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06:26:24

무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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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시적 넘겨주기 아이콘.svg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를 이용한 평양시 대북전단 살포 사건에 대한 내용은 2024년 평양 무인기 대북전단 살포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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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CS-MULE-ARV-2007.jpg
록히드 마틴 MULE
파일:YAMAHA Helicopter.png
야마하 모터 무인헬기 FAZER

1. 개요2. 역사3. 장점
3.1. 대원의 피해 감소3.2. 에너지 절감 및 비행시간 증가3.3. G-LOC 부담 저하3.4. 기체 수명 증가 및 유지비용 절감
4. 단점
4.1. 판단력 부족4.2. 전자전에 대한 취약성4.3. 전쟁 부담 감소4.4. 윤리적 측면
5. 오해6. 분류7. ADW(대 무인기 무기)8. 대중 매체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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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인기(, uncrewed/unmanned vehicle), 통칭 드론 (Drone)[1]이란 '유인기(有人機)'의 반의어로서 사람이 타지 않고 원격조종 혹은 자동으로 운용할 수 있는 병기 일체를 지칭한다. 다른말로 표현하자면 사람이 밖에서 조종하는 원격조작 병기나 인공지능 같은 게 탑재된 로봇 병기다.

군사적인 용도를 벗어나 촬영 혹은 완구 기체인 멀티콥터도 무인기라고 부를 수는 있다. 유인기와 대비되는 면에서의 용어이기 때문.

군사적인 의미로만 따지자면 본래 사람이 탑승하여 운용하던 무기를 무인화하였을 시에만 무인기라 지칭한다. 완구용 RC와 본격적인 무인기를 구별하는 확실한 방법 하나는 특정한 목적을 갖고서 그에 맞는 임무를 맡길 수 있고 그걸 수행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 그래서 아직도 이 분류법에 따라 완전히 같은 기종이라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단순히 비행만 시킨다면 무인 비행체라고만 하지, 엄밀하게는 무인기로 분류하지 않는 시선도 존재한다.

단순한 원격조작 병기라는 분류에서는 미사일 등의 무기체계가 이미 존재하나, 미사일은 한번 발사하면 다시는 재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품이라 지속적인 전투능력이 없다. 반면 무인기의 경우 원래 지속 가능한 전투능력을 가진 병기(전투기, 장갑차 등)을 무인화한 병기이기 때문에 미사일, 기관포 등을 탑재하여 지속적인 전투능력을 가진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조종사가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지정된 물체만 따라가는 자폭병기인 미사일과는 비교할 수 없다.

최초의 드론도 지정된 좌표로 날아가 터지는 자폭병기로 기획되었고 미사일도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는 TV 유도식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에서는 그 경계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개념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갈땐 참고해두는 게 좋다.

군사 보호 구역에서는 띄우면 안 된다. 배상은 고사하고 불려가서 조사받는다. 특히 진해구는 해군 사령부만 2개에 주한미군까지 주둔하고있어 구 전체가 드론금지구역이다.

2. 역사

무기와 전자장비가 발전하면서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 '사람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이 되어갔으며, 기존의 병기에서도 사람이 필요했던 보직을 무인장비로 하나 둘 대체해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전차의 예를 들면 무전장비의 발달로 사라진 무전수, 자동장전장치의 도입으로 사라져가는 추세인 탄약수가 있으며 함정의 경우에도 과거에는 수천명 이상의 인원이 운용하였던 것에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상당 부분 무인화가 진행된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장비들에게서 사람의 비중이 줄었으면 줄었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며, 장기적, 결과적으로는 AI를 통한 완전한 무인, 혹은 극소수 인원을 통한 운용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사람이 전혀 필요없는 진정한 의미의 무인기는 없다.

완전한 무인 운용을 실행하려면 고수준의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사람의 통제 없이도 스스로 사고하여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겠지만, 인공지능 기술의 미비 덕분에 아직 병기의 조작에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현재의 무인기들은 엄밀히 말하면 '유인 원격조작 기체'이지 무인기는 아닌 것이다. 추후에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각종 윤리적 문제를 고려해보면 조작에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는 무인기는 앞으로 당분간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인다. 때문에 현대의 무인기들은 본체 자체에는 파일럿이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무선조작으로 통제하는 병기를 일컫는다. 따라서 유인기처럼 이러한 무인기들의 운용에도 조작을 맡을 파일럿이 필요하다. 물론 기본적인 조작이라든가 하는 부분을 컴퓨터의 보정에 맡기기는 하지만, 인간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아직 무인기가 갈 길은 멀다.

무인기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명과 상대의 생명을 저울질해야만 하는 인간 병력과 달리 무인기는 아무리 비싸더라도 사람 생명보다는 싸기 때문에 이런 저울질이 필요없이 주저없이 희생시켜버려도 상관없으므로 오히려 윤리적으로는 훨씬 나은 군대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민간인과 적군이 마구 뒤섞여 있고 외형상 그 둘을 구분하기 힘들다면 현대 군대로서는 심각한 난적이지만 무인화된 미래 군대에서는 그냥 무인기를 대량 희생하면서 적군을 식별해내 사살하거나, 아예 아무도 죽이지 않고 전원 체포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인기는 드론이라 부르기도 한다. 무인기를 드론이라 부르게 된 계기는 명확치는 않다. 다만 추정키로 영국에서 1935년에 사람이 타는 훈련용 복엽기인 '타이거 모스(Tiger moth)'를 원격조종 무인 비행기로 개조하면서 여왕벌(Queen Bee)이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영국 여왕이 연상된다하여 이것에서 수벌을 뜻하는 드론이란 단어가 무인기를 지칭하는 말로 나온게 아닌가라는 추정이 있다. 1936년 경 미국에서 나온 원격조종 비행기에 대한 연구자료에는 드론이란 명칭이 등장한다.

초기 군사용 무인기는 대공포나 지대공 미사일의 사격연습에 쓰이는 표적예인기(target tug)에 줄을 달아 끄는 항공사격 표적이나 무인 표적기들이 대표적이었다. 그런 표적기는 무장을 하지않는데 마치 벌침이 없는 수벌같아서 영어로 수벌인 드론이라고 불렀던 것이 드론이란 명칭이 군대에서 널리 퍼진 계기이다. 미국 방위산업체나 미군은 군사용 무인기를 드론이라고 부르는 걸 부정적 이미지 문제로 꺼린다. UAV라는 명칭이 널리 사용되기 전 20세기에는 주로 RP(A)V(Remotely Piloted (Aerial) Vehicle) 라고 불렀다. 완전히 조종사가 필요없는 게 아니고 원격조종 비행체라면 RPV가 더 적절하지만 현재는 쓰이지 않는 명칭이다. 당시 RPV는 전투기나 폭격기에 매달고 비행하다 발진해 목표로 날아가도록 원격조종하는 TV유도 순항 미사일에 가까운 개념이다. 2015년부터 급격하게 RC 멀티콥터가 취미로 각광받기 시작하였는데, 대부분 이 RC 멀티콥터를 드론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때문에 멀티콥터 형태의 무인기만이 드론인줄로만 아는 경우도 있으나 드론 문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인 항공기는 전부 드론이다. 미 공군이 운용 중인 RQ-180, 록히드 마틴에서 개발 중인 SR-72도 드론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무인기는 십중팔구 군용으로만 쓰였으나 최근에는 민간용으로도 점차 사용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물론 취미용 R/C 비행기 시장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앞서 말한 임무 수행 능력 유무을 위주로 해서 보통 이런 것은 무인기로 쳐주지 않았고, 최소한 기본적인 자동비행 시스템 정도는 들어가야 무인기로 인정해줬다. 그런데 전자 제어기의 저가화/소형화와 자세 감지센서류의 저가화에 힘입어 민간용 무인기가 항공촬영,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을 받는 중. 구글은 이를 택배 수송용으로 쓸 생각까지 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지역이 군사적인 이유로 비행금지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일정 크기 이상의 무인기를 날리려면 국방부 등에 신청을 하고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등, 활용에 제약이 많다. 이 부분도 2022년 12월 6일부터는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는 등 변화하는 중.

