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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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도전의 2009년 장기 프로젝트. 2009년 10월 17일, 10월 24일, 10월 31일에 175~177회 분량으로 방영했다.메인 소재는 벼농사로 2007년 모내기 특집을 촬영한 곳에서 논을 가는 것부터 모내기, 추수까지 모두 멤버들이 직접했다. 다만 연예인이라 이래저래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사정상 매일 농사를 하는 건 불가능해[1] 중간중간 시간이 되는 멤버들이 가서 하거나 정규 녹화일 때 가서 하는 등 순수하게 무한도전 제작진들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닌 농민들의 협조로 수확한 쌀이다.[2]
전진의 군 복무 전 마지막 출연 특집이다.
2. 방송 내용
2.1. 175회 - 1부 (논 갈기 ~ 못자리 내기)
이장님께 땅을 빌린 후 첫 번째 게임으로 삽 멀리던지기를 했다.[3] 이후 정형돈이 삽자루 멀리 던지기로 회장이 되었다.[4] 정형돈이 퇴비 쌓기 우승 소감을 말하는 장면이 마치 보컬로이드를 연상시킨다 하여 '하츠네 형돈'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에 재발굴되기도 했다.
2.2. 176회 - 2부 (논 고르기 ~ 모내기)
방영 당시 2PM에서 퇴출된 박재범의 분량이 정상적으로 나왔고 '시애틀에도 쌀 보내준다'고 자막으로 나왔다.[5]
처음에 유재석과 정준하가 심은 모를 밖으로 빼내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때 정준하가 새참 때 받은 막걸리를 물처럼 마셔대며 결국 거하게 취했다.[6] 그러고 나선 취기가 올라와 되도 않는 개그나 풍년이 왔네~, 촬영 접어! 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기행을 벌이다 제대로 뻗었다.[7] 이 탓에 아무리 주민들이 준 거라지만 녹화 중에 그렇게 퍼마시냐며 까였다. 물론 방송 중에 술을 건낸 농민들도 잘못했지만[8] 정준하는 그냥 주는 것만 받아 마신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자리 깔고 마셔댔기 때문에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길이 합류하여 벼농사에도 참여했다. 모내기에서는 오랜만에 하는 만큼 같이 도와주는 최종훈이 다시 가르쳐 주었다.
이윽고 2PM 출연.[9] 처음 again&again 공연 후 잠깐 사라졌다가 새참 내기 때 재등장.
1라운드는 손바닥 밀치기 대결.
방송에서는 닉쿤과 그저 그렇군의 대결, 찬성과 반성의 대결, 우영과 정형돈의 대결, 택연과 노홍철의 대결, 준호와 전진의 대결, 재범과 유재석의 대결이 나왔다.
결과는 2:4 무한도전 승.
맛있는 새참은 무한도전이, 덜 맛있는 새참은 2PM이 가져갔다. 새참을 먹으면서 월매 댄스 및 2PM의 개인기도 이번 화의 포인트.
2라운드는 씨름 대결. 1:1로 치르되 위너스 리그 형식으로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10]
2PM이 빨간색 샅바, 무도팀이 파란색 샅바를 받았다.
길의 5연승[12] 이후 준호의 활약으로 3연승을 가져왔으나 정준하에게 무릎을 꿇으며 5:7 무도 승. 무도 팀이 이앙기를, 2PM은 손 모내기를 했다.[13]
여담으로 길이 씨름에서 5연속 승을 거두는 탓에 자막으로 신나게 까이기도(…) 했다. 게스트를 힘겹게 모셨는데 안쓰러웠는지
2.3. 177회 - 3부 (김매기 ~ 추수)
피[14]를 뽑다[15] 길, 유재석이 사고를 쳐 논 한가운데 구멍이 뚫리고 만다.[16] 그만큼 멤버들의 사비 각출. 그리고 시간은 흘러[17] 마침내 추수하는 날. 김범, 에픽하이, 카라, 이민우, 바다, 변기수, 쥬얼리 등 멤버들이 지인들을 불러 위의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추수 중간에 김범이 콤바인 키를 찾아내어[18] 이후 작업은 쉽게 넘어갔다. 멤버들이 수확한 쌀의 이름은 뭥미(米).
