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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공포, 미스터리 |
제작자 | 스튜디오 장삐쭈 |
업로드일 | 2024년 8월 8일 |
러닝타임 | 21분 49초 |
링크 | [멤버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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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풀버전 |
티저 |
사우스 코리안 파크의 8번째 오리지널 에피소드. 멤버십을 가입해야 볼 수 있다.
2. 공개 전 정보
3. 줄거리
아지트 등의 애피소드와 이어진다.
아지트에서 도둑잡기 게임을 하는 서준이와 혁이로 시작한다. 질린다는 도윤의 말에 공기, 공 띄우기 등 다른 보드게임을 해보려 했지만 서준이는 친구들이 가져 온 보드게임들이 전부 재미가 없다며 자버린다. 도윤이 알람을 맞춰 놓고, 아지트에서 1시간만 자기로 한다. 로봇 또한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슬립 모드로 전환한다.
하지만 자던 도중 도윤이 알람을 꺼버리면서 밤 늦게 깨어나 버린다. 슬립 모드로 전환한 로봇을 때려서 깨우고, 서준이는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그냥 아지트에서 하룻밤 자자고 제안한다. 부모님에게 친구네 집에서 자겠다고 거짓말을 하자는 서준이의 말에 도윤은 머뭇거렸으나 결국 모두가 동의하게 되고, 부모님에게 각각 거짓말을 하고 허락을 받는다. 핸드폰 후레쉬로만은 어두웠기에 로봇에게 밝힐 수 있는 것 없냐고 묻자, 로봇은 엄청난 밝기의 전등을 키면서[2] 이내 꺼버린다. 이후 알리에서 산 약간 어두운 해골 모양 랜턴을 꺼낸다. 서준은 이런 분위기에서도 심심하다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도윤은 귀를 막지만 막상 아는 무서운 이야기가 없었다. 이에 로봇이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실제로 무섭게 해줄까?"라는 말을 한다. 무서운 이야기 먼저 해달라는 서준이와 혁이의 말에 돌아오는 로봇의 말은 전등을 키고 난 뒤, 76%였던 배터리가 4%가 됐다는 말. 이후 실제로 무서운 것을 얘기하려는 로봇이 머뭇거리더니, 구석에 기전력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고 온도 또한 다른 곳 보다 6도 낮다며 귀신이 있다고 가르킨다. 이에 서준은 구석으로 가자, 정말로 시원하다며 좋아하는데, 귀신은 이동해 버린다. 서준이 로봇이 가르키는 곳으로 가려고 해도 귀신은 계속해서 이동했다. 도윤이는 "그러다 화나면 어떡해!!"라는 말에 서준은 "화나면 뭐 어쩔 건데! 지가 뭘 할 수 있는데! 귀신이 뭐 대수야? 어차피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귀신보다 곰이 백 배는 더 무서워!!"라며 분노한다. 그러다가 로봇이 자신을 가르키더니 이내 스파크가 튀면서 전원이 나가 버린다. 그리고 랜턴까지 꺼진다.[3]