군용으로는 대체적으로 항공기인 UAV, 지상장비인 UGV, 해상용인 USV, 수중용으로는 UUV가 있다. 최근에는 위의 단어들은 좀더 세부적인 용어로 사용하고, 전반적인 명칭은 UAS(Unmanned Aircraft systems), UGV(Unmanned Ground Vehicles), UMS(Unmanned Maritime Systems)로 통합하였다. 항공과 해상용 무인시스템만 용어가 더 통괄적으로 변한 이유는 UGV와는 달리 양자가 더 기술적으로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UAS의 경우 소형의 회전익기에서부터 대형의 폭격용플랫폼 등 종류가 다양하고, UMS는 UUS(Unmanned Underwater Systems)외에도 USS(Unmanned Surface Systems)가 포함되기 때문에 역시 포괄적이다.

전 세계에서 무인체계를 운용 중이며 무기를 무인화하는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무기 무인화 관련 기사

정작 국군의 현장 분위기는 연날리기하는 느낌이었다고.

3. 장점

3.1. 대원의 피해 감소

폭발물 제거, 적 대공포의 화망을 뚫고 화력지원, 적 대공 화력망 무력화, 부상자 수송, 암살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임무에 부담없이 투입할 수 있다. 특히 무인기 조종사는 유인기 조종사보다 훈련 및 선발하기 쉬우며[2] 비행기를 탑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임무나 육성 도중에 조종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은 기존의 비행기에 비하면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현재 무인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사실상 이게 전부라고 보면 된다. 나머지 장점은 어디까지나 이것의 덤이나 마찬가지이며, 이 장점 하나만으로도 다른 단점을 압도하기 때문에 무인기 조종사가 양성되고 있다.

물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절대 싼 가격은 아니다. 흔히 유명한 바이락타르 TB2를 보면 여섯 대 가격만 해도 360억 원에 이르며, 통신과 지휘시설까지 합치면 가격은 훨씬 더 오른다. 그리고 바이락타르에 적용된 전자장비는 가격과 개발역량에서 타협점을 찾은 물건이기에 성능상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전자전에도 취약하며 운용상에도 주파수 문제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 물론 이걸 다 해결하려면 재료도 좋은 걸 쓴 고급 부품과 고성능 프로그램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러면 부품 가격도 문제지만 부르는 게 값이다시피 한 군용 프로그램들 특성 상, 도입 가격이 전술기와 비교해도 별 다를 것이 없어질 정도로 너무 껑충 뛰어올라버린다. 이 글을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바이락타르 TB-2가 활약이 가능해진 것도 서방이 대놓고 러시아를 엿먹이기 위해서 정찰 및 정보자산들을 통해 얻은 정보와 분석자료들을 우크라이나군에게 넘겨주고 우크라이나군은 민간에게서 제보받은 정보까지 활용해 특작군을 비롯한 일부 기동부대가 악착같이 전자전부대와 방공부대, 기갑부대들을 타격하고 이들의 기동을 제한해서 무인기의 활용을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무인기가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러나 기계는 부서지면 새로 사면 되지만 사람은 죽으면 현재 기술로는 롤백이 불가능하다. 현재 기술로는 기껏해야 사망한 사람의 안구를 재활성시키는데에만 성공시켰을 뿐이다. 게다가 어느 국가에서나 항공기 파일럿은 육성에만 기본적으로 년 단위로 걸리는데다 비용도 기곗덩이인 비행기보다 더 비싸면 더 비쌌지 절대 덜하지는 않는 무지막지한 고급 인력이다. 괜히 각국 공군이 파일럿 구조하는 특수부대를 별도로 굴리는 게 아니다. 저 또한 잘사는 국가들은 저출산으로 신규 인력을 구하기 힘든 바, 비록 유인무기에 비하면 치명성도 약하고 요격도 매우 쉽게 당하는 판이지만 어차피 해야 할 공격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결론은 군용 항공기 중에선 가성비 면에서 무인기를 따라올 물건이 없으며, 이를 막는 무인기 방공체계조차도 현재의 기술력과 개발단가상 무인기 침입으로 인명피해가 나지 않는한 가성비면에서 압도적으로 손해다.

3.2. 에너지 절감 및 비행시간 증가

인간 파일럿이 없기 때문에 유인기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더 장시간 비행할 수 있다. 유인기에는 인간 조종사를 위한 각종 조종장비와 생명유지장치 등이 달려있는데 이것들은 무겁다. 더불어 근본적으로 조종사가 외부를 보는 콕핏이나 생명유지장치나 무거운 방탄판 등을 탑재할 필요가 없어져서 여유 공간과 무게를 성능이나 무기탑재량에 투자할 수도 있으며,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기체 사이즈를 줄여서 피격 위험에 노출된 면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파일럿을 위한 요소를 줄이면서 비용절감을 꾀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장점은 대형기보다는 소형기에서 두드러지는데, 대형기의 경우 폭장량에 비해 승무원 공간이 차지하는 공간과 무게는 얼마 되지 않고 전략자원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상황판단이 중요한 반면, 소형기의 경우 사람이 타지 않는 것만 해도 폭장량이 두배로 늘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형~중형 공격용 드론에 무인기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소형화된 기체로 고속기동하며 피탄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빠르게 접근하여 단거리의 유도로켓이나 미사일을 수 발 발사하고 되돌아가는 것이 현재 드론의 기본적인 운용법이다. 2020년 새해가 되자마자 벌어진 솔레이마니 참수 작전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무인기가 이용되었다.

군사용 무인기는 목표를 포착하기 전 미리 띄워서 공중에서 비행하며 24시간 넘게 대기하다가 목표물에게 총포를 퍼붓다가 자폭까지 한다. 또한 공격 목표를 못찾거나 공격이 취소되면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착륙할 수 있다. 터키의 전술 공격 무인항공기 바이락타르 TB2는 러시아제 단거리 방공망 판치르-S1을 무력화 시키고 수많은 전차와 기갑차량을 파괴하여 무인기의 전면전 사례를 만들었다. 이에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등 러시아를 견제하는 국가들의 군사조직이 바이락타르 TB2를 도입하며 전면전에서 무인기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2020년 있었던 모사드의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때도 무인 로봇기관총이 쓰였는데 원격조종으로 이미 모사드 요원들은 이란을 빠져나간 상태에서 안전하게 암살에 성공하여 첩보계를 개편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예측했다. (관련기사)

3.3. G-LOC 부담 저하

UAV의 경우 인체의 한계와는 상관없이 기체 자체가 버텨주는 한 한계까지의 G를 받는 기동이 가능하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스텔스. 사람이 타는 유인기로 급격한 비행을 시도하면 G-LOC 현상이 일어나 조종사가 기절해버리는걸로 끝나면 다행이고, 기절에 의한 조종능력 상실로 충돌이나 G에 의한 레드아웃, 심하면 뇌출혈 등으로 끔살당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기는 그러한 격한 기동이 설계상 가능하다.

