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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도시(2008)

무방비 도시 (2008)
Open City
파일:dhehe.jpg
<colbgcolor=#000000> 감독 이상기
제작 김영돈
각본 이상기
출연 김명민, 손예진, 김해숙
장르 범죄, 액션
제작사 쌈지아이비젼영상사업단
배급사 CJ ENM MOVIE
제작 기간 2007년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1월 10일
상영 시간 112분
대한민국 총 관객수 1,600,856명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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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명민, 손예진 주연의 2008년 영화로, 제목은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영화에서 따왔다. 소매치기 조직의 여두목 백장미(손예진 扮)와 그를 쫓는 형사 조대영(김명민 扮)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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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과 소매치기단 리더 백장미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비춰지며 영화가 시작된다. 백장미는 공식적으론 일본에 문신 기술자로 있으면서 오사카 일대에서 소매치기를 일삼는데, 이로인해 일본 경시청에서 한국 경찰에 수사 요청이 온다. 백장미는 오사카 경찰[1]이 압박해 오자, 한국으로 돌아간다.

장면이 바뀌어 소매치기 전과범 강만옥이 출소한다. 아무도 그녀를 찾아온 사람이 없는듯 했으나 그때 백장미가 나타나 그녀를 데려간다.[2] 백장미가 새로 조직할 소매치기 조직에 합류를 제안하자, 강만옥은 손 씻었다면서 강한 거부 의사를 보인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소매치기 범죄를 조대영이 속한 팀이 담당하게 되고 백장미는 영입에 실패한 강만옥 대신 다른 기술자를 섭외하여 소매치기단을 조직한다. 시장 바닥을 휩쓸고 다니는데, 백장미 일행을 주시하는 이가 있었으니 원래 그 구역에서 영업을 하는 쌍둥이파 일당과 그 우두머리인 홍기택이다. ​결국 백장미는 작업이 끝나고 일행과 헤어져 혼자 남았을 때, 쌍둥이파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그때 주변에서 잠복근무 중이던 조대영이 백장미의 정체를 모른채 단순히 불량배들에게 봉변을 당하는 아가씨 정도로 생각하여 구해준다.

​한편 강만옥이 새 삶을 살려는 이유가 밝혀진다. 사실, 강만옥은 조대영의 엄마로, 과거 소매치기를 하다 조대영의 팀에게 검거되었다. 팀원들은 강만옥이 조대영의 엄마라는 사실을 몰랐기에, 일반적인 소매치기범을 대하듯이 완전 막 대했는데, 자식 앞에서 그런 꼴을 보였기 때문인지 손을 씻기로 결심한 것. 그렇기에 폐품 수집이나 하는 비루한 삶을 살면서도 정직한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조대영은 워낙 엄마에게 맺힌 것이 많기에, 엄마로 인정하지도 않고,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뀔 리 없다며 계속 경계하며, 누나도 엄마와 만나지 못하게 한다. 반면, 누나는 엄마를 용서한 듯 하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조대영은 배후에 백장미가 있으며 그녀가 소매치기범이란 것을 눈치챈다. 한편 반장은 한국에 들어온 백장미의 행보에 주목한다. 조대영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백장미는 팀의 칼잡이 성수의 활약으로 경쟁 상대인 쌍둥이파를 처리하고, 다른 조직의 원로들을 설득하여 쌍둥이파의 구역을 접수한다. 하지만 감옥에 있던 쌍둥이파의 다른 리더이자 홍기택의 형제 홍용택이 복귀하면서 상황은 다시 뒤집어진다.

강만옥은 감옥에서의 경험을 살려 식당을 차리는 등 나름대로 자립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조대영을 유혹하던 중, 강만옥이 조대영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장미가 나타나 그걸 약점 삼아 협박하여 어쩔 수 없이 이번 한번만이라면서 소매치기에 끼어들게 된다. 백장미는 쌍둥이파에게 자기 팀의 기술자가 당하는 바람에 강만옥의 합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강만옥과 판을 벌이기 전, 백장미도 쌍둥이파 홍용택에게 공격을 받는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손에 잡힌 문신 도구로 상대의 목을 찔러 죽인다. 이 일을 겪은 후 백장미는 갑작스런 심경 변화를 겪고, 오 반장이 백장미의 오사카 원정 소매치기단과의 관련성을 의심하기 시작하자, 자기 소매치기단을 오 반장에게 제보해 자신만 빠져나가려 한다.

​소매치기 도중 아들 조대영이 나타나자 강만옥은 급히 몸을 피하는데, 조대영은 이를 알아보고 쫓아온다. 지병인 저혈당 때문에 각설탕을 먹으려던 중, 갑자기 조대영이 나타나자 놀라서​ 마지막 남은 각설탕을 떨어뜨린다. 그 와중에 칼잡이 성수가 나타나 강만옥을 구한다면서 조대영을 공격해 조대영이 위기에 처하자 강만옥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찌른 칼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결국 동료 경찰들이 나타나 조대영은 목숨을 건지지만, 강만옥은 저혈당 증세에 과다출혈까지 겹쳐 숨을 거둔다.