깜깜한 아지트 속에 도윤이는 핸드폰을 찾아 후레쉬를 키지만 서준이와 혁이는 무언가에 홀린 듯 등을 지고 가만히 서 있는다. 도윤이는 장난치지 말라며 소리치는데, 이내 화를 내며 집에 간다며 사다리를 타고 1주일 동안 얘기 안하겠다고 소리친다. 진짜로 장난이 맞았는지, 혁이는 도윤이 갔다며 서준이를 부르지만 서준이는 묵묵부답. 한편, 도윤이는 아무리 내려가도 땅이 닿지를 않는데, 결국 다시 올라간다. 그러나 아지트에는 꺼진 랜턴이 다시 켜져 있었으며 아무도 없었다. 도윤이는 이 또한 구석에 숨어서 놀래키려는 장난인 줄 알고 왼쪽 구석을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오른 쪽에는 목이 잘린 시체가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후 도윤이가 잠에서 깨어난다. 친구들의 말로는 촛불 꺼지고 혼자 소리 지르다가 기절했다고.. 도윤이는 본인이 겪은 일을 피력하는데, 서준이와 혁이 또한 같은 일을 겪었다고 한다.[4] 다만, 목이 잘린 귀신을 본 것은 기억하지 못했다. 친구들은 환상을 본 것 같다며 자기들끼리 확인할 수 있는 암호를 만들자고 제안. 암호를 뭐로 할지 고민하다가 계단에서 넘어지다가 본 송 선생님 팬티 색깔로 정하게 된다. 하지만 도윤이의 이것 또한 환각이면 어떡하냐 하는 말에 서준이는 그럼 지금 내려가서 땅을 찍고 올라오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땅까지 내려온 서준. 땅에 닿았다고 소리 치지만 아지트의 친구들은 대답이 없었다. 그러다가 주변에서 무언가 부스럭 거리자, 다시 올라가려 하지만 사다리와 아지트가 없어져 있었다. 이내 천둥까지 치자 서준이는 숲속에서 도망친다. 그러다가 한 오두막을 발견하여 다급히 들어오는데, 그곳에는 도윤이와, 혁이, 그리고 꺼진 로봇이 있었다.[5] 친구들의 말로는 내려간 서준이를 부르자 대답이 없어서 같이 내려가 찾다가 길을 잃어 여기로 왔다고. 서준 또한 본인이 겪은 일을 토로한다. 그러다 혁이가 진짜 서준이 맞냐고 묻는데, 결국 친구들은 아지트에서 만난 암호를 동시에 말하자는 상황까지 간다. 처음에는 모두 대답을 안 해서 서로 티격 태격했지만, 두 번째에서 대답 안하면 무조건 가짜라고 못을 박으며 카운트를 센다. 서준이는 "노팬티!!!!!!!!" 라고 소리 지르지만(...) 다른 친구들은 아무 대답도 없었다. 친구들은 무표정하게 서준이를 바라 보면서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심지어 꺼진 로봇도 깨어나 서준이를 노려보고 있었다. 뒷걸음질 치려는 서준이에게 닿은 것은 포효하는 곰이었다.
서준이는 당장 오두막을 벗어나 도망치며 하이라이트로 돌입한다. 숲 속에는 화형 당하는 여성과 의례를 치르는 신도, 토끼를 뜯어 먹는 곰, 늑대의 울음 소리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둥과 울타리들이 서준이 앞에 떨어지면서 서준이는 한 저택을 발견하는데, 저택이 사악한 괴물로 변하자 다시 돌아가 도망친다. 정체 불명의 손자국들이 서준이를 덮쳐 구멍으로 빠트리고, 한 괴물의 입 속으로 들어가 다시 숲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서준이를 찌르려 하는 나뭇가지를 피해서 아지트 사다리로 올라 간다. 하지만 악어가 사다리를 씹어 먹자 간발의 차로 아지트로 돌아 오지만 그곳에는 해골 랜턴과 그 앞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목이 잘린 귀신이 있었다. 서준이는 귀신의 옆에 같이 앉아 손을 건내며 "미안"이라는 말을 건낸다. 이에 귀신이 손을 받아준다.[6]
이후 세 친구는 모두 아지트에서 꿈에서 깨어난다. 정황상 도윤이와 혁이 또한 서준이와 같은 고초를 겪은 듯. 서준이 이제는 진짜든 아니든 아무래도 상관 없어...라는 말에 모두 동의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7]
엔딩 크레딧에서는 오두막에 있던 가짜들의 대화가 나온다. 왠지 윤서준이 자신들이 가짜임을 알아챌 것 같다고 말하다, 가짜 로봇이 그럴때를 대비해 준비한 게 있다며 대비책을 보여주는데, 바로 작중에서 등장했던 그 곰이었다.
