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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모시로 치요코(百城千世子) | |
연령 | 17세 |
생일 | 4월 1일 |
혈액형 | AB형 |
신장 | 157cm |
좋아하는 음식(공식) | 생크림, 비스킷, 마시멜로 |
좋아하는 음식(비공식) | 해삼, 해삼내장젓, 오징어다시마 절임 |
좋아하는 곤충(비공식) | 오키나와 왕사마귀, 왕 노래기, 류코클로리디움 |
좋아하는 영화 | 만춘, 로마의 휴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1983), 하나와 앨리스 |
대형 엔터테인먼트 사무소 스타즈의 사장 호시 아리사가 최고 걸작으로 내세우는 간판 여배우다. 일명 스타즈의 천사. 어리고 순진무구하고 장난기가 많고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미소녀라는 점이 관객들을 미치게 만든다고 하는데 이 모든 건 치요코의 가면으로서 그런 식으로 자신의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것.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젊은 여배우로서 10대 여배우의 대표격이라고 한다.
재능이나 외모 등 여러 면에서 주인공 요나기 케이와 반대되는 포지션의 인물. 요나기의 경우 감정의 몰입을 중시하는 메소드 연기를 내세운다면 이쪽은 철저히 배역의 표면만을 연구해 표현에만 치중하는 연기를 한다. 또한 흑색장발 장신인 요나기와 반대로 백색단발 단신의 대조적인 외모를 가졌다.
2. 연기
우리 배우의 사명은 관객을 사로잡는 것.
맨 얼굴을 드러내서 있는 그대로 연기하는 것을 인간이라고 한다면, 그럼 나는 인간이 아니어도 좋아.
이걸로 됐을까? 요나기 씨.
표정, 말, 옷, 몸집, 체형, 카메라의 성능, 카메라에 담기는 감각, 이 모두를 컨트롤하고 숙지해서 대중을 위한 가면을 만들었으며,[1] 현실은 별로 아름답지 않으니까 연기로 아름답게 가공해서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이 배우로서의 예의라 생각한다. 카메라의 앵글 안에 자신을 가장 아름다운 상태로 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보통은 감정적으로 부딪치지 않는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준다. 맨 얼굴을 드러내서 있는 그대로 연기하는 것을 인간이라고 한다면, 그럼 나는 인간이 아니어도 좋아.
이걸로 됐을까? 요나기 씨.
연기를 할 때 자신의 신체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배우의 연기까지 커버하는 기술을 지녔는데 조감하는 방법을 완벽히 통달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스스로의 눈을 버리는 대신 복수의 눈(카메라)을 선택했기에 자신을 포함한 배우들이 카메라에 어떻게 찍히는지를 순식간에 알아채 돌발상황에 바로바로 대처하는 것. 데스 아일랜드 감독 테즈카는 이를 보고 '치요코에겐 이미 연출가 자체가 필요없다'고 판단하는데, 평범한 배우들은 흉내내지도 못할 방법을 자연스레 쓰는 것만 봐도 그녀 역시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란 걸 알 수 있다.
단지 쿠로야마 감독이 말했듯 치요코의 연기는 배역에 몰입하지 않는 수박 겉핥기식으로서 요나기처럼 배역에 몰입해 아예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 연기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대본대로 그저 표현만 할 뿐인 반쪽짜리 연기다.[2] 배역에 몰입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을 표현하는 기술만큼은 아주 독보적이기에 최고의 상품으로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3]
치요코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서 아무래도 몰입을 중시하는 쿠로야마 같은 타입에게는 선호되는 배우가 아닌 듯 하다. 테즈카 역시 치요코의 가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촬영 도중 '저 가면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요나기에게 그녀의 가면을 부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물론 치요코 역시 성장하는 캐릭터로서 그대로 멈춰있지 않는다. 데스 아일랜드 클라이맥스에서 요나기의 연기에 편승해 처음으로 배역에 몰입, 마음을 담아내는 연기를 쏟아냈으며 치요코는 이를 '요나기에게서 훔쳤다'고 표현한다. 요나기의 연기를 훔쳤으니 자신의 연기는 앞으로 더 대단해질거라고. 이는 후에 은하철도의 밤 무대연극에서 묘진 아라야를 보고 '나는 오늘 당신도 만나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로 앞으로는 자신과 정반대 타입인 메소드 연기자들의 연기를 훔쳐 자신의 양식으로 삼을 예정인 모양이다.