여기서 파생되는 장점으로 무인기 조종사의 직업수명은 유인기 조종사보다 훨씬 길다. 유인기 특히 초음속 전투기의 조종사는 40대 즈음에 체력 저하로 중력을 견디기 힘들어져 은퇴하지만, 무인기는 은퇴 시기를 기술 수준이 발달할수록 늦출 수 있다. 실제로는 근접 공중전을 염두에 둔다면 동체시력 같은 인지능력이나 판단속도도 나이에 따라 느려지기 때문에 조종사의 은퇴 시기가 아주 늦어질 가능성은 낮다. 심지어 G-LOC의 위험 따윈 없는 미 해군의 잠수함의 경우도 조타수는 조함능력이 더 우수하다는 이유로 젊은 수병이 맡는다. 그래도 나이먹을수록 일선에서는 아예 뛸수조차 없는 유인기와 달리, 무인기는 설령 파일럿이 노인이 되도록 나이를 먹는다 하더라도 반응속도 정도만 느려질 뿐 온전한 비행과 임무수행 자체는 가능하다는 점에서 난이도 차이가 확실하게 난다.

현대의 공중전에서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BVR전이 절대 중시되고 있고, WVR에서도 근접전용의 단거리 미사일이 기관총보다 우선 사용되며 오프 보어 사이트 능력을 갖춘 단거리 미사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High-G 기동이 주는 장점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BVR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고기동성이 중요하다.

또한 WVR을 하더라도 파일럿이 지속적인 기동에 의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받으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밖에 없지만 무인기는 연료만 충분하다면 계속 같은 수준의 기동을 유지 가능하다.

한편 G 부담 저하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부분도 존재한다. 현용 무인기들은 공중전을 크게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아서 기동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 아직 공중전을 염두에 둔 공중우세기 무인기가 나타나지 않았기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만 정확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도 있어서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쪽은 현대 전투기 대다수가 90년도 이전에 만들어진 물건들, 특히 아무리 개량했다고 해도 기본 골조 설계는 그 시절 물건이라 현재 2020년대만큼의 제어 기술, 컴퓨터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만들어져서 조종사가 모든 기동을 하는 것을 가정하고 설계되었고, 그 이상의 한계를 가지도록 설계해도 조종사가 조종할 수 없게 되면 말짱 꽝이니 그 이상의 기회비용을 추중비나 무장탑재에 투자하게 되었을 뿐이기 때문에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어서, 추후에 공중전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강화된 골조를 적용해 설계된 무인기가 나오고, 그 이후로 더욱 발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뛰어난, 보는 사람에 따라선 정신 나갔다고 표현할 정도로 대단한 기동을 보일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대로 사람 신체에 무리가 가는 수준의 고기동은 기체 수명에도 좋지 않으며, 현용 항공기 상당수의 급기동 제한은 기체 수명이 원인이라는 것, 비행기도 결국 금속이기 때문에 탄성한계를 넘어가면 영구변형되는 건 당연하지만, 의외로 아직까지는 기계와 인체의 가속도 내구성은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점[3]에서 상기한 긍정적 의견이 실현되려면 실제로는 재료공학이 발달해 인체의 내구성을 넘어 비행기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새의 골격보다도 G에 더 잘 버티는 소재가 나와야 온전히 이뤄질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상당수 존재한다.

3.4. 기체 수명 증가 및 유지비용 절감

무인기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기체 수명을 소모하지 않는다. 군용기 수명의 대부분은 훈련에 소요되므로, 시뮬레이터로 충분한 무인기는 기체수명을 짧게 잡고 제작 비용을 절감하거나, 임무에 더 많은 소티를 할당할 수 있는 셈이다.

4. 단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실상 아래의 단점들은 대부분 빛을 바래개 되었다. 아무리 단점이 있더라도 운용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차이는 명확하며 결과적으로 양쪽 다 전선을 유지한채로 무인기에 의한 국지전 및 기반시설 파괴를 노리고 있다. 전차들은 무인기들의 대기갑 공격에 줄줄이 터져나가고 있고, 포병들은 무인기가 자신의 위치를 손바닥 보듯 훤히 꿰는 광경을 구경만 해야하며, 서로 격추 위험으로 인해 정규 유인항공기들은 출격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또한 보병들도 자그마한 드론에 총을 쏴도 떨구기 힘든데 이게 자폭 공격까지 해대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추세이다. 더욱이 다른 무기들은 그나마 소음이라도 나지만 드론은 자세히 안보면 보기도 힘든데 소음까지 적어 더 위험하다.

이제 무인기는 단점이 있다고,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쓸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탱크와 헬기가 단점이 있다고 해서 전쟁에서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듯 말이다. 특히 현역병의 입대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산악지형으로 기동이 제한되며 고지전 형태가 필연적인 한국의 안보상황에서는 무인기를 적극 이용하여 상대의 전력을 갉아먹고 수적 열세를 극복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무인기보다 유인기의 비중이 매우 높지만 막상 전쟁이 발발하면 전략자원인 유인 항공기들은 러-우전과 비슷하게 아끼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 간극을 메꾸는건 무인기의 역할이다. 근접항공지원, 기반시설 폭격, 요인 암살 모두 무인기가 맡을 수 있다는 것이 실전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에서도 하마스가 초반 기습에서 이스라엘의 방어선을 무력화 하는데 적극 활용하는 영상들이 공개되었다. 특히 대전차 무기로 격파하기 힘든 메르카바 전차들의 상부에 폭탄을 떨궈 무력화 시키고 무인 포탑들에 폭탄을 떨궈서 무력화 했다.

아래의 단점들은 현재 운용 중인 무인기들을 포함해 인공지능과 결합된 무인기까지도 염두에 두고 서술하는 듯한 측면이 있기에, 실제 현장과는 다소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4.1. 판단력 부족

아무리 각종 계기와 카메라 시야가 제공된다고 해도 상황인식능력과 판단력이 부족하다. 특히 G 피드백이 없는 점이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 비슷한 예로 타워크레인이 있는데 유인 타워크레인의 경우에는 공중에서 기사들이 직접 몸으로 중량과 반동 등을 느끼며 작업을 하기 때문에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나 무인 타워크레인은 그러한 피드백이 없어 사고율이 더 높다.

