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01:53:16

모나크 세이크리드

モナーク・セイクレッド 

1. 초기 설정2. 실체3. 원시 모나크인4. 통제자 더 모나크5. 모나크의 관리자

1. 초기 설정

조커 성단이 포함된 크라운 은하 중심부의 스타버스트에 안치되어 있다고 전해지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쥔 자만이 물을 수 있는 경전''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설정에서는 몬솔론 대제, 불꽃의 여황제, 아마테라스, 다이아몬드 뉴트럴 등 극히 소수의 조커 인류만이 이 경전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특히 불꽃의 여황제센트리를 제외한 조커 성단의 모든 생물의 유전자에 이 경전의 존재를 나타내는 생체 코드가 숨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그 존재를 아톨의 시녀 지키지디 아톨을 통해서 알게 된 알셰닉 발란스초제국이 만들어낸 전투인류인 네드 스바스의 유전 정보 분석을 통해 불꽃의 여황제가 남긴 메시지를 해독해냈다. 알셰닉은 그 의문에 대한 탐구를 하기 위해 더블 입실론 휴먼빛의 타이폰을 제작하여 시간 저 너머로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단행본 13권 후반부에 등장한 거대한 기억 장치 같은 구조물이 모나크 세이크리드로 추측되는데 - 어쩌면 그 일부일 수도 있다 - 그 제작 배경과 역사에 대해서는 일체 알려진 것이 없다.

파일:optical.jpg

2. 실체

이 시스템은 조커 인류 전체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기록하고 있는 방대한 시스템[1]이며, 도우터 칩이 사용되기 이전에 로그너를 부활시키온 존재이기도 한 것 같다. 또한 모나크 세이크리드란 이름은 FSS 제8화의 제목인 동시에, 성단력 3159년부터 시작되는 아마테라스의 성단 대침공을 가리킬 수도 있다. 이름의 의미를 풀어보면 모나크(monarch)는 "군주", 세이크리드(sacred)는 "신성 불가침"이라는 의미지만, 이것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극소수의 등장인물 외에 FSS 독자들만이 알게 된다.

뉴타입 2020년 6월호의 해설에 의하면 '인류가 낳은 최고봉의 존재'로, 조커 우주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기록하는 기계라고 한다.

리부트 이후로는 스토리 전개에 따라 설정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 일단 이 모나크 세이크리드의 정체는 다름 아닌 로그너이다. 로그너의 정신은 모나크 세이크리드 그 자체의 의지이고, 로그너의 육체 역시 모나크 세이크리드가 조커 성단에서 활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단말이라고 한다. 즉 로그너의 정신은 모나크 세이크리드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이고, 로그너의 육체 역시 모나크 세이크리드를 구성하는 하드웨어들 중 하나라는 것. AD세기 이전의 머나먼 태고적의 시대에는 크라운 운하 중심부에 안치된 모나크 세이크리드 본체로부터 로그너가 성단으로 보내져 왔지만, 성단력 시대에는 도우터 칩에 의해 생성되는 클론 육체가 생체 단말로서 기능하고 있다.

3. 원시 모나크인

모성인 캘러미티 고더스를 포함한 4개의 항성계를 모아 조커 태양 성단을 구축한 최초의 인류가 원시 모나크인(原初モナーク人)이었다. 과학의 정수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플랑크 에너지와 자연계에 존재하는 네 가지 힘의 관계가 품고 있는 원리를 해명해서 만물의 이론을 구축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론만으로는 4개의 힘을 자유자재로 제어하고 행사할 수 있는 상태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세계창세식(世界創世式)'의 완성을 목표로 우주의 모든 사건을 계속 기록하는 '통제자 더 모나크(統制者ザ・モナーク)', 감시자로서 성단을 돌아다니는 '모나크의 관리자(モナークの管理者)', 마지막으로 제어장치이자 단말기 구실을 하는 '소자공주(素子姫)'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모나크인들이 이후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다.

4. 통제자 더 모나크

원시 모나크인이 만들어낸 수식 생명체(数式生命体)라는 설정이 있지만, 작가의 해설에 따르면 F네임 파티마와 동일한 형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조커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계속 기록하는 기억 매체로, 완성 후 크라운 은하계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로 이동하고 있다. 블랙홀을 대용량 저장장치로 이용해 조커 우주의 소립자를 빨아들이면서 정보를 계속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모나크의 관리자

더 모나크와 마찬가지로 원시 모나크인이 만들어낸 수식 생명체이지만, 역시 형태는 불명확하다. 본체와 달리 조커 성단에 남아있기 때문에 적어도 블랙홀의 중심에 자리잡을 만큼 거대한 존재는 아니다. 로그너의 원형이 되는 존재이며, 원작자 나가노 마모루의 해설에서도 '모나크 그 자체'라고 설명되어 있으므로, 모나크와 의식을 공유하는 존재인 동시에 성단의 관리 대행을 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상상할 수 있다. 단, 그가 더 모나크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제어 단말기인 소자공주가 꼭 필요하다.


[1] 쉽게 말해서 아카식 레코드와 대충 비슷한 개념이라 이해하면 편하다. 엄밀하게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