는 등등, 여전히 솔직하지 못해서 그렇지 휘하 부하들을 배후에서 도와주는 노회한 모습을 보여준다. 덕분에 아카네가 인수인계는 잘했다는 현실적인 농담성 평가도 나오고 있다.
3기 극장판에서는 SS 때부터 집행관에 대한 시선이 누그러졌다곤 했고, 3기 본편에서 이리에에게 보인 모습이기도 했지만 정말 같은 사람으로서 보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공안국 폐쇄 상태에 긴장하여 자기 사무실에 들어오는 사람을 일단 페퍼 스프레이로 기습하여 제압하려 했다가, 알고 보니 토도로키 텐마란 걸 알자마자 즉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2기에서 쇼의 충고를 귀담아듣지도 않았던 게 무색할 정도로 쇼의 전문적인 예측을 귀담아듣거나, 마지막으로는 텐마와 함께 살인용 로봇을 같이 잡아 떨어뜨려 파괴한 후 피스트 범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은 아카네보다도 다른 관점에서 집행관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모습이라 그 시간 동안 참 많이 사람이 변한 걸 보여준다. 거기에 도미네이터는 아라타와 케이, 자기가 제작에 앞장선 도미네이터-SG도 텐마에게 양보하고 자기는 외무성 행동과 쪽에게 빌린 글록 권총만으로 충분하다 하는데, 옛날에 그 클리어한 사이코패스를 유지하려 했던 모습과 비교하면 격세지감.
도미네이터는 시빌라 시스템의 결정에 따르는 무력이기 때문에, 리설 엘리미네이터부터 집행 후의 그 잔인한 모습으로 충격이나 정신적 외상을 받아 색상이 흐려질 순 있어도, 오히려 색상이 크게 나빠질 위험은 일반 무기보다 훨씬 적은 무기다. 상대를 죽일 근거와 명분도 시빌라 시스템이 알아서 다 만들어주고, 사용자가 극히 한정되어 있으므로 무기의 사용에 대해서도 정당한 권한을 부여해 주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와는 상대적으로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를 죽일지 말지에 대해서도 오직 자신의 판단만으로 결정해야 하는 일반 총기를 그 미카가 망설임 없이 들었다는 것은 아카네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정의관이 생겼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로비던스에선 명백히 시빌라를 거스르는 바람에 버림받고 죽을 위기에 처했던 아카네를 구하기 위해 국장과 담판을 짓는다. 국장이 배신자를 도우라는 거냐고 반문하자, "시빌라를 위해서라도 츠네모리 아카네를 죽게 내버려둬선 안된다"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주장한다. 결국 이 담판이 성공해서 시빌라는 아카네 일행을 위한 지원을 승낙하고 이는 아카네는 물론, 당시 거기에 있던 코가미, 기노자, 하나시로의 목숨마저 구했다. 담판을 짓고나서 자랑스럽게 히나카와한테 따봉을 날리는 모습이 압권.
다만 2기에서 아카네의 할머니를 죽게 만든데 무엇을 느끼는지에 대해선 전혀 묘사되지 않고 있다. 2기 마지막에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듯이 눈웃음 지은 것이 마지막 묘사였기 때문에 이에 대해 불편해하는 반응도 있는 편. 일각에선 극장판부터 나온 모습이 본래의 캐릭터 구상이었지만 정작 2기에서 캐릭터 묘사에 실패했었기 때문에 사실상 부분적으로 리부트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 결국 이 부분은 3기 설정집에 수록된 소설에서 해명됐다. #
2기에 나온 서사도 없고 무능과 이기주의, 무책임의 극치를 달리는 전형적인 공무원의 모습에서 SS부터 나온 성실하고 자기 편에게는 다정한 츤데레이면서도 어려운 난책이라도 끝까지 수행하는 유능한 수사관으로서의 모습까지의 갭이 매우 큰 데도 불구하고, 정작 이 공백을 메꿔주는 캐릭터 빌드업이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그래서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 캐릭터성을 둘쑥날쑥하게 이리갔다 저리갔다 억지로 바꾼 게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나오며 냉정하게 보면 미카는 철저히 감독과 제작진의 편의주의에 바탕을 둔 도구적 캐릭터인 셈으로도 볼 수 있다.[11]
5. 기타
- 설정집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도쿄도 미타카시 출신. 시력은 양안 2.0이며, 50m 달리기 기록은 8.9초.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헤엄치는 것이 취미이고, 새송이버섯 아히조[12]를 좋아하며 마시멜로를 싫어한다고 한다. 이미지 컬러는 노란색.