4. 평가
스토리는 여타 공포 영화같이 무난한 편이며 3편에서도 조금은 있던 블랙 코미디 요소가 아예 사라진 것이 특징. 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매우 극명하게 갈리며, 높은 퀄리티와 납량특집이라는 컨셉에 충실한 스토리가 작품성을 올리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쳐 무난하게 볼만한 편으로 여겨지긴 하지만, 해당 작품에서 꾸준히 나오던 사르카즘적 감성이 전혀 없고 스토리도 큰 임팩트를 줄 만한 갈등이나 활약이 등장하지 않았으며 결말이 그렇게 속시원한 수준도 아니라서 장편 치고는 부족한 면이 크다는 견해가 많은 편이다. 요약하자면 좋게 말하면 적당히 평범하고 무난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무매력의 스토리라는 것. 이에 대해서는 채린이 편의 실패와 그에 따른 재정비가 어려워져 사코팍이 잠시 과도기에 빠진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실제 공포 영화와 견줄 정도로 연출이 뛰어나고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도 여전히 자연스러운 점은 잃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전 4편 이후로 나온 혹평받았던 장편들은 대부분 소재는 거창한데 결말이 찜찜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그 때문에 작품성이 망가져버려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는데, 이번 무서운 이야기 편의 경우 짧은 러닝타임에 걸맞게 소재도 큰 빌드업이 필요 없는 소재를 가지고 와 화려한 퀄리티와 함께 풀어낸 느낌이 강하다. 이로 인해 해당 에피소드는 이전에 반복되었던 용두사미적인 찜찜함은 상대적으로 적고, 짧고 굵은 느낌을 주는 장편으로 끝났다. 그런 부분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그나마 낫다고 여길 수는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작품성은 타임머신, 채린이 편에 비하면 나름 평타는 쳤다고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컨셉에 충실한 공포 특집에 가까워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굵직한 스토리도 없고, 사우스 코리안 파크 특유의 사르카즘적 경향도 없기 때문에 기대 미만의 스토리에 실망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뛰어난 연출과 분위기 표현에 대해서는 대체로 고평가를 받는다. 상술했듯 장편들의 실패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이런 고퀄리티의 영상미와 함께 다시 초심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의견도 존재한다.
5. 여담
- 3번째 작품 AI 자동화 시스템에서 점프 스케어를 선사한 적이 있어 공포 연출을 기대하는 반응들이 많지만 동시에 타임머신부터 나온 장편들의 평가가 좋지 않아 작품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그리고 이는 실제로 공포 연출이 굉장히 발전한 것이 부각되면서도 스토리의 완성도는 기대 미만의 모습을 보이며 둘 다 반쯤 현실이 되었다(...).
- 에피소드가 나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직전 편인 채린이 편의 답답한 스토리를 경험한 독자들이 상대적으로 해당 에피소드를 높게 평가하였으나, 이 다음 작품인 제로 산소가 무서운 이야기와 비슷하게 인물들의 서사가 적었음에도 무서운 이야기 편에 비해 기승전결이 있고 나름의 포인트들이 있는 스토리로 나오면서 이때와 다르게 장편의 기본을 잘 지킨 탓에 무서운 이야기 편이 더 저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 윤서준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온 몇 안 되는 에피소드다.
[멤버십] [2] 심지어 제일 약한 세기였다고 한다.[3] 사실 4% 남았다는 것도 귀신이 꾸민 일이라는 것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아무리 밝다 하지만 수 초 만에 70% 넘게 전력이 나가 버릴 정도로 비효율적이었다면, 왜 그 기능을 탑재했는 지 자체가 의문이며, 그것이 가장 낮은 세기라는 것 또한 의문이다.[4] 혁이는 팔 다리가 없었음에도 그냥 내려가졌다고...[5] 뒤에서 밝혀지듯, 이들은 귀신이다. 애초에 유일하게 거동이 가능한 도윤이가 혁이와 로봇을 데리고 오두막까지 왔다는 것에서 가짜임을 알 수 있었다.[6] 이에 대한 뾰족한 추측은 아직 내긴 어렵지만 로봇이 해골 모양 랜턴이 모형이 아닌 진짜라고 말한 점에서 귀신의 잘린 목은 이 해골 랜턴임을 추측할 수 있다. 더불어 로봇이 이를 알리에서 산 것을 보면 이와 관련해서 원한을 품은 것일 수도 있다.[7] 이때 도윤의 옆에 있는 구석으로 화면이 넘어가는데 정황상 귀신을 보여주는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