공익 입소를 앞둔 전진의 마지막 출연분으로, 이 회차를 끝으로 전진은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19]
3. 여담
- 뭥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멤버들이 수확한 쌀들은 모두 기부했다. 이외 무한도전 식객 특집에서 죽통밥을 만들 때 썼으며 무한도전 의좋은 형제 때도 서로에게 쌀을 나누어주었다.
- 바다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편에 출연했을 때 길과의 대화에서 이 때 출연한 것을 언급하였다.[20]
[1] 그렇기에 다른 논들에 비해 벼농사 진도가 밀릴 수밖에 없었다.[2] 멤버들 모두가 농사 초보이기 때문에 위원장의 지도가 많이 차지하는 등 농민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3] 지금보면 상당히 위험한 게임이다.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도 않았고, 한 멤버가 삽을 던질 때 다른 멤버들은 바로 옆에서 구경했기 때문에 만약 방향이 조금만 틀어졌어도 대형사고가 날 법한 게임이었다.[4] 논을 갈 때는 황소와의 대결을 통해 잠시 초심으로 돌아오기도 했다.[5] 추수 후 실제로 보내줬다고 한다.[6] 300회 특집 때 본인 말에 따르면 그릇으로 12잔 정도 마셨다고 한다.[7] 취해서 진상을 부리는 준하를 보며 짜증을 내는 최코디와 재석의 일갈이 압권. "누가 술 줬어! 아 미치겠네...", "왜 그걸 받아서 넙죽넙죽 먹어!"[8] 이 농민들은 유재석이 자신은 술을 못한다며 거절 의사를 보였는데도 술을 들이미는 추태를 보였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유재석은 정준하에 비하면 극소량을 마셨다.[9] 박명수의 기습공격에서 삼겹살집에서의 인연 이후 벼농사에 동참했다.[10] 패배한 선수는 탈락, 승리한 선수는 다음 선수와 겨루며 탈락할 때까지 경기를 치른다.[11] 택연이 보스턴 유학 당시 씨름 좀 배워왔다 해서 정준하가 드립으로 날린 말.(…) 참고로 레드 샅바는 택연의 팀 2PM이 빨간색을 배정받아 한 말이다.[12] 예상치 못한 길의 연승으로 인해 무도 팀 멤버들이 과수원 길 가사를 개사하여 길카시아꽃이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그와중에 2PM은 우윳빛깔이라고 응원한다 태국왕자 닉쿤! 우윳빛깔 닉쿤! vs 동구밖 과수원길~ 길카시아꽃이 활짝 폈네[13] 이후 무도 팀도 남겨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앙기로 2PM을 도와주었다. 이앙기가 닿지 않는 곳은 손으로 마무리했다.[14] 논에서 자라는 잡초의 일종이다.[15] 2부에서 미리 우렁이를 살포했으나 땅이 높아 물이 얕은 곳에는 우렁이가 가지 못해 벼와 피가 섞여 있었다.[16] 피해량은 보통 밥 열 그릇 정도였다.[17] 남겨진 피를 모두 뽑을 때 피가 모보다 더 자라 한 눈에 구분될 정도였다.[18] 제작진이 미션 목적으로 콤바인 키를 논에 숨겨놓았다. 유재석이 처음으로 상자를 찾자 제작진이 그 설명을 해 주었으며, 키를 발견하면 컴바인이 바로 출동한다.[19] 이후 레슬링 특집 WM7과 복싱 특집 당시 찍어 둔 촬영분에 나오기는 한다. 그리고 김태호 PD와의 불화로 인해 소집해제 이후 복귀하지 못하며 다시는 무한도전에 나오지 못했다. 그 대신 길이 정식 멤버로 발탁되어 전진의 빈자리를 채워준다.[20] 곡 작업에 관해 의논하던 중 각자의 어머니에 관해 얘기하면서 나왔다.