- 캐릭터들이 서로를 부르는 호칭을 보면 미카 혼자 근무 때만 빼고 독백을 할 때 토가네 사쿠야에게만 그 녀석(あいつ) 이라고 부른다.
- 먹방 신이 많다. 혼자 수사하고 있을 때 뭔가를 먹고 있다. 그러다 놀라서 주스[14]를 떨어뜨리는 일도 있다. 먹는 음식이나 음료수는 전부 그녀를 상징하는 색인 노란색이라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
- 공식 캐릭터 소개에 따르면 직감이 뛰어나다는데 작중에서는 상황이 짐작과 다르게 돌아가서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다. 특히 2기에 제일 두드러진다.
[1] 3기 시점 형사과의 톱으로, 사실상 과장 직책이다.[2] 딱 1화에서 아카네의 배속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었다. 거기에 집행관에 대해 '같은 인간으로 보지 마라. 범죄계수가 규정을 넘은 인격 파탄자들이다'라는 기노자(당시 감시관)와 달리 '같은 인간이지만 너와 다른 판단 기준으로 범죄에 맞서는 사람들이다'라는 말로, 긍정적인 선배가 이끌어 주니 좋은 후배가 되리라 기대되었다.[3] 비호감 캐릭터에게 흔히 그려넣는 요소인 주근깨가 이러한 캐릭터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4] 그 이유는 단지 인간적인 호감도에 따른 것이었다.[5] 2기 9화에서 시빌라 시스템의 진실을 알았을 당시 시모츠키는 감탄하며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6] 참고로 성우인 사쿠라 아야네는 아카네의 성우 하나자와 카나를 엄청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시즌 2 때 그러한 연기 때문에 힘들었다고...[7] 시즌 2에서는 자신에게 힘든 일이 주어지면 그것을 무조건 남 탓하고 그랬었는데. 죽을 뻔했다가 겨우겨우 살아남고 미안하다고 하는 아카네한테 쿨하게 '제 사건이니 마무리는 제가 합니다.'를 시전한다.[8] 이렇다 보니 아예 시즌 2의 미카는 없었던 것으로 취급하는 반응까지 있을 정도(...)[9] 하다못해 SS Case 1에서 기노자가 "나는 아카네와 미카의 부하로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할 정도인데 납득이 될 정도다(...)[10] 원래는 극장판이 1기의 바로 다음 속편으로 기획되었다가 그 사이를 메꿔줄 이야기가 필요해서 2기가 추가되었다는 뒷사정이 있는데 이 탓에 미카의 캐릭터성이 일관적이지 못하게 된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제작진은 프로비던스 관람 전에 2기, SS 1편, 3기, FI를 반드시 볼 필요는 없다고 안내했는데 넷 작품 모두 미카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유독 미카만 겉도는 경향이 있다.[11] 시리즈를 되돌아보면 SS부터 나온 미카의 캐릭터성인 "시빌라의 정체를 알고 신봉하지만 그럼에도 조력해주는 포지션"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프로비던스에서 아카네를 구하기 위해 시빌라를 설득한 것이 그 예시.[12] 스페인어로는 아히요. 재료를 올리브 오일과 마늘 등과 함께 넣어서 끓이는 요리이다.[13] 하지만 아카네를 타락시키고 싶어 안달이 난 토가네 사쿠야에게 할머니가 살해당하고 본인도 목숨이 노려질 뻔한 사건을 겪고 나서 경각심이 생겨 수영을 배웠고 지금은 수영도 잘할 수 있게 되었다.[14] 타피오카 펄을 넣은 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