즉, 몰입은 뛰어나도 표현력은 형편없던 요나기가 표현력을 얻어 완전체가 되가듯이, 표현력만 뛰어나고 몰입은 못했던 치요코가 몰입하는 방법을 깨달아 완전체가 되어갈 예정인 것.
현재 치요코는 '사람을 죽인 걸 숨기고 친구와 노는 여고생' 배역을 연구 중인데 예전같으면 그냥 대본대로 고민없이 표현만 했을 것을, 이제는 캐릭터에게 몰입하기 위해 사람을 죽였다는 가정하에 요나기와 노는 경험을 해 실제로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테스트를 한다. 조금씩 메소드 연기법을 배우고 있는듯 하다.[4]
3. 작중 행적
3.1. 데스 아일랜드
치요코는 톱스타인지라 1화부터 CF형식으로 모습을 비췄지만 정식으로 등장한 건 '데스 아일랜드' 제작발표 기자회견 장소로서, 스타즈를 대표해서 기자회견 인사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 이 때 객석에서부터 시작, 아무런 기척도 소리도 내지 않고 마치 춤을 추는 듯이 구석구석을 누비다 무대에 서는 퍼포먼스를 보여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다.[5][6]한달 후 데스 아일랜드를 촬영할 24명의 배우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회합이 있었는데 스타즈 배우들은 전부 불참, 유일하게 치요코만이 스타즈 배우로서 자리에 나타난다. 오자마자 그 자리 배우들의 과거경력을 줄줄이 읊으며 칭찬을 하는데[7] 요나기에게는 '오디션 때의 영상을 봤는데 그거 연기가 아니었지?'라고 질문을 했다가 '어느 쪽의 당신도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인간이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조용히 분노, '맨 얼굴을 드러내는 게 인간이라면 자신은 인간이 아니어도 좋다'는 대답을 해준다.[8]
데스 아일랜드에서 주인공 카렌 역을 맡았는데, 본인의 신체의 조정은 물론 다른 배우들의 자잘한 실수까지 다 커버해가면서도 한번의 리테이크 없이 순식간에 촬영을 끝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배우의 감정 연기에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고 그저 조용하고도 아름답게 서서 촬영을 조정하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주인공이어야 하니까 모두가 요나기같은 연기를 하게 놔둘 순 없다고 토로.
친구 배역에 몰입하고자 진짜로 친구가 되고자 찾아온 요나기에게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어'라고 말하며 떠나기도 했으며, 포기하지 않은 요나기가 베개싸움을 하자며 찾아왔을 때도 '다음에 하자'고 거절하며 자리를 피한다.
촬영 도중 태풍이 와버렸기에 태풍이 지난 후 무리해서 테이크를 조정, 혼자서 남은 촬영분량을 한번에 몰아서 끝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영화는 꼭 성공해야 하기에 촬영일정에 맞추느라 씬을 빼는 건 용납하지 못한다는 성격. 그렇지만 태풍이 하나 더 생겨버려 결국 태풍 속에서 클라이맥스 부분을 찍게 된다. 요나기와 함께 태풍 속을 도망치는 씬이다.
치요코는 평상시대로 가면을 쓰고 연기하고자 했으나, 치요코의 가면이 연기에 대한 열정 그 자체인 걸 깨달은 요나기가 완벽하게 친구 배역에 몰입해버리자 그녀 역시 요나기의 연기에 편승하게 된다. 항상 의식해가며 짓고 있던 미소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짓고 있다는 걸 깨닫고 정신 차리려고 하나, 그 후 요나기가 사고가 날 뻔한 치요코를 내치고 대신 물에 떠내려가자 견디지 못하고 본심을 보이게 된다.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고마워.'라는 대사를 내뱉은 것. 결국에는 가면이 깨져버린 거다.
모든 촬영이 다 끝난 후 뒷풀이 장소에서 요나기와 단둘이 걸으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는데, 치요코는 자신이 했던 마음을 담은 연기가 의외로 괜찮았던 모양. 요나기의 연기를 훔쳤으니 자신의 연기는 앞으로 더 대단해질거라고 한다.
