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3:28:38

묘지기

1. 직업
1.1. 상세1.2. 여담
2. 유희왕의 카드군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초월적 존재들4. 제5인격의 생존자5. maimai DX 시리즈의 수록곡

1. 직업

말 그대로 도굴 등의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무덤을 지키는 사람.

1.1. 상세

일반 가문이라면 고용인이 지키겠지만 왕릉인 경우에는 국영으로 관리한다. 한국의 경우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 비문을 보면 광개토대왕의 정복사업을 한껏 찬양한 뒤 마지막 부분에서 수묘인(守墓人)이라고 하여 고구려 역대 왕들의 능에 묘지기를 두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명시해 놓았다. 이 내용에 따르면 광개토대왕릉이 세워질 당시 고구려 왕릉 묘지기는 백제, 신라, 가야 등지에서 끌고 온 한인(韓人)예인(穢人)으로 이루어진 포로노비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도합 330 가구에 이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후에는 왕릉을 지키는 자는 벼슬자리로 오르게 되는데 조선 시대 때는 이와 관련한 능참봉이라는 벼슬이 있었다. 북한의 백두혈통이 남의 무덤을 지키던 묘지기 출신이라 남한의 양반 출신인 사람들이 은근히 무시하거나 비웃기도 했다.

공동묘지 개념이 일찍부터 있었던 서양에서는 평소 공동묘지 부근에서 상주하며 묘를 관리하는 동시에 새로 묻힐 사람이 생길 때마다 그 무덤을 파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Grave Yard Keeper나 Grave Digger가 있었다. 이 직업이 등장하는 문학 작품을 국내에서 번역할 때 대체로 '묘지기'로 번역하면서 앞서 말한 "도굴 등의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무덤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기존 개념과 혼동을 일으키게 되었다. 어쨌든 서양식 묘지기는 묘를 지키는 것 뿐 아니라 평소에도 묘를 관리하며 묘혈을 새롭게 파는 일도 겸한다. 죽은 자를 매장하는 무덤과 관련한 직업이기 때문인지 대개 공포물 등에서 왠지 으스스하고 불길하게 나오는 인식이 영 좋지 않은 대표적 직종이다.

묘를 관리한다니 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묘를 관리해야 할 당위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우선 유명인의 묘의 경우 대상자의 좋은 기운을 받아가겠다느니 내지는 시신을 인질삼아 유가족에게 돈을 뜯어내보겠다느니 같은 별의별 이유로 시신이 도난을 당할 수 있으니 관리자가 필수불가결이다. 또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 짐승이 파헤칠수도 있으며, 이 외에도 천재지변이나 시간의 흐름 등으로 훼손될수도 있다. 때문에 관리자가 필요한 것.

1.2. 여담

프린세스 메이커 2에서 딸이 아르바이트할 수 있는 직업의 하나인 묘지기는 일러스트 및 정황으로 보아 이쪽의 묘지기. 체력이 알바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근거이다. 항마력을 올릴 수 있는 아르바이트다.

서양 묘지기를 모티브로 한 중세 묘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Graveyard Keeper도 있다.

2. 유희왕의 카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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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초월적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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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5인격의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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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aimai DX 시리즈의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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