그러나 이건 전적으로 조종이 익숙하지 않은 탓이라 볼 수 있다. 오히려 G-LOC에 걸리거나 실속하면 바로 죽거나 다쳐 그동안의 경험이 무용지물이 되는 일반 조종사와 달리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조종에 익숙해지는건 무인기 조종사 쪽이다. G 피드백 정도는 간단한 계기로 수치화하여 표현할 수 있고 이를 실제 G의 형태로 조종사에게 전달하는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애초에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다. 계기로 측정하는 G가 훨씬 정확하므로 계기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그만이다. 시각적인 부분은 VR기술의 발달로 충분히 실제와 같은 현장감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고수준의 인공지능으로 인한 완전 무인기동 기체가 나오지 않은 현 시점에서 통신에 따른 지연, 즉 게임에서의 인풋랙과 같은 문제도 발생한다.# 현재의 원격조작 무인기는 무인기가 송신한 카메라로부터 받은 영상 정보를 보고 원격조작 파일럿이 대응하는 형태인데, 당연히 영상같은 고용량 데이터 통신은 지연이 발생하기 쉽다. 급박한 기동이 필요하지 않은 정찰 무인기의 경우 멀리 떨어진 본토에서 조작해서 조작 딜레이가 크게 발생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즉각적인 반응성이 중요한 직접적인 전투를 수행하는 근접전투 무인기를 사용하는 작전에서는 운용부대가 작전지역과 가까운 지역에서 조종하고 통신도 민간 회선이 아니라 군용 저궤도 통신 위성의 특수 회선을 쓰는 식으로 지연을 최대한 줄인다.

4.2. 전자전에 대한 취약성

전파방해(ECM)에 의해 무인기 통제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무인기가 가진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통신이 끊어진다고 바로 추락하는 건 아니고, 기지와의 연결이 끊기면 자동비행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을 갖춘 무인기들도 많다곤 하지만 2011년 12월에 미군의 최신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70 1대가 이란 영토 내에 불시착해 이란군에 노획되는 사건이 발생한적도 있다. 이란은 자신들이 센티넬을 해킹해서 통제권을 탈취, 이란에 착륙시켰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은 센티넬의 컴퓨터가 고장을 일으켜 불시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해킹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인기의 컨트롤이 해킹당해 무인기의 작전 정보가 적에게 넘어간다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무인기가 아군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도 구현되는데, 미군 레인저 분대가 UAV 조종사를 사살한 후 러시아 공수부대와 장갑차들에게 불벼락을 날리고, 블랙옵스2에서는 한술 더 떠서 미군의 모든 무인기가 테러리스트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 묘사가 나온다. 또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주인공이 방황하는 드론을 해킹해 필요한 부품을 얻는다. 실제로 미군의 무인기 통제 컴퓨터에서 키로거 해킹툴이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였다.기사 링크

이런 해킹의 대응방식으로는 여러가지 방법이 강구되고 적용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유선 접속을 통한 전용기기가 아니면 외부입력을 전혀 받지 않는 ROM 방식 통제모듈 안에 대응 프로토콜을 입력하고 무인기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해킹이 감지되자마자 외부통신기기와 무장을 전부 잠가버린 뒤 그 어떠한 기능도 수행하지 않는 폐쇄상태가 되어 무조건 기지로 귀환하게 하거나, 조종권을 탈취당해도 GPS상 기체가 일정지역 밖으로 벗어나면 추락시키거나 무장을 전부 잠그고 귀환명령을 실행하게 하는 식이다. 영화처럼 인공지능으로 고도의 분석을 통해 해킹여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제어명령이 동채널에서 이중으로 들어오면 해킹으로 간주하는 간단한 프로토콜이 가장 기본적. 상술된 센티넬도 조종미숙으로 GPS상 입력된 작전지역 밖으로 벗어나자 조종권을 탈취당했다고 탑재된 통제모듈에서 자체판단해 스스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있다.

재밍이라고 하면 강력한 방해전파를 쏘아 모든 통신기기를 불능으로 만들고 나아가 전파를 이용하는 기기를 고장내는 SF스러운 기술로 인식되지만 그렇게 되면 아군도 유선으로 밖에 연락하지 못한다. 애초 그정도 기기를 야전에 일일이 들고 다니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 몇몇 기지에만 설치하고 사용하게 될텐데 그럼 그냥 유인기로 가서 때려부수면 그만이다. 현재도 여러 프로토콜 등의 이유로 정밀폭격에는 항공통제사와의 지속적인 교신이 필수적이라 유인기라 하더라도 재밍으로 통신자체가 불가능해지면 그냥 귀환하는 수 밖에 없다. 아무거나 부쉈다가 아군이나 민간인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런 기술이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은 사실 어떤 구역 전체를 광대역의 방해전파로 가득 채우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행기의 고도는 수 km에 이르는데 수 km의 전파를 전부 먹통으로 만들만한 방해전파를 생성하려면 전력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현재는 재밍구역이 사거리 500m,반경 56m 정도로 좁은 편이나 기술 발달로 점점 넓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실전에 쓰이는 휴대용 드론 재밍총은 1km까지도 기대할 만하다. 넓은 경우는 대부분 암호화되지 않은 채널을 가로채서 이쪽에서 조종하는 경우다.

최근에는 바이러스나 스스로 ai나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말려들어 스스로를 망치거나 무력화하거나 정지하거나 이탈하거나 아군이 탈취하거나 전향하게하는 전자전 기술이 HPM, HEMP, EMP등의 직접타격기술과 함께 연구중이다.

4.3. 전쟁 부담 감소

범세계적인 인권 측면에서 학자들이 고도의 드론 제작 & 조종기술을 확보하는 강대국일수록 전쟁을 개시, 참전하는 일에 부담이 적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당장 미국만 봐도 반전을 외치는 반대파의 주요의견은 자국 군인의 사상자 문제고, 자국 사상자가 늘수록 여론의 참전 지속 반대도 커진다. 그러나 무인병기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자국 사상자가 줄어들면서 반전파의 반전명분까지 줄어들게 된다. 무인기의 조종자조차 PTSD에 걸리는 일도 있지만 실전에 참가한 인간보다 그 증세가 "비교적" 덜하기도 하고[주의] 기술의 발전으로 조종자가 간섭하는 부분이 적어지면서 자율적인 부분이 늘어 조종자의 정신적 부담마저도 해결되면 금전 문제 말고는 반전명분이 희미해진다. 따라서 국가별 드론 기술의 격차와 재력의 차이가 전쟁을 더 쉽게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비록 좋은 취지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실제로 강대국의 무력 개입이 무인기로 인해 더욱 쉬워졌음을 시사하는 일이 오디세이 새벽 작전이다. 당시 경제위기였던 미국은 초기 공습만 하고 작전에서 빠졌으나, 자기들이 판을 벌려놨으면서 정작 미국이 빠지자 리비아에 무력투사하는데 힘이 달렸던 유럽국가들이 결국 자존심을 접고 연이어 미군의 재개입을 요청하자 결국 미군이 돌아와서 가장 먼저 투입한 선봉장이 무인기인 프레데터다. 당시 반군세력은 유럽공군의 빈약한 공습따위 다 씹고 닥돌하는 카다피 정부군의 공격에 오늘내일 하는 수준까지 몰리는 중이었으나 프레데터의 적극적인 화력지원으로 숨을 돌리게 된다. 만약 무인기가 없었다면 미국의 개입이 결정되고 나서도 반군세력이 실제로 미군의 화력지원을 받는건 훨씬 뒤의 일이었을것이며, 그 사이에 반군세력이 와해되어 카다피가 승리했을 가능성도 있었으니 무인기가 가지는 장점이 확연히 드러났던 사례라 보기 충분할 것이다.