3.2. 은하철도의 밤
요나기가 한참 '은하철도의 밤' 배역연구로 고민하고 있던 와중 밤늦게 그녀의 집에 찾아오는데, 자신이 왔는데도 고민만 하고 있는 요나기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다음날 같이 놀자고 한다. 이래저래 데이트(!)를 즐기다 카페에 가서 서로 얘기를 나누는데 '내가 캄파넬라를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다'는 요나기의 말을 듣고 '처음부터 너는 나의 캄파넬라였다' 는 대답을 해줘 요나기의 배역연구를 도와준다. 사실 이때 치요코는 '사람을 죽인 걸 숨기고 친구와 노는 여고생' 배역을 연구중이었는데 그렇기에 친구인 요나기와 같이 노는 경험을 해본 것. 차안에서 요나기를 생각하며 '너무 질질 끌면 두고 간다?'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은하철도의 밤' 무대연극을 보러 호시 아리사와 함께 등장. 무대에 선 묘진 아라야를 보자마자 그가 요나기에게 자괴감을 심어준 '무척 대단한 배우'란 걸 눈치챘으며, 아라야가 요나기와 동류라는 걸 깨닫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당신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캄파넬라로 변한 요나기의 모습에는 순수하게 놀라워한 후 멋지다고 감탄을 했으며, 그들의 연기를 보며 '어째서 저 곳에 서있는 게 내가 아닐까'하며 아쉬워한다. 연극이 끝난 후에 요나기를 향해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라 말한다.
3.3. 나찰녀
3.3.1. 연습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되는 연극 '나찰녀'에서 주연 나찰녀 역을 맡게 된다. 상대역인 손오공은 묘진 아라야. 두 사람은 사이드 을(乙)조에 속하게 된다.3.3.2. 본무대
3.4. 과거
어렸을 때부터 곤충과 다른 사람의 옆모습을 좋아했던 조금은 별난 아이였다. 다이어리에 그걸 적었다가 친구들에게 들켜 기분나쁘다는 소리를 듣는데 그때부터 남들이 보는 자신의 옆모습이 궁금해진 것 같다.[9] 한번 신경을 쓰기 시작했더니 다른 사람의 시선이 무서워져 드라마같이 만들어진 세계에 도망치듯이 몰두하게 됐다는데 현실 세계에서는 숨쉬기조차 괴로웠다고 한다.이 때쯤 동경하고 있던 호시 아리사로부터 배우에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몹시 기뻐했으며, 자신이 가야할 길을 깨닫고 아리사의 도움을 받아 공들여 가면을 만들어낸다. 표정, 화법, 의상, 몸짓, 체형을 만들어내고 카메라의 성능과 렌즈 사이즈의 감각 등 자신을 다루는 대중메체라는 것에 깊게 숙지한다. 대중이 바라는 모모시로 치요코의 모습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통계자료를 이용해 사람들이 보는 자신의 인상을 궤도수정하고, 자는 것도 잊은 채 가면을 만드는데 몰두한다.
자신이 노력한만큼 결과는 돌아왔기에 괴로웠던 세계가 이 때부터 화사하게 색을 바꿨다고는 하지만 가면의 강도를 올리면 올릴수록 혼자가 된 기분이 들어 외로웠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여배우는 자신의 천직이라 여긴다.
4. 기타
- 배우니까 다른덴 몰라도 얼굴만은 절대 다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데도 다치지 않게끔 평상시에 위험한 행동같은 건 하지 않는다. 워낙 광고를 많이 찍으니까 조금의 상처로도 몇억의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것.
- 자신에게 모든 걸 떠맡기려는 주위 사람들에게 진저리내면서도 결국엔 주위 사람들이 요청하는대로 다 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싫은 건 싫은 모양인지 자신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는 감독에게 '또 나한테 맡기는 거야?'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하고, 데스 아일랜드 대본을 읽자마자 '나한테 전부 떠맡긴 끔찍한 대본'이라 평하기도 한다. 이래저래 혼자서 지탱해나가는 연기에 신물이 난 모양.
- NG를 절대 내지 않기 때문에 치요코의 촬영은 항상 일찍 끝난다고 한다. 치요코 스스로가 조금의 실수도 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고, 만약 상대역이 실수를 하더라도 그녀가 옆에서 전부 다 커버해버리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 평소에 항상 웃고 있는데 웃고 있지 않은 치요코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 이건 그녀의 가면, 즉 캐릭터 메이킹인 건 확실하지만 그녀의 실제 성격과 가면의 모습이 교묘하게 혼합되어 묘하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해내고 있다. 평범하게 웃고 있는데도 묘한 박력이 흘러넘치는 건 기본이고, 입술은 웃고 있는데 눈은 웃고 있지 않는 장면도 다수 나오고 있다.