​강만옥이 죽어가면서 보여준 모습에 심경 변화를 느끼던 중, 누나가 죽은 엄마의 유품이라며 아마도 네 생일 선물로 주려고 했던 거 같다면서 가져온 시계[3] 곽에서 가족 사진을 발견하자, 백장미가 자신의 지갑에서 그걸 빼간 후 강만옥을 협박해 범행에 이용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죽은 쌍둥이파 리더 홍용택의 시신이 한강에서 발견되고[4], 자상 부분에 문신용 잉크 성분이 검출되자, 백장미의 범행임을 직감하고 과거 백장미가 요트 자격증 이야기를 꺼낸걸 떠올려 부산수영요트장으로 향해, 도주 직전인 백장미를 발견한다.

조대영이 백장미를 향해 총구를 겨누자 백장미는 쏠테면 쏘라는 식의 반응으로 요트를 몰기 시작한다. 백장미가 탄 요트가 멀어지자, 조대영이 총을 발사한다.[5]

​조대영은 백장미와 자신의 또 다른 악연을 알게 되는데, 과거 강만옥이 조대영의 팀에 검거될 당시 그 소매치기단에는 백장미의 엄마가 있었다. 백화점에서 조대영이 백장미의 엄마를 잡아 다른 팀원들과 합류하는데, 팀원들은 강만옥을 잡은 상태였다. 조대영은 다른 팀원들이 잡은 범인이 자기 엄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힘이 풀리자, 그 사이에 백장미의 엄마는 도망치는데, 백화점 앞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대형트럭에 치어 숨졌다.​

3. 출연

  • 김명민 - 조대영 역
  • 손예진 - 백장미 역
  • 김해숙 - 강만옥 역
  • 손병호 - 오연수 역
  • 심지호 - 최성수 역
  • 김병옥 - 홍기택, 홍용택 역[6]
  • 박길수 - 손용수 역
  • 도기석 - 이원종 역
  • 윤유선 - 조수현 역
  • 김준배 - 프랑켄 역
  • 조상건 - 정연욱 역
  • 지대한 - 김광섭 역
  • 구성환 - 이 형사 역
  • 이호영 - 윤 형사 역
  • 박혁권 - 김선철 역
  • 이혜숙 - 송애순 역 (특별출연)
  • 박성웅 - 홍 형사 역 (특별출연)
  • 박성민 - 테라지마 스스무 역 (특별출연)
  • 이얼 - 광역수사대장 역 (특별출연)
  • 김정태 - 한경규 역 (우정출연)
  • 염철호 - 쌍둥이파 안테나 역
  • 조하석 - 명동파 안테나 역
  • 신창수 - 차치기 조폭 역
  • 서왕석 - 차치기 조폭 역
  • 김명덕 - 차치기 조폭 역
  • 김희수 - 어린 조대영 역
  • 전하은 - 어린 조수현 역
  • 박하윤 - 타투샵 여성 1 역
  • 김기천 - 친척 어른 역
  • 염혜란 - 푸대 여인 1역
  • 김승기 - 일선 경찰 역
  • 유재명 - 감식반 역
  • 모리 유키에 - 가지치기 일본녀 역[7]
  • 요시무라 켄이치 - 일본 남 1역
  • 시오다 다사하루 - 일본 남 2역
  • 문형주 - 버스 1억녀 역

4. 평가

손예진의 악역 변신이 기대되었으나 멜로 영화에서의 모습과 달리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오히려 왕년의 소매치기 강만옥 역을 맡은 김해숙의 악역 변신이 돋보였다.

흥행 성적도 영 좋지 않다. 총 관객 161만명으로 간신히 손익분기에 걸쳤다. 그나마 OST '보고싶은 날엔'이 히트쳤는데 이 노래를 부른 V.O.S[8]는 상당한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었다.

[1] 정확히는 오사카부 경찰본부.[2] 작중에선 영치금도 보내줬던 모양.[3] 해당 시계는 브라이틀링 벤틀리.[4] 가양대교 부근에서 토사를 채취하던 기중기 기사가 발견하였다.[5] 결과는 확실히 나오지 않지만, 백장미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사진이 해안가에 빠진 모습을 비추는 것으로 보아 죽은 듯 싶다.[6] 형제 지간 역할로 1인 2역을 맡았다.[7] 극 초반 오사카의 한 지하철역사에서 가지치기 피해를 당하자 주변 사람들에게 일본어로 도와달라고 큰소리로 외치다 소매치기범에 의해 오른손을 칼로 찔리는 피해를 당한다. 피를 많이 흘려 마지막에 살려달라고 울음을 터트리며 주변에 간곡히 도움을 요청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8] 정확히는 박지헌의 솔로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