무인병기가 병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날이 온다면 전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반면에 드론끼리의 전쟁으로 정말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소모전으로 진행 될 수도 있다. 사람이 죽지 않는 만큼 전쟁을 그만둬야할 시기는 외교적 합의나 전쟁의 승패가 갈리거나 혹은 금전적으로 한계에 도달하는 것 외에는 거의 없으므로 장기적이며 소모적인 전쟁이 될 확률이 높다. 특히 인구가 적어도 1인당 국민소득수준이 높은 국가가 인구가 많아도 1인당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보다 훨씬 유리한데, 대다수의 국민들을 안전한 지하 방공호로 대피시킬 수 있고 그 뒤 자산을 있는 대로 쏟아부으며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드론으로는 지상 점령 및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영토분쟁의 경우에는 현재 수준의 드론 만으로는 전쟁 수행이 어렵다. 다만 어디까지나 현재 기준이고, 이건 2족 보행 로봇 관련 기술이 발전하여 실전 투입에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의 인간형 드론이 출현하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PETMAN이나 HANDLE을 보면 알겠지만 일단 예산을 도외시한다면 이미 제한적으로나마 실전에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수준의 로봇들은 이미 많이 등장했다. 이런 로봇들을 무인화시켜서 전장에 내보낸다면 전투 병력 전체의 무인화도 가능할 것이다.

반면 점령지 관리에는 땅을 울리며 굴러다니는 전차와 장갑차보다 피로에 찌든 인간(즉, 험비 정도 이용하는 군인)이 현지 민간인들에게 '쟤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고 전쟁터에 끌려온 몸' 이라는 식의 친근감을 주어 군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데, 불쾌한 골짜기 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 무인 보병전투병기는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2차 이라크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온갖 첨단병기와 중화력을 동원할 수 있는 전면전보다 이후의 점령지 안정화에 시간도 돈도 그리고 인명도 많이 소모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부분을 무인화하는 것이 오히려 현지인의 반감을 사서 비효율을 일으킨다면, 보병의 무인화가 의미가 있을까? 물론 이미 그 답에 "Yes"라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서 아직은 먼 미래인 보병 무인화가 도래한 세계와 그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 여러 창작물이나 토론들이 활발하게 제작,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5]

위 문제의 연장선으로, 유인기에 비해 부담없이 쓰이는 드론의 특성상 민간인 오폭의 비중도 높아지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있다. 12 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UN의 보고에 의하면 2004년 이후 미국이 실행한 약 330회 가량의 무인기 공격으로 2200여 명이 사망하였으며 이중 약 400명 정도가 일반 시민인 것으로 추정했을 정도, 이후로도 피해는 더 커졌는데 미국 언론 NYT는 미국측의 드론 폭격에 의한 민간인 사망 사건 1천300여 건에 관련된 자료를 입수해 보도, 수천명이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살해당했음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자국 드론 공격에 의한 민간인 사망을 축소해서 밝혔다는 것도 드러났다.#

다만 이러한 논란은 무인기가 무력 개입 부담을 감소시킨다는 특성과 미국의 무차별적인 요인 암살 정책이 합쳐져 비롯된 것이지, 단순히 무인기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이미 유인기도 무인기 못지 않게 민간인 오폭을 많이 일으키고 있으며, 무인기라고 해도 아직까진 조종과 사격 명령 결정은 사람이 하므로 유인기나 무인기나 민간인 오폭은 인간의 판단 착오와 군사 작전 실행의 잘못이다. 오히려 유인기 승무원이 대공화기/적 요격기의 가능성 등 심리적으로 압박받는 상황에서 유인기 승무원이 잘못 판단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애초 무인기를 본격적으로 쓰기 훨씬 전부터 미국은 군사작전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을 살상해댔다.[6] 그 수단이 유인기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무인기로 바뀐 것일 뿐이다.

반대로 역사상의 전쟁범죄 문제는 인간의 생존본능이나 혐오에 의해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므로 무인기의 사용이 이를 오히려 개선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의 전쟁지역에서 미군을 비롯한 현지 투입 부대가 현지인에게 적개심을 사는 것은 병력의 질적 저하로 인해 전과자, 인종차별주의자를 비롯해 인성에 하자가 있는 문제 병력이 범죄, 오발(민간인 살상)을 비롯한 각종 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사고 중에는 단순한 경범죄를 넘어서 현역 군인의 총기난사 사건같은 최악의 사례도 있다. 게다가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은 선량한 군인이더라도 인간은 그 자신의 생존이 최우선이므로 전시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적으로 오인하고 민간인을 살상하는 등 의도치 않게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오히려 인공지능으로 통제되는 병력은 인간의 생존욕구나 인종차별, 범죄와는 무관하므로 오히려 인식이 나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미국도 이러한 논란을 의식해서 탄두중량이 9kg에 달하여 살상 반경이 큰 일반적인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대신 암살 전용으로 폭발하지 않고 착탄 시 운동에너지로만 목표를 파괴하는 R9X 버전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물론 피해가 적을 뿐이지 간간이 민간인 피해가 나오긴 한다.

4.4. 윤리적 측면

아직까진 파일럿의 조종을 전적으로 배제한 완전 자율 군용 무인기는 운용되고 있지 않지만, 미래에 이러한 무인기가 나온다면 윤리적, 정치적인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 기계가 사람을 죽이도록 명령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죽이도록 명령하는 것에 비해 비윤리적인가?
    • 무인기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는 것과 지도상의 표적에 포탄을 발사하는 것에는 윤리적인 차이가 있는가?
    • 파일럿이 표적을 지정하여 발사하는 미사일과 스스로 표적을 포착하여 공격하는 무인기에게 죽는 것에는 차이가 있는가?
  • 기계에게 죽는 인간은 사람에게 죽는 인간보다 불쌍한가? 불쌍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지닌 기계가 사람을 죽이는 것은 무지능 폭탄(지뢰 등)의 파편으로 죽이는 것과 차이가 있는가?
    • 차이가 있다면, 인공지능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하는 시점에서 차이가 없어지는가?
    • '무인기의 원격조종 오퍼레이터가 공격 버튼을 누르는 것'과 '자립형 무인기가 포착한 표적을 상부에 보고하고 공격 허가를 받아 공격하는 것'과 '자립형 무인기가 사전에 자유 공격 승인을 받아 통신봉쇄 상태에서 스스로 표적을 확인하고 공격하는 것'에는 윤리적인 차이가 있는가?[7]
  • 원격으로 조종하여 살상하는 것은 비윤리적인가? 전쟁의 기본 가치는 승리 및 아군피해 최소화인데 게임처럼 조종하면 더 쉽게 살상을 하게 될 것인가? 그렇게 전투하는 것은 비인격적인가?
  • 기계가 피아구분에 실패하여 민간인을 살상한다면 그것의 책임은 출격 명령을 내린 지휘관에게 있는가, 기계를 운영하던 오퍼레이터에게 있는가, 기계를 정비하던 정비병에게 있는가, 민간인 분석 프로그램을 제대로 못 만든 제작사에게 있는가, 그 제작사의 프로그래머에게 있는가?[8]
  •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지닌 기계가 공격지점에서 민간인을 발견하고는 명령을 거부하고 공격을 중지하여 아군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면 그것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지닌 기계가 공격지점에서 민간인을 발견하고는 명령을 거부한다면 어떤 처벌을 내려야 하는가? 반대로, 인공지능에게 작전 지역에서 민간인을 발견하면 스스로 판단하여 공격을 중지할 수 있는 기능(인간의 경우에는 이를 '양심'이라고 한다.)을 추가하여야 하는가?
  • 인간은 전투에 따른 PTSD에 의하거나 본질적으로 싸이코패스인 경우 등 교전규칙을 위반하고 민간인을 학살하거나 생존본능에 따라 항복한 적을 확인사살하는 등 전쟁범죄를 범할 수 있으나 완벽한 교전규칙과 인식능력을 갖춘 무인병기는 설령 스스로가 파괴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해당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하에서라면 윤리적인 이유로 무인병기를 도입하고 인간 병사를 퇴출시켜야 하는가?
    • 역으로 무인 군대는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윤리적인 전쟁법규를 완전히 무시하는 학살병기가 될 수 있으나, 인간 군대는 완벽한 세뇌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한 병사 개개인의 윤리관에 따라 학살에 저항하기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하에서라면 윤리적인 이유로 무인병기를 배제해야 하는가?
  •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라면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사령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인간 지휘관과 기계 지휘관 중 어느 쪽이 통제하기에 우월한가?