- 그녀가 평소에도 가면을 쓰고 연기하고 있다는 걸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데스 아일랜드에서 치요코를 처음 접한 마사키조차 치요코가 평상시에도 연기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그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다.
- 어렸을 때는 긴 머리를 지니고 있었지만 연예인으로 데뷔한 후에는 항상 단발머리를 유지한 것 같다. 이러한 헤어스타일도 가면의 일종으로 보이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낸 듯.
-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는 선글라스와 마스크와 모자는 필수. 지명도 높은 톱스타이기에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면 당연히 해야하는 변장이다. 참고로 치요코의 사복 센스는 본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은 듯 하며, 연습 도중이 아닌 이상 바지를 입지 않고 항상 치마를 고집하고 있다.
- 치요코의 사인은 날개 모양. 천사답다.
- 팬서비스가 무척 좋은 듯.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보통 웃으며 손을 흔들어준다고 한다.
- 현재 호시 아리사가 마련해준 값비싼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여러 곤충들을 키우고 있다. 미성년자인데 어째서 혼자 살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관계 자체가 수수께끼.
- 아리사에게 집중적으로 키워졌으며 그 결과 그녀에게 자신의 최고 걸작이라 불린다. 치요코 또한 아리사를 동경하고 있기에 서로간 소속사 사장과 소속배우 사이를 넘어선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리사를 뛰어넘는 여배우가 되기를 갈망하고 그녀에게 선전포고를 하기도 한다.
- 아키라와는 소꿉친구. 데스 아일랜드 기자회견 때 아키라가 맡았던 기자회견 인사를 본의 아니게 빼앗게 되자 그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를 편하게 잘 부려먹기도 해서 셔틀로 쓰거나 약속에 대타로 보내기도 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놀리는 건 기본. 아키라와는 약점까지도 서로 공유하며 격려하는 사이, 치요코가 가장 친밀하게 여기는 상대를 한명만 뽑으라면 그게 바로 아키라가 될 듯 싶다.
- 계속해서 치요코 자신을 부정하는 요나기를 껄끄러워 했으나, 어느덧 요나기가 가면을 쓴 자신까지도 좋아하게 됐다는 걸 깨닫고 그녀에게 마음을 연다. 일단은 요나기를 친구로서 받아들이게 된 듯.[10] 다만 요나기가 배우로서 성장할수록 위기감을 느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은데, 요나기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이상은 마냥 친밀하게 지내긴 좀 힘들어보인다. 친구보다는 라이벌, 경쟁자, 호적수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관계.
물론 치요코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요나기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겠지.
- 아라야와 요나기를 한세트로 묶어서 '당신들'이라고 표현한다. '나는 당신들을 만나서 다행이야.' 또는 '변신은 당신들의 전매특허라고 생각했어?' 등등. 아라야와 요나기 두 사람 모두 천재적인 메소드 연기자인지라 치요코의 안에서 둘은 완전히 같은 부류로 취급되는 듯 하다.
- 자존심이 몹시 강하나 제대로 현실을 보고 있기에 요나기, 아라야, 오가미 리쿠와 달리 자신은 세상으로부터 선택받지 않았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그러면서도 천재들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투지를 불태우며 노력하는데, 노력하는 캐릭터가 무수히 많은 본작내에서도 가히 원탑급의 노력파라 할 수 있다.
- 나찰녀 연습도중 목청이 망가져 목소리가 조금 변했다고 한다. 목청이 망가질 때까지 쉬지 않고 리허설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목소리가 변하긴 하겠지만 목청을 망가뜨려야 더 좋은 발성법이 있다'면서 아라야가 새로운 발성법을 권했기 때문인 듯 싶다.
- 에고서핑을 즐겨하는 듯 하다. 원래부터 대중들의 반응을 일일이 신경써서 천사라는 가면을 만들어낸 치요코이니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 메세지를 주고 받을 때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모티콘을 자주 보낸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것 같다. 요나기를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연극 전 아라야와 함께 간 야키니쿠 가게에서는 고기를 거의 못먹었지만, 나찰녀 연극 종연 후 자신의 승리가 확정되자 뒷풀이 자리에서 행복해하며 고기를 맘껏 먹는 모습을 보였다.
