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에 대한 내용은 기승전병(개그콘서트)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起承轉病어떤 작품의 스토리가 처음과 중간 부분은 정상적이지만 결말이 병맛인 (= 용두사미) 전개를 말하는 인터넷 신조어이다. 시문을 짓는 형식 중 하나인 기승전결(起承轉結)에서 '결'자를 '병'자로 바꾸어 놓은 단어이다. 주로 디시인사이드에서 많이 쓰이는데 특히 카툰연재 갤러리나 HIT 갤러리에 처음은 정상적이고 끝은 병맛인 만화가 올라올 때는 항상 사용된다.
유머 사이트 등지에서 썰을 풀다 내용이 하늘로 날아가 버릴 때[1] 흔히 기승전x라고 쓴다. 해당 장르(?)의 특성상 어떤 의미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요즘 식으로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훈제 청어라고 해서 논증에서 이걸 시전하는 오류 내지는 정신승리법이 있긴 하지만 이쪽은 차라리 정신승리법 항목을 참조하는 게 나으며 할 생각을 마는 게 좋다.
2. 변형
여기서 병맛의 강도가 강할 경우 위기·절정 단계부터 병맛인 기승병병, 전개 단계부터 병맛인 기병병병, 혹은 아예 발단부터 결말까지 쭉 병맛인 병병병병이나 처음부터 병맛이다가 마지막만큼은 훈훈한 척하며 끝내는 병병병결, 처음은 병맛이다가 중반은 정상적으로 보이나 결말이 병맛인 병승전병, 처음은 정상적이었으나 갑자기 병맛스러운 급전개로 나가다 마지막에 멋진 척 끝내는 기병병결 타입의 소드마스터 야마토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난데없이 광고로 이어지는 기승전광이라는 것도 있다.# 또한 기승전병의 클리셰화에 따라 반대로 병맛을 시작으로 멋진 결말을 짓는, 이른바 병승전결류의 이야기도 있다. 엉덩국의 피자를 사랑한 떡국, 본격 키잡하는 만화, 다리 없는 귀신
3. 사례
- 검은방 시리즈의 그게 나야 엔딩
- 괴짜가족
- 귀가부 활동 기록 -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분야의 끝판왕. 기승전병을 시작으로 각종 기XXX 바리에이션이 난무한다.
- 급식첸 만화 - 모든 컷이 결말이라는 내용인데 그 결말이 기승전병이라 결국 병병병병....
- 기승전돔
- 기승전 마시로 - 말하는 패턴의 70%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푸는가 싶더니 뜬금없이 마시로가 귀엽다며 끝을 낸다. 카시마 나데시코나 마시로 본인의 츳코미는 덤. +2화 학교 파트를 보면 전형적인 기승전 마시로식 이야기인데도 일반 학생들에겐 멋진 이야기라며 숭배 받고 있다.
- 기승전 정착지
- 기승전 빌드너클 → 기승전 차원패왕류
- 기승전 히오스
- 기승전 세뇌
- 단간론파 1의 임신 엔딩 - 다행히 이쪽은 나에기의 망상이다.
- 더 지니어스의 룰 브레이커 결승전 3회전 콰트로, 그랜드 파이널의 김경훈.
- 도라에몽 - 각 화가 감동적으로 끝나는가 싶더니 엔딩은 개그 씬. 특히 각 화의 끝 부분마다 나오는 노진구의 역관광은 덤이다. 이건 자업자득도 있지만 아닌 에피소드에서도 나온다. 이건 기승전병이라기보다는 전통적인 일본 매체에서의 오치(オチ)에 가깝지만. 한 마디로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심각하지 않은 웃음으로 맺는 마무리 기법이다.
- 디시위키
- 따끈따끈 베이커리
- 레귤러 쇼
- 리틀 버스터즈!/근육 엔딩
- 마음의소리[2]
- 매스 이펙트 3
- 무서운 걔임
- 무서운집 - 가장 굉장한 병병병병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발단부터 결말까지 죄다 병맛인 드문 작품.
- 무적코털 보보보
- 변비(노라조)
- 빈대가족 시리즈 - 이 작품은 기승전병보다는 병승전병(발단은 병맛이라도 전개와 절정부분은 정상적으로 보이나 결말이 병맛.)이라 보아야 한다.
- 병승전결
- 비밀전대 고레인저
- 사슴 아이 어슬렁어슬렁 호시탐탐
-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UFO 엔딩
- 삼성화재의 2011년 광고들
- 샤먼킹의 구판 엔딩 - 완전판이 나오면서 제대로 된 결말이 나왔다.
- 서커스 갤럽 -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자동 피아노 곡. 코다에서 3마디에 한 성부씩 추가되는데 보표가 12개가 될 때 결국 휘청거리다가 대형사고로 서커스가 중단된다.[3]
-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소드마스터 야마토
- 안기지마 무서워
- 엉클 그랜파
- 원주민 공포만화
- 원펀맨
- 은혼
- 이말년씨리즈 - 기승전병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와장창이 유명하다.
- 일상 - 어떨땐 기병병병이다.
- 일하는 세포 - 몸에 일어난 증상을 해결하는 과정이 늘 기병병결 형식이다. 다만 연출이 병맛이라 그렇지, 내용은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 마지막화에서 아무런 복선 없이 꿈 결말이 나와버려 큰 비판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비판 문서 참고.
- 지붕뚫고 하이킥 -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문서 참고.
- 틴 타이탄 GO!
- 킬미 베이비
- 쿠소만화 보따리
-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팝 팀 에픽
-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 학습만화
- 머펫 쇼 - 짐 헨슨의 이야기 원칙인 "어떤 이야기를 끝내기 애매하다면 뭔가를 폭파시키거나 뭔가를 먹어버리거나 펭귄들을 마구 던져라"를 충실하게 이행하였기 때문에 기승전병의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이다.
4. 관련 문서
[1] 예: 동생이 아스퍼거 증후군 같아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을 받으러 갔는데 갑자기 거기서 마신 음료수가 맛있었다며 끝을 낸다.[2] 초반부에는 기승전병이었는데, 요즘으로 올수록 병맛이 심해져 지금은 그냥 병병병병.[3] 실제로 자필 악보 마지막 페이지에 The Fatal Accident(대형사고)가 적혀 있으며 음 자체도 하강한다.[4] 앞쪽에 일반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고 마지막 문단에 자신이 하고 싶은 정치적 메시지를 끼워넣는 방식을 주로 쓴다. 이 경우 논리전개가 상당히 병맛이기 때문에 논점이 전혀 안 맞게된다. 이는 어느 쪽 성향이든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