망작이 되긴 했지만 영화 스텔스에서 이런 고민을 다루고 있다. 이미 하피와 같이 스스로 타겟을 포착하고 자폭하는 대 방사 무인기의 경우 일종의 '체공형 스마트 폭탄'에 가까운 양태를 보여주므로 실제 어느 정도 현실화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5. 오해

국가를 막론하고 군용 드론 조종사들에 대한 왜곡이나 오해가 심한 편이다. 특히, 드론 부대를 운용 중인 미국 본토에서조차 해당 부대 및 조종사들에 대하여 후방에서 안전하게 비디오게임을 하는 집단으로 폄하하는 등으로 조종사들의 PTSD에 대한 사실이 늦게 인정되거나 알려지기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MQ-1 문서의 PTSD 문단 참고.

특히, 여성들로 이루어진 반전운동 단체인 '코드 핑크(Code Pink)'를 창설한 미국의 저명한 활동가 미디 벤자민(Medea Benjamin)을 중심으로 <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무인기로 인해 살인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다며, 윤리적인 문제로서 미국인들이 전쟁에 무감각해질 것에 대한 우려와 지적을 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한국에서도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무인기 드론에 대한 왜곡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EBS 강사 군대 비하 사건처럼 '군대는 살인 배우는 곳'이란 형태로 나왔었는데, 대부분의 주요 골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군도 살상용 드론 조종사를 게임으로 세뇌하여 훈련시킨다는 내용이였다. 정상적인 사람도 군대에 가서 살인교육 및 학습을 받게되어 살인마 싸이코패스가 쉽게 된다는 결론을 지을려고 이에 대한 논거로 사용했었다. 처음으로 이러한 근거로 사용한 해당 게시물들이 2012~2015년도로 상당히 오래돼서 찾기가 어렵고 수정 및 삭제되거나 사라졌지만, MBC 100분 토론/827회와 같이 현재에 아직도 가끔 가끔씩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덧글이나 발언 등등으로 곳곳에서 이러한 논리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덧글 참고 물론,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틀렸으며, 논거에서 왜곡되거나 거짓된 내용이 다수 존재한다.

각종 오해들과 거짓들을 사실에 입각하여 진실을 밝혀보면 아래와 같다.
  • 상사는 드론조종사에게 "비디오 게임이라고 생각해라"거나 "민간인을 죽이면 개를 죽였다고 생각해라"라며 세뇌시킨다.
    • 팩트: 상사는 드론 조종사에게 세뇌시키는 짓을 하지 않는다.
    • 원인: "비디오 게임이라고 생각해라"거나 "민간인을 죽이면 개를 죽였다고 생각해라"와 같은 말들이 나온 경위에는 2013년 드론조종사의 증언에서 개와 비디오 게임을 언급해서이다.# 더구나 이 소식을 JTBC에서 한국에 전한 적이 있는데, "실수로 민간인을 쏘면 개라고 생각하라 해"가 언급 된다.#
    • 설명: 정작 기사에서 비디오 게임이 나온 문장에서는 드론조종사가 비디오 게임 이상의 충격을 받음을 알리는 내용이며, 그 어디에도 상사가 세뇌하는 장면이 나올 수 없다. 심지어, 상사 및 상관이란 단어조차 나오지 않는다. 세뇌받고 있다는 말도 없고 그저 자신의 부서가 PTSD라는 강박증과 공포증에 쉽게 걸리게된다는 것을 토로할 뿐이다. 게다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민간인 사살을 제약하는 비디오 게임도 있다는걸 생각하면[9] 게임이라 생각하라며 드론 조종사들을 세뇌한다는 말이 얼마나 어이없는 멍멍이소리인지 알 수 있다.
      He said he decided to speak out about his experience to show that drone crews' involvement in war is "more than just a video game."



      그는 드론 조종사의 전쟁 개입이 단순한 비디오 게임의 그 이상임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개가 나온 문단에서는 개가 아이처럼 보였을 정도로 드론조종사의 PTSD를 심각하게 겪는다는 증언에 불과했다.
      Regarding fears of civilian casualties, he describes an occasion in 2007 when he saw a figure running toward a building in Afghanistan seconds before the impact of a missile he had aimed at it. The small shape looked to him like that of a child. He says he and a colleague asked an intelligence observer on the mission about it.

      The response? "Per the review, it's a dog."

      Bryant says he was sure it wasn't a dog. In the end, he says, the report of the strike mentioned neither a dog nor a child. His life after leaving the program was plagued by drinking and depression. Like many other drone operators, he was diagnosed with PTSD.



      2007년 그가 목표로 삼았던 미사일의 폭파 몇 초 전에 아프가니스탄의 한 건물을 향해 달려가는 한 인물을 본 상황으로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걱정을 설명하였다. 그 작은 물체는 아이처럼 보였고 그는 그의 동료와 함께 그 임무의 그것에 대해 정보부 관측병에게 물어봤다.

      답변은? "평가해 보면 그건 개다."

      브라이언트[10]는 그것이 개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결국, 그는 공습의 보고서에 개와 아이 그 어떠한 것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부서를 떠난 뒤 그의 삶은 술과 우울증으로 시달렸다. 다른 많은 드론 조종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PTSD 진단을 받았다.