- 오가미 리쿠에게 모모시리(복숭아엉덩이)로 불렸으나 나찰녀 연극 종연 후 모모시로로 제대로 불리게 된다. 더불어 그에게 어렸을 때부터 봐왔지만 좋은 여자가 됐다는 평도 듣는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롤모델인 오가미에게 배우로서 인정받았다는 건 치요코에게 무척 특별한 일이었을 것.
- 액터주 1회 인기투표에서 주인공 요나기 케이를 대략 6천표 이상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요나기 케이와 함께 작중의 더블 주인공에 가까운 캐릭터였지만 스토리 작가의 성추행 성범죄 탓에 작품이 연재중단되어 작품의 끝을 맺지 못한채 미완의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1]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이 가면의 롤모델이 바로 오가미 리쿠였다는 건데, 오가미의 경우 천성적으로 타고난 표현의 귀재이자 천재 중의 천재였기에 노력 없이도 대중을 끌어모으는데 아무 지장이 없던 상황, 피나는 노력으로 가면을 유지해야 했던 치요코와는 애당초 입장이 다르다. 치요코 스스로는 자신이 오가미 리쿠의 모조품이라고 쿨하게 인정하는 중인데, 모조품은 아무리 노력해도 진품을 이길 수 없다는 점에서 더 이상 오가미의 뒤를 따르지 않기로 결심하고 메소드 연기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2] 치요코는 연기는 상품이라 굳이 마음을 담을 필요가 없다 생각한다. 그렇기에 요나기가 '배우는 당연히 연기에 마음이 필요한 게 아니냐'고 했을 때 거부감을 드러내며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한다.[3] 요나기는 치요코의 연기에 대해 '너무 예뻐서 손에 안닿을 것 같은 느낌'이라 했고 쿠로야마는 '교태부리기의 정밀도가 대단해서 누가 봐도 예쁜 것, 내가 보기엔 뭣 같지만 잘 팔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후 치요코에 대해 함부로 말했다며 요나기에게 얻어맞는다.[4] 68화 나찰녀 대본읽기 중에 처음으로 메소드 연기를 펼쳐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과거에 겪었던 경험을 그대로 연기로 재현해낸 건데 메소드 연기의 초입부분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상당히 불안정한 느낌이다. 치요코의 연기는 앞으로 계속해서 변해갈 예정. 살인 여고생역은 어떻게 된 건지 미지수. 중간에 증발해버렸다.[5] 이 기자회견은 생방송이었던지라 요나기도 보고 있었는데, 요나기는 치요코를 보고 '예쁘지만 얼굴이 안보여. 이 사람과 만나보고 싶어.'라고 평가한다. 데스 아일랜드 오디션에서도 '이 오디션에 붙지 않으면 천사랑 만날 수 없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6] 이때 좌석 위의 좁은 틈으로 점프하며 돌아다닌다. 와이어를 설치할 시간은 없었을테니, 단순히 균형감각과 각력으로 해냈다는게 된다. 이 와중에 모든 관객의 카메라에 단 한컷도 찍히지 않게 조정한 것은 덤. 첫 등장 때도 혼자 발레연습을 하는듯한 모습을 보인걸로 보아, 평소부터 연기를 위해 꾸준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7] 이는 캐릭터 메이킹의 연장선상으로서 치요코가 그들에 대해 숙지한 것은 사실이나 그들에게 진짜로 관심을 가졌기에 그런 건 아니고 그저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치요코'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싶어한 것 뿐이다. 유일하게 요나기에게만 진짜로 관심을 가진다.[8] 치요코의 가면이란, 그녀 자신의 배우로서의 프라이드이자 연기에 대한 열정 그 자체다. 처음 보는 사람이 아무 것도 알지 못하면서 그에 대해 부정하는 식으로 말했으니 화낼만 하다.[9] 데스 아일랜드 촬영 때 연기에 몰입해 계산되지 않은 옆모습을 카메라에 노출시킨 걸로 그 궁금증을 해결하게 된다. 카메라에 어떻게 찍혔는지 바로 확인해 본 것 같으며 '의외로 내 옆모습도 예뻤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10] 요나기에게 '처음부터 너는 나의 캄파넬라였다'고 말한 걸로 보아 '항상 반짝이고 멀리 내다보고 누구보다도 다정한 건 요나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