      작전상 드론조종사들이 작전상 화력지원하는 경우, 현지의 또 다른 작전팀이 화력을 요청한 경우로서 현장의 화력지원 평가조사를 바로 해준다. 그러나 현장 인력 없이 드론 정찰만으로 요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도 또 다른 정찰 드론 조종사가 공습평가를 해준다. 즉, 상사에게 개와 관련된 정보를 주고 받은 적이 없으며, 상사도 아닌 그 누군가도 개라고 세뇌한 적이 없었다. 물론, 조사와 평가와는 달리 조종사에게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응답자는 오퍼레이터일 수 있으나, 이 역시도 상사로 볼 수 없다.
  • 드론 조종사들은 살인기계로 훈련 받아서 남을 죽이기 쉬운 살인자 또는 사이코패스가 된다.
    • 팩트: 군대는 정상적인 살인기계로 훈련 시키는 것이 아니거니와, 싸이코패스란 자체도 학습으로 터득할 수 있는 개념도 아니다. 조종사들은 되려 PTSD를 받아 괴로워하며, 살인에 대한 무감각이 일어나더라도 PTSD가 일어나서 그만두거나 폭로와 같이 저항이 일어난다.
    • 설명: PTSD를 모르거나 군인이 아니거나 전장을 쉽게보는 사람들이 주로 게임이라는 상상과 훈련으로 군인들이 싸이코패스가 쉽게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데, 앞서 드론조종사의 증언 기사에서 소개되었듯이 게임을 통한 훈련으로도 살인에 대한 극복이 어렵다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많은 드론 조종자들이 PTSD 진단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설명: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은 고립된 아군에게 긴급 보급품을 전달하거나 항복하는 적군을 인도하는 전령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게 드론에 항복하는 방법을 지침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실제로 패잔병이 방금 전까지 자신을 폭격하던 드론 조종사에게 항복 의사를 밝혀 드론의 인도를 받아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 기록되고 있다. # ## 두번째 영상에서는 유탄을 탈거하고 생수병을 장비한 것을 주목할만하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PTSD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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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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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조종 장치에는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하여 게임으로 인식하게 하거나 특별한 장치가 있다.
    • 팩트: 사람들이 죽는 장면을 아무런 필터링 없이 그대로 목격하게 되며 이런 장면을 작전 기록으로 녹화하느라 오랫동안 봐야 하기 때문에 PTSD에 쉽게 걸린다.
    • 설명: 조종사들이 죄책감을 덜느끼게 하기 위함과 동시에 덜 잔인하고 게임처럼 할수 있어서 컬러화면이 아닌 흑백 화면으로 전투에 임한다는 괴상한 소문도 나온다. 그러나 죄책감을 덜어주는 그 어떠한 장치가 없다. 우선 컬러화면은 별다른 이유없이 기본으로 제공된다.#1 #2 더나아가 주간 현장화력 지원의 경우 신호탄이나 색을 가진 연막탄으로 아군위치나 공격위치 등의 전술적 요소를 표시할 때에 시야로 확인하기위하여 컬러화면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반면에 흑백화면은 죄책감을 위해서가 아닌 지형과 적의 구분을 확실히하여 정확한 추적과 조준을 위한 장치로서 사용되는 열화상카메라이다. 오히려 최신형 장비의 열화상 카메라들은 체온을 머금은 피나 살덩이가 터져나가 흩뿌려진 것이 차가운 주변 지형과 대조되어 더 강조해서 보이게 된다.

6. 분류

6.1. 무인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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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무인지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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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Q-UGV

Quadrupedal Unmanned Ground Vehicles, or Q-UGVs
Quadruped robot라고도 부른다. 다족 보행 로봇을 뜻하며, 쿼드러페달(발 넷, 사족보행)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네 발로 걸어다니는 로봇이 많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의 빅 독이 공개된 이후로 주목받고 있는 부류이며, 등장한 시기의 초창기 사족보행 로봇들은 소음과 전력 문제, 그리고 제일 치명적인 부분으로 꼽히는 즉석에서 수리하는 것이 불가능이라는 단점 때문에 군용으로는 채택되지 못했지만, 민간에서 잘 이용되고 있었다. 현재는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고자 전기작동식과 간편한 구조로 개발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스팟과 전작보다 더 진보된 고스트로보틱스비전 60의 등장으로 앞서 말했던 문제들을 어느 정도 해결되어 민간뿐만 아니라 군용, 경호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6.2.2. QUGV 목록

파일:ghost_vision_main_right.jpg
* 고스트로보틱스: 사족 보행 로봇 - 비전 60
* 스팟(로봇): 사족 보행 로봇 - 스팟

6.3. 무인수상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USV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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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무인잠수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UUV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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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DW(대 무인기 무기)

무인기가 발달함에 따라 그에 대항하는 무기체계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UGV, USV, UUV는 기존의 대 차량 무기, 대함무기 등으로도 상대하는 게 가능하기에 따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고, 특별히 무인항공기를 대상으로 철저하게 특화한 카운터 UAS(Unmanned Aircraft System, 무인 항공기 체계)가 존재한다.
무인 항공기가 보일 때마다 수십만 달러 가격의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어렵고, 무인 항공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거나 공항 부근에 비행해서 항공충돌 위험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무기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이쪽은 주로 공중의 무인기들을 상대하는 데 특화되다시피 하여 서술도 무인 항공기들을 상대하는 수단 위주로 소개되어 있다.
  • C-RAM을 비롯한 대공포: 시대에 뒤떨어진 무기체계로 평가되다가 드론 때문에 재평가를 받은 사례. 아직은 어디까지나 저가의 소형 정찰용 드론에 경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드론을 이걸로 방어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바이락타르 TB2 만 해도 사거리 8km급 유도미사일을 사용하니, 이런 것에 대응하려면 적어도 천마급 대공미사일이 동원돼야 하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동급 무인기 중에서는 매우 저렴한 축에 속하는 바이락타르 TB2의 가격이 대당 60억 원 정도고, 이것이 파괴할 아군 장비는 더 비싸다.
    그렇다 해서 대공포 쪽이 아예 가치가 없는 건 아닌 것이, 군용 무인기의 진화 방향은 한 군데가 아니며, 값싼 자폭 멀티콥터가 떼를 지어서 날아오는 상황에선 오히려 근접신관 포탄을 연사해 잘 맞출 수만 있다면 이 비행폭탄 떼거리를 뭉텅이로 날려버릴 수 있다는 이유로 대공포를 쓰는 것도 마냥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AHEAD탄 같은 공중폭발로 요격하는 포탄을 사용하면 효과적인 소형드론 대응수단이 된다는 걸 이미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뭉쳐서 날아오는 소형드론 군집을 뮤탈리스크 뭉친 걸 사이오닉 폭풍으로 제거하듯이 AHEAD 탄으로 날려버리는 테스트를 진행하여 증명한 바 있기 때문.
    이랬던 호의적인 의견들이 2020년대부터는 바뀌었는데, 멀티콥터를 포함한 무인기들의 비행 및 제어 성능이 발전하면서 가성비가 점점 상승하고 있는 까닭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실전 상황에서 망신을 당한 일이 잦은 판치르-S1의 사례나 2022년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에서 K-30 비호가 북한 무인기를 하나도 때려잡지 못해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등, 기존의 기관포형 자주대공포는 어림도 없고, 팰렁스처럼 개틀링 기관총CIWS가 필요하며, 안정적으로 잡으려면 광학 병기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타난 바 있다.
    이는 비호가 근접신관을 통한 타격을 못했던데다 배치된 갯수가 아직 충분히 많지는 않았던 것인지 북한 무인기들이 비호가 있는 경로는 피해서 날아왔기에 드론을 거의 잡지 못해서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으며, 적 무인 항공기가 국경을 넘어 침범한 걸 성공한 시점에서 고폭탄을 쏘았다가 파편 때문에 민간 자산이 파손되거나 애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의견까지도 섞인 것이다.
  • 그물을 발사하는 총
    해당 총기를 장착한 드론이나 그물을 매단 드론으로 대처하는 방법도 연구 및 이용되고 있다. 아직 2020년대 초반이라 할 수 있는 2020~2023년까지 실현할 수 있는 방법 중 그나마 제일 현실적인 방법으로 여겨지지만, 무인기끼리 도그파이트가 벌어지기도 해서 조종 실력 좋은 쪽이 어느 편에 붙었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수 있다는 어쩔 수 없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이 방법을 쓴 대표 예시로는 2021~2022년 들어서 일본 야쿠자들이 드론으로 마약을 배송하자 일본 경시청에서 그물을 매단 드론으로 마약수송 드론을 낚아채는 공중전을 벌인 사례가 있다. "요 몇 년간, 이렇게 신나는 일이 없었다." 라고 발언한 경찰관도 나타난 바 있다. 예시 #1
  • 산탄총
    산탄총의 벅샷 또는 버드샷 탄환으로 대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2020년대부터는 멀티콥터라 하더라도 작고 기동도 날렵하며 탄환의 사거리보다 높이 비행할 수 있는 경우도 늘어나서 쉽게 맞히기 어려워졌으며 자동 비행 중이더라도 바로 원격 수동 조작 모드로 변환시킨 뒤 슬러그 탄이 아니면 못 맞힐 거리까지 단숨에 벌리거나 격한 회피 기동을 벌이는 것도 조종자 실력에 따라 불가능하지 않게 되어 점차 잊혀져 가는 추세에 있다.
    헬기를 타고 나가서 쏘거나 반동을 버틸 수 있는 체급의 무인기에 산탄총을 달고 나가는 건 불가능한 것이, 기본적으로 눈 먼 총알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단점이 있으며, 드론에는 드론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조종자의 실력에 많이 의존하여 빠르게 많이 양성하기가 비교적 어렵다.
  • 지향성 EMP 발생기 또는 전파방해
    전통적으로 전자장비와 무인병기에게 강한 방어 수단으로 통해왔다. 특히 무인기를 상대할 목적으로 특화시킨 안티 드론건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직은 지향성 EMP와 전파방해는 가성비 부분에서 최적화가 좀 더 필요하고, 안티 드론 건은 멀티콥터같은 작은 무인기나 잡을 수 있는 수준이며, 실용화 단계까지는 갈 길이 조금 더 남아서 최소 2025~2030년은 되어야 쓸만한 물건이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전에서도 충분히 쓸만한 물건이 예상보다 더 일찍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언제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안티 드론건의 실용화가 대공 레이저포보단 빠를 확률이 높다.
  • 자폭 드론: 드론이 미사일에 비해 저렴한 것이 문제이므로 드론 요격에 특화한 저렴한 자폭 드론이 개발되고 있다. 간단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이지만, 대공포나 미사일로 요격한다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나 교통이 활발한 곳에서는 부수적 피해가 생길 확률이 너무 커져서 쓰기 어려워진다.
  • 심지어 를 포함한 맹금류까마귀 등의 를 이용해 무인기를 낚아채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2010년대 후반에 네덜란드 경찰이 시범 운영한 적 있었으나, 멀티콥터의 프로펠러에 맞아서 새가 크게 다칠 수 있고, 새를 훈련시키는 데 쓰는 비용이 꽤 비쌌으며, 동물 학대라는 의견도 있었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드론들의 추세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오로지 1:1 공중전만 가능하다는 점 및 틸트로터형을 포함해 고정익 요소가 추가된 수준의 무인기거나 체급이 좀 큰 기종을 상대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를 보여줬기 때문에 2017년에 관둔 이후, 2021년까지는 이 방법을 시도하는 단체가 더는 없다고 알려져 있었다가 2022년에 인도군에서 이 방법을 쓰고 있는 게 포착됐다.#
    그 이후 몇몇 국가들의 경찰 및 군 조직에서 재실험해보는 경우도 가끔씩 나타나는 듯 하나, 2024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투창: 러시아에서 벌어진 현대 문물 반입이 금지된 중세 리인액트먼트 축제에 누군가 사전 협의도 없이 촬영용 드론을 무단으로 띄우자 참가자 중 한 명이 창을 던져 격추시킨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당사자들도 비매너 트롤러에 대한 야유 및 드론을 저리 치우라고만 할 목적으로 던진 것일 뿐, 이게 정말로 맞을 줄은 몰랐다고 하며, 수리비는 물어줬다고 한다.(...)# 그리고 드론 격추자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8.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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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련 문서



[1] 원래는 벌 종류의 곤충, 수펄을 의미하는 어휘로 무인기의 특징을 살린 별명으로 불리다가 표준어로 정착했다.[2] 유인기는 신체,체력조건/조종기량 모두가 필요하지만 무인기는 조종기량만 있어도 충분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3] 포스트스톨 기동 문서에 설명된 것처럼 G로 사람이 죽을 정도면 제아무리 무인기라도 아직은 날개가 절단난다. 미사일이 30G를 넘어가는 급기동을 할 수 있는 것도 항공기보단 크기가 작은데다 추진 가동 시간이 10초 내외라는 점에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고 말하는 의견이 존재한다.[주의] 본 문서 5번 문단PTSD/원인 및 사례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적" 증상이 덜할 뿐이지, 무인기 운용 요원들의 심리적 고통도 절대 무시할 수 있을 수준이 아니다. 이들은 저격수들과 비슷한 병을 앓는 경우가 많다.[5] 이 문제는 불쾌한 골짜기 항목의 모리 교수 수정안의 '제 3봉우리(살아있는 인간보다 더 호감을 주는 외형)'처럼, 즉 미형으로 만들면 상당부분 해결할수 있을거라는 의견들도 많다. 하지만 최대한 저렴하게 대량생산해야 하는 전쟁병기가 그렇게 외형까지 신경써서 만들어지는건 현재 문명과 기술수준으로는 고려하기 어려운지라 적어도 근미래에 이룰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6] 대표적인게 호찌민 루트 관련하여 라오스에 선전포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폭탄을 투하해서 라오스에서 '5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7] 소설 풀 메탈 패닉!에서는 인간 수준의 지성을 갖춘 AI '알'이 조종병의 승인을 받아 표적을 조준하여 사격하면서 'Fire at will!'이라는 구호를 붙인다. 이는 지휘관의 통제 없이 각자 알아서 사격하라는 의미지만, 주인공 사가라 소스케는 이것을 들으며 '너한테 의지(will)가 어디에 있다는 말이냐.' 하고 생각했다.[8] 오류나 잘못의 주체가 완전한 인공지능이라면 징계나 처벌의 의미가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현재에도 자율주행차량의 사고 주체에 관해 논의되고 있는 사항.[9] 캠페인에서는 플레이어가 민간인을 사살하면 바로 미션실패로 이어지고, 최대한 빠르게 과녁을 맞추고 골인하는 미션에선 민간인 과녁을 맞추면 "민간인 사격을 조심해!"라는 NPC의 말과 함께 감점이 되고, 모던워페어2 스펙옵스의 오 크리스투 헤덴토르에선 실수로 민간인을 쏘면 NPC가 "너는 지금 죄없는 민간인을 죽였다!"라 꾸짖는데 이를 무시하고 고의로 민간인을 죽이면 미션실패가 되고, AC-130을 조종하는 미션에서도 민간인이 폭격에 맞으면 미션실패가 되는등, 민간인 사살을 제약하는 요소가 많다. 다만 특정 미션이 너무 유명한지라 반대급부의 내